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태, 성추행 혐의 피소...민주 윤리감찰단도 조사

장경태, 성추행 혐의 피소...민주 윤리감찰단도 조사

2025.11.27. 오후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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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민주 장경태 ’성추행 혐의’ 수사 착수
장경태 "추행 없었다, 허위 무고에 법적 조치" 반발
정청래, 윤리감찰단에 ’성추행 의혹’ 긴급조사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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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고소장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장 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윤리감찰단에 긴급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성추행 혐의로 지난달 고소당해 서울경찰청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고소인은 지난해 말 모임에서 장 의원에게 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한 매체의 보도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장 의원은 잠깐 술자리에 동석했을 뿐 추행은 없었다, 음해다,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허위 무고에 대해 법적 조치도 시사했습니다.

[장경태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아는 건 없고요. 강력하게 대응할 겁니다. 전혀 사실무근이고요.]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하지만, 당 윤리감찰단에 성추행 의혹 보도에 대해 진상 조사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서울 동대문을을 지역구로 둔 재선 장 의원은 정청래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힙니다.

특히, 정 대표의 간판 공약, '1인 1표제'로 대표되는 당원 주권정당 특위 위원장을 맡는 등 핵심 실세입니다.

앞서 이춘석 의원의 차명주식 거래 의혹과, 최강욱 전 의원의 성 비위 2차 가해 논란 때 발 빠르게 조사를 지시했던 정 대표가 불필요한 의심을 받지 않도록 선제 조치에 나선 거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경찰은 조만간 고소인을 부르는 등 본격 수사에 착수할 예정인데, 이번 '돌발 변수'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당내 역학 관계와 맞물려 정치권 파장도 주목됩니다.

YTN 윤웅성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온승원
영상편집 : 이주연


YTN 윤웅성 (yws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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