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사흘 뒤면 12·3 비상계엄 1년입니다.
탄핵과 조기 대선을 거치며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기치로 숨 가쁜 1년을 보냈습니다.
'전광석화 폭풍 개혁'도 눈에 띄는데, 다만, 강성 지지층 요구에 화답하면서 중도 민심을 잃는 건 아닌지,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3 계엄 선포 넉 달여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그 공을 국민에게 돌렸습니다.
[정청래 /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지난 4월 4일) : 윤석열의 파면을 국민께서 이끌어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치러진 조기 대선,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대세론 속에 세 번째 도전에서 결실을 본 이 대통령은 '내란 종식'을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월 4일) :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거대 집권 여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민주당도 '내란 청산'을 기치로 각종 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대표직을 '당심'을 등에 업은 정청래 대표가 이어받으면서, 민주당은 선명한 노선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거침없이 질주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8월 4일)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습니다.]
검찰청 폐지를 확정한 뒤에는, 삼권분립의 한 축인 '조희대 사법부'로 영점을 조정해 '사법개혁'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헌 논란 속에도, 강성 지지층이 요구하는 내란 재판부 설치도 거듭 못 박았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4일) : 내란전담재판부, 당연히 설치합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 하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는 대야 공세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름은 새살이 될 수 없으니 짜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산 카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4일) : 윤석열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자들도 모두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아니,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입니다.]
이 같은 행보는 진보 진영 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호평받고 있지만, 거칠다는 지적은 물론, 대통령의 행보와 성과를 가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잊을 만하면 당내 엇박자가 불거지고,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9월 11일) : 어려운 말인가요? 그런 거(여야 협상) 할 때 혼자 하나요?]
대통령실의 공개 경고까지 나오면서, 잡음이 노출된 것도 사실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3일) :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강성 당심'을 바라보며 내란 청산과 개혁에 집중한 민주당이지만, 당 지지율 답보 상태에서 계속 '내란 청산'만 외쳐야 할지, 고민도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강경 일변도가 중도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자칫 중도층이 등을 돌릴 경우, 이재명 정부 1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속,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앞으로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흘 뒤면 12·3 비상계엄 1년입니다.
탄핵과 조기 대선을 거치며 집권 여당이 된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기치로 숨 가쁜 1년을 보냈습니다.
'전광석화 폭풍 개혁'도 눈에 띄는데, 다만, 강성 지지층 요구에 화답하면서 중도 민심을 잃는 건 아닌지,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2·3 계엄 선포 넉 달여 만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자, 더불어민주당은 그 공을 국민에게 돌렸습니다.
[정청래 / 당시 국회 탄핵소추위원장 (지난 4월 4일) : 윤석열의 파면을 국민께서 이끌어 내주셨습니다.]
그리고 치러진 조기 대선, [어차피 대통령은 이재명], 대세론 속에 세 번째 도전에서 결실을 본 이 대통령은 '내란 종식'을 천명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지난 6월 4일) : 장갑차와 자동소총에 파괴된 우리의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켜 세울 시간입니다.]
거대 집권 여당으로 옷을 갈아입은 민주당도 '내란 청산'을 기치로 각종 개혁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 대통령의 대표직을 '당심'을 등에 업은 정청래 대표가 이어받으면서, 민주당은 선명한 노선과 강력한 추진력으로 거침없이 질주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8월 4일) : 검찰개혁, 언론개혁, 사법개혁은 폭풍처럼 몰아쳐서 전광석화처럼 끝내겠습니다.]
검찰청 폐지를 확정한 뒤에는, 삼권분립의 한 축인 '조희대 사법부'로 영점을 조정해 '사법개혁' 파상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위헌 논란 속에도, 강성 지지층이 요구하는 내란 재판부 설치도 거듭 못 박았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24일) : 내란전담재판부, 당연히 설치합니다. 국민의 명령입니다. 여기에 대해 더 이상 설왕설래 하지 않길 바랍니다.]
특히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는 대야 공세가 절정을 향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고름은 새살이 될 수 없으니 짜내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위헌 정당 해산 카드를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4일) : 윤석열도 윤 어게인을 외치는 자들도 모두 모자란 사람들입니다. 아니,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입니다.]
이 같은 행보는 진보 진영 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호평받고 있지만, 거칠다는 지적은 물론, 대통령의 행보와 성과를 가린다는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잊을 만하면 당내 엇박자가 불거지고,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난 9월 11일) : 어려운 말인가요? 그런 거(여야 협상) 할 때 혼자 하나요?]
대통령실의 공개 경고까지 나오면서, 잡음이 노출된 것도 사실입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지난 3일) : 대통령을 정쟁의 중심에 끌어넣지 않아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재명 정부 출범 6개월, '강성 당심'을 바라보며 내란 청산과 개혁에 집중한 민주당이지만, 당 지지율 답보 상태에서 계속 '내란 청산'만 외쳐야 할지, 고민도 적지 않은 모습입니다.
강경 일변도가 중도 확장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자칫 중도층이 등을 돌릴 경우, 이재명 정부 1년 만에 치러지는 내년 6월 지방선거·재보궐선거에서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는 위기감 속, 변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는 앞으로 점점 커질 수밖에 없어 보입니다.
YTN 백종규입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