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계엄 해제 방해 혐의’ 추경호 구속영장 청구
24일 만에 국회로…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상정
정성호 "혐의 입증"…추경호 "떳떳하게 돌아올 것"
24일 만에 국회로…추경호 체포동의안 본회의 상정
정성호 "혐의 입증"…추경호 "떳떳하게 돌아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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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범여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계엄 1년이 되는 다음 달 3일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정국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아비규환의 밤, 의원총회 장소를 몇 차례 바꿔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내란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리고 24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 추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상정됐습니다.
혐의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법무부 장관 설명에, 당사자는 미리 결론을 정해 놓은 '공작 수사'라며 떳떳하게 돌아오겠다고 외쳤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 (특검에 따르면) 객관적 증거로 혐의가 입증되고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 등에 비추어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 :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입니다.]
국민의힘이 표결 직전 모두 퇴장해 규탄대회를 진행한 사이, 체포동의안은 범여권 주도로 넉넉하게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투표수) 180표 중, 가 172표, 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서….]
구속 영장 심사는 다음 주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비상계엄 1년을 전후해 결과가 나오는 건데, 민주당은 특권과 변명 뒤에 숨지 말라면서, '내란 청산'으로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의 밤 때 우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사수해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정말 결연한 자세로…]
국민의힘은 영장 기각을 확신하며, 거대 여당의 폭주는 나비 효과가 될 거라고 경고했는데, 반전 계기로 삼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것은 단순한 가결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정국 냉각의 고리로 작용했던 '위헌 정상 해산' 가능성 역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12.3은 정치권에 또 한 번 '운명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촬영기자 :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 : 강은지
YTN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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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범여권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구속적부심은 계엄 1년이 되는 다음 달 3일 전후에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결과가 정국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희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3일, 아비규환의 밤, 의원총회 장소를 몇 차례 바꿔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는 혐의로, 내란 특검은 추경호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에게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그리고 24일 만에 국회 본회의에 추 전 원내대표 체포동의안이 상정됐습니다.
혐의가 객관적으로 입증됐다는 법무부 장관 설명에, 당사자는 미리 결론을 정해 놓은 '공작 수사'라며 떳떳하게 돌아오겠다고 외쳤습니다.
[정성호 / 법무부 장관 : (특검에 따르면) 객관적 증거로 혐의가 입증되고 사안의 중대성과 도주 또는 증거인멸의 우려 등에 비추어 구속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 국민의힘 의원(전 원내대표) :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입니다.]
국민의힘이 표결 직전 모두 퇴장해 규탄대회를 진행한 사이, 체포동의안은 범여권 주도로 넉넉하게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우원식 / 국회의장 : (투표수) 180표 중, 가 172표, 부 4표, 기권 2표, 무효 2표로서….]
구속 영장 심사는 다음 주 잡힐 것으로 보입니다.
공교롭게도 비상계엄 1년을 전후해 결과가 나오는 건데, 민주당은 특권과 변명 뒤에 숨지 말라면서, '내란 청산'으로 헌법 수호 책무를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내란의 밤 때 우리가 죽음을 각오하고 국회 본회의장을 사수해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을 통과시켰던 그때의 심정으로 돌아가서 정말 결연한 자세로…]
국민의힘은 영장 기각을 확신하며, 거대 여당의 폭주는 나비 효과가 될 거라고 경고했는데, 반전 계기로 삼겠다는 분위기입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이것은 단순한 가결이 아니라 이재명 정권의 생명을 단축하는 정권 몰락의 트리거가 될 것입니다.]
정국 냉각의 고리로 작용했던 '위헌 정상 해산' 가능성 역시, 추경호 전 원내대표 영장 결과가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래저래 12.3은 정치권에 또 한 번 '운명의 날'이 될 수 있습니다.
YTN 박희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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