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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딱 1년이 지났습니다.그 사이 윤 전 대통령은 탄핵돼 구속 기소됐고, 계엄 사태의 중심으로 거론돼 온 부인 김건희 씨는 오늘 1심 마지막 공판이 진행 중입니다.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불법 계엄.이제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데요.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그 목소리로 오늘 특별대담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 특별대담 박수현, 권영진 의원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성명 들려드렸습니다.우리 국민은 노벌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 법정 공휴일로 정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12월 3일을 기념일로 정한다면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예민할 수도 있어서 먼저 듣겠습니다.어떻게 들으셨어요?
[권영진]
국민적 동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사실은 비상계엄 잘못된 거죠. 시대착오적인 겁니다.시대착오적인 것 같은데 그러나 대통령이 지금은 대통령이 되셨지만 당시는 야당 대표셨잖아요.그러니까 헌법재판소에서 분명히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비상계엄은 위법, 위헌한 거다.그러나 위법, 위헌한 것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야당도 잘못이 있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정말 엄청난 탄핵과 그리고 국정마비와 이렇게 해서 대통령의 인식 속에는 이렇게 가다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겠다라는, 그리고 이걸 지켜서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은 국회와 민주당의 잘못이었다고 분명히 적시했어요.그런데 이 부분들을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군대를 동원해서 비상계엄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방식은 위헌, 위법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 이거 아닙니까?그러면 결국 지금은 대통령이 되셨지만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겁니다.저는 그런 각도로 갈 때 국민통합이 된다고 보거든요.그래서 오늘 그동안 취임사에서는 계속해서 국민통합을 말씀하시다가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그렇게 하시다가 오늘 또 정의로운 통합이라고 했어요.국민들 중에는 정의로운 국민도 있고 정의롭지 않은 국민도 있어서 정의로운 국민만 가지고 통합하겠다, 이렇게 가서는 국민통합으로 가기는 어렵겠다.이런 생각이 들고요.그러나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도 사실은 비상계엄을 막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고통을 겪었고 당시에 여당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었던 저로서는 정말 국민께는 부끄럽기 그지없고 죄송하기 그지 없고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그러나 야당의 입장에서 오늘 대통령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특별선언을 보면 좀 그렇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말씀을 좀 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향한 메시지가 조금 아쉬웠다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대통령이 오늘 저녁 7시에는 시민대행진 행사에 참석을 하신다고 하던데 대통령 경호처가 긴장하겠어요. 일반 집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죠?
[박수현]
그렇습니다.아마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께서 오늘 시민의 모임에 함께하시기를 굉장히 소망을 가지고 계셨고 왜 안 그러시겠습니까?이 날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또 이것이 한 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민에게 시민에게 아무리 많은 찬사를 헌사한다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날 아니겠습니까?그런 시민의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대통령이 하는 것은 앞으로도 시민의 힘으로 통합된 광장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국민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하는 그런 다짐이기도 하죠.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대통령께서는 오늘 특별담화를 통해서 노벨평화상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국민이라고 최고의 헌사를 국민께 올렸습니다.그것은 비록 12.3비상계엄에 대한 빛의 혁명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를 보면, 현대사에서 보면 정치가 꽉 막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국민이 나섰거든요.그것이 바로 4.19혁명이 그랬고 그 뒤에 5.18이였고 6월 항쟁이 있었고 이런 것들이 쭉 있어 왔지 않습니까?결과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기 때마다 일으켜세운 국민께 이번 12.3에서 결론적으로 종합적으로 보여준 힘에 대해서 국민께 최고의 고마움, 감사를 표하는 그런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감동적 순간을 국민과 함께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과 함께 걸으시나요?
[박수현]
아마 경호 문제라 하셨으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 연단에 올라서 연설은 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그냥 국민과 함께 참여하는 이런 것이죠. 아까 우리 권영진 의원님께서 오늘 외람되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당대표는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는 메시지를 냈지만 국민의힘의 국민의 눈높이를 알고 계신 의원님들께서 사과의 메시지를 내신 것 아닙니까?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고요.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정의로운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장동혁 대표 같은 그런 말씀을 하시는 그런 국민은 사실은 통합하기 굉장히 걸림돌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앵커]
알겠습니다.말씀하신 내용을 다음 주제에서 살펴보겠습니다.여야 정치권도 계엄 1년 메시지를 냈는데요.고개를 숙인 송언석 원내대표와 달리장동혁 대표의 SNS 글에선 묘한 입장 차이가 보여졌습니다.화면으로 확인하시죠. 별도의 사과 메시지를 낼까,이목이 집중됐던 장동혁 대표는SNS를 통해 계엄에 이은 탄핵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며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면서도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는데요.귀책 사유를 민주당에 돌리는 듯한 이 말에정청래 대표는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별도의 '사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들어보시죠. 오늘 장동혁 대표의 입에 관심이 쏠렸지만 취임 100일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은 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리사과를 한 것이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권영진]
대리사과라기보다도 송언석 대표는 이번 12월 3일을 계기로 해서 국회의원들의 뜻을 확인해서 뭔가 새로운 길로 가야 되겠다라는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의원들 전수조사를 했어요.그리고 상당수의 의원들이 다시 한 번 사과해야 된다.지난번에 사과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또 그동안 우리 당의 자세가 좀 흐트러진 것도 있고 해서 사과해야 된다.
