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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황서연 앵커
■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나혜인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보다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서 급하게 또 정치부 나혜인 기자를 스튜디오에 불렀습니다. 나혜인 기자, 지금 열병식 장면 새롭게 들어오는 장면이라서 저희도 처음 보는 거잖아요. 어제 김일성광장에서 세부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된 겁니까?
[기자]
저도 막 영상을 보다가 올라왔는데 이게 어젯밤에 진행이 된 거고 조선중앙TV에서 조금 전인 오후 4시쯤부터 방영을 하더라고요. 어젯밤에 자정 전에 끝나서 그동안 편집을 했겠죠. 편집을 해서 오후 4시쯤부터 생중계로 방영을 하고 있는 것을 저도 지금 보다가 올라왔는데. 과거 전례를 좀 찾아보니까 북한이 지난 2020년 이후로는 늘 야간에 열병식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꽃놀이나 선전효과를 누리기에 밤이 적당하기도 하고 또 밤에 해야 위성 식별장치라고 하죠. 그런 것에 군사장비들의 노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런 효과를 노려서 야간에 열병식을 해왔는데 예전부터 보면 일단 당일 저녁에 열병식을 하면 그다음날 오후에 녹화중계를 하는 패턴이 반복이 됐었는데 이번 열병식에서도 그런 전례를 따랐다고 볼 수 있고요. 조선중앙통신이 앞서 오늘 아침에 어제 열병식이 열렸다, 이렇게 공개를 했는데 구체적인 시각은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열렸다고만 했고 보니까 어제 열병식에 참석했던 싱가포르의 한 사진작가가 있더라고요. 그분이 검열을 안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그분이 SNS에 자기가 지금 열병식 현장에 있다고 셀카를 몇 장 찍어서 올렸습니다. 저녁 8시 10분에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그렇게 한 장 올렸고 밤 11시 반에 퍼레이드 끝나고 사진을 올린다고 하면서 사진을 게시를 했더라고요. 그사이에 저녁 8시 10분 이후로 사전행사 이런 게 시작이 돼서 밤 11시 반 이전에 끝난 것으로 보이고.
[앵커]
참고로 아까 영상에서 시계를 잡은 영상이 나갔습니다. 밤 10시로 시계가 보이더라고요. 방금 설명해 준 것과 비슷한 시간으로 겹치네요.
[기자]
사전행사를 제외하고 본행사 다 합쳐서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것 같고요. 이게 영상이 편집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나오고 있지는 않은데 일단 초반에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차를 타고 오는 장면까지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군악대 연주도 하고 예포 발사, 중간중간 나오는 김정은 위원장 연설을 거쳐서 아마 저기에 도열해 있는 장병들이 쫙 열병, 그러니까 행진을 합니다. 행진을 하고 관심을 끌고 있는. 무기체계는 마지막에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무기체계가 진열되는 것을 보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지금 화면에 언뜻 보이는데 비가 내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앵커]
그리고 열병식에 여러 나라 국가 외빈들도 참석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일부가 오늘 보도자료를 낸 것을 보면 앞서 알려진 중국, 러시아,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을 포함해서 라오스, 멕시코, 브라질, 이란 등 11개국에서 이번 열병식에 외빈으로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그만큼 지난달 중국 천안문어서 북중러 3국 정상이 한자리에 서면서 북한의 외교적인 지평을 넓힌 측면도 있고, 또 북한이 올해가 노동당 창건 80주년으로 5년마다 꺾이는 정주년이라고 해서 특히 또 신경을 쓴 면이 있기 때문에 북한 역시도 초청에 공을 들였을 거고요. 국방위원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확보한 위성사진을 보면 이번 열병식에는 50개 넘는 부대, 수만 명 규모 병력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앵커]
얼핏 포기에도 김일성광장을 가득 메운 인민군들의 모습. 적지 않아 보이고요. 지금 계속해서 보이는데 김정은 위원장 양옆으로는 누가 선 겁니까?
[기자]
지금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왼쪽에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이분이 베트남의 권력 서열 1위입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리창 중국 총리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음에 국가 권력 서열 2위가 이번에 방북을 했고 그다음에 또 럼 서기장의 왼편으로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권력서열 2인자가 자리를 해서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앵커]
그러면 열병식이 진행됐던 게 종합 군악대 예식으로 시작을 해서 그럼 순서가 연설이 제일 마지막에 있었던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지금 화면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을 해서 국기 게양 행사, 예포를 21발 쐈다고 해요. 그다음에 연설을 진행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와 있고 그다음에 노광철 북한 국방상, 우리로 치면 국방장관이죠. 노광철 국방상이 선두에서 열병 행렬을 이끌고 열병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기에 서 있는 병력들이 일제히 순서대로 열병 행진을 하고 그다음에 기계화 중대, 무기들, 미사일, 전차, 전략무기 순으로 진행이 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나혜인 기자의 설명을 들어봤는데 이 자리에는 계속해서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도 앉아 있습니다. 저희가 북한 관련 영상이 나오면서 두 분 말씀을 많이 못 듣고 있었어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군사전문기자 출신이잖아요.
