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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과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대통령님은 어린 시절부터 삶의 어려움과 맞닥뜨렸으며 올바르다고 믿는 길은 흔들림 없이 걸어오신 분이십니다.
나라를 위한 봉사로 한국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은 지도자이십니다.
대통령님의 막중한 취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성공을 기원합니다.
만사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한국에서 대통령급 국빈 방문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튀르키예와 한국 사이에 굳건한 유대가, 연대가 더욱 강화되었다고 믿습니다.
한국 국민들께서도 튀르키예인들처럼 형제 나라라고 부르며 기억해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전쟁에서 함께 싸우며 피로 맺은 형제가 되었습니다.
튀르키예는 75년 전 먼 타지로 2만 3000여 명의 우리 병사들을 파병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순국선열과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해 계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통령님과 수행원 여러분께서는 내일 앙카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1957년에 한국과 외교 수교 관계를 수립했고 2012년에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2027년에는 외교관계 수립 70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이 중요한 이정표를 양국이 다양한 분야의 행사와 상호 방문을 통해서 더욱 빛내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언론인 여러분, 오늘 존경하는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에 대해 각양각색의 분야에서 매우 뜻깊은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역,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운송, 과학기술, 상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기술, 혁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이 존재합니다.
오늘 양국 기업 간 풍력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중요한 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장 관련 공동 프로젝트 착수를 위해서도 한국 측과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우리에게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양국이 설정한 150억 달러 교역 목표에 거의 달성했습니다.
이미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상황입니다.
보다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위해 자유무역협정의 재검토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현대가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게 된 점은 매우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일입니다.
이 투자로 인해 자국 전기차 브랜드인 톡티오지지에 이어 저희 나라에서 100% 전기차 생산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저희 나라에 투자하고 생산과 고용을 창출할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한국과는 방위산업에서도 여러 중요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알타이전차 탱크 프로젝트입니다.
국산 전차의 우리 군에 대한 인도는 잘 아시다시피 지난달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화하기를 원합니다.
방산 산업에 대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많은 의견의 말씀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도 양국 기관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 원자력 에너지공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중요한 진전이라 생각합니다.
한국과는 테러와의 싸움에서도 완전한 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대통령님과는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시리아, 한반도 문제 등 지역 국제 현안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UN, G20, 믹타 등 국제지역 플랫폼에서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올해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믹타 의장국 역할은 높이 평가합니다.
G20 정상회의 때 믹타 의장국을 맡고 계셨는데 거기서도 저희는 따로 논의하기도 했는데 거기서 저희는 가족사진 찍기도 했었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해서. 한국이 지난 4월에 시리아와의 외교 관계를 재개한 것을 큰 만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가자,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물론 이라크,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자 사태에 관하여 튀르키예와 한국 모두 휴전 유지, 무고한 민간인 보호,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1967년 국경선에 기반한 수도 동예루살렘을 가진 주권독립국가로서의 팔레스타인 수립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의 핵심 조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는 튀르키예로서 아직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지 않는 모든 우방국, 형제국, 동맹국들에게 인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전투의 중단과 협상 테이블에서의 외교적 해법을 향한 노력은 변함없는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모두와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튀르키예로서 이스탄불 프로세스를 포함하여 항구적 평화를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에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언론인 여러분, 오늘은 잘 아시다시피 저희 나라 터키에서 11월 24일 스승의날입니다.
대통령님의 부인께서 피아노 교사이시라는 이야기를 제가 들었습니다.
영부인님께서 여기에 계셨는데, 같이 들어오셨는데 이 기회를 빌려 저희 나라 모든 선생님들과 영부인께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의 친절한 국빈 방문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모든 한국 국민께 가장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님의 소중한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 대통령]
먼저 국빈 방문을 초청해 주시고 또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존경하는 에르도안 대통령님 그리고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튀르키예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기 전부터 각별한 관계였습니다.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는 1957년 수교를 한 이래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양국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고 정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에 위치한 튀르키예는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유럽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든든한 거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오늘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저는 수교 이래 돈독한 발전을 이루어온 우리 두 나라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 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역과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 양국 간 연대를 심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양국이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생산, 기술 협력, 훈련, 교류 등에 있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알타이전차 사업 같은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 양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 증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튀르키예의 신규 원전사업 추진에 있어 앞으로 남은 세부 평가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 운영 역량이 튀르키예의 원전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이오 분야에 있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액제제 작업화 사업에 한국 기업인 SK 플라즈마가 참여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양국이 혈맹 관계인 점을 생각해 보면 이번 사업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기업의 참여에 관심을 가져주신 에르도안 대통령님께 각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그간 차나칼레대교와 유라시아 해저 터널 건설에 있어 양국 간 모범적인 인프라 협력을 평가하고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도로사업 협력 MOU를 통해 대한민국과 튀르키예의 인프라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을 포함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기업인 CS윈드와 튀르키예 에너리즈사 간 풍력발전 MOU 체결을 환영합니다.