또 상당 부분의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쿠데타 주도세력들, 비상계엄을 주도했던 그런 사람들과는 선을 끊어야 한다.이렇게 말씀하신 분들도 있어요.그런 상황인데 당대표가 어떤 뜻일까를 보다가 오늘 장동혁 대표께서 페이스북에 책임은 통감한다고 하지만 사과 대신에 우리가 더 비상계엄을 일으켰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해서 계엄을 했기 때문에 더 싸워야 된다.우리가 국민들에게 미안한 건 그렇게 하나가 되어 싸우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사과를 하는 형식이 되어버리니까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는 그런 것이 됐는데요.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도. 지금은 사과해서 중도층이나 온건 보수들을 껴안을 때라기보다는 지금은 어떻게 보면 우파 진영을 통일시키고 그다음에 중도로 나가야 할 때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아요.이렇게 가다 보면 우리의 스탠스가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 중도에 있는 국민들과도 멀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그래서 저는 참 안타까운 게 우리 장동혁 대표는 사실은 지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투표를 할 때 18명 의원들이 참여했다는 말이에요.그중 한 분이에요.어찌 보면 그때는 비상계엄 이거는 잘못됐다.이거는 국회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했던 들어가서 표결을 했던 자산이 있는 분인데 왜 대표가 되고 나서 그 자산을 국민들 다수의 지지를 폭넓게 받는 방향으로 잘 활용을 못 하시고 계속 축소지향적으로 그렇게 자기 스탠스를 택하시는지. 물론 대표가 저보다는 훨씬 더 원대하고 긴 안목이 있겠지만 저로서는 그 부분들이 좀 아쉽다.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장동혁 대표에게도 아쉬운 메시지가 있다고 아쉬움 표명해 주셨습니다.이렇게 지도부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가운데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은 별도 입장을 냈습니다.다음 키워드에서 확인하시죠윤 네버.김재섭 의원은'윤 어게인'이 아닌 '윤 네버'가 돼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단절을 강조했는데 오늘 25명의 소장파 의원들의 기자회견부터 보고 오시죠. 한동훈 당시 대표도 계엄 해제 위해 국회로 들어간 경로였던 국회 도서관 쪽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 고개를 숙인 25명 의원 안에 권영진 의원님도 계신데요.이 부분은 박수현 의원님께 여쭙겠습니다.25명의 의원들이 대신 사과를 했습니다.25명이라는 숫자가 원내 교섭단체 이상이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박수현]
아마 25명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평가하고 싶습니다.저것이 스물다섯 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체의 뜻이기를 바랍니다.송언석 원내대표께서는 조금 전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를 내시면서 그 주체를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우선 첫 번째로 그러면 왜 스물다섯 분만 나와서 저런 메시지를 냈는가라고 하는 것을 저것 자체를 평가하면서도 질문하고 싶고 또 송언석 대표가 국민의힘 모두의 명의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씀을 하셨다면 장동혁 대표는 그럼 국민의힘의 국회의원이 아닙니까?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말꼬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의 선언문은 바로 장동혁 대표에 대한 탄핵 선언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또 앞으로 국민의힘의 전략이 바로 이렇게 송언석 대표와 당대표가 역할을 분담해서 맡아서 우리는 사과했다라고 하면서 또 저렇게 장동혁 대표 같은 노선을 유지하려고 하는 저런 굿캅, 배드캅을 나눠서 하는 이중전략 아닌가라고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어요.다만 존경하는 권영진 의원님이 포함된 저 스물다섯 분의 오늘 메시지는 진심으로 평가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것이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더불어서 서로 의견과 노선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바른 방향으로, 미래의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고자 하는 같은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는 두 날개가 되기를, 그런 강력한 날개로 발전하기를 저는 바랍니다.
[앵커]
오늘 25명의 메시지가 장동혁 대표에 대한 탄핵 선언문이라고 평가를 하셨는데 김재섭 의원이 윤 어게인이 아니라 윤 네버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그렇지 않아도 25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선언을 한 거잖아요.
[권영진]
그렇습니다.지금 계엄은 잘못됐고 우리 당 의원들한테 물으면 공식적으로 계엄 잘했어라고 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어요.거의 없습니다.그러니까 비상계엄은 잘못됐다라고 다들 얘기합니다.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도 여러 번 했어요.여러 번 했는데 다만 우리가 탄핵 반대 투쟁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들어와서 장외투쟁을 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보수층 내에는 훨씬 더 강한 보수들이 있습니다.윤어게인을 얘기하고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물꼬가 터져버리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이건 뭐냐, 국민의힘.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 이래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고 분명하게 해야 된다.이런 관점인데요.사실은 오늘 25명만 했지만 저희도 깜짝 놀란 게 우리가 당직을 맡은 사람들 몇 사람들 빼고는 대부분 한번 다 보내봤습니다.그런데 의외로 지금 25명이 서명했지만 훨씬 더 많은 의원님들이 정말 비상계엄 잘못됐고 사과해야 되고 그리고 비상계엄을 이렇게 하고도 우리 국회의원들 아무도 몰랐잖아요.우리 의지와는 무관하게 비상계엄했고 그래서 정권을 3년 만에 내주고 그리고 나서도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같이 가서는 우리가 정치를 할 수 없다.아프지만 이제는 끊고 가야 한다라고 하는 의원들이 많습니다.25명보다 훨씬 더 많아요.그런데 이분들 중에는 이런 게 있어요.우리끼리만 하지 말고 당 전체가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고 또 어떤 분들은 나는 사실 솔직히 그 취지에도 공감하고 내용에도 공감하는데 내 지역구 사정상 솔직히 못하겠다, 이런 분도 있었어요.그리고 또 어떤 분은 나는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하고 인간적으로 이런이런 관계 때문에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나, 이름 올리지는 못하겠다.이런 분들도 있는 거예요.이런 분들까지 합치면 거의 과반에 가까운 것으로 우리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가 25명이 했지만 그 뒤에는 또 훨씬 독려하는 우리 의원들이 많다.그리고 더 넓게 보면 우리 당원들, 지지층 속에도 이렇게 동의하고 그래야 된다.아프지만 윤 대통령하고는 정치적으로 절연하고 가야지 지금 어떻게 껴안고 가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라는 국민들 지지층들이 많다. 이게 아마 앞으로는 언젠가 이분들의 목소리가 우리 당의 중심이 되는 때가 올 거다.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오늘은 25명이었지만 실제적인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추 의원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권 의원님께서도 추운 날씨에 구치소 앞에서 밤을 새우신 거죠? 굉장히 늦게 결과가 나왔어요.새벽 4~5시에 나왔는데 이례적으로 길었어요, 영장 심사가.
