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와 '화해'하고 싶다, '보석'해 달라"...김용현 변호인 황당 주장 [앵커리포트]

김용현 전 국방장관 변호인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연일 논란입니다.

법정 소란 행위로 '감치' 명령을 받은 뒤 유튜브에 나와 판사를 모독하기도 했는데, 재판부는 이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전 총리 재판 상황까지 화면으로 보시죠.

[이하상 /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지난 20일, 유튜브 '진격의 변호사들') : 이진관 이놈의 XX 죽었어, 이거. 여러분, 이진관이 벌벌 떠는 거 보셨어야 해요. 걔 약한 놈입니다. 진관이 그거 전문용어로 뭣도 아닌 XX인데….]

[이진관 /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 (어제) : 적법한 절차로 인적사항을 확인해서 구치소에서 요구하는 요건을 맞춰서 집행할 예정입니다. 재판부를 향해서 '해보자는 거냐', '공수처에서 봅시다' 이렇게 진술했습니다. (중략) 법정 모욕행위입니다.]

어제 열린 [김용현 전 장관 재판]에서는 재판 과정이 불공정하다며 피고인이 인질로 잡혀있다고 말했는데요.

[이하상 /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어제) : 힘없는 윤 (전) 대통령이나 김용현 (전) 장관이나 이렇게 막 인질로 삼고 절차를 강요해서…]

그러더니, 재판부와 '조건부'로 화해하고 싶다며 보석으로 풀어달라는 황당한 주장도 했습니다.

[이하상 / 김용현 전 장관 변호인 (어제) : 재판부하고 다시 화해하고 싶습니다. 화해하는 방법은, 저희는 피해자입니다. 불법을 초래한 재판부에서 김용현 (전) 장관에 대한 직권 보석을 하시고….]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