지금 위성사진을 확보해서 몇 멍이 참여를 했고 그 화면은 어떤가.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는데 지금 화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민영]
일단은 대미나 대중 메시지 같은 것들은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조선노동당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고 하는 그 취지를 살렸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저렇게 수만 명에 달하는 인사가 위성상으로 보인다고 하는 점, 그리고 칼군무라고 하지 않습니까? 과거로부터 이런 군사들의 위용을 보여주는 건 타국에게 군사적인 위력을 행사하고, 그러니까 선제적으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그런 목적들이 있었다고 하는 거거든요. 오늘의 열병식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군무나 이런 도열된 영상만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신형 무기들에 대해서도 지금 공개한다는 것 아닙니까? 더군다나 그 무기들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서 업그레이드가 됐다라고 하는 점. 이런 것들도 무력의 과시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은 한반도에서만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까지 닿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다른 말로는 전 세계 어떤 국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훨씬 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더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닌가 재차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지금 이 영상을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 징병제 상황에서 이런 식의 군사적인물리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결과적으로 주한미군까지 축소 내지 철수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점은 우리 국민들께 상당히 안보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라고 하는 우려도 한편으로 되고요. 이에 대해서 집권 여당으로서 민주당과 여당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는 말씀도 전하겠습니다.
[앵커]
아까 대변인께는 여쭤봤는데 열병식 김 위원장 연설 내용까지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동학]
국내용 연설이었던 것 같고요. 지금 읽어보니까 인민들이 피폐해지고 이런 것드를 다 막겠다. 본인이 행복한 낙원을 열겠다, 이런 전통적인 북한의 언어, 단어 이런 것들을 사용해가면서 대내적으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병식에서는 수많은 미사일들이나 이런 것들이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런 모습을 보면서 북한이 정말 개방으로 나오고 그다음에 한반도를 핵전쟁으로 몰고 가는 그 방향이 아니라 평화의 방향으로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구가할 수 있을 텐데 시대착오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이 느껴졌고 어떤 형태가 됐든지 간에 전쟁은 막아야 된다. 전쟁이 일어난 다음에 싸워서 이기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 국민 한 사람이라도 희생을 당하면 그것으로 굉장히 큰 패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싸우지 않는 상태에서의 평화를 유지 보전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온 이후에 굉장히 종잡을 수 없을 만한 외교나 안보 문제에 관해서 태도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우리는 우리대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약한 지점. 예를 들면 칭찬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해 줘서 실제로 북미 수교나 이러한 것들까지 갈 수 있도록. 우리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사해 볼 수 있는 것이고 또 예산이나 이런 것들을 들여서 어찌됐든 미국이 원하는 무기, 이런 것들을 앞으로 첨단 군으로 가려면 어쩔 수 없이 또 해야 되는 거잖아요, 불가피하게. 그러면 그런 부분들도 같이 전략적으로 섞어가면서 미국의 이해관계나 이런 것들을 보장해 주면서도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한 행보도 끊임없이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민영]
제가 조금 첨언을 드리자면 사실 평화라고 하는 게 참 말은 좋습니다마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비핵화 내지 전쟁을 종식시킨 적 있었느냐라고 하는 그런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가까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터졌을 때 미국이 민간인들을 이란인들을 타격하자 명분 있는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와중에도 이란의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이란 내에 존재하는 핵시설을 스팟 성으로 타격을 했거든요. 그로 인해서 이란이 핵개발 여지는 물론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지니까 사실상 전쟁이 종결됐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노벨상 수상 있지 않았습니까? 평화상 수상이 있었는데 비록 수사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마는 8개 전쟁을 종식시켰다라고 하는 그 주장만큼은 받아들이는 분위기었거든요. 그럴 정도로 전쟁을 막겠다고 하는 것은 평화라고 하는 관념적인 구호가 아니라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쟁을 그렇게 막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지금 민주당이 오히려 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이런 무력 개발에만 치중되어 있는 그런 상황에서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북한을 치켜세워주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북한이 전쟁을 벌이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오판을 할 여지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판 가능성을 키우게 되는 것이 오히려 전쟁 위협을 키운다라고 하는 것이 군사학적으로도 입증된 사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의 강력한 핵우산 그리고 한미 동맹 아래서 남한을 타격하는 것 그 자체가 북한의 절멸에 가까운 위기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분명한 사인을 주는 것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하는 점을 강조드리겠습니다.