[권영진]
저는 우리가 잘못한 부분들과 관련해서 우리의 업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 체포영장 청구와 구속영장 청구하는 것, 이거는 제가 볼 때는 특검의 행위를 이걸 공정한 수사라고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요.이를테면 추경호 원내대표를 내란의 주요임무 종사자라고 하면서 그게 뭐냐 그랬더니 국회의원들 표결을 방해하기 위해서 자꾸 회의장을 옮기게 했다는 거예요.그러면 내란의 주요종사자면 중요 종사자면 공모를 했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 하나를 가지고 그러는데 이거 하나만 가지고 보도 추경호 대표가 표결 방해할 이유가 없어요.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하고 전화통화를 딱 한 번 했다는 거예요.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랬다는 거예요.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는 거예요.그런데 만약에 추경호 대표가 방해하려고 했으면 국회의원들을 국회로 못 가게 해야 되는 거예요.그런데 바로 통화하자마자 대표가 어떤 문자를 보내냐 하면 빨리 당사에 있는 국회의원들보고 국회 안으로 들어오라고 문자를 보낸 거예요.그러니까 그거 하나만 봐도 이거는 추경호가 의원들을 방해하기 위해서 회의장을 옮긴 게 아니라는 말이에요.그리고 방해했다고 하는데 우리 국회의원들 누구도 방해받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그리고 증거 다 나와 있어요.시간대별로 다 나와 있고, 증거가. 그리고 국회의원은 도주 우려도 없는데 특검의 얘기를 100% 하더라도 이건 다툼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다툼의 여지가 있고 그리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는 정말 상대 당이기는 하지만 민주당도 너무해요.뻔히 알아요, 민주당도. 그러면서 이걸 정당 해산하고 연결시켜 가는 거예요.나는 이렇게 정치 안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앵커]
민주당도 뻔히 알면서 너무한다고 말씀하셨어요.정청래 대표가 그렇지 않아도 오늘 제2의 내란사법 쿠데타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박수현]
집권당의 원내대표 정도 되는 국회의원이 그리고 고위 관료 출신 아닙니까?그런데 계엄의 위법성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게 말이 되나요?그걸 가지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까?어떤 국민이 그걸 납득하겠습니까?지금 권영진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이해한다고 쳐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왜 계엄해제 투표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이 문제에 대해서 설명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어떤 국민의힘 의원님은 그렇게 저한테 방송에서 물으시던데 본회의장 바로 20m 앞에 있는 예결위장으로 오라고 했다.그것이 계엄해제 투표를 방해할 의도가 없었다.그러면 거꾸로 물으면 20m밖에 안 되는 예결회의장에서 왜 그러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라는 것에 답변해야 될 거 아닙니까?그리고 추경호 의원님 구속영장 기각이라고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것이 무죄를 의미하는 면죄부는 아닙니다.이제 기소가 돼서 법원에 따져봐야 되겠죠. 마치 이것이 무죄를 받은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그것도 맞지 않는 것이죠. 어차피 구속영장은 기각이 되었지만 이 문제는 법원에서 실제로 어떤 판결이 날지는 지켜봐야 될 문제고요. 어쨌든 면죄부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보면 계엄의 위법성을 몰랐다고 하는 추경호 원내대표님의 그런 일관된 주장에 대해서 일관되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권영진]
그건 제가 한번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왜냐하면 20m 앞에 있는 본회의장을 두고 추경호 대표가 왜 표결에 안 갔느냐. 이건 정치적으로나 이런 거로는 비난받을 수 있어요.저 같았으면 갔을 거예요.그런데 표결하고 안 하고는 국회의원의 자유예요.정치적 판단의 영역이라는 말입니다.그걸 가지고 마치 내란의 중요임무종사자로 엮는 데 증거로 하면 안 되는 거예요.그러면 지금 김민석 총리도 표결 안 했잖아요. 저 같은 경우도 대구에서 계엄 소식을 듣고 11시 조금 넘어서 차를 급히 수배해서 달려왔어요.달려오는데 죽전휴게소 오니까 방망이 땅땅땅 치더라고요.그러면 저도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워요.왜 그때 대구를 내려갔을까. 그때는 제가 출퇴근 할 때라서 어쩔 수 없이 부분은 있지만 그럼 저도 표결을 안 했기 때문에 내란 공범으로 몰려야 됩니까?저는 추경호 대표가 20m 앞에 있는 본회의장으로 안 갔던 부분들은 저는 정치적으로는 문제로 삼을 수 있다고 봐요.그러나 이게 내란중요임무종사자라고 법적으로 엮는 것은 아니죠, 이건.
[앵커]
알겠습니다.정치적 판단과 법적 판단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오늘 법사위에서는 장경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 법사위 사보임 문제를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는데요. 또 난장판이 된 법사위 현장으로 가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오늘 법사위에서 법사위원인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거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국민의힘에서는 이제 장경태 의원 수사받게 됐으니까 법사위에서 나가라 이런 거예요.그러니까 그동안 민주당에서 나경원 의원에게 들이댔던 잣대를 거꾸로 돌려주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수현]
이거하고 그거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죠. 차원이 다른 것이고요.지금 어쨌든 이 문제는 민주당에서는 윤리감찰단에서 지금 정확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것인데 분명히 말씀드리면 제가 수석대변인으로서 그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윤리감찰단이 도대체 언제까지 이걸 결과를 발표할 거지라고 언론의 질문이 하도 많으니까 그거라도 알아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을 하더라고요.왜 독립적인 윤리감찰관 활동에 대해서 당에서 당 지도부가 알아보려고 하느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리 당의 윤리감찰단의 과정을 굉장히 신뢰합니다.이것에 대해서 조사라도 나오기 전까지는 저런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쨌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패스트트랙에 관련된 법으로 기소가 되어서 재판을 6년이나 받고 있던 중 아니었어요?장경태 의원의 문제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나 현재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진행이 되는 중이어서 당에서 어떤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본인이 무고를 주장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기소돼서 재판 중인 그 사건과 수평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요.민주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고 아주 독립적이고 철저한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공방을 짚어봤고요.저희는 마지막 키워드로 가보겠습니다.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김남국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과 문진석 민주당 의원 간 텔레그램 대화가 포착되며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졌는데요.자세히 보겠습니다.문진석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특정 인물을 거론하며'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 봐' 라고 부탁을 하고,김남국 비서관은 "네, 형님.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추천할게요"라고 답을 하는데요.여기서 ‘훈식’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현지’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으로 추정이 되죠.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지자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김 비서관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했다며 이른바 실세나 청탁 같은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앞서 본회의장에서 의원의 문자가 포착되면서 논란이 된 부분을 짚어드렸는데요.내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비서관에게 인사청탁을 했고 김 비서관이 김현지 실장에게 잘 말해 보겠다,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해명까지 들어볼 테니까요.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영진]
우선은 문진석 수석이 비서관을 통해 인사청탁하는 그것도 잘못된 것이죠. 그런데 정말 이번에 김현지, 지금은 부속실장이에요.이 사람이 인사 담당하는 실장도 아닌데 인사청탁이 들어오면 결과적으로는 김현지한테 가는구나라는 게 그냥 은연중에 드러난 거예요.
