지상군 투입 가능성 낮아져...공습에 집중할 듯

지상군 투입 가능성 낮아져...공습에 집중할 듯

2026.04.02. 오후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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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메시지를 보면, 지상군 투입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향후 공격 기한을 2~3주로 제시한 데다 지상군을 투입해 얻을 수 있는 전쟁 목표를 공습만으로 대부분 이뤘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대부분의 전쟁에서 지상군을 투입하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공습만으로는 힘든, 정권을 교체하거나 영토를 점령하고, 지상의 군사위협을 제거하는 등 핵심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정권 교체 목표의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처음부터 없었다며, 다만 공습을 통해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자평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정권 교체는 미국의 목표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정권 교체가 이란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란의 수뇌부가 대부분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이란의 최대 석유 수출기지인 하르그 섬 등을 장악할 가능성, 즉 영토점령도 내비쳤지만, 이마저도 호르무즈 해협에 의존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해결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남은 핵심 목표는 이란이 어디엔가 숨겨놨을 지상 핵물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핵 개발을 저지하는데 성공했고, 다시 추진한다면 시기를 가리지 않고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집중적으로 정보자산을 동원하여 이란의 핵시설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약간이라도 이란이 핵 개발을 재개하는 모습을 보이면 즉시 타격할 것입니다.]

결국 지상군을 투입해야 하는 핵심 목표 3가지가 거의 사라진 겁니다.

특히 공격 기한을 2~3주로 못 박고 해-공군력 만으로 '이란의 석기시대'라는 목표를 빠르게 이루겠다는 의지를 내보인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호르무즈로 향하거나 이미 도착한 미국의 전략자산은 추가 공습에 집중하고, 증파된 해병대 병력은 공습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관리하는 수순을 따를 것으로 관측됩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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