[앵커]
나혜인 기자, 지금 계속해서 어제 열병식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 무기쳬계 영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요. 무기는 지금까지 어떤 것들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까?
[기자]
일단 관심을 가장 끌었던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20형이 예정했던 대로 오늘 공개가 됐습니다. 북한이 이게 사실 지난달 신형 엔진을 만들었다고 발표를 하면서 이건 사실 어찌 보면 예고가 되어 있었던 건데 다만 북한이 밖에서 보기에는 북미 대화의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협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면서 이 시점을 과연 이번 열병식 때 공개할 것이냐. 그것을 가지고 여러 해석들이 나왔었는데 결국 공개가 됐습니다. 화성-20형을 보면 외관은 사실 기존에 보유했던 화성-19형으로 크게 다르지가 않습니다. 탄두 부분이 뾰족하지 않고 약간 곡선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탄두 미사일의 특징으로 많이 소개가 됩니다. 다탄두라고 하는 건 한번에 여러 개의 탄두를 분산을 해서 한 번 발사했을 때 여러 곳을 타격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위력을 더 갖춘 그런 미사일을 다탄두 미사일이라고 하는데 북한이 아직 이걸 시험발사도 한 번 하지 않았고 아직 개발 중이라고 해요.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일단 오늘 열병식 현장에서 공개가 됐고, 그래서 화성-19형과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지난달에 새 엔진을 탑재했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엔진 성능을 좀 더 개선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까 엔진 성능을 개선했다고 하면 엔진의 추진력, 북한이 지금 ICBM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정상 각도로 발사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대기권으로 갔다가 미국 본토까지 갈 때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기술을 갖췄느냐. 이걸 두고 아직 완벽하게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북한이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어찌됐건 사거리나 탑재 가능한 탄두 개수, 또 탄두 위력 같은 것을 계속해서 개량을 하면서 그것이 성공이냐, 실패냐 여부와 별개로 미국한테 계속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거죠. 우리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런 메시지를 줌으로써 협상력도 키울 수 있고 그런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계속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말씀해 주신 화성-20형 외에 또 눈에 띄는 무기가 있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를 겨냥해서 북한이 만들고 있다고 평가받는 무기로는 화성-11마라는 미사일이 이번 열병식에는 처음 등장했는데 이거 역시 일주일 전에 평양에서 노동당 당창건 80주년을 맞아서 무장 장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이. 거기서 공개가 됐던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이 북한판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라고 부르는 KN-23. 이게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사거리가 400~600km, 최대 800km까지 나온다는 평가를 받는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 탄두 부분에 극초음속 활공체를 단 것 같은 외형을 띤 그런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하면 사거리를 우리나라를 겨냥했다고 보통 해석을 하는데 이 미사일에 극초음속, 그러니까 속도가 엄청 빠른 탄두를 장착함으로써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 미사일을 등장시켰고요. 그다음에 또 다양한 재래식 무기, 신형 전차나 600mm 초대형 방사포, 신형 자주포, 무인기 발사차 이런 현대전 무기들도 많이 공개가 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하지 않았습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하면서 드론이라는 무기도 처음 경험해 보고 그러면서 현대전, 또 첨단 무기에 맞는 무기를 도입해야겠다 이런 의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보여왔거든요. 그래서 재래식 무기도 현대화를 계속하고 첨단무기 개발해야 한다, 동시에 핵 전력도 강화할 것이다. 계속 군비를 확충하는 그런 움직임을 이번 열병식에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공연히 공개 석상에서도 드러내고 있는데 이번에 러시아 파병 부대가 등장했다면서요?
[기자]
무기 체계 공개하기 전에 부대들이 행진하지 않습니까? 다양한 군별로 행진을 편대를 이뤄서 했는데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를 같이 들고 행진하는 부대 모습이 잡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부대를 해외 작전 부대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특수부대 종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이번에 또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을 했지 않습니까?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기자]
김 위원장 연설 내용은 두 분도 많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하루 전에 평양 능라도 5일 경기장에서 전야제 경축행사를 했죠. 그때 나온 메시지가 사회주의 낙원을 세우겠다, 이런 메시지를 한 것을 보면 그리고 또 노동당 당 창건 행사이지 않습니까? 이런 행사의 성격을 보면 내부 결속에 집중한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대남, 대미 메시지는 앞서 북한이 밝히지 않지 않았습니다, 이미. 비핵화 협상은 없다. 그리고 한국과는 관계를, 통일할 일은 없다. 관계를 단절하겠다, 이런 입장을 충분히 밝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무기를 신형 ICBM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그 자체로 발신이 되는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서는 내부 주민들을 향한 메시지, 또 군을 향한 메시지를 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열병식 화면 보시면서 이동학 전 최고위원께서는 만약에 이 열병식을 가지고 내가 논평을 하나 내야 된다고 하면 어떤 주제로 내시겠습니까?