그러니까 설마 설마 했는데 민주당이, 민주당뿐만 아니죠. 국감장에 김현지 총무비서관 나오라 그럴 때 그걸 안 내보내려고 이틀 전에 인사까지 한 거 아닙니까, 부속실장으로. 그러면서 부속실장으로 인사를 했기 때문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하고. 그렇게 민주당이 실드를 치고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또 그 당일날 나가라고 대기시켜놓고 그리고 민주당은 또 합의가 안 됐다고 못 나가게 막고, 이럴 때 그러면 김현지는 얼마나 세길래 저러냐라고 다들 의심했잖아요.그런데 이렇게 하나하나 스멀스멀 나오는 겁니다.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만사현통이라고 하나요?그러니까 모든 일이 김현지 비서관에게 가게 돼 있다, 거기를 통하게 되어 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에 저는 아마 이재명 정권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한다면 김현지 부속실장이 될 거다라는 게 슬슬 나오고 있다 해서 정말 이 정권에서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빨리 저 부분들은 조치를 해야 됩니다.
[앵커]
현지 누나에게 잘 말해 보겠다.이게 공개되면서 그동안 한동안 잠잠했던 김현지 실세설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에요.
[박수현]
현지 누나만 나온 게 아니라 훈식이 형까지 나왔죠. 어쨌든 김남국 비서관이 저렇게 훈식이 형, 현지 누나 이렇게 아주 사적인 용어를 써서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홍보수석으로서, 그 당시에는 국민소통수석이었죠. 청와대 인사위원이었습니다.청와대에는 더 많은 인재풀을 갖추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추천을 받습니다.그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에요.그러나 저 추천하는 형식이 마치 청탁하는 형식인 것 같아서 그렇지만 좀 더 좋은 인재풀을 갖추기 위해서 누구든지 다 추천할 수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모두 추천할 수 있다.다만 책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저도 추천했었고요.그래서 각 해당 부서의 인재풀을 놓고 거기서 다 검토를 해서 단계를 거쳐서 하게 되어 있는데 제가 인사위원이었으니까 그 시스템은 정확히 알고 있고 지금도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저것이 청탁처럼 보이는 그리고 저것이 사적 시스템에 의해서 굴러가는 것 같은 문자의 형식. 저런 것들이 문제로 비판받을 수 있는 것이죠. 당에서도 제가 아까 백브리핑 하는 게 나왔습니다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부적절한 처신이다라는 입장을 이미 말씀드리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엄중 경고 메시지를 냈고요.그다음에 당에서 문진석 의원 당사자가 사과 메시지도 내면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훈식이 형, 현지 누나라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인사청탁은 없었다라는 해명까지 들어봤습니다.지금까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계엄 1년 특별대담 함께 했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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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특보]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밤중 비상계엄을 선포한 지 딱 1년이 지났습니다.그 사이 윤 전 대통령은 탄핵돼 구속 기소됐고, 계엄 사태의 중심으로 거론돼 온 부인 김건희 씨는 오늘 1심 마지막 공판이 진행 중입니다.국민 모두에게 충격을 안긴 불법 계엄.이제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는데요.이재명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특별성명을 발표했습니다.그 목소리로 오늘 특별대담 문을 열겠습니다. 오늘 특별대담 박수현, 권영진 의원과 함께합니다.어서 오세요.이재명 대통령의 특별성명 들려드렸습니다.우리 국민은 노벌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그리고 12월 3일을 국민주권의 날, 법정 공휴일로 정할 수도 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12월 3일을 기념일로 정한다면 이 부분은 국민의힘에서 예민할 수도 있어서 먼저 듣겠습니다.어떻게 들으셨어요?
[권영진]
국민적 동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사실은 비상계엄 잘못된 거죠. 시대착오적인 겁니다.시대착오적인 것 같은데 그러나 대통령이 지금은 대통령이 되셨지만 당시는 야당 대표셨잖아요.그러니까 헌법재판소에서 분명히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비상계엄은 위법, 위헌한 거다.그러나 위법, 위헌한 것으로 가는 과정 속에서 야당도 잘못이 있다고 분명히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정말 엄청난 탄핵과 그리고 국정마비와 이렇게 해서 대통령의 인식 속에는 이렇게 가다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무너지겠다라는, 그리고 이걸 지켜서 바로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은 국회와 민주당의 잘못이었다고 분명히 적시했어요.그런데 이 부분들을 그렇다고 해서 이것을 군대를 동원해서 비상계엄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방식은 위헌, 위법하기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은 파면돼야 한다, 이거 아닙니까?그러면 결국 지금은 대통령이 되셨지만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도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겁니다.저는 그런 각도로 갈 때 국민통합이 된다고 보거든요.그래서 오늘 그동안 취임사에서는 계속해서 국민통합을 말씀하시다가 우리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그렇게 하시다가 오늘 또 정의로운 통합이라고 했어요.국민들 중에는 정의로운 국민도 있고 정의롭지 않은 국민도 있어서 정의로운 국민만 가지고 통합하겠다, 이렇게 가서는 국민통합으로 가기는 어렵겠다.이런 생각이 들고요.그러나 이런 말씀을 드리면서도 사실은 비상계엄을 막지 못하고 그로 인해서 우리 국민들이 엄청난 혼란과 고통을 겪었고 당시에 여당 국회의원의 한 사람이었던 저로서는 정말 국민께는 부끄럽기 그지없고 죄송하기 그지 없고 정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그러나 야당의 입장에서 오늘 대통령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특별선언을 보면 좀 그렇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라는 말씀을 좀 드립니다.
