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인터뷰] 국힘 '러브콜'엔 NO, 오세훈은? "한 팀같은 분... 잘됐으면"

[이준석 인터뷰] 국힘 '러브콜'엔 NO, 오세훈은? "한 팀같은 분... 잘됐으면"

2025.11.07. 오전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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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언석·이기헌 '배치기' 우발적 사고
- 연대? 단일화? 국힘이나 호사가들의 희망 "완주한다"
- 개혁신당, AI 도입 완전 새로운 방식 선거 치를 것
- 추경호, 윤석열이라는 이상한 사람 막아낼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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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방송 : FM 94. 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11월 07일 (금)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 나 쫓아낸 추경호, 좋아하지 않지만 구속영장 청구는 '무리수'
- 전현희 '러브콜'? 남에게 프레임 씌워 '인기 영합적' 권력에 줄 서기
- 오세훈, 정치적 스탠스 비슷해 '한 팀'처럼 느껴... 잘됐으면
-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무조건 낸다
- 나는 최소한 광주에 문전박대는 안 당해... 성과내기 어려울 것
- '여당 대표' 경령직으로 본 '명청갈등'? 대한민국 대통령이란 사람들, 의리없어
- 김현지, 갈수록 '육탄방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김영수: 오늘 이슈 더 인터뷰 1부 열어주실 분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입니다. 내년 지방선거, 연대와 같은 산술적 정치 공학보다는 국민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 이재명 정부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국민의 힘의 과거 방식 아닌 새로운 방식의 개혁신당을 창조하겠다. 만들어 나가겠다 했습니다.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의원님, 어제 여야 의원들끼리 배치기 하는 모습을 봐야 했습니다. 누구를 위한 배치기라고 보세요?

◇이준석: 물리적 충돌이라고 하기에는 가벼운 수준이긴 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그런 게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난감한 상황이죠. 사실 송언석 의원은 원내대표이시기 때문에 그런 현장에서 충돌보다는 지휘하는 역할이거든요. 그런데 보기 어려운 장면이었고 이기현 의원도 그렇게 물리적인 행동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거나 이런 건 아닌데 굉장히 우발적인 상황이었던 것 같습니다.

◆김영수: 이렇게 나가는 길에 들어오는 길에 이렇게 부딪힌 것 같더라고요. 서로 좀 피할 수 있었는데 피하지 않고 부딪히더라고요?

◇이준석: 서로 예상 못했을 것 같아요.

◆김영수: 이거 관련해서는 잠시 뒤에 좀 더 물어보기로 하고요. 먼저 의원님 어제 발언부터 좀 짚어 볼게요. 어제 최고위원회의 때 말씀하신 거죠. 국민의힘과의 지방 연대설과 관련해서 ‘고려하지 않는다’라고 하셨죠? 가장 큰 이유는요?

◇이준석: 저희가 개혁신당 차리고 나서 벌써 총선 대선 이렇게 치르고 소위 3대 선거 중에서 지방선거만 치르면 한 바퀴 도는 겁니다. 그런데 총선 때도 대선 때도 보면 거의 계속 똑같아요. 언론에서도 그렇고 국민에서도 그렇고 개혁신당이 2중대가 되는 것인 것 마냥인 식으로 이야기하는 경우도 많고 그래서 사실 저희는 아니 저희는 완주할 것이고 저희는 저희만의 방식으로 선거 치를 것이고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도 없을뿐더러 태도 변화를 한다 한들 그것이 어떻게 연대의 대상이 되느냐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저희는 말을 지켜왔거든요. 오히려 매번 희망 섞인 그런 메시지 내는 쪽이 오히려 국민의힘이나 아니면 호사가들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영수: 개혁신당만의 새로운 방식이란 뭘 말합니까?