[이동학]
오늘 어쨌든 메시지가 대내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똘똘 뭉쳐보자. 그러니까 하나의 위기감이 기본적으로 김정은에게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일단 자유가 없는 삶이잖아요. 저런 자유가 없는 삶 속에서 정말 누가 어떻게 행복을 꿈꾸고, 또 꿈도 꾸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권력이 높은 자제들만 꿈을 꿀 수 있고 해외에도 나갈 수 있고, 그렇게 자유를 구가하는데 보편적인 사람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권리란 말이에요. 그 권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도 북한 내부 사람들이 묻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고.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서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현장 가서 죽었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여러 가지 내부에서의 인식이나 이런 게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약간 예우해 주는 차원, 이렇게 해서 열병식에도 같이 도열도 하고 이래 가면서 국가가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메시지를 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저는 저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나라의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그거에 대한 합당한 대가나 이런 것들도 없이 계속 저런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저는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민영 대변인께서는 만약에 논평을 낸다면 어떤 주제로 하시겠습니까?
[박민영]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두 차례 파병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 추도식을 열기도 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수백 명에 달하는 그런 시신들은 수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만큼 3대 세습 정권에 의해서 인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잔혹무도한 3대 독재 세습정권들이 인민들의 고혈을 쥐어짜서 이런 성대한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하는 것 그 자체가 규탄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상 이런 부분들은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자유진영에 대한 선제적인 무력도발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공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에 대해서 정부 여당에 강력한 조치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럴수록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커진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지금 민주당이 전작권 환수를 임기 내에 수행을 하는 것을 이번 이재명 정권의 국정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군사적이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그리고 북중러를 위시한 레드팀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자유 진영으로부터 이탈해서 이런 고립을 자처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숙고를 하기 바라고요. 집권한 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열병식 관련해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또 추가로 들어오는 영상이나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그리고 정치부 나혜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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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나혜인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저희가 보다 자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서 급하게 또 정치부 나혜인 기자를 스튜디오에 불렀습니다. 나혜인 기자, 지금 열병식 장면 새롭게 들어오는 장면이라서 저희도 처음 보는 거잖아요. 어제 김일성광장에서 세부적으로 어떻게 진행이 된 겁니까?
[기자]
저도 막 영상을 보다가 올라왔는데 이게 어젯밤에 진행이 된 거고 조선중앙TV에서 조금 전인 오후 4시쯤부터 방영을 하더라고요. 어젯밤에 자정 전에 끝나서 그동안 편집을 했겠죠. 편집을 해서 오후 4시쯤부터 생중계로 방영을 하고 있는 것을 저도 지금 보다가 올라왔는데. 과거 전례를 좀 찾아보니까 북한이 지난 2020년 이후로는 늘 야간에 열병식을 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불꽃놀이나 선전효과를 누리기에 밤이 적당하기도 하고 또 밤에 해야 위성 식별장치라고 하죠. 그런 것에 군사장비들의 노출을 막을 수 있다고 해서 그런 효과를 노려서 야간에 열병식을 해왔는데 예전부터 보면 일단 당일 저녁에 열병식을 하면 그다음날 오후에 녹화중계를 하는 패턴이 반복이 됐었는데 이번 열병식에서도 그런 전례를 따랐다고 볼 수 있고요. 조선중앙통신이 앞서 오늘 아침에 어제 열병식이 열렸다, 이렇게 공개를 했는데 구체적인 시각은 보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제 열렸다고만 했고 보니까 어제 열병식에 참석했던 싱가포르의 한 사진작가가 있더라고요. 그분이 검열을 안 받았는지 모르겠는데 그분이 SNS에 자기가 지금 열병식 현장에 있다고 셀카를 몇 장 찍어서 올렸습니다. 저녁 8시 10분에 퍼레이드가 시작된다, 그렇게 한 장 올렸고 밤 11시 반에 퍼레이드 끝나고 사진을 올린다고 하면서 사진을 게시를 했더라고요. 그사이에 저녁 8시 10분 이후로 사전행사 이런 게 시작이 돼서 밤 11시 반 이전에 끝난 것으로 보이고.
