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기현 "아내가 김건희에 클러치백 선물, 의례적 인사"

국민의힘 김기현 "아내가 김건희에 클러치백 선물, 의례적 인사"

2025.11.08. 오전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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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표를 지낸 김기현 의원이 특검이 김 의원 측에서 김건희 씨에 고가 가방을 건넸단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라는 상황과 관련해 아내가 클러치백을 선물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오늘(8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지난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로 당선된 뒤 아내가 김건희 씨에게 클러치백 1개를 선물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다만 신임 여당 대표 배우자로서 대통령 부인에게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을 한 것이라며, 의례적인 예의차원의 인사였을 뿐 그 이상 그 이하의 의미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내가 당 대표와 대통령이 원만히 업무 협력을 하는 것이 필요하단 생각으로 덕담 차원의 간단한 인사말을 기재한 메모를 동봉했다며, 이미 여당 대표로 당선된 자신이나 아내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청탁할 내용도 없었고 그럴 이유도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의원은 특검이 별 성과를 내지 못한 채 민중기 특별검사 자신의 주식투자 사기 의혹으로 국민적 비난에 부딪히자, 시선 돌리기용 언론 플레이를 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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