이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민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앞서 말씀드린 각 분야별 협력 방안의 진전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이행하기 위해서 양국 간 경제공동위원회도 10년 만에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참으로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르도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는데 협력사업은 늦게 하면 안 하는 것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
속도가 생명이다라는 점에 전적으로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저는 오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중동 정세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튀르키예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각별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로서도 중동 정세에 있어 평화 증진을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튀르키예 정부의 노력에 높은 감사의 말씀과 동시에 평가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튀르키예 내의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도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양국 관계의 가장 든든한 자산인 양국 국민 간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해서 인적, 문화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튀르키예에서 OTT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튀르키예 음식,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튀르키예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매력으로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양국의 문화원 활동과 한국의 유학생사업 등을 통해서 미래 세대 간 이해가 제고되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양국은 보훈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체결된 양국 정부 간 보훈 협력 MOU를 통해 앞으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에 대한 지원이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저는 에르도안 대통령님과의 회담을 통해서 양국 간에 우정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협력이 날로 강화되어 미래 세대까지 든든하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튀르키예의 형제 국가로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앞으로 착실히 그리고 특별히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13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포괄적 협력을 아우르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또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동성명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제반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에르도안 대통령님, 그리고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형제 국가인 우리 양국의 변함없는 우정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두 정상의 회담 결과 듣고 왔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지도자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유대관계가 강화됐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현대가 현지 투자를 시작함으로써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보답해 튀르키예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한국과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공동 프로젝트를 다양화하고 원전 건설에 관해서도 양국 간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도 뒤이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국빈 초청해 준 에르도안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방위산업 분야나 바이어산업, 또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 간 민간 협력 분야가 기대된다고 말했는데요.
두 정상 간의 발표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정리 후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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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이재명 대통령과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회담 결과를 발표하는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 튀르키예 대통령]
대통령님은 어린 시절부터 삶의 어려움과 맞닥뜨렸으며 올바르다고 믿는 길은 흔들림 없이 걸어오신 분이십니다.
나라를 위한 봉사로 한국 국민의 신뢰와 존경을 받은 지도자이십니다.
대통령님의 막중한 취임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성공을 기원합니다.
만사형통하시기를 바랍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에 한국에서 대통령급 국빈 방문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튀르키예와 한국 사이에 굳건한 유대가, 연대가 더욱 강화되었다고 믿습니다.
한국 국민들께서도 튀르키예인들처럼 형제 나라라고 부르며 기억해 주시는 것은 우리에게 큰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잘 알다시피 우리는 한국전쟁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같은 전쟁에서 함께 싸우며 피로 맺은 형제가 되었습니다.
튀르키예는 75년 전 먼 타지로 2만 3000여 명의 우리 병사들을 파병했습니다.
이 기회를 빌려 순국선열과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생존해 계신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께도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대통령님과 수행원 여러분께서는 내일 앙카라의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헌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같은 세심하고 따뜻한 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1957년에 한국과 외교 수교 관계를 수립했고 2012년에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습니다.
2027년에는 외교관계 수립 70주년을 기념하게 됩니다.
이 중요한 이정표를 양국이 다양한 분야의 행사와 상호 방문을 통해서 더욱 빛내기를 바랍니다.
친애하는 언론인 여러분, 오늘 존경하는 대통령님과 양국 관계의 모든 측면에 대해 각양각색의 분야에서 매우 뜻깊은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무역, 에너지, 방위산업, 인프라, 운송, 과학기술, 상호 투자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도 했습니다.
인공지능, 반도체, 배터리 기술, 혁신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상당한 잠재력이 존재합니다.
오늘 양국 기업 간 풍력에너지 분야 협력을 위한 중요한 양해각서가 체결되기도 했습니다.
또한 현장 관련 공동 프로젝트 착수를 위해서도 한국 측과 합의가 이루어졌습니다.
한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우리에게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이며 양국이 설정한 150억 달러 교역 목표에 거의 달성했습니다.