[앵커]
참고로 아까 영상에서 시계를 잡은 영상이 나갔습니다. 밤 10시로 시계가 보이더라고요. 방금 설명해 준 것과 비슷한 시간으로 겹치네요.
[기자]
사전행사를 제외하고 본행사 다 합쳐서 1시간 반 정도 진행된 것 같고요. 이게 영상이 편집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나오고 있지는 않은데 일단 초반에 보니까 김정은 위원장이 차를 타고 오는 장면까지 보여주더라고요. 그래서 군악대 연주도 하고 예포 발사, 중간중간 나오는 김정은 위원장 연설을 거쳐서 아마 저기에 도열해 있는 장병들이 쫙 열병, 그러니까 행진을 합니다. 행진을 하고 관심을 끌고 있는. 무기체계는 마지막에 나오거든요. 그래서 지금 무기체계가 진열되는 것을 보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지금 화면에 언뜻 보이는데 비가 내리는 것 같기도 하네요.
[앵커]
그리고 열병식에 여러 나라 국가 외빈들도 참석을 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통일부가 오늘 보도자료를 낸 것을 보면 앞서 알려진 중국, 러시아, 베트남 고위급 인사들을 포함해서 라오스, 멕시코, 브라질, 이란 등 11개국에서 이번 열병식에 외빈으로 참석을 했다고 합니다. 이건 역대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그만큼 지난달 중국 천안문어서 북중러 3국 정상이 한자리에 서면서 북한의 외교적인 지평을 넓힌 측면도 있고, 또 북한이 올해가 노동당 창건 80주년으로 5년마다 꺾이는 정주년이라고 해서 특히 또 신경을 쓴 면이 있기 때문에 북한 역시도 초청에 공을 들였을 거고요. 국방위원인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실이 확보한 위성사진을 보면 이번 열병식에는 50개 넘는 부대, 수만 명 규모 병력이 동원됐다고 합니다.
[앵커]
얼핏 포기에도 김일성광장을 가득 메운 인민군들의 모습. 적지 않아 보이고요. 지금 계속해서 보이는데 김정은 위원장 양옆으로는 누가 선 겁니까?
[기자]
지금 김정은 위원장 입장에서 왼쪽에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 이분이 베트남의 권력 서열 1위입니다. 그리고 그 반대편에 리창 중국 총리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다음에 국가 권력 서열 2위가 이번에 방북을 했고 그다음에 또 럼 서기장의 왼편으로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라고 불리는 러시아 권력서열 2인자가 자리를 해서 열병식을 지켜봤습니다.
[앵커]
그러면 열병식이 진행됐던 게 종합 군악대 예식으로 시작을 해서 그럼 순서가 연설이 제일 마지막에 있었던 건가요?
[기자]
아닙니다. 지금 화면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 입장을 해서 국기 게양 행사, 예포를 21발 쐈다고 해요. 그다음에 연설을 진행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나와 있고 그다음에 노광철 북한 국방상, 우리로 치면 국방장관이죠. 노광철 국방상이 선두에서 열병 행렬을 이끌고 열병이 진행됐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기에 서 있는 병력들이 일제히 순서대로 열병 행진을 하고 그다음에 기계화 중대, 무기들, 미사일, 전차, 전략무기 순으로 진행이 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보면 나와 있습니다.
[앵커]
나혜인 기자의 설명을 들어봤는데 이 자리에는 계속해서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도 앉아 있습니다. 저희가 북한 관련 영상이 나오면서 두 분 말씀을 많이 못 듣고 있었어요. 국민의힘 유용원 의원, 군사전문기자 출신이잖아요.
지금 위성사진을 확보해서 몇 멍이 참여를 했고 그 화면은 어떤가.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했는데 지금 화면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민영]
일단은 대미나 대중 메시지 같은 것들은 없었다고 전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조선노동당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라고 하는 그 취지를 살렸다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사실 저렇게 수만 명에 달하는 인사가 위성상으로 보인다고 하는 점, 그리고 칼군무라고 하지 않습니까? 과거로부터 이런 군사들의 위용을 보여주는 건 타국에게 군사적인 위력을 행사하고, 그러니까 선제적으로 기선을 제압하기 위한 그런 목적들이 있었다고 하는 거거든요. 오늘의 열병식 같은 경우에도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상당한 위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지금은 군무나 이런 도열된 영상만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신형 무기들에 대해서도 지금 공개한다는 것 아닙니까? 더군다나 그 무기들의 성능이 과거에 비해서 업그레이드가 됐다라고 하는 점. 이런 것들도 무력의 과시라고 볼 수 있을 것이고 이런 것들은 한반도에서만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위협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북한의 핵미사일이 미국까지 닿을 수 있다라고 하는 것은 다른 말로는 전 세계 어떤 국가도 타격할 수 있다는 말로도 해석이 되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 훨씬 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제적으로 북한의 비핵화에 더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하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건데, 이런 상황에서 집권여당이 지나치게 안일한 태도를 보이는 게 아닌가 재차 우려를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고요. 지금 이 영상을 보면서 현재 우리나라 징병제 상황에서 이런 식의 군사적인물리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의구심을 갖는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미동맹이 흔들리고 결과적으로 주한미군까지 축소 내지 철수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점은 우리 국민들께 상당히 안보 불안을 느낄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라고 하는 우려도 한편으로 되고요. 이에 대해서 집권 여당으로서 민주당과 여당이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하는 말씀도 전하겠습니다.
