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회견을 열어, 계엄 당시 미국 측과 연락을 많이 주고받았단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승인을 이끌어 낸 핵 추진 잠수함의 건조 장소는 국내가 바람직하단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1년간의 여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 그날을 회상하며, 미국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매우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80년 광주 계엄 당시 미국이 최소한 방임했단 역사적 사실 때문이라며 미국이 비상계엄 반대 입장을 표명해준 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미 대사관, 미 당국하고도 연락을 많이 했어요. 혹시라도 옹호를 하면 아니면 방임하거나 이런 치명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발전시켜온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우선,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동질감을 느꼈다며 미국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걸로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회담의 최대 성과로는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승인을 꼽으며, 건조 장소를 두곤 우리나라가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핵 추진 잠수함 건조는) 국내에서 하는 게 가장 생산비도 싸고 생산 기간도 짧고, 또 경제적 측면으로나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겠죠.]
또,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의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핵무장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핵 비확산과는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 우려를 불식시켜 협정 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한 언급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동업을 제안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라늄 농축은 러시아에서 30% 수입한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께서 '그러면 그거 자체 생산하면 많이 남겠네, 그럼 동업하자'고 해서 5 대 5로 동업하기로….]
약 80분간 12명의 외신 기자 질문을 받은 이 대통령은 세계 시민들에게 K-민주주의를 잘 전해달라는 당부로 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재명 대통령은 비상계엄 1년을 맞아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회견을 열어, 계엄 당시 미국 측과 연락을 많이 주고받았단 사실을 언급했습니다.
또, 지난 한미정상회담에서 미국의 승인을 이끌어 낸 핵 추진 잠수함의 건조 장소는 국내가 바람직하단 입장도 밝혔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 이후 민주주의 회복을 위한 1년간의 여정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외신 기자들을 한자리에 초청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시 그날을 회상하며, 미국이 어떤 입장을 밝힐지 매우 걱정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980년 광주 계엄 당시 미국이 최소한 방임했단 역사적 사실 때문이라며 미국이 비상계엄 반대 입장을 표명해준 데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미 대사관, 미 당국하고도 연락을 많이 했어요. 혹시라도 옹호를 하면 아니면 방임하거나 이런 치명적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서….]
이 대통령은 취임 이후 발전시켜온 한미 관계 전반에 대한 소회도 밝혔습니다.
우선, 두 차례 정상회담을 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동질감을 느꼈다며 미국 국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걸로 보였다고 평가했습니다.
회담의 최대 성과로는 미국의 핵 추진 잠수함 승인을 꼽으며, 건조 장소를 두곤 우리나라가 바람직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핵 추진 잠수함 건조는) 국내에서 하는 게 가장 생산비도 싸고 생산 기간도 짧고, 또 경제적 측면으로나 군사 안보적 측면에서도 바람직하겠죠.]
또, 우라늄 농축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권한을 확대하는 방향의 한미원자력협정 개정 문제에 대해, 핵무장을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핵 비확산과는 관련이 없다고 분명히 했습니다.
미국 일각에서 제기되는 핵무장 우려를 불식시켜 협정 개정에 속도를 내기 위한 언급으로 보이는데,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우라늄 농축 동업을 제안받았다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라늄 농축은 러시아에서 30% 수입한다고 했더니 트럼프 대통령께서 '그러면 그거 자체 생산하면 많이 남겠네, 그럼 동업하자'고 해서 5 대 5로 동업하기로….]
약 80분간 12명의 외신 기자 질문을 받은 이 대통령은 세계 시민들에게 K-민주주의를 잘 전해달라는 당부로 회견을 마무리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