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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위헌 소지를 없앴다며 강행 의지를 거듭 드러냈고, 국민의힘은 '기워도 누더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의지가 강력한데요, 본회의 상정 날짜를 잡은 거지요.
[기자]
네,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라서, 법안 하나를 처리하려면 적어도 24시간이 필요한데요.
일정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11시쯤 처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란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은 여전히 위헌 논란을 벗지 못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여러 반대 목소리의 '최대공약수'를 반영한 결과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시간은 정의가 아니라 내란 세력의 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께서는 가장 신속하고 공정한 단죄의 길을 묻고 계십니다. 그래서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누더기는 아무리 기워도 누더기'라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 역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만약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전담 재판부'를 만들어, 저희가 추천하는 판사들이 중단된 다섯 개 재판을 속개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김건희 특검이 가방 선물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을 강제 수사한 것에 대해서도 민중기 특검이 수세에 몰리자, 국면 전환용 물타기식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통일교 게이트의 화살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향하자 정권의 충견인 민중기 특검이 또다시 야당 핵심 인사를 표적으로 공개적인 이벤트 수사를 연출한 것입니다.]
통일교 의혹이 민주당을 덮치며 민주당 내부에선 '2차 종합특검' 추진 시기 등에 대한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처럼 반격 카드를 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통일교 특검법' 발의를 목표로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죠.
[기자]
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청문회는 어젯밤(17일) 11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는데요.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등 핵심 증인들이 빠진 터라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왔고, 외국인 대표의 동문서답식 답변 태도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에선 국정조사를 추진하잔 목소리도 나왔지만, 준비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단 우려가 있었고요.
지금은 과방위와 정무위 등 4개 상임위가 함께하는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와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에게, 과거 자신과 갈등을 빚은 보좌진 출신의 쿠팡 대관 담당자들에게 해외 파견이나 해고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어제(17일) 한 언론은 김 원내대표와 보좌진 사이 갈등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도하기도 했고요, 고가의 호텔 오찬을 누가 계산했는지, 여파도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오늘 약식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 시간 넘게 반박에 나섰는데요.
밥값은 쿠팡 측이 냈다고 밝혔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쿠팡을 만난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다고 강변했고요.
또, 자신의 전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이 쿠팡 대관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면서 인사 불이익을 종용했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연속 보도한 매체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다, 정상적 행위가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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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이 오는 24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위헌 소지를 없앴다며 강행 의지를 거듭 드러냈고, 국민의힘은 '기워도 누더기'라고 반발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국회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다현 기자!
민주당은 내란전담재판부 추진 의지가 강력한데요, 본회의 상정 날짜를 잡은 거지요.
[기자]
네, 오는 22일 오전 10시부터 24일까지 사흘간 본회의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을 상정할 예정입니다.
국민의힘이 무제한 반대 토론, 필리버스터로 맞설 계획이라서, 법안 하나를 처리하려면 적어도 24시간이 필요한데요.
일정상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크리스마스이브인 오는 24일 11시쯤 처리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내란재판부 설치법 수정안은 여전히 위헌 논란을 벗지 못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여러 반대 목소리의 '최대공약수'를 반영한 결과라며 강행 처리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시간은 정의가 아니라 내란 세력의 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국민께서는 가장 신속하고 공정한 단죄의 길을 묻고 계십니다. 그래서 내란전담재판부가 필요합니다.]
국민의힘은 '누더기는 아무리 기워도 누더기'라면서 내란전담재판부 수정안 역시, 위헌 소지가 다분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만약 내란전담재판부를 만들려면 똑같은 기준으로 '이재명 전담 재판부'를 만들어, 저희가 추천하는 판사들이 중단된 다섯 개 재판을 속개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어제 김건희 특검이 가방 선물 의혹과 관련해 김기현 의원을 강제 수사한 것에 대해서도 민중기 특검이 수세에 몰리자, 국면 전환용 물타기식 압수수색을 강행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송 언 석 / 국민의힘 원내대표 : 통일교 게이트의 화살이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권을 향하자 정권의 충견인 민중기 특검이 또다시 야당 핵심 인사를 표적으로 공개적인 이벤트 수사를 연출한 것입니다.]
통일교 의혹이 민주당을 덮치며 민주당 내부에선 '2차 종합특검' 추진 시기 등에 대한 고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모처럼 반격 카드를 쥔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이르면 이번 주 '통일교 특검법' 발의를 목표로 물밑 협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앵커]
정치권은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비중 있게 다루고 있죠.
[기자]
네,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 관련 청문회는 어젯밤(17일) 11시가 넘어서야 종료됐는데요.
쿠팡 창업주인 김범석 쿠팡Inc 이사회 의장 등 핵심 증인들이 빠진 터라 맹탕 청문회라는 지적이 나왔고, 외국인 대표의 동문서답식 답변 태도도 문제가 됐습니다.
이에 민주당에선 국정조사를 추진하잔 목소리도 나왔지만, 준비 기간이 한 달 이상 걸릴 수 있단 우려가 있었고요.
지금은 과방위와 정무위 등 4개 상임위가 함께하는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지난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대준 당시 쿠팡 대표와 만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가 박 전 대표에게, 과거 자신과 갈등을 빚은 보좌진 출신의 쿠팡 대관 담당자들에게 해외 파견이나 해고 등 인사상 불이익을 주도록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핵심입니다.
어제(17일) 한 언론은 김 원내대표와 보좌진 사이 갈등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도하기도 했고요, 고가의 호텔 오찬을 누가 계산했는지, 여파도 이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 원내대표는 오늘 약식 기자 간담회를 열어 한 시간 넘게 반박에 나섰는데요.
밥값은 쿠팡 측이 냈다고 밝혔지만, 국회의원으로서 쿠팡을 만난 것 자체를 문제 삼을 수 없다고 강변했고요.
또, 자신의 전 보좌진 가운데 한 명이 쿠팡 대관 업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았다면서 인사 불이익을 종용했단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에 대한 의혹을 연속 보도한 매체 '뉴스타파'는 언론이 아니다, 정상적 행위가 아니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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