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방어 아주 잘했다...기업활동 장애 최소화 총력"

이 대통령 "방어 아주 잘했다...기업활동 장애 최소화 총력"

2025.11.16. 오후 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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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재계 총수 회동…한미 합의 후속 논의
"정부·기업 합 맞춰 공동 대응…예상 못한 성과"
"관세 다 똑같이 당해…객관적 조건 변하지 않아"
"정부와 대미 투자 잘 협의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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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을 초청해, 한미 관세·안보 분야 합의를 둘러싼 후속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관세 협상에서 방어를 아주 잘한 것 같다고 자평하면서, 기업 활동에 장애가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들과 한자리에 마주앉았습니다.

한미가 관세·안보 분야 협상을 최종적으로 매듭지은 지 이틀 만에,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후속 논의에 들어간 겁니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기업이 이번 협상처럼 호흡을 맞춰 공동 대응을 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고 감사를 표하며, 협상에 후한 평가를 내렸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우리가 수동적으로 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의 협상이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쨌든 남들이 예상하지 못한 성과라면 성과, 방어를 아주 잘 해낸 것 같습니다.]

[이재용 / 삼성전자 회장 : 관세 협상 타결로 저희 기업들이 크게 안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님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이 대통령은 미국 관세는 전 세계에 똑같이 부과되는 만큼, 객관적 조건은 별로 변한 게 없다고 진단했습니다.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중요하단 건데, 정부와 대미 투자를 잘 협의해 위기를 기회로 활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학력고사 어려워졌다고 등수가 바뀌는 건 아니다, 어려운 건 다 똑같이 어렵고, 쉬우면 다 똑같이 쉬운 거 아니냐, 그렇게 생각하면서 변화된 상황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또 그걸 기회로 만들면…]

이 대통령은 규제 완화나 철폐에 관한 의견을 주면 신속히 정리하겠다며 기업 활동에 장애가 최소화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힘도 실었습니다.

그러면서 한미 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강화로 국내 투자가 위축되지 않게, 조치해달라는 당부도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주요 20개국, G20 정상회의 참석차 4개국 순방길에 오릅니다.

UAE와 이집트, 남아공과 튀르키예를 차례로 찾아 각국과의 경제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거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최광현
영상편집 : 이영훈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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