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 61%..."항소 포기 반응 일부 반영"

이 대통령 지지율 61%..."항소 포기 반응 일부 반영"

2025.11.13. 오후 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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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두 달여 만에 60%대를 회복한 건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여론도 일부 반영돼 있다는 분석입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4개 여론조사 업체가 공동실시한 전국지표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61%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조사인 10월 마지막 주보다 5%p 상승하면서, 지난 9월 초 이후 두 달여 만에 60%대를 회복했습니다.

조사 기간은 11월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으로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한미·한중 정상회담에서 거둔 외교 성과가 지지율 반등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이번 조사는 대장동 사건 1심 재판에서 검찰이 항소를 포기한 지난 7일 이후 진행돼 그에 따른 민심 흐름에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해당 사안에 대한 의견을 직접 묻지는 않았지만, 국정 지지율에도 여론이 일정 부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는 게 조사 기관의 분석입니다.

[서강신 / 코리아리서치 이사 : 여론의 특성상 이 이슈에 대해서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게 아니라 시차를 두고 반응하기 때문에 일부는 반영됐을 거고요.]

다만, 이번 사안이 국정 지지율에 미친 영향은 현재로선 제한적이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대통령실이 '외압설'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는 등 반응을 자제하면서, 여야 갈등, 혹은 여당과 검찰 일각의 대립 구도에서 한발 떨어져 있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 대통령을 겨냥해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는 야당의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항소 포기 사태의 여파나 대미 협상 팩트시트 공개 등, 국정 지지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입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 : 김정원 최광현
영상편집 : 양영운
디자인 : 박지원

○ 조사·의뢰기관 :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 조사 기간 : 2025년 11월 10일~12일(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4명
○ 조사 방법 : 휴대전화 가상번호(100%) 이용 전화면접조사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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