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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규 기자]
1년 전 비상계엄 사태에서 중심에 선 조직인 군은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을 요구받고 있는데요.
비상계엄을 1년을 맞아 안규백 국방장관이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명령에 따랐을 뿐이란, 태도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별의 무게'를 강조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혜인 기자]
안규백 장관이 주재한 전군 지휘관 회의엔 육해공군 장성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안 장관은 1년 전 장병들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이 계엄 해제에 기여했지만, 군을 향한 국민의 실망감은 여전하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특히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장성들의 태도가 문제라며, '별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자신의 직을 걸고 헌법과 국민에게 충성을 다할 수 있는 사람만이 국민의 군대 재건이라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법 계엄의 비극이 반복된 건 5·16과 12·12 쿠데타 이후 단죄와 성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적당히 상처를 덮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초급 간부들을 향해선 떠나고 싶지 않은 군대를 만들겠다며, 차원이 다른 급여·복지체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인구 절벽에 대비한 군 구조 개편과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도 거듭 주문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청춘과 열정, 그리고 꿈을, 또 인생을 바칠 가치가 있는 군대로 만들기 위해서 온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회의에선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올해 추진 상황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안 장관은 2단계 검증 절차가 마무리될 내년이 분수령이라며, 정부 임기 내 전환을 목표로 전 지휘관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 대비 7.5% 늘어난 65조 8천억여 원으로 확정됐는데 이 가운데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11.9% 증가한 19조 9천억여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촬영기자 : 우영택
영상편집 : 양영운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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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전 비상계엄 사태에서 중심에 선 조직인 군은 뼈를 깎는 쇄신과 성찰을 요구받고 있는데요.
비상계엄을 1년을 맞아 안규백 국방장관이 전군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명령에 따랐을 뿐이란, 태도로는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없다며, '별의 무게'를 강조했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혜인 기자]
안규백 장관이 주재한 전군 지휘관 회의엔 육해공군 장성을 비롯한 주요 직위자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안 장관은 1년 전 장병들의 소극적인 임무 수행이 계엄 해제에 기여했지만, 군을 향한 국민의 실망감은 여전하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특히 명령에 따랐을 뿐이라는 장성들의 태도가 문제라며, '별의 무게'를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자신의 직을 걸고 헌법과 국민에게 충성을 다할 수 있는 사람만이 국민의 군대 재건이라는 사명을 완수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법 계엄의 비극이 반복된 건 5·16과 12·12 쿠데타 이후 단죄와 성찰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제 적당히 상처를 덮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초급 간부들을 향해선 떠나고 싶지 않은 군대를 만들겠다며, 차원이 다른 급여·복지체계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인구 절벽에 대비한 군 구조 개편과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구축도 거듭 주문했습니다.
[안규백 / 국방부 장관 : 청춘과 열정, 그리고 꿈을, 또 인생을 바칠 가치가 있는 군대로 만들기 위해서 온 역량을 쏟을 것입니다.]
회의에선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올해 추진 상황 점검도 이뤄졌습니다.
안 장관은 2단계 검증 절차가 마무리될 내년이 분수령이라며, 정부 임기 내 전환을 목표로 전 지휘관이 마음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내년 국방예산은 올해 대비 7.5% 늘어난 65조 8천억여 원으로 확정됐는데 이 가운데 전작권 전환에 대비한 방위력 개선비는 올해보다 11.9% 증가한 19조 9천억여 원으로 편성됐습니다.
YTN 나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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