[앵커]
아까 대변인께는 여쭤봤는데 열병식 김 위원장 연설 내용까지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동학]
국내용 연설이었던 것 같고요. 지금 읽어보니까 인민들이 피폐해지고 이런 것드를 다 막겠다. 본인이 행복한 낙원을 열겠다, 이런 전통적인 북한의 언어, 단어 이런 것들을 사용해가면서 대내적으로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했던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병식에서는 수많은 미사일들이나 이런 것들이 오가는 것이기 때문에 저런 모습을 보면서 북한이 정말 개방으로 나오고 그다음에 한반도를 핵전쟁으로 몰고 가는 그 방향이 아니라 평화의 방향으로 나온다면 훨씬 더 많은 것들을 구가할 수 있을 텐데 시대착오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구나 하는 것이 느껴졌고 어떤 형태가 됐든지 간에 전쟁은 막아야 된다. 전쟁이 일어난 다음에 싸워서 이기는 게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우리 국민 한 사람이라도 희생을 당하면 그것으로 굉장히 큰 패착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싸우지 않는 상태에서의 평화를 유지 보전하는 게 중요하겠다는 생각이고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들어온 이후에 굉장히 종잡을 수 없을 만한 외교나 안보 문제에 관해서 태도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우리는 우리대로 역할을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트럼프 대통령의 약한 지점. 예를 들면 칭찬이나 이런 것들을 많이 해 줘서 실제로 북미 수교나 이러한 것들까지 갈 수 있도록. 우리 나름대로의 전략을 구사해 볼 수 있는 것이고 또 예산이나 이런 것들을 들여서 어찌됐든 미국이 원하는 무기, 이런 것들을 앞으로 첨단 군으로 가려면 어쩔 수 없이 또 해야 되는 거잖아요, 불가피하게. 그러면 그런 부분들도 같이 전략적으로 섞어가면서 미국의 이해관계나 이런 것들을 보장해 주면서도 우리 것을 지키기 위한 행보도 끊임없이 해 나가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민영]
제가 조금 첨언을 드리자면 사실 평화라고 하는 게 참 말은 좋습니다마는 평화적인 방식으로 비핵화 내지 전쟁을 종식시킨 적 있었느냐라고 하는 그런 의구심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거든요. 가까이 이스라엘-이란 전쟁이 터졌을 때 미국이 민간인들을 이란인들을 타격하자 명분 있는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 와중에도 이란의 민간인들을 공격하는 것이 아니라 이란 내에 존재하는 핵시설을 스팟 성으로 타격을 했거든요. 그로 인해서 이란이 핵개발 여지는 물론 전쟁을 지속할 수 있는 여력이 사라지니까 사실상 전쟁이 종결됐다고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노벨상 수상 있지 않았습니까? 평화상 수상이 있었는데 비록 수사상을 하지는 못했습니다마는 8개 전쟁을 종식시켰다라고 하는 그 주장만큼은 받아들이는 분위기었거든요. 그럴 정도로 전쟁을 막겠다고 하는 것은 평화라고 하는 관념적인 구호가 아니라 위력을 보여주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전쟁을 그렇게 막는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지금 민주당이 오히려 전쟁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이런 무력 개발에만 치중되어 있는 그런 상황에서 지금 민주당이 계속해서 북한을 치켜세워주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북한이 전쟁을 벌이면 우리가 이길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고 하는 오판을 할 여지가 생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판 가능성을 키우게 되는 것이 오히려 전쟁 위협을 키운다라고 하는 것이 군사학적으로도 입증된 사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은 부분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미국의 강력한 핵우산 그리고 한미 동맹 아래서 남한을 타격하는 것 그 자체가 북한의 절멸에 가까운 위기가 될 수 있다고 하는 분명한 사인을 주는 것만이 전쟁을 막을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이다라고 하는 점을 강조드리겠습니다.