◇이준석: 선거에서 저는 개인적인 목표치도 있지만은 대한민국이 선거 방식에 있어서 한번 큰 전환을 이루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요. 원래 우리가 기초의원, 광역의원, 국회의원 이렇게 세 단계로 놓고 본다면요, 기초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원래 한 20대, 30대 정도 하기에 굉장히 괜찮은 그런 정치 도전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40대, 50대쯤 되면 광역의원에 도전할 수 있는 그런 원숙미가 생기길 바라고요. 그리고 국회의원은 또 그런 경험을 갖춘 사람이 도전하는 그런 문화가 돼야 되거든요. 이게 실제 미국이나 다른 나라들 방식이에요. 주하원의원, 주상원의원, 연방 하원의원, 상원의원 이렇게 나눠서 도전을 하는 거잖아요. 그런데 한국은 약간 특이해요. 미국은 그 임기가 일치해요. 그 사람들이 그러니까 예를 들어 내가 연방 주 하원 의원을 잘하던 사람이면은 다음번에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하면 돼요, 다음 선거에서. 근데 한국에서는 국회의원들이 밑에라고 생각하는 자신들 밑에 있다고 생각하는 지방의원들이 속된 말로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2년씩 엇갈리게 해놨어요. 그러니까 시의원이나 도의원 아니면 군의원 이런 거 하다가 국회의원에 도전하려고 그러면 2년 일찍 퇴임하거나 2년 놀아야 돼요. 이게 왜냐하면 그 산의 간격을 늘려가지고 국회의원이 사실상 그들을 지배하는 구조를 만들려고 한 거거든요. 저는 그런데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지금 국회의원이 많지도 않고 그렇기 때문에 지방의원으로서 독자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젊은 정치인들의 공간을 늘리려는 게 저희 목적이고요. 이번 선거에서 저희는 비용 부담 확 낮추고요. 무엇보다도 AI나 이런 것들을 도입해서 선거 자동화를 저희가 좀 꿈꾸고 있습니다.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한번 해보겠습니다.

◆김영수: 최근에 국민의힘과의 연대설 이야기가 나온 게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면서 연대하는 건가라는 관측이 나왔었나 봐요. 먼저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부당하다고 하셨죠?

◇이준석: 굳이 제가 논리적으로 형식 논리상으로 비판해 보자면요,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여러 가지 형사적 혐의에 대해 가지고 민주당이 방어할 때 즐겨 쓰는 이야기가 뭐냐 하면은 이재명 대통령이 알지 못했다 이재명 대통령 몰랐는데 대장동 일당이 그런 걸 했다 이런 거거든요. 그리고 그들의 행위를 막아내지 못했다는 게 어떻게 범죄가 되느냐 이런 논리거든요. 똑같은 논리를 적용하면요. 추경호 원내대표에게 추경호 대표가 알았느냐 우선 1의 쟁점인 것이고 2가 그러면은 추경호라는 개인이 윤석열이라는 지금 와서 봐도 이상한 사람을 막아낼 수 있었느냐에 대한 부분이거든요. 근데 이걸 가지고 지금 구속영장까지 청구한다? 저는 굉장히 이거는 특이한 상황이다 그리고 과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거거든요.

◆김영수: ‘삼권 분립의 붕괴를 맛보게 될 것이다’라고 표현한 이유는 어디에 있어요?

◇이준석: 우리가 국회의원의 특권이라고 하는 걸 몇 가지 얘기하죠. 면책 특권이라고 하는 거는 보통 말하는 것 아니면 표결하는 것에 대해 가지고 나중에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는다라고 되어 있는 거예요. 국회의원의 1차적인 면책 특권이고 2차적으로 많은 국민들이 싫어하는 게 이재명 대통령이 즐겨 썼던 불체포 특권 회기 중에 체포되지 않는다 이거거든요. 그런데 첫째 아까 말했던 면책 특권에 대해 가지고는요. 지켜져야지만 국회의원이 거대 권력에 맞서 가지고 소신 있는 발언을 하게 되는 겁니다. 아까 말했던 불체포 특권이라는 건 나 잡혀가는데 안 잡혀가는 거 이건 약간 좀 다른 느낌인데요. 그런데 지금 예를 들어 저는 제가 계엄에 대해서 반대했고 탄핵에 찬성했기 때문에 윤핵관 욕 엄청 하고 추경호 대표도 엄청나게 비판했었거든요. 당장 추경호 대표랑 저랑 개인적인 관계를 보자면 저 장 대표 쫓겨날 때 저 쫓아내는 쪽에 섰던 분이에요. 그러니까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그렇게 좋아할 이유가 없겠죠. 하지만은 이런 상황에서 추경호 대표를 비난 가능성 그러니까 비난할 수 있는 것 계엄에 대해 가지고 왜 이렇게 미지근했냐 이런 걸 비난할 수 있는 정치적 비난 가능성과 다르게 이분이 뭐 구속될 만한 상황이냐는 명확하게 판단해야죠.