[앵커]
대통령의 국민통합을 향한 메시지가 조금 아쉬웠다고 말씀을 해 주셨어요.대통령이 오늘 저녁 7시에는 시민대행진 행사에 참석을 하신다고 하던데 대통령 경호처가 긴장하겠어요. 일반 집회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건 굉장히 이례적이죠?
[박수현]
그렇습니다.아마 제가 알기로는 대통령께서 오늘 시민의 모임에 함께하시기를 굉장히 소망을 가지고 계셨고 왜 안 그러시겠습니까?이 날을 국민과 함께 기념하고 또 이것이 한 편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지켜낸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보면 국민에게 시민에게 아무리 많은 찬사를 헌사한다 하더라도 부족함이 없는 날 아니겠습니까?그런 시민의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대통령이 하는 것은 앞으로도 시민의 힘으로 통합된 광장에서 나오는 역동적인 국민의 목소리로 대한민국을 이끌겠다고 하는 그런 다짐이기도 하죠.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큰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대통령께서는 오늘 특별담화를 통해서 노벨평화상을 받아도 부족함이 없는 국민이라고 최고의 헌사를 국민께 올렸습니다.그것은 비록 12.3비상계엄에 대한 빛의 혁명만을 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역사를 보면, 현대사에서 보면 정치가 꽉 막혀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을 때 국민이 나섰거든요.그것이 바로 4.19혁명이 그랬고 그 뒤에 5.18이였고 6월 항쟁이 있었고 이런 것들이 쭉 있어 왔지 않습니까?결과적으로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위기 때마다 일으켜세운 국민께 이번 12.3에서 결론적으로 종합적으로 보여준 힘에 대해서 국민께 최고의 고마움, 감사를 표하는 그런 표현이라고 생각하고 그런 감동적 순간을 국민과 함께하고 싶은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국민과 함께 걸으시나요?
[박수현]
아마 경호 문제라 하셨으니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알기로 연단에 올라서 연설은 하지 않으시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그냥 국민과 함께 참여하는 이런 것이죠. 아까 우리 권영진 의원님께서 오늘 외람되지만 굉장히 훌륭한 선택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당대표는 의회 폭거에 맞선 계엄이라는 메시지를 냈지만 국민의힘의 국민의 눈높이를 알고 계신 의원님들께서 사과의 메시지를 내신 것 아닙니까?용기 있는 행동이라고 생각을 하고요.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정의로운 통합이라고 하는 것은 적어도 장동혁 대표 같은 그런 말씀을 하시는 그런 국민은 사실은 통합하기 굉장히 걸림돌이 된다는 말씀이시죠.
[앵커]
알겠습니다.말씀하신 내용을 다음 주제에서 살펴보겠습니다.여야 정치권도 계엄 1년 메시지를 냈는데요.고개를 숙인 송언석 원내대표와 달리장동혁 대표의 SNS 글에선 묘한 입장 차이가 보여졌습니다.화면으로 확인하시죠. 별도의 사과 메시지를 낼까,이목이 집중됐던 장동혁 대표는SNS를 통해 계엄에 이은 탄핵으로 국민께 실망을 드렸다며 당 대표로서 책임을 통감한다고 하면서도 12·3 비상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했는데요.귀책 사유를 민주당에 돌리는 듯한 이 말에정청래 대표는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다만,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별도의 '사과' 기자회견을 했습니다.들어보시죠. 오늘 장동혁 대표의 입에 관심이 쏠렸지만 취임 100일임에도 불구하고 기자회견은 하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송언석 원내대표가 대리사과를 한 것이냐, 이런 분석도 나오던데요. 실제로 어떻습니까?
[권영진]
대리사과라기보다도 송언석 대표는 이번 12월 3일을 계기로 해서 국회의원들의 뜻을 확인해서 뭔가 새로운 길로 가야 되겠다라는 준비를 했습니다, 사실은. 그래서 의원들 전수조사를 했어요.그리고 상당수의 의원들이 다시 한 번 사과해야 된다.지난번에 사과했지만 국민들 입장에서 보면 또 그동안 우리 당의 자세가 좀 흐트러진 것도 있고 해서 사과해야 된다.
또 상당 부분의 의원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롯한 쿠데타 주도세력들, 비상계엄을 주도했던 그런 사람들과는 선을 끊어야 한다.이렇게 말씀하신 분들도 있어요.그런 상황인데 당대표가 어떤 뜻일까를 보다가 오늘 장동혁 대표께서 페이스북에 책임은 통감한다고 하지만 사과 대신에 우리가 더 비상계엄을 일으켰던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해서 계엄을 했기 때문에 더 싸워야 된다.우리가 국민들에게 미안한 건 그렇게 하나가 되어 싸우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사과를 하는 형식이 되어버리니까 원내대표로서 국민들께 사과를 드리는 그런 것이 됐는데요.저는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생각하시는 거예요, 장동혁 대표도. 지금은 사과해서 중도층이나 온건 보수들을 껴안을 때라기보다는 지금은 어떻게 보면 우파 진영을 통일시키고 그다음에 중도로 나가야 할 때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저는 그 생각에는 동의하지 않아요.이렇게 가다 보면 우리의 스탠스가 국민들의 보편적인 생각, 중도에 있는 국민들과도 멀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그래서 저는 참 안타까운 게 우리 장동혁 대표는 사실은 지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투표를 할 때 18명 의원들이 참여했다는 말이에요.그중 한 분이에요.어찌 보면 그때는 비상계엄 이거는 잘못됐다.이거는 국회에서 해제해야 한다고 했던 들어가서 표결을 했던 자산이 있는 분인데 왜 대표가 되고 나서 그 자산을 국민들 다수의 지지를 폭넓게 받는 방향으로 잘 활용을 못 하시고 계속 축소지향적으로 그렇게 자기 스탠스를 택하시는지. 물론 대표가 저보다는 훨씬 더 원대하고 긴 안목이 있겠지만 저로서는 그 부분들이 좀 아쉽다.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앞서 이재명 대통령에 이어 장동혁 대표에게도 아쉬운 메시지가 있다고 아쉬움 표명해 주셨습니다.이렇게 지도부가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한 가운데국민의힘 소장파 의원들은 별도 입장을 냈습니다.다음 키워드에서 확인하시죠윤 네버.김재섭 의원은'윤 어게인'이 아닌 '윤 네버'가 돼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 단절을 강조했는데 오늘 25명의 소장파 의원들의 기자회견부터 보고 오시죠. 한동훈 당시 대표도 계엄 해제 위해 국회로 들어간 경로였던 국회 도서관 쪽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오늘 고개를 숙인 25명 의원 안에 권영진 의원님도 계신데요.이 부분은 박수현 의원님께 여쭙겠습니다.25명의 의원들이 대신 사과를 했습니다.25명이라는 숫자가 원내 교섭단체 이상이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시각도 있어요.
