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또 통계 조작...국토부 장관 즉각 사퇴해야"

국민의힘 "또 통계 조작...국토부 장관 즉각 사퇴해야"

2025.11.08.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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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10·15 대책에서 의도적으로 최신이 아닌 과거 통계를 활용해 규제 지역을 확대했다는 의혹이 일자 국민의힘은 통계조작 정치가 또다시 도졌다고 비판하며 국토교통부 장관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오늘(8일) 국회 기자회견에서 이재명 정부가 문재인 정부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통령실과 정부가 9월 통계를 보고받았음에도 6∼8월 기준으로 조정 대상 지역을 지정한 이유는 '서울, 경기 규제 전면강화'라는 목적 달성을 위함이라며 이는 결론에 맞게 통계를 조작한 거라고 지적했습니다.

그 결과, 규제 대상이 아니어야 할 지역 주민의 대출 한도가 대폭 줄어들고 재건축·재개발 조합원 지위 양도가 금지되는 등 직접적인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은석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이번 통계 조작은 행정 농단을 넘는 경제적 약탈이라며 서울 도봉·강북·중랑·금천, 경기 의왕·성남 중원, 수원 장안·팔달 거주자가 가장 큰 피해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국토부 장관이 사퇴하지 않는다면 해임 건의안을 통해 책임을 묻고 국정감사에서 허위로 답변한 기획재정부 장관 등 관련자 모두를 위증 혐의로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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