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GPT'도 틀렸다?..."공공기관 잡도리" vs "소통의 성과" [앵커리포트]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생중계 업무보고.

대통령의 송곳 질문에 막힘 없이 답변한 이른바 [콩GPT] 스타 국장은 '차관 발탁설'까지 나왔는데, 그 답변 중 틀린 부분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1일, 부처별 업무보고) : 콩을 수입하는데 수입되는 게 대체적으로 얼마고 그중에서 유전자 조작된 건 얼마, 조작 안 된 건 얼마인지 알고 싶어서요.]

[변상문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국장 (지난 11일, 부처별 업무보고) : 식량국장 답변드리겠습니다! (중략) 콩은 채유용으로 100만 톤 수입되고요. 전부 GMO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변상문 / 농림축산식품부 식량국장 (지난 11일, 부처별 업무보고) : (채유용, 기름 짜는 것?) : 네, 콩기름 짜는 겁니다. (그 외에 예를 들면 두부도 만들고 하잖아요.) : 식용은 NON GMO입니다.]

그런데, 엿새가 지난 어제, 송미령 장관이 세 가지 답변이 틀렸다며 바로 잡았습니다.

야당은 생중계 업무보고의 맹점이 드러났다고 비판했고, 여당은 엄호했는데요.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이재명 대통령의 생방송 업무보고회 이른바 공공기관장 잡도리쇼가 한창입니다. 원래 잡… 죄송합니다. 원래 잡… 아 죄송합니다.]

"순서를 바꿔서…"

[김재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중요한 비상사태가 발생해서 제가 먼저 하도록 하겠습니다.]

하려던 말은?

[양향자 / 국민의힘 최고위원 (어제) : 원래 잡도리라는 말은 엄히 꾸짖는 일을 뜻하지만, 요즘에는 권력자의 갑질과 윗사람의 괴롭힘까지 그 뜻에 포함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재명tv의 생중계 방송 누적 시청자만 61만 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다 잘하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에서 이뤄낸 또 다른 성과입니다. 역대 이런 대통령은 없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분야는 단연 최고입니다.]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