[앵커]
나혜인 기자, 지금 계속해서 어제 열병식 모습 보여드리고 있는데 무기쳬계 영상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고요. 무기는 지금까지 어떤 것들이 공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까?
[기자]
일단 관심을 가장 끌었던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 ICBM 화성-20형이 예정했던 대로 오늘 공개가 됐습니다. 북한이 이게 사실 지난달 신형 엔진을 만들었다고 발표를 하면서 이건 사실 어찌 보면 예고가 되어 있었던 건데 다만 북한이 밖에서 보기에는 북미 대화의 가능성을 닫지 않고 있다. 협상력을 키우려는 움직임으 이어갈 것이다, 이런 관측이 나오면서 이 시점을 과연 이번 열병식 때 공개할 것이냐. 그것을 가지고 여러 해석들이 나왔었는데 결국 공개가 됐습니다. 화성-20형을 보면 외관은 사실 기존에 보유했던 화성-19형으로 크게 다르지가 않습니다. 탄두 부분이 뾰족하지 않고 약간 곡선형으로 되어 있는데 이것은 다탄두 미사일의 특징으로 많이 소개가 됩니다. 다탄두라고 하는 건 한번에 여러 개의 탄두를 분산을 해서 한 번 발사했을 때 여러 곳을 타격할 수 있게 하는 그런 위력을 더 갖춘 그런 미사일을 다탄두 미사일이라고 하는데 북한이 아직 이걸 시험발사도 한 번 하지 않았고 아직 개발 중이라고 해요. 개발 중이라고 하는데 일단 오늘 열병식 현장에서 공개가 됐고, 그래서 화성-19형과 외관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지난달에 새 엔진을 탑재했다고 발표를 했기 때문에 엔진 성능을 좀 더 개선했을 것으로 보이고요. 그러니까 엔진 성능을 개선했다고 하면 엔진의 추진력, 북한이 지금 ICBM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우리나라와 미국에서는 정상 각도로 발사한 적이 한 번도 없고 대기권으로 갔다가 미국 본토까지 갈 때 대기권으로 재진입하는 기술을 갖췄느냐. 이걸 두고 아직 완벽하게 갖추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북한이 개선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그래서 어찌됐건 사거리나 탑재 가능한 탄두 개수, 또 탄두 위력 같은 것을 계속해서 개량을 하면서 그것이 성공이냐, 실패냐 여부와 별개로 미국한테 계속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거죠. 우리는 미국 본토를 겨냥한 핵미사일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 그러면서 동시에 그런 메시지를 줌으로써 협상력도 키울 수 있고 그런 전략적 의도를 가지고 계속 미사일 개발을 계속해나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말씀해 주신 화성-20형 외에 또 눈에 띄는 무기가 있었습니까?
[기자]
우리나라를 겨냥해서 북한이 만들고 있다고 평가받는 무기로는 화성-11마라는 미사일이 이번 열병식에는 처음 등장했는데 이거 역시 일주일 전에 평양에서 노동당 당창건 80주년을 맞아서 무장 장비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북한이. 거기서 공개가 됐던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이 북한판 러시아제 이스칸데르라고 부르는 KN-23. 이게 단거리 탄도미사일입니다. 사거리가 400~600km, 최대 800km까지 나온다는 평가를 받는 미사일인데 이 미사일 탄두 부분에 극초음속 활공체를 단 것 같은 외형을 띤 그런 미사일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니까 이걸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하면 사거리를 우리나라를 겨냥했다고 보통 해석을 하는데 이 미사일에 극초음속, 그러니까 속도가 엄청 빠른 탄두를 장착함으로써 우리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무력화할 의도를 가지고 만든 게 아니냐, 이런 해석이 나오고 있는 미사일을 등장시켰고요. 그다음에 또 다양한 재래식 무기, 신형 전차나 600mm 초대형 방사포, 신형 자주포, 무인기 발사차 이런 현대전 무기들도 많이 공개가 됐습니다. 특히 북한이 러시아에 파병을 하지 않았습니까?
우크라이나 전쟁에 파병을 하면서 드론이라는 무기도 처음 경험해 보고 그러면서 현대전, 또 첨단 무기에 맞는 무기를 도입해야겠다 이런 의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계속 보여왔거든요. 그래서 재래식 무기도 현대화를 계속하고 첨단무기 개발해야 한다, 동시에 핵 전력도 강화할 것이다. 계속 군비를 확충하는 그런 움직임을 이번 열병식에서 보여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북한이 러시아 파병을 공공연히 공개 석상에서도 드러내고 있는데 이번에 러시아 파병 부대가 등장했다면서요?