◆김영수: 당시 상황을 보면 계엄 해제를 위해서 가능하면 많은 국회의원들이 본회의에 참석을 했어야 되는 것 아닌가요?

◇이준석: 그래서 이번에 영장도 그렇고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것들 중에 이런 게 있어요. 국회의원들이 표결에 방해하지 참여하지 못하도록 그 방해라는 표현도 이번에 안 썼어요. 장애가 오도록 했다는 건데 예결위 의장으로 국회의원들을 모이라고 그랬다 국민의힘 의총을 예결위 회의장으로 오라고 그랬다라고 해서 본회의장을 이탈하게 했다라는 거거든요. 이게 얼마나 국회 구조를 아는 분들은 당황스럽냐면요, 우리나라가 옛날에 국회의사당 지을 때요 언젠가는 상하원이 될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래가지고 지금 우리가 본회의장이라고 하는 공간이 사실은 하원 회의장 그리고 예결위 회의장이라는 게 딴 데 아니라요. 맞은편에 있는 그 방 바로 건너편에 그러니까 한 3초면 뛰어갈 만한 곳에 있는 곳이 예결위 회의장입니다. 한 100명 들어갈 만한 곳이니까 거기가 상원이 될 곳이었거든요. 그래서 양당이 의총을 거기서 많이 합니다. 본회의장에서 회의하고 있는데 거기서 의총할 수는 없잖아요. 그러니까 바로 옆으로 와서 의총하자라고 한 것인데 이거를 본회의장을 이탈하려고 했던 걸로 받아들인다라는 거는 좀 국회 구조를 국민들께서 모른다는 이유로 너무 과도하게 하는 게 아닌가 싶고요. 솔직히 이건 한번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계엄 날, 저도 아직 생생하거든요. 그때 10시 40분쯤에 아마 윤석열 대통령이 계엄 하겠다고 했을 거예요. 그다음에 해제한다고 12시 좀 넘어서 사람들이 모인 건데 처음에 딱 나왔을 때 지금은 우리가 사후적으로 아는 상황에서 다 해제하러 표결하러 갔다 이런 거 알고 있지만은 처음에 딱 계엄 나왔을 때는요. 국회의원들한테 어떤 통일된 지침이나 이런 게 간 게 아니었어요. 예를 들어 이런 겁니다. 두 가지 의견이 충돌했죠. 그 안에서 하나는 빨리 모여가지고 계엄을 어떻게든 해제해야 된다. 1, 2 뭐냐 이 국회의원들을 잡으려고 군대가 투입됐다고 하는데 그러면 군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맞느냐가 또 한 가지 얘기가 많이 돌았었어요. 그다음에 나온 얘기는 뭐냐면 어디든 제3의 장소에 모여가지고 전부 다 표결해야 되는 거 아니냐 물론 법에는 그게 국회 본회의장에 모여서 하게 돼 있지만은 본회의장이 봉쇄됐으면 다른 데 안 잡히고 모여가지고 해제 표결해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얘기도 나왔던 거예요. 그 긴박한 순간이었는데 그 상황에서 회의 장소가 바뀌고 이런 것들에 대해 가지고 사후적으로 어떻게 판단하느냐 저는 지금 이거는 글쎄요, 저는 굉장히 무리수가 들어가 있다고 봅니다.

◆김영수: 추경호 전 원내대표 특검 구속영장 청구에 대해서 비판을 하니까 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이 국힘에 러브콜 보내려 한 것 아니냐.

◇이준석: 평생 어디다 러브콜 보내고 사셨나 보죠? 그러니까 저는 정치 행위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고도의 정치적 행위인 것이고 저는 여기서 제가 냉정하게 말하면 동탄 2신도시에 사실 굉장히 젊은 사람들이 많이 살고 계엄 하나만 놓고 보자면 아마 계엄 반대가 거의 80~90%에 달하는 동네입니다. 제가 거기서 제가 오히려 눈치 보면서 정치한다고 하면은 이런 오해를 살 만한 아니면 다르게 해석될 만한 여지가 있는 발언을 안 하고 살아야겠죠. 그런데 그건 이준석의 정치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제가 봤을 때는 논리적으로 말이 되는 말을 해야 되는 것이고 저는 오히려 전현희 같이 안 살 겁니다. 이런 식으로 남에게 프레임 씌우려고 하고 아니면 남의 정치 행위에 대해서 동료 국회의원의 정치행위에 대해 가지고 이러려고 한다? 제 눈에는 전현희 의원이 하는 모든 행동이 인기 영합적으로 보이고 권력에 줄 서는 모습을 보입니다.