[박수현]
아마 25명의 메시지를 진심으로 인정하고 평가하고 싶습니다.저것이 스물다섯 분 뿐만 아니라 국민의힘 국회의원 전체의 뜻이기를 바랍니다.송언석 원내대표께서는 조금 전에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는 메시지를 내시면서 그 주체를 국민의힘 국회의원 모두라고 말씀을 하셨어요.
우선 첫 번째로 그러면 왜 스물다섯 분만 나와서 저런 메시지를 냈는가라고 하는 것을 저것 자체를 평가하면서도 질문하고 싶고 또 송언석 대표가 국민의힘 모두의 명의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씀을 하셨다면 장동혁 대표는 그럼 국민의힘의 국회의원이 아닙니까?그렇기 때문에 저는 제가 말꼬리를 잡는 것이 아니라 송언석 원내대표의 선언문은 바로 장동혁 대표에 대한 탄핵 선언문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또 앞으로 국민의힘의 전략이 바로 이렇게 송언석 대표와 당대표가 역할을 분담해서 맡아서 우리는 사과했다라고 하면서 또 저렇게 장동혁 대표 같은 노선을 유지하려고 하는 저런 굿캅, 배드캅을 나눠서 하는 이중전략 아닌가라고 하는 의심을 지울 수가 없어요.다만 존경하는 권영진 의원님이 포함된 저 스물다섯 분의 오늘 메시지는 진심으로 평가한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저것이 국민의힘이 민주당과 더불어서 서로 의견과 노선의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국가와 국민을 바른 방향으로, 미래의 방향으로 이끌고 나가고자 하는 같은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는 두 날개가 되기를, 그런 강력한 날개로 발전하기를 저는 바랍니다.
[앵커]
오늘 25명의 메시지가 장동혁 대표에 대한 탄핵 선언문이라고 평가를 하셨는데 김재섭 의원이 윤 어게인이 아니라 윤 네버 메시지가 나와야 한다.그렇지 않아도 25명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선언을 한 거잖아요.
[권영진]
그렇습니다.지금 계엄은 잘못됐고 우리 당 의원들한테 물으면 공식적으로 계엄 잘했어라고 하는 의원들은 거의 없어요.거의 없습니다.그러니까 비상계엄은 잘못됐다라고 다들 얘기합니다.그리고 거기에 대해서 사과도 여러 번 했어요.여러 번 했는데 다만 우리가 탄핵 반대 투쟁을 하고 이런 과정 속에서 그리고 장동혁 대표가 들어와서 장외투쟁을 하는 과정 속에서 우리 보수층 내에는 훨씬 더 강한 보수들이 있습니다.윤어게인을 얘기하고 이런 사람들의 목소리가 물꼬가 터져버리니까 국민들이 그렇게 생각하는 거예요.이건 뭐냐, 국민의힘. 아직도 정신 못 차렸냐. 이래서 우리가 다시 한 번 사과를 하고 분명하게 해야 된다.이런 관점인데요.사실은 오늘 25명만 했지만 저희도 깜짝 놀란 게 우리가 당직을 맡은 사람들 몇 사람들 빼고는 대부분 한번 다 보내봤습니다.그런데 의외로 지금 25명이 서명했지만 훨씬 더 많은 의원님들이 정말 비상계엄 잘못됐고 사과해야 되고 그리고 비상계엄을 이렇게 하고도 우리 국회의원들 아무도 몰랐잖아요.우리 의지와는 무관하게 비상계엄했고 그래서 정권을 3년 만에 내주고 그리고 나서도 아직도 반성하지 않는 윤석열 대통령하고 같이 가서는 우리가 정치를 할 수 없다.아프지만 이제는 끊고 가야 한다라고 하는 의원들이 많습니다.25명보다 훨씬 더 많아요.그런데 이분들 중에는 이런 게 있어요.우리끼리만 하지 말고 당 전체가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고 하는 분들도 있었고 또 어떤 분들은 나는 사실 솔직히 그 취지에도 공감하고 내용에도 공감하는데 내 지역구 사정상 솔직히 못하겠다, 이런 분도 있었어요.그리고 또 어떤 분은 나는 그래도 윤석열 대통령하고 인간적으로 이런이런 관계 때문에 내가 옳다고 하더라도 나, 이름 올리지는 못하겠다.이런 분들도 있는 거예요.이런 분들까지 합치면 거의 과반에 가까운 것으로 우리가 확인을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우리가 25명이 했지만 그 뒤에는 또 훨씬 독려하는 우리 의원들이 많다.그리고 더 넓게 보면 우리 당원들, 지지층 속에도 이렇게 동의하고 그래야 된다.아프지만 윤 대통령하고는 정치적으로 절연하고 가야지 지금 어떻게 껴안고 가서 어떻게 하려고 하느냐라는 국민들 지지층들이 많다. 이게 아마 앞으로는 언젠가 이분들의 목소리가 우리 당의 중심이 되는 때가 올 거다.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오늘은 25명이었지만 실제적인 규모는 더 클 수 있다는 말씀이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표결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에 대한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추 의원 목소리부터 들어보시죠.권 의원님께서도 추운 날씨에 구치소 앞에서 밤을 새우신 거죠? 굉장히 늦게 결과가 나왔어요.새벽 4~5시에 나왔는데 이례적으로 길었어요, 영장 심사가.
