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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3일, 비상계엄 1년을 앞두고 여야 신경전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전국순회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2·3 내란이 일어난 지 곧 1년입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또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7,800억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겁니다.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두고, 공개 반발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이언주 최고위원과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이 절차상 '졸속'이라고 문제 삼은 데 이어,
강득구 등 '친명계'로 꼽히는 현역 의원들도 공개 반대에 가세한 겁니다.
정 대표는 SNS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1일) : 어느 조직에서도 1인 1표의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 정신을 위반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동등하게 하는, 이른바 '1인 1표제' 관련 공개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왜 대통령 순방 중에 이렇게 이의가 많은 안건을 밀어붙이느냐….]
이어진 당무위원회에서도 격론이 이어졌고,막판에는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결국,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 개정안 처리를 매듭짓는 중앙위원회를 28일에서 다음 달 5일로 일주일 늦추기로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전후 공직자 가담 여부를 조사할 '헌법존중 TF' 책임자들이 첫 간담회를 열고 활동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국무조정실과 총리실이 통합 조직을 꾸리면서, 모두 48개 TF에 6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범위, 기간, 언론 노출, 방법 모두가 절제돼야 합니다.]
TF는 다음 달 12일까지 기관마다 설치된 제보창구를 통해 조사 대상을 추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논란이 된 '1인 1표제'에 반대하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관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큰 물줄기는 잡혔다고 보고요. 좀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해서 중앙위원회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는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검찰청 내에서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검찰이 신청한 증인 상당수가 거부되자 검사들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집단 퇴정했습니다.
이 일이 벌어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검사들이 일종의 집단 퇴정을 하면서 재판을 지연한다거나 이런 부분들 역시/ 헌정질서의 토대이자 가치를 흔드는 행위다라고 보셔서….]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법 리스크를 안은 대통령의 민낯이자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민간인 재판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부터가 비상식적인데 본인과 관련된 사건에 감찰 수사 지시를 내린 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 의원은 잠깐 술자리에 동석했을 뿐 추행은 없었다, 음해다,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아는 건 없고요. 강력하게 대응할 겁니다.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하지만, 당 윤리감찰단에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진상 조사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범여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내란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정말 결연한 자세로….]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진호
YTN 황보연 (hwangb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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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전국순회에 나선 국민의힘을 향해 비난을 퍼부었습니다.
[김현정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12·3 내란이 일어난 지 곧 1년입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길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또 한 번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7,800억 항소 포기는 대한민국을 포기한 겁니다. 이재명을 향해서 국민께서 레드카드를 들 때가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대의원-권리당원 '1인 1표제'를 두고, 공개 반발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이언주 최고위원과 원외 조직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등이 절차상 '졸속'이라고 문제 삼은 데 이어,
강득구 등 '친명계'로 꼽히는 현역 의원들도 공개 반대에 가세한 겁니다.
정 대표는 SNS에 비슷한 내용의 글을 잇따라 올리며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난 21일) : 어느 조직에서도 1인 1표의 헌법에서 보장한 평등 정신을 위반해서는 곤란하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의원과 권리당원 표의 가치를 동등하게 하는, 이른바 '1인 1표제' 관련 공개 비판이 터져 나왔습니다.
[이언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왜 대통령 순방 중에 이렇게 이의가 많은 안건을 밀어붙이느냐….]
이어진 당무위원회에서도 격론이 이어졌고,막판에는 고성까지 오갔습니다.
결국, 당 지도부는 당헌·당규 개정안 처리를 매듭짓는 중앙위원회를 28일에서 다음 달 5일로 일주일 늦추기로 했습니다.
12·3 비상계엄 전후 공직자 가담 여부를 조사할 '헌법존중 TF' 책임자들이 첫 간담회를 열고 활동 방향을 논의했습니다.
국무조정실과 총리실이 통합 조직을 꾸리면서, 모두 48개 TF에 6백여 명이 동원됐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범위, 기간, 언론 노출, 방법 모두가 절제돼야 합니다.]
TF는 다음 달 12일까지 기관마다 설치된 제보창구를 통해 조사 대상을 추립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논란이 된 '1인 1표제'에 반대하는 의원이 단 한 명도 없었다며 관철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큰 물줄기는 잡혔다고 보고요. 좀 부족한 부분은 더 보완해서 중앙위원회에 임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이화영 전 경기 부지사는 지난해 국회 청문회에 출석해, 검찰청 내에서 '연어 술 파티가 있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이 사건을 국민참여재판으로 진행하기로 했는데, 검찰이 신청한 증인 상당수가 거부되자 검사들이 재판부 기피 신청을 하고 집단 퇴정했습니다.
이 일이 벌어진 지 불과 하루 만에, 이재명 대통령이 이 문제를 직접 거론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검사들이 일종의 집단 퇴정을 하면서 재판을 지연한다거나 이런 부분들 역시/ 헌정질서의 토대이자 가치를 흔드는 행위다라고 보셔서….]
국민의힘은 이에 대해 사법 리스크를 안은 대통령의 민낯이자 명백한 권한 남용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이 민간인 재판에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부터가 비상식적인데 본인과 관련된 사건에 감찰 수사 지시를 내린 건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 의원은 잠깐 술자리에 동석했을 뿐 추행은 없었다, 음해다,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아는 건 없고요. 강력하게 대응할 겁니다.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하지만, 당 윤리감찰단에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진상 조사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범여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내란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정말 결연한 자세로….]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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