이미 100억 달러를 훌쩍 넘어선 상황입니다.
보다 균형 잡힌 무역 관계를 위해 자유무역협정의 재검토 필요성도 강조했습니다.
현대가 공장에 대한 신규 투자를 통해 전기차 생산을 시작하게 된 점은 매우 좋습니다.
만족스러운 일입니다.
이 투자로 인해 자국 전기차 브랜드인 톡티오지지에 이어 저희 나라에서 100% 전기차 생산의 새로운 장이 열리게 됩니다.
저희 나라에 투자하고 생산과 고용을 창출할 한국 기업들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임을 다시 한 번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한국과는 방위산업에서도 여러 중요한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해 왔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알타이전차 탱크 프로젝트입니다.
국산 전차의 우리 군에 대한 인도는 잘 아시다시피 지난달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는 이 분야의 공동 프로젝트를 더욱 다양화하기를 원합니다.
방산 산업에 대해 많은 부분에 있어서 많은 의견의 말씀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원자력발전소 건설과 관련해서도 양국 기관 간 협의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조금 전 한국전력공사와 튀르키예 원자력 에너지공사 간에 체결된 양해각서는 중요한 진전이라 생각합니다.
한국과는 테러와의 싸움에서도 완전한 같은 입장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여러분, 대통령님과는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팔레스타인, 우크라이나, 시리아, 한반도 문제 등 지역 국제 현안도 폭넓게 논의했습니다.
우리는 UN, G20, 믹타 등 국제지역 플랫폼에서의 협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했습니다.
따라서 한국이 올해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믹타 의장국 역할은 높이 평가합니다.
G20 정상회의 때 믹타 의장국을 맡고 계셨는데 거기서도 저희는 따로 논의하기도 했는데 거기서 저희는 가족사진 찍기도 했었습니다, 대통령님과 함께해서. 한국이 지난 4월에 시리아와의 외교 관계를 재개한 것을 큰 만족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시리아, 가자, 우크라이나의 재건은 물론 이라크, 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등 여러 지역에서도 협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자 사태에 관하여 튀르키예와 한국 모두 휴전 유지, 무고한 민간인 보호, 두 국가 해법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습니다.
1967년 국경선에 기반한 수도 동예루살렘을 가진 주권독립국가로서의 팔레스타인 수립은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평화의 핵심 조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저희는 튀르키예로서 아직 팔레스타인 국가를 승인하지 않는 모든 우방국, 형제국, 동맹국들에게 인정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문제에서도 전투의 중단과 협상 테이블에서의 외교적 해법을 향한 노력은 변함없는 저희들의 입장입니다.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저는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모두와 긴밀한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튀르키예로서 이스탄불 프로세스를 포함하여 항구적 평화를 위한 모든 외교적 노력에 계속해서 지원을 제공할 것입니다.
친애하는 언론인 여러분, 오늘은 잘 아시다시피 저희 나라 터키에서 11월 24일 스승의날입니다.
대통령님의 부인께서 피아노 교사이시라는 이야기를 제가 들었습니다.
영부인님께서 여기에 계셨는데, 같이 들어오셨는데 이 기회를 빌려 저희 나라 모든 선생님들과 영부인께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대통령님의 친절한 국빈 방문을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모든 한국 국민께 가장 따뜻한 인사를 전합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님의 소중한 말씀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재명 / 대통령]
먼저 국빈 방문을 초청해 주시고 또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환대해 주신 존경하는 에르도안 대통령님 그리고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튀르키예의 한국전쟁 참전 75주년이자 저의 대통령 취임 첫해인 올해 피를 나눈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를 방문하게 돼서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튀르키예는 대한민국과 수교를 맺기 전부터 각별한 관계였습니다.
이 같은 역사를 바탕으로 양국의 관계는 1957년 수교를 한 이래 빠른 속도로 발전해 왔습니다.
특히 양국은 2012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체결하고 정무,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모든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심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에 위치한 튀르키예는 우수한 우리 기업들이 유럽 지역으로 진출하는 데 있어 든든한 거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오늘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저는 수교 이래 돈독한 발전을 이루어온 우리 두 나라의 협력 현황을 점검하고 양국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미래 지향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로 확대,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아울러 지역과 국제 정세의 변화 속에 양국 간 연대를 심화해 나가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논의하였습니다.