◆김영수: 국민의힘과의 내년 지방선거 연대는 절대 할 수 없는 거예요?

◇이준석: 제가 안 한다고 그렇게 얘기했는데도 민주당이나 이런 데서는 본인들이 살아온 대로 보는 거죠. 지난 대선 때도 보십시오. 지금 김민석 총리 되셨지만 김민석 의원부터 시작해 가지고 많은 분들이 나와 가지고 정견 발표는 안 해요. 이준석이 연대할 것이다 단일화할 것이다 이런 거만 선거 내내 지세웠거든요. 그러니까 본인이 살아온 대로 보이겠죠. 그런데 저는 그런 좀 프레임 잡기 이런 것들보다는 건설 쪽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김영수: 유튜브에서 대표님 응원 메시지가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부지런하시네요. 아침부터 방송 출연하시고 여야 가리지 않고 합리적 정치인을 응원합니다’, ‘이준석 대표 기대합니다. 끝까지 지조를 지키는 모습을 보고 싶네요.’ 라고 남겨주셨네요. 지방선거 이야기를 좀 더 해볼까요? 광역단체장 후보는 모두 내시는 거예요?

◇이준석: 광역단체장은요 지방선거에서 몇 백만 유권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선거 비용이 셉니다. 예를 들어 한 천만 명 정도 인구가 있는 90 몇 십만 명 인구가 있는 서울 같은 경우에는 선거 비용이 한 40억 될걸요. 그런데 이미 나가겠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서울시장 후보는 무조건 낼 거고요.

◆김영수: 오세훈 시장과의 연대 가능성은 없는 거네요?

◇이준석: 저는 오세훈 시장 개인과는 엄청나게 소통도 많이 하고 또 저랑은 제가 표현하기로는 사실 한 팀인 것처럼 느낄 때가 많다. 정책적 스탠스도 비슷하고 그렇게 오세훈 시장도 당인이고 저도 당인입니다. 그렇다면 그 안에서 개인의 의견보다는 때로는 당의 구도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는 거거든요. 저는 오세훈 시장 같은 분이 더 잘 됐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지금 저 국민의힘에 갈수록 좀 기울어 있는 그런 운동장 속에서는 참 어려우실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김영수: 그러면 서울시장 선거는 내년 선거는 개혁신당 후보 또 국민의힘 후보 민주당 후보 민주당 후보는 지금 뭐 김민석 총리 이야기도 있고 전현희 의원 이야기도 있고 박주민 의원 이야기가 있는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이준석: 그러니까 그런 것 때문에 아까 그런 전현희 의원 같은 분들이 강성 지지층에 러브콜 보내고 있는 건데 글쎄요 이미 저는 서울시장 구도 같은 경우에는 부동산 정책이나 이런 것 때문에 민주당이 거의 어려움을 면치 못할 것이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이재명 정부가 가장 이제 회피해야 될 것이 교조적인 관점에서 민주당 정권이 들어설 때마다 반복되는 주택 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었는데 과도한 자신감인 것 같습니다.

◆김영수: 김민석 총리 이야기 나왔다가 최근에는 당 대표로에 나올 것이다라는 관측도 나오고요. 그러면 민주당이 내년 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좀 불리할 것이다 이렇게 보시는 거예요. 부동산 때문에?

◇이준석: 서울시장뿐만 아니라 국민의 재산권을 건드린다? 우리가 대부분의 혁명이나 이런 걸 보면요 전 세계적으로 과세하면 벌어지거든요? 우리나라도 부가세 도입하면서 박정희 정권이 흔들리고 이렇게 하겠다고 했던 것처럼 과세에 대한 저항이 조세 저항이 굉장히 큰 것이고 재산권을 침해하는 게 굉장히 큰 저항을 불러일으킵니다. 지금 이번에 우리 천하람 의원도 밝혀냈지만은 부적절한 통계를 바탕으로 해가지고 어떤 이념적인 관점에서의 부동산 규제를 해서 재산권을 침해한 것이거든요. 이거는 우리 국민들이 가볍게 보지 않을 겁니다.

