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해 당부한 말이... [현장영상+]

이 대통령, 취임 후 첫 국정원 방문해 당부한 말이... [현장영상+]

2025.11.28.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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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원 방문, 그리고 추가 인선과 관련해 브리핑을 진행합니다.

현재 공석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을 지명할지 주목됩니다.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오늘 브리핑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국가정보원 방문 관련한 브리핑과 그리고 인사 관련한 브리핑 두 가지입니다.

강유정 대변인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취임 후 처음으로 국가정보원을 방문해 이종섭 원장으로부터 정부 출범 이후 5개월간의 중요 성과와 미래 발전 방안 등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첫 번째 개별 부처 방문이자 업무 보고로서 과거 지탄받은 어두운 역사를 가진 국정원이지만 지난 과오를 성찰하고 혁신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에 봉사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고 국민을 위한 정보기관이 될 수 있도록 국정원을 격려하는 자리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바로서면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가진 중요한 기관이라 칭하며 내란에 휘말리지 않고 특별감사를 통해 지난 과오를 시정한 점을 짚어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대학생 살인사건의 주범을 체포하고 스캠 범죄 해결에 상당한 역할을 한 국정원의 노고를 치하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국정원이 국가 경영에 정말로 중요한 조직이지만 영향이 큰 만큼 악용되는 경우가 있어서 서글프다면서 국정원이 바로서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때 국가가 얼마나 더 나아지는지 보여달라면서 새로운 각오와 큰 사명감을 가져달라 당부했습니다.

또한 국가 폭력 범죄의 공소시효가 곧 입법을 통해 영구 배제될 것인 만큼 본연의 업무에 더 엄중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국내 마약조직 단속에 역량을 최대한 투입해서 대한민국은 건드리면 손해라는 인식을 가질 수 있게 철저히 단속해달라 강조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국정원 업무보고에서 국정원은 내란특검으로 조태용 전 국정원장이 구속되는 등 역대 국정원장 16명 가운데 절반이 불법 도감청과 댓글 공작, 내란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고 언급했습니다. 특히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피해자와 민주노총 간첩단 무죄 대상자들께 사과하는 등 과거의 잘못을 시정하고 있다면서 오로지 국민만 바라보며 정보 기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 다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듣고 난 이후 국정원 직원들과 오찬을 겸한 환담의 시간을 가졌고 역대 대통령 중 처음으로 우주안보 핵심시설인 국정원 국가우주안보센터를 방문해 브리핑을 청취했습니다.

오늘 방문에는 강훈식 비서실장을 포함한 3실장과 3차장, 안보전략비서관 등이 동행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다음 인사 관련 브리핑하겠습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및 위원, 국토교통부 1차관 인사와 관련해서 브리핑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오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 국토교통부 1차장,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의 인사를 지명했습니다.

장관급인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는 김종철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입니다.

김종철 후보자는 한국언론법학회 회장, 공법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헌법에서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와 한계에 대해 이해가 깊은 헌법학자이자 언론법 전문가입니다.

국민 주권을 최우선 가치로 방송, 미디어의 공적 기능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산업 환경에 적응하며 규제를 혁파하고 법제를 정비할 적임자로 여겨집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방송미디어의 공공성을 회복하고 국민의 미디어 주권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이탁 현 경인여대 항공서비스학과 겸임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김이탁 신임 차관은 주거 안정, 국토균형발전, 도시활력 회복 등 주택, 국토정책 전반에 걸쳐 오랜 기간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축적한 국토교통부 정통 관료 출신입니다.

도시재생 기획단장으로서 대규모 국책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등 정책 기획 역량과 실행력이 검증된 실전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김이탁 차관은 검증된 전문성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공공성과 시장기능이 조화된 부동산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주거 안정, AI 도시 조성, 지역균형거점 육성 등 정부 역점 과제를 안정적으로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위원으로는 류신환 변호사를 위촉했습니다.

류신환 위원은 변호사 활동 중 많은 기간을 미디어 이용자 권익 보호와 피해자 지원에 할애해 온 미디어 언론 분야 법률 전문가입니다.

특히 류신환 위원은 2010년부터 미디어로 인한 인권침해 피해 구제를 지원하는 언론인권센터에서 활동하며 미디어 인권 신장에 힘써왔습니다.

AI 발달에 따른 딥페이크 등 역기능과 디지털 유해 정보에 대응하고 시청자 이용자 중심의 미디어 환경 조성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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