[권영진]
저는 우리가 잘못한 부분들과 관련해서 우리의 업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도저히 납득이 안 가는 것은 추경호 원내대표에 대해서 체포영장 청구와 구속영장 청구하는 것, 이거는 제가 볼 때는 특검의 행위를 이걸 공정한 수사라고 저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요.이를테면 추경호 원내대표를 내란의 주요임무 종사자라고 하면서 그게 뭐냐 그랬더니 국회의원들 표결을 방해하기 위해서 자꾸 회의장을 옮기게 했다는 거예요.그러면 내란의 주요종사자면 중요 종사자면 공모를 했다는, 윤석열 대통령과 통화했던 것 하나를 가지고 그러는데 이거 하나만 가지고 보도 추경호 대표가 표결 방해할 이유가 없어요.추경호 원내대표가 대통령하고 전화통화를 딱 한 번 했다는 거예요.그러니까 대통령이 그랬다는 거예요.미리 알려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는 거예요.그런데 만약에 추경호 대표가 방해하려고 했으면 국회의원들을 국회로 못 가게 해야 되는 거예요.그런데 바로 통화하자마자 대표가 어떤 문자를 보내냐 하면 빨리 당사에 있는 국회의원들보고 국회 안으로 들어오라고 문자를 보낸 거예요.그러니까 그거 하나만 봐도 이거는 추경호가 의원들을 방해하기 위해서 회의장을 옮긴 게 아니라는 말이에요.그리고 방해했다고 하는데 우리 국회의원들 누구도 방해받은 사람이 단 한 사람도 없어요.그리고 증거 다 나와 있어요.시간대별로 다 나와 있고, 증거가. 그리고 국회의원은 도주 우려도 없는데 특검의 얘기를 100% 하더라도 이건 다툼의 여지가 있는 거예요.다툼의 여지가 있고 그리고 증거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는데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나는 정말 상대 당이기는 하지만 민주당도 너무해요.뻔히 알아요, 민주당도. 그러면서 이걸 정당 해산하고 연결시켜 가는 거예요.나는 이렇게 정치 안 했으면 좋겠다 싶어요.
[앵커]
민주당도 뻔히 알면서 너무한다고 말씀하셨어요.정청래 대표가 그렇지 않아도 오늘 제2의 내란사법 쿠데타다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박수현]
집권당의 원내대표 정도 되는 국회의원이 그리고 고위 관료 출신 아닙니까?그런데 계엄의 위법성을 몰랐다고 주장하는 게 말이 되나요?그걸 가지고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봐야 되는 것입니까?어떤 국민이 그걸 납득하겠습니까?지금 권영진 의원님 말씀대로 그렇게 이해한다고 쳐요. 그러면 결과적으로 왜 계엄해제 투표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이 문제에 대해서 설명이 있어야 될 거 아닙니까?어떤 국민의힘 의원님은 그렇게 저한테 방송에서 물으시던데 본회의장 바로 20m 앞에 있는 예결위장으로 오라고 했다.그것이 계엄해제 투표를 방해할 의도가 없었다.그러면 거꾸로 물으면 20m밖에 안 되는 예결회의장에서 왜 그러면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았습니까라는 것에 답변해야 될 거 아닙니까?그리고 추경호 의원님 구속영장 기각이라고 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이것이 무죄를 의미하는 면죄부는 아닙니다.이제 기소가 돼서 법원에 따져봐야 되겠죠. 마치 이것이 무죄를 받은 것처럼 그렇게 말씀하시는 그것도 맞지 않는 것이죠. 어차피 구속영장은 기각이 되었지만 이 문제는 법원에서 실제로 어떤 판결이 날지는 지켜봐야 될 문제고요. 어쨌든 면죄부는 아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 민주당의 입장에서도 보면 계엄의 위법성을 몰랐다고 하는 추경호 원내대표님의 그런 일관된 주장에 대해서 일관되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입니다.
[권영진]
그건 제가 한번 얘기해야 할 것 같아요.왜냐하면 20m 앞에 있는 본회의장을 두고 추경호 대표가 왜 표결에 안 갔느냐. 이건 정치적으로나 이런 거로는 비난받을 수 있어요.저 같았으면 갔을 거예요.그런데 표결하고 안 하고는 국회의원의 자유예요.정치적 판단의 영역이라는 말입니다.그걸 가지고 마치 내란의 중요임무종사자로 엮는 데 증거로 하면 안 되는 거예요.그러면 지금 김민석 총리도 표결 안 했잖아요. 저 같은 경우도 대구에서 계엄 소식을 듣고 11시 조금 넘어서 차를 급히 수배해서 달려왔어요.달려오는데 죽전휴게소 오니까 방망이 땅땅땅 치더라고요.그러면 저도 제 개인적으로는 너무 아쉽고 후회스러워요.왜 그때 대구를 내려갔을까. 그때는 제가 출퇴근 할 때라서 어쩔 수 없이 부분은 있지만 그럼 저도 표결을 안 했기 때문에 내란 공범으로 몰려야 됩니까?저는 추경호 대표가 20m 앞에 있는 본회의장으로 안 갔던 부분들은 저는 정치적으로는 문제로 삼을 수 있다고 봐요.그러나 이게 내란중요임무종사자라고 법적으로 엮는 것은 아니죠, 이건.
[앵커]
알겠습니다.정치적 판단과 법적 판단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하겠습니다.오늘 법사위에서는 장경태 의원과 나경원 의원 법사위 사보임 문제를 두고 고성을 주고받았는데요. 또 난장판이 된 법사위 현장으로 가보시죠. 들으신 것처럼 오늘 법사위에서 법사위원인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두고 거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국민의힘에서는 이제 장경태 의원 수사받게 됐으니까 법사위에서 나가라 이런 거예요.그러니까 그동안 민주당에서 나경원 의원에게 들이댔던 잣대를 거꾸로 돌려주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은데 어떻게 보셨어요?