[기자]
무기 체계 공개하기 전에 부대들이 행진하지 않습니까? 다양한 군별로 행진을 편대를 이뤄서 했는데 북한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를 같이 들고 행진하는 부대 모습이 잡혔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 부대를 해외 작전 부대라고 소개를 했습니다.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된 특수부대 종대인 것으로 파악됩니다.
[앵커]
이번에 또 김정은 위원장이 연설을 했지 않습니까? 내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셨어요?
[기자]
김 위원장 연설 내용은 두 분도 많이 말씀을 해 주셨는데 하루 전에 평양 능라도 5일 경기장에서 전야제 경축행사를 했죠. 그때 나온 메시지가 사회주의 낙원을 세우겠다, 이런 메시지를 한 것을 보면 그리고 또 노동당 당 창건 행사이지 않습니까? 이런 행사의 성격을 보면 내부 결속에 집중한 메시지를 낸 것으로 보이고요. 그다음에 대남, 대미 메시지는 앞서 북한이 밝히지 않지 않았습니다, 이미. 비핵화 협상은 없다. 그리고 한국과는 관계를, 통일할 일은 없다. 관계를 단절하겠다, 이런 입장을 충분히 밝혔기 때문에 이번 행사에서는 무기를 신형 ICBM을 보여주는 것 자체로 미국을 향한 메시지는 그 자체로 발신이 되는 것이고 김정은 위원장의 연설에서는 내부 주민들을 향한 메시지, 또 군을 향한 메시지를 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열병식 화면 보시면서 이동학 전 최고위원께서는 만약에 이 열병식을 가지고 내가 논평을 하나 내야 된다고 하면 어떤 주제로 내시겠습니까?
[이동학]
오늘 어쨌든 메시지가 대내적인 메시지를 내면서 똘똘 뭉쳐보자. 그러니까 하나의 위기감이 기본적으로 김정은에게 있는 것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하면 일단 자유가 없는 삶이잖아요. 저런 자유가 없는 삶 속에서 정말 누가 어떻게 행복을 꿈꾸고, 또 꿈도 꾸기가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굉장히 권력이 높은 자제들만 꿈을 꿀 수 있고 해외에도 나갈 수 있고, 그렇게 자유를 구가하는데 보편적인 사람들에게는 주어지지 않는 권리란 말이에요. 그 권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이 부분에 대해서 아마도 북한 내부 사람들이 묻고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고. 러시아 파병과 관련해서도 수많은 젊은이들이 현장 가서 죽었잖아요. 그러니까 당연히 여러 가지 내부에서의 인식이나 이런 게 안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을 약간 예우해 주는 차원, 이렇게 해서 열병식에도 같이 도열도 하고 이래 가면서 국가가 그들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 메시지를 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저는 저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나라의 사람들에게 희생을 강요하면서 그거에 대한 합당한 대가나 이런 것들도 없이 계속 저런 방식으로 국가를 운영해 나가는 것이 저는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민영 대변인께서는 만약에 논평을 낸다면 어떤 주제로 하시겠습니까?
[박민영]
북한이 러시아에 이미 두 차례 파병을 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관련해서 여러 사람들 추도식을 열기도 했습니다마는 아직까지도 수백 명에 달하는 그런 시신들은 수습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거든요. 그만큼 3대 세습 정권에 의해서 인민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잔혹무도한 3대 독재 세습정권들이 인민들의 고혈을 쥐어짜서 이런 성대한 행사를 열고 있다고 하는 것 그 자체가 규탄의 대상이 된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사실상 이런 부분들은 또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자유진영에 대한 선제적인 무력도발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여야 공히 경각심을 가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에 대해서 정부 여당에 강력한 조치를 촉구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럴수록 한미동맹의 중요성은 커진다고 저희는 보고 있거든요. 지금 민주당이 전작권 환수를 임기 내에 수행을 하는 것을 이번 이재명 정권의 국정과제로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과연 이렇게 군사적이 위기 상황이 고조되고 있는, 그리고 북중러를 위시한 레드팀들이 하나로 뭉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만 자유 진영으로부터 이탈해서 이런 고립을 자처하는 것이 과연 올바른 방향인 것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숙고를 하기 바라고요. 집권한 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 다시 한 번 강조를 드리겠습니다.
[앵커]
열병식 관련해서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또 추가로 들어오는 영상이나 자세한 내용은 들어오는 대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동학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 그리고 정치부 나혜인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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