우선 양국이 방산 강국 도약을 위해서 노력하는 과정에서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공동 생산, 기술 협력, 훈련, 교류 등에 있어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를 통해 알타이전차 사업 같은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더 많이 만들어 양국의 방위산업 역량을 강화하고 평화와 안보 증진에도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원자력 분야에서는 튀르키예의 신규 원전사업 추진에 있어 앞으로 남은 세부 평가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양국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한국의 우수한 원전 기술과 안전 운영 역량이 튀르키예의 원전 개발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바이오 분야에 있어 튀르키예 정부가 추진하는 혈액제제 작업화 사업에 한국 기업인 SK 플라즈마가 참여하게 된 점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 양국이 혈맹 관계인 점을 생각해 보면 이번 사업의 의미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우리 기업의 참여에 관심을 가져주신 에르도안 대통령님께 각별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인프라 분야에서는 그간 차나칼레대교와 유라시아 해저 터널 건설에 있어 양국 간 모범적인 인프라 협력을 평가하고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도로사업 협력 MOU를 통해 대한민국과 튀르키예의 인프라 분야 협력이 더욱 공고화될 수 있도록 양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인공지능, 디지털을 포함한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양국 간에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기업인 CS윈드와 튀르키예 에너리즈사 간 풍력발전 MOU 체결을 환영합니다.
이를 계기로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양국의 민간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편 앞서 말씀드린 각 분야별 협력 방안의 진전 사항을 전반적으로 점검하고 이행하기 위해서 양국 간 경제공동위원회도 10년 만에 재개하기로 하였습니다.
참으로 늦었다는 생각이 들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르다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그리고 에르도안 대통령님께서 강조하셨는데 협력사업은 늦게 하면 안 하는 것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빨리 하는 게 중요하다.
속도가 생명이다라는 점에 전적으로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저는 오늘 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와 중동 정세 등 다양한 글로벌 현안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였습니다.
우리의 대북정책에 대한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튀르키예 정부의 일관된 지지에 각별히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로서도 중동 정세에 있어 평화 증진을 위한 에르도안 대통령님과 튀르키예 정부의 노력에 높은 감사의 말씀과 동시에 평가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튀르키예 내의 시리아 난민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도 인도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한 것을 의미 있게 생각합니다.
양국 관계의 가장 든든한 자산인 양국 국민 간의 유대를 심화하기 위해서 인적, 문화적 교류도 더욱 활성화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튀르키예에서 OTT를 중심으로 한국 문화와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한국에서도 튀르키예 음식,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음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튀르키예의 풍부한 관광 자원과 대한민국의 문화적 매력으로 양국을 오가는 관광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하여 양국의 문화원 활동과 한국의 유학생사업 등을 통해서 미래 세대 간 이해가 제고되고 교류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또한 양국은 보훈 협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가기로 하였습니다.
이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조금 전에 보신 것처럼 체결된 양국 정부 간 보훈 협력 MOU를 통해 앞으로 참전용사 가족과 후손에 대한 지원이 더욱 공고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오늘 저는 에르도안 대통령님과의 회담을 통해서 양국 간에 우정과 이를 기반으로 하는 전략적 협력이 날로 강화되어 미래 세대까지 든든하게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은 튀르키예의 형제 국가로서 오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들이 앞으로 착실히 그리고 특별히 신속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런 차원에서 13년 만에 이루어진 한국 대통령의 튀르키예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포괄적 협력을 아우르는 대한민국과 튀르키예공화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대한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또 발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이번 공동성명이 오늘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제반사항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한 좋은 지침서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존경하는 에르도안 대통령님, 그리고 튀르키예 국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형제 국가인 우리 양국의 변함없는 우정과 발전을 기대합니다.
고맙습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튀르키예 에르도안 대통령 두 정상의 회담 결과 듣고 왔는데요.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 대통령이 국민의 신뢰를 받는 지도자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의 유대관계가 강화됐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국은 아태 지역에서 두 번째로 큰 무역 파트너라며 현대가 현지 투자를 시작함으로써 전기차 생산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보답해 튀르키예에 투자한 한국 기업에 모든 지원을 제공하겠다며 한국과 방위산업 분야에서도 공동 프로젝트를 다양화하고 원전 건설에 관해서도 양국 간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이재명 대통령도 뒤이어 정상회담 결과를 발표했는데요.
국빈 초청해 준 에르도안 대통령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방위산업 분야나 바이어산업, 또 인프라 분야에서도 양국 간 협력을 심화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 간 민간 협력 분야가 기대된다고 말했는데요.
두 정상 간의 발표에 대해서는 이어지는 뉴스에서 정리 후 계속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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