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규백 "군 과오 공식 사과...적당주의 없을 것"

안규백 "군 과오 공식 사과...적당주의 없을 것"

2025.12.02. 오후 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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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12·3 비상계엄' 1년을 하루 앞두고 당시 군 병력의 국회 진입 등을 공식 사과하며 군 쇄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안 장관은 오늘 SNS에 올린 글에서, 국민을 지켜야 할 군이 내란에 연루돼 국민을 위험에 빠뜨리고 무고한 장병의 가슴에 상처를 남긴 점과 헌법기관을 무단 침탈한 중대한 과오를 저지른 점에 대해 군을 대표해 공식적으로 사과드린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12·3 내란의 토양은 5·16 군사정변과 12·12 쿠데타 그리고 5·18 광주학살 등 우리 현대사의 상흔 속에서 부족했던 성찰과 적당한 타협에 있었다며, 마침표를 찍지 않고서는 다음 문장을 쓸 수 없듯이 반복된 과오를 직시하지 않고서는 군의 명예 회복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우리 군은 좋은 게 좋은 것이라는 적당주의의 유혹과 결별하고 시시비비를 분별할 수 있는 명민한 지성과 쇄신하는 용기를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종원 (jong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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