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계엄 1년' 성과 점검하며 민생 회복 집중할 듯

이 대통령, '계엄 1년' 성과 점검하며 민생 회복 집중할 듯

2025.11.29. 오전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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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외교 성과부터 챙겨…’종합 대책’ 지시
내년 예산안 신속 처리도 당부…"야당 주장 수용"
이 대통령, 잠재성장률 반등 위해 ’구조 개혁’ 강조
연내에 부처 업무보고 계획…국정원 첫 보고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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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은 다음 주 비상계엄 1년을 전후해 민생회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거로 보입니다.

순방 후속 조치에 착수한 이 대통령은 새 정부 주요 성과를 점검하며, 경제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할 거로 예상됩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중동·아프리카 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이재명 대통령은 이후 첫 공식 회의에서 외교 성과부터 챙겼습니다.

4개국 방문 후속 조치는 물론, 취임 이후 지난 6개월간의 국익 중심 실용외교 결과물을 구체화하라고 주문한 겁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7일, 수석보좌관회의) : 각 부처는 지난 6개월 동안의 외교 성과를 구체화·실질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추진해야…]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공지능과 연구개발 투자에 방점이 찍힌 내년도 예산안의 신속한 처리에도 집중하는 분위깁니다.

예산 심의에서 야당 주장이 일리가 있으면 과감하게 수용하라고 당부했는데, 속도감이 중요하단 인식이 반영됐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27일, 수석보좌관회의) : 민생경제 회복을 보다 가속화하고 내년 대한민국의 대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예산의 적시 통과가 특히 중요합니다.]

이 대통령은 잠재성장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규제와 금융, 공공, 노동 등 6대 핵심 분야 구조 개혁 역시 시급한 과제로 보고 있습니다.

내년을 국가 대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겠다고 한 만큼, 후속 조치에 탄력이 붙을 거로 보입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3일, 수석보좌관회의) : 혈관에 찌꺼기가 쌓이면 좋은 영양분을 섭취해도 건강이 좋아지지 않는 것처럼 사회 전반의 문제를 방치하면 어떤 정책도 제 효과를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 대통령은 또, 그동안 국무회의에서 주요 현안을 둘러싼 토론에 시간을 쏟느라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던 부처 업무보고를 연내에 받을 계획입니다.

국정원으로부터 첫 보고를 받은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별 국정 과제를 점검하며, 이행에 힘써달라고 당부할 거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계엄 1년을 맞아 사회 통합 행보에 나설지도 관심입니다.

다만 아직 내란이 완전히 종식되지 않았다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인식이어서 계엄 1년을 부각하는 특별한 행사는 마련하지 않을 거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 : 최연호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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