◆김영수: 계속해서 정치적 이슈 좀 더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장동혁 대표가 광주 5.18 묘역을 찾았는데 광주 시민단체의 거센 항의로 참배를 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이준석: 저는 제가 국민의힘 대표할 때도 그렇고 개혁신당 할 때도 그렇고 저희는 이제 5.18 묘역에 가는 거를 크게 알리고 가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서 그래도 또 어쩌면 민주당보다도 더 그 부분에 신경을 쓴다는 것을 항상 보이기 위해서 저희는 몸이 고달프더라도 예를 들어 모든 거기에 묘비에 예를 들어 헌화하고 비석 닦는다던지 사실 저희가 일부러 그러는 것이 보여주기보다는 어느 정도 몸으로 보여주고 싶었던 거예요.

◆김영수: 진정성을 좀 보여주려고 하신거예요?

◇이준석: 가서 사진 한 장 덜렁 찍고 오고 이렇게 하는 것보다는 그렇게 했던 생각인데 그래서 저희가 가서 문전박대는 안 당하는 것 같아요.

◆김영수: 대표 시절에 국민의힘 대표 시절에 대해서 틈나는 대로 광주 가셨잖아요?

◇이준석: 그렇죠, 그거는 용기가 필요한 거거든요. 저는 호남 지역에 대한 특별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도 않고요. 제가 모든 지역을 다 이렇게 균등하게 관심 갖고 이렇게 가는 것만으로도 제가 국민의힘 대표할 때 보면 당내에서 엄청난 공격이 들어왔어요. 지역 비하적인 공격도 많이 들어오고 제가 ‘광주 이 씨’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역시 ‘광주 이 씨’라서 전라도를 챙긴다고 그러는데 저는 경기도 광주입니다. 그런 식으로 갖다 붙이는 거예요. 그러니까 그래가지고 막 온 동네에 욕 갖다 붙이고 이렇게 그래요. 오히려 극우라고 하는 분들이 공격해 왔거든요. 그런데 그걸 왜 신경을 씁니까? 지도자라면 더 큰 지점을 바라봐야 되는 것이고 저는 장동혁 대표의 이런 행보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단기간에 성과를 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걸 꾸준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김영수: 대통령과 정치 원내 대표 간에 명청 갈등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고 계세요?

◇이준석: 저는 이거 많은 정치평론가나 아니면 호사가들이 정청래 대표가 오버해 가지고 이재명 대표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있다. 그래서 정청래 대표가 뭔가 과도한 것이다 이렇게 평가하는데요. 그럴 수도 있겠다면서도 저는 다른 가능성도 봅니다.

◆김영수: 가능성입니까?

◇이준석: 제가 여당 대표 해본 사람 아닙니까? 물론 희대의 암군이었던 윤석열 대통령이었지만 그때 언론에 보도된 것들 예를 들어서 제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 윤석열 대통령 쪽에서 자기들은 말렸는데 이준석이 너무 가겠다고 우격다짐으로 가 가지고 보내겠다고 다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러니까 적어도 윤석열 대통령 측에서 또는 윤핵관 측에서 저를 공격했던 내용들 한 네다섯 건이 거의 다 그때 새빨간 거짓말입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제가 여당 대표였기 때문에 거기서 제가 그런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툼을 벌일 수가 없는 위치에 있었어요. ‘이 거짓말쟁이들아’ 이렇게 할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걸 이용해 가지고 굉장히 괴롭혔거든요. 지금 정청래 대표와 이재명 대통령 사이에서 벌어진 일 중에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지 저는 솔직히 정청래 대표가 정치 그렇게 짧게 하신 분이 아닌데 확인 안 하고 갈 사안이 그렇게 많지 않다고 보거든요? 예를 들어 윤석열 정부 때요, 검수단박 그거 이제 권성동 대표가 합의했다고 그래 가지고 나중에 뭐 모든 보수 언론사에서 권성동 대표 이상한 사람 만들고 했는데요. 사실은 두 번이나 권성동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한테 확인한 겁니다. 나중에 그런데 언론의 비판이 들어오고 하니까 윤석열 대통령이 뒤통수 친 겁니다. 예전에 우리 문재인 대통령 때도 보십시오.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사면 복권에 대한 부분을 이낙연 총리가 이야기하십니다. 이낙연 대표가 그때 저는 99.9% 합의하고 한 얘기라고 생각했거든요. 나중에 그런데 상황이 안 좋아지니까 이낙연 대표가 뒤집어쓰는 방향으로 갔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들은 그렇게 의리가 없는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는 그 여권 내부에서 둘 간에 그런 상황이 발생하고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있다 그렇게 봅니다.