[박수현]
이거하고 그거하고는 차원이 다른 거죠. 차원이 다른 것이고요.지금 어쨌든 이 문제는 민주당에서는 윤리감찰단에서 지금 정확한 진상조사를 하고 있는 것인데 분명히 말씀드리면 제가 수석대변인으로서 그전에 있었던 사건에 대한 윤리감찰단이 도대체 언제까지 이걸 결과를 발표할 거지라고 언론의 질문이 하도 많으니까 그거라도 알아보려고 전화를 했더니 굉장히 불쾌하게 생각을 하더라고요.왜 독립적인 윤리감찰관 활동에 대해서 당에서 당 지도부가 알아보려고 하느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는 우리 당의 윤리감찰단의 과정을 굉장히 신뢰합니다.이것에 대해서 조사라도 나오기 전까지는 저런 주장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가 없죠.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쨌든 나경원 의원 같은 경우는 이미 패스트트랙에 관련된 법으로 기소가 되어서 재판을 6년이나 받고 있던 중 아니었어요?장경태 의원의 문제가 굉장히 민감한 문제이기는 하나 현재 윤리감찰단의 조사가 진행이 되는 중이어서 당에서 어떤 입장을 정리하지 못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고 본인이 무고를 주장하고 있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나경원 의원이 기소돼서 재판 중인 그 사건과 수평으로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요.민주당으로서는 이 문제를 가볍게 보고 있지 않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고 아주 독립적이고 철저한 윤리감찰단의 조사를 지금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장경태 의원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한 공방을 짚어봤고요.저희는 마지막 키워드로 가보겠습니다.어제 국회 본회의장에서김남국 국민디지털소통비서관과 문진석 민주당 의원 간 텔레그램 대화가 포착되며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졌는데요.자세히 보겠습니다.문진석 의원이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에특정 인물을 거론하며'내가 추천하면 강훈식 실장이 반대할 거니까 아우가 추천 좀 해줘 봐' 라고 부탁을 하고,김남국 비서관은 "네, 형님. 훈식이 형이랑 현지 누나한테추천할게요"라고 답을 하는데요.여기서 ‘훈식’은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현지’는 김현지 제1부속실장으로 추정이 되죠. 인사청탁 논란이 불거지자대통령실이 진화에 나섰습니다.김 비서관이 부정확한 정보를 부적절하게 전달했다며 이른바 실세나 청탁 같은 건 없다고 밝혔습니다. 저희가 앞서 본회의장에서 의원의 문자가 포착되면서 논란이 된 부분을 짚어드렸는데요.내용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문진석 의원이 김남국 비서관에게 인사청탁을 했고 김 비서관이 김현지 실장에게 잘 말해 보겠다, 이런 내용이었던 것 같습니다.해명까지 들어볼 테니까요.먼저 어떻게 보셨습니까?
[권영진]
우선은 문진석 수석이 비서관을 통해 인사청탁하는 그것도 잘못된 것이죠. 그런데 정말 이번에 김현지, 지금은 부속실장이에요.이 사람이 인사 담당하는 실장도 아닌데 인사청탁이 들어오면 결과적으로는 김현지한테 가는구나라는 게 그냥 은연중에 드러난 거예요.
그러니까 설마 설마 했는데 민주당이, 민주당뿐만 아니죠. 국감장에 김현지 총무비서관 나오라 그럴 때 그걸 안 내보내려고 이틀 전에 인사까지 한 거 아닙니까, 부속실장으로. 그러면서 부속실장으로 인사를 했기 때문에 나올 필요가 없다고 하고. 그렇게 민주당이 실드를 치고 그리고 대통령께서는 또 그 당일날 나가라고 대기시켜놓고 그리고 민주당은 또 합의가 안 됐다고 못 나가게 막고, 이럴 때 그러면 김현지는 얼마나 세길래 저러냐라고 다들 의심했잖아요.그런데 이렇게 하나하나 스멀스멀 나오는 겁니다.그러니까 결과적으로는 만사현통이라고 하나요?그러니까 모든 일이 김현지 비서관에게 가게 돼 있다, 거기를 통하게 되어 있다는 게 드러났기 때문에 저는 아마 이재명 정권의 아킬레스건이라고 한다면 김현지 부속실장이 될 거다라는 게 슬슬 나오고 있다 해서 정말 이 정권에서 국민을 위해서, 나라를 위해서 빨리 저 부분들은 조치를 해야 됩니다.
[앵커]
현지 누나에게 잘 말해 보겠다.이게 공개되면서 그동안 한동안 잠잠했던 김현지 실세설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에요.
[박수현]
현지 누나만 나온 게 아니라 훈식이 형까지 나왔죠. 어쨌든 김남국 비서관이 저렇게 훈식이 형, 현지 누나 이렇게 아주 사적인 용어를 써서 문자를 주고받은 것은 저는 잘못이라고 생각합니다.제가 홍보수석으로서, 그 당시에는 국민소통수석이었죠. 청와대 인사위원이었습니다.청와대에는 더 많은 인재풀을 갖추기 위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다 추천을 받습니다.그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에요.그러나 저 추천하는 형식이 마치 청탁하는 형식인 것 같아서 그렇지만 좀 더 좋은 인재풀을 갖추기 위해서 누구든지 다 추천할 수 있습니다.문재인 대통령 때도 그렇게 말씀하셨어요.모두 추천할 수 있다.다만 책임져야 한다고 말씀하셨거든요.저도 추천했었고요.그래서 각 해당 부서의 인재풀을 놓고 거기서 다 검토를 해서 단계를 거쳐서 하게 되어 있는데 제가 인사위원이었으니까 그 시스템은 정확히 알고 있고 지금도 그런 시스템에 의해서 될 거라고 생각하는데 마치 저것이 청탁처럼 보이는 그리고 저것이 사적 시스템에 의해서 굴러가는 것 같은 문자의 형식. 저런 것들이 문제로 비판받을 수 있는 것이죠. 당에서도 제가 아까 백브리핑 하는 게 나왔습니다마는 이 문제에 대해서 아주 부적절한 처신이다라는 입장을 이미 말씀드리고 있고 이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실은 엄중 경고 메시지를 냈고요.그다음에 당에서 문진석 의원 당사자가 사과 메시지도 내면서 어떻게 전개될지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앵커]
훈식이 형, 현지 누나라는 말이 오해의 소지가 있기는 하지만 인사청탁은 없었다라는 해명까지 들어봤습니다.지금까지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 계엄 1년 특별대담 함께 했습니다.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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