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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단의 비용을 성장 동력으로 바꾸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통해 대북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먼저,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는 평화적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내용,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핵 없는 한반도'를 제안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엄청난 제재를 감수하며 핵무장을 시도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북한을 지적하며, 우리의 핵무장 역시 원칙에 어긋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의 핵무장은 핵 없는 한반도 평화의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인내심 있게 노력하면 북한의 태도도 변할 수 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분단 비용을 성장 동력으로 바꾼다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꿀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체 핵무장론이 무책임한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해 미국 측 논의가 더딘 것이 핵무장론 때문이라는 겁니다.
대통령실 역시 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수입하지도, 보유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 복원이 평화 공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언급했는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히는 한미 군사훈련 축소 등에 대해서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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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북한을 향해, '핵 없는 한반도'를 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분단의 비용을 성장 동력으로 바꾸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대통령 직속 자문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출범식에 참석한 이재명 대통령.
축사를 통해 대북 정책에 대한 구상을 밝혔습니다.
먼저, 통일은 우리가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며, 이는 평화적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인 방법으로 모두가 흔쾌히 동의하는 내용, 동의할 수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전쟁 걱정 없는 한반도를 만들기 위한 '핵 없는 한반도'를 제안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엄청난 제재를 감수하며 핵무장을 시도하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고 북한을 지적하며, 우리의 핵무장 역시 원칙에 어긋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의 핵무장은 핵 없는 한반도 평화의 원칙에도 어긋납니다.]
인내심 있게 노력하면 북한의 태도도 변할 수 있다며, 취임 후 처음으로 남북 간 연락 채널 복구를 공식 제안했습니다.
분단 비용을 성장 동력으로 바꾼다면 '코리아 리스크'를 '코리아 프리미엄'으로 바꿀 수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도,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자체 핵무장론이 무책임한 얘기라고 비판했습니다.
한미 정상이 합의한 우라늄 농축과 사용 후 핵연료 재처리에 대해 미국 측 논의가 더딘 것이 핵무장론 때문이라는 겁니다.
대통령실 역시 같은 입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남준 / 대통령실 대변인 :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대한민국 정부는 핵무기를 생산하지도, 수입하지도, 보유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이 대통령은 남북 대화 복원이 평화 공존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언급했는데,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이끌기 위한 선결 과제로 꼽히는 한미 군사훈련 축소 등에 대해서도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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