◆김영수: 어제 정무수석 운영위 이야기해 볼게요. 어제 배치기도 있었고요. 여러 흉측한 모습들이 연출이 됐는데 김현지 부속실장 출석 여부가 쟁점이었던 거예요. 그런데 김현지 부속실장이 결국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지난번 여기 나오셔서 ‘거부권자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 무슨 뜻입니까?

◇이준석: 우리가 예전에 막강한 권한 중에서 제일 센 게 이제 사실 거부권이기 때문에 제가 거부권자라고 얘기했던 거거든요. 막 토론해 놓고 다 결론이 났는데 안 돼 한마디로 모든 걸 끊어버릴 수 있는 사람. 그런데 지금 김현지 실장에 대해서 우리가 이거 다 뭐 저희가 캐는 게 아니라 민주당 사람들이 얘기해 주는 겁니다. 예전에 보면 누가 나와가지고 이분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있어 가지고 레드 팀 역할을 한다. 세상에 레드 팀이 얼마나 힘든 겁니까? 레드 팀이라는 거는 남들이 다 ‘예’할 때 ‘아니오’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 그리고 이게 실제로 반영돼야 되는 거거든요. 그거를 하고 있다는 거니까 실세죠. 그거는 그런 것부터 시작해가지고 이 분에 대해 가지고는 계속 의구심이 듭니다. 김 희읗, 지읒이라는 말을 누가 이제 했는데 그걸 갑자기 여당에 대변인격인 분이 나와 가지고 그것은 김현지가 아니라 그분 이름이 마침 김지호다 친구들이 나를 김호지라 부를 때도 있다. 김호지가 될 수도 있는 거다. 이게 뭡니까? 진짜 이게 진짜 저는 갈수록 이제 육탄 방어가 게시되고 있는 거거든요. 진짜 대단하다. 그리고 어디서 저는 확신했냐면요, 욕 먹는 거 아니까 오전에 나올 수 있다라는 식으로 얘기했잖아요. 그런데 상임위 같은 거 이제 자주 보신 분은 알겠지만 오전에 하면 보통 10시에 시작하거든요. 12시에 밥 먹으러 가요. 그리고 보통 10시에 시작하면 한 11시까지는 기관 보고 이런 거 받거든요. 그러니까 나올 수 있다 하면서 사실은 한 1시간 정도 질문받고 가겠다 이거였던 거거든요. 그러니까 회피하고 싶은 본능이 있는 겁니다. 지금 여기에.

◆김영수: 그런데 국민의힘도 민주당의 요구를 받았으면 일단 김현지 비서실장이 오전에 나올 수밖에 없었잖아요. 그런데 꼭 오후까지 나와야 한다라고 주장하면서 의견이 충돌했던 거잖아요?

◇이준석: 어제도 왜 충돌이 있었느냐 주진우 의원이 제가 봤을 때는 특별히 예의에 어긋나거나 하는 질문을 한 것도 아니거든요. 그런데 주진우 의원이 말을 떼자마자 거기에 대해서 논리적 반박도 아니고 주진우 의원이 입틀막이라고 표현해서 또 다시 한 번 더 불거졌지만 의사진행 방해를 하잖아요. 이걸 속된 말로 먼 판 이렇게 얘기하는데 몸판 놓는 거로 이제 가잖아요. 그게 뭐겠습니까? 이게 논리적 상호 반박이 아니라 이거는 엎어야 된다. 바둑 두다가 안 되면 없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걸 지금 여당이 하겠다는 거거든요. 바둑에서 딱 지기 전이니까 판을 엎어라. 바둑판을 엎어라 이건데 그런데 만약에 5점만 나왔으면 바둑판 안 엎었을까요? 그 짧은 시간에 더더욱 바둑판 업기 좋은 환경이죠.

◆김영수: 잘 들었습니다. 오늘 이슈도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했습니다.

YTN 박지혜 (parkjihye@ytnradi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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