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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의 외교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해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은 여전히 북미 대화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 한주 관심의 초점은 온통 북미대화 성사 여부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벨라루스도 함께 방문한다며 두 나라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의 특별한 방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북미 대화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외교 책임자가 최우선 동맹 중 하나인 러시아를 찾아가면서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일종의 북미대화 '밀당'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꽤 긴 연설을 통해서 조건을 얘기했는데 북한을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라, 선언적 차원에서 인정해라, 그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치로 얘기해서 다시 한 번 북한한테 이것을 보냈다고 판단이 되고요.]
북한은 과거 북미대화 당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리 중국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런 전례 때문에 북미대화와 관련해 북한이 동맹국들과 사전 협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겁니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 북미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외교 책임자인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는 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 외무상의 이번 해외 방문이 북미대화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해 북한 측은 여전히 북미대화와 관련한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판문점 회동의 전례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는 시점까지 언제든 회동 성사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양측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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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북한의 외교 책임자인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하기로 해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은 여전히 북미 대화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이번 한주 관심의 초점은 온통 북미대화 성사 여부에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중앙통신은 최선희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뿐 아니라 벨라루스도 함께 방문한다며 두 나라 외무성의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 외의 특별한 방문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지만, 북미 대화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외교 책임자가 최우선 동맹 중 하나인 러시아를 찾아가면서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이 표면적으로는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고 있지만, 일종의 북미대화 '밀당'은 진행 중이기 때문입니다.
[박원곤 /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 : 김정은이 최고인민회의에서 꽤 긴 연설을 통해서 조건을 얘기했는데 북한을 기존과는 다른 시각으로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라, 선언적 차원에서 인정해라, 그 얘기를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이 최대치로 얘기해서 다시 한 번 북한한테 이것을 보냈다고 판단이 되고요.]
북한은 과거 북미대화 당시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미리 중국을 방문하는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이런 전례 때문에 북미대화와 관련해 북한이 동맹국들과 사전 협의를 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겁니다.
다만, 북한 입장에서 북미대화를 준비하고 있다면 외교 책임자인 최 외무상이 자리를 비우는 건 어렵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최 외무상의 이번 해외 방문이 북미대화가 열리지 않을 것이라는 근거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포함해 북한 측은 여전히 북미대화와 관련한 이렇다 할 반응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판문점 회동의 전례로 볼 때,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떠나는 시점까지 언제든 회동 성사 가능성이 열려있기 때문에 양측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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