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장동혁 고발...국힘 "이것이 바로 공포 정치"

민주, 장동혁 고발...국힘 "이것이 바로 공포 정치"

2025.10.07. 오후 4:1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후폭풍이 거셉니다. 여야의 고소 고발전이 극에 달하면서 가뜩이나 정쟁이 넘치는정치권에 또 다른 파란이 예상되는데요. 관련한 정치권 소식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후 정치권의 정쟁이 극에 달한 모습입니다. 여야의 평가, 크게 엇갈렸는데요. 우선 대통령이 방송 출연 당시 발언 화면으로 잠시 보겠습니다. 그래픽 준비되면 보여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프로그램에서 한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문화가 자산이고 그 가운데 K팝이나 드라마도 중요하지만 진짜 핵심은 음식이다. 음식은 입맛이 고정되면 잘 바뀌지 않는 만큼 지속성이 있어서 산업적으로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일단 두 분의 의견을 여쭐 텐데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주진우 의원님과 장동혁 대표님,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하셨습니까? 그쪽에 고정출연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니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비꼬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어요?

[박성민]
과한 비방을 삼가달라는 취지로 읽힙니다. 사실 이재명 대통령께서 APEC 정상회의를 준비하면서 굉장히 획기적인 시도들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특히 화제가 됐던 영상이 가수 지드래곤 씨가 출연하는 그리고 굉장히 유명한 사람들이 다같이 출연하는 그런 영상을 통해서 그 영상에서 APEC 정상회의를 또 홍보를 했는데 그 자리에서 또 대통령이 주차관리원으로 출연을 하시거든요. 그런 영상도 화제가 됐었고 이렇게 APEC 정상회의가 다가오는 시점에서 어떻게 보면 세계인들에게 한국의 음식을 알리고 또 대통령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전할 수 있는 그런 콘텐츠를 선택했다라는 점은 굉장히 전략적인 겁니다. 그리고 대통령께서도 언급하셨지만 K컬처와 K푸드는 굉장히 밀접할 수가 있는 겁니다. 특히 대한민국의 드라마가 해외로 수출되거나 인기를 끌면서 한국의 음식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지고 있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보았을 때 대통령의 이런 예능 출연은 하나의 문화적인 외교의 시도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인데 대통령께서 미국에서 귀국하시던 날부터 계속해서 화재 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회의를 주재하고 여러 가지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적들을 소상히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의 예능 출연 하나만을 문제 삼으면서 대통령이 대응에 미진했다는 취지로 전체적인 폄훼를 하는 것은 더는 두고볼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상호 간의 고소고발전까지 오가게 된 상황을 국민의힘이 자초했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제 국민의힘에서 문제 삼는 것은 예능 프로그램 자체보다는 녹화 시점을 문제삼고 있는데 처음에는 민주당과 주진우 의원 간의 고소고발전인 줄 알았는데 오늘 아침에 장동혁 대표를 고발하면서 판이 좀 커진 것 같습니다. 명예훼손 혐의인데요. 정확한 지점을 짚어주시죠.

[박민영]
일단 민주당에서 과도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잖아요. 그런데 역지사지로 국민의힘 정권에서 비슷한 문제가 발생했다면 민주당은 어떻게 반응했을까를 살펴보면 간단하게 국민들께서 이해할 수 있는 문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애초에 강유정 대변인이 28일날 촬영을 한 게 아니냐라고 하는 주진우 의원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 허위사실이라고 하는 허위브리핑을 하지만 않았더라도 이렇게 문제가 커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민주당 입장과 대통령실 입장은 어쨌거나 관련 조치를 했다고 주장을 하곤 있습니다마는 결과적으로 48시간 동안 중대본 회의가 개최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거든요. 또한 지금 온라인 네티즌 수사대들은 출영자들의 시계까지 검수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추정컨대 촬영 시작 시간이 약 오후 1시 정도로 추정이 되고요, 마무리 시간이 5시 정도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거든요. 그러면 짧게 보더라도 최소한 3시간 반을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그런데 이재명 대통령이 그 직전에 주재했던 회의가 비상대책회의가 길어봤자 2시간 정도 했다고 지금 이야기를 하거든요. 2시간 회의를 하고 4시간 촬영을 하고 심지어는 그 직후에 중대본 회의가 원래 17시로 예정이 되어 있었는데 17시 30분으로 30분 지연됐다고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봤을 때는 과연 이 정부 국정의 무게추가 예능 촬영에 있는 건지, 비상 상황을 해결하는 데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하는 것이고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야당이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것 아니겠습니까? 또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국민적으로도 부적절했다라고 하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호응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을 시민단체도 아니고 여당이 직접 고발을 했다고 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공포 정치를 하겠다, 입을 틀어막겠다고 하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견제를 해야 될 야당이 정당한 의혹 제기를 하는 것까지 법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경찰을 위시한 공안 통치를 하겠다고 하는 것이 이 정부의 국정 목표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야당의 정당한 의혹 제기였다. 타임라인을 정리해드리면 28일 오전 10시 50분에 비상대책회의가 있었고 오후 5시 반에 중대본 회의가 있었는데 그 사이에 녹화가 있었던 것이죠. 그래서 지금 박민영 대변인께서 말씀하신 것은 그 사이에 녹화가 지연되면서 중대본 회의가 시간이 좀 연기된 것 아니냐, 이런 의혹 제기세요.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정확하지 않다고 보는 게 예능 촬영이 있었던 건 그 타이밍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대통령실에서도 28일에 촬영이 있었다고 밝혔고, 짐작컨대 중대본 회의도 있었고 그 이전에는 비상대책회의를 개최를 하셨기 때문에 그 사이라고 추정해볼 수 있는 거죠. 다만 주진우 의원이라든지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 저희가 허위사실이라고 문제 삼는 이유는 주진우 의원이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대통령이 2일간 회의 주재도 현장 방문도 없이 침묵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이 침묵했다라는 게 명백히 사실이 아닌 거죠. 왜냐하면 26일 밤 미국에서 돌아오던 그날 밤부터 화재 상황이 발생했다라는 것을 보고를 받았고 그 뒤에 화재 피해 상황, 정부 대응 같은 것들을 국무총리와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면밀하게 보고를 받았으며, 사실상 밤새 이 상황을 챙겼다라는 점이 알려지고 있고 대통령실에서도 출입기자단에게 공식적으로 공지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에도 27일에도 화재가 당일 오후에 6시쯤 완진이 됐는데 이때도 국무총리 주재로 해서 중대본 회의가 개최된 바가 있고요. 그다음 날 28일에 대통령께서 비상대책회의를 오전에 개최하시고 그 뒤에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신 겁니다. 그러니까 이렇게 잃어버린 48시간이라고 했지만 사실 이 48시간은 전혀 잃어버린 시간이 아니었고요. 대통령께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부터 챙겼던, 이 상황을 수습하고 점검하고 그리고 대책 마련에 고심했던 시간이었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능 촬영이 28일 오후에 있었다고 해서 예능 촬영 외에 이전에는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는 점이 허위사실이다라는 점을 명백하게 짚어드리는 겁니다.

[앵커]
그러니까 28일에 예능 프로그램 촬영은 했다. 하지만 전후로 충분히 상황을 챙겼기 때문에 잃어버린 48시간, 이것이 허위라는 지적이십니다. 반론하시죠.

[박민영]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침묵했다는 그 표현 자체를 문제 삼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처음부터 대통령실이 이와 같은 타임라인을 공개했던 것이 아니거든요. 주지하듯이 주진우 의원이 이와 같은 문제 제기를 하니까 처음에는 강유정 대변인이 발뺌을 했다가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라고 했고 실제로는 28일날 촬영이 있었는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확인조차 해 주지 않았었거든요. 그리고 그 직후에 강준우 대변인이 새로 브리핑을 하게 되면서 28일날 촬영이 있었던 것은 맞고 그 당시에 여러 가지 타임라인이 공개가 됐던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발표했던 언어가 워딩이 없었다라는 것을 저희가 지적을 하고 있는 거고요. 결과적으로 야당과 대중은 비공개 회의 내용, 비공표된 회의 내용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를 가지고 평가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48시간 동안 대통령이 직접적으로 액션을 취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을 좌시한 게 아닌가라고 저희가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고요. 또한 대통령이 총체적으로 국가 수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여러 가지 포인트들이 있습니다. 중대본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고 실제로 민주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을 이야기할 때도 중대본을 언제 개최했는가를 기점으로 문제 제기를 했었거든요. 이재명 대통령이 48시간 만에 냉장고를 부탁해라고 하는 예능 촬영을 끝내고 나서야 중대본 회의를 개최한 것은 사실이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을 저희가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문제 상황의 가장 주무 장관이라고 할 수 있는 행안부 장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직접적으로 받았다고 하는 것도 나온 사실이 없고요. 심지어는 현장점검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4시간여 가까이 예능 촬영을 하는 것이 과연 적합했는가. 당연히 지적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오늘 윤호중 장관도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까? 연휴 7일 내내 지금 복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하고 지금도 복구율이 20%대밖에 되지 않는데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께서 한가롭게 대통령 부부가 하하호호 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것인가? 당연히 지적할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공세에 앞장서고 있는 주진우 의원인데, K푸드 담당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도 먹통이다. 그러니까 K푸드 홍보하려는 예능 촬영은 맞지 않는다라는 지적입니다.

[박성민]
저는 그걸 왜 동일선상에 놓고 봐야 하는지 이해가 잘 되지 않습니다. 정부의 시스템이 빠르게 복구되어야 되는 것은 맞죠. 하지만 JTBC에서 하는 예능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OTT를 통해서도 전 세계의 시청자들이 시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굉장히 화제나 홍보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이고, 실제로 수치만 봐도, 국내 시청률만 봐도 이번에 역대급 시청률이 나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부의 여러 가지 시스템들이 복구되는 과정과 대통령의 예능 촬영을 동일선상에 놓고 농림수산식품부도 복구가 안 됐는데 예능 촬영을 왜 하냐라는 것은 사실상 저는 대통령의 예능 촬영 자체를 폄훼하기 위한 것이다. 일종에 이런 것을 억지로 하는 비판이라고 저는 보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주진우 의원도 처음에는 뭐라고 그랬습니까? 잃어버린 48시간에 대해서 해명하라고 했고, 48시간에 대해서 정확한 행적을 밝히니까 그 뒤에는 그러면 예능 촬영을 언제 했냐라고 말이 바뀌게 되는 겁니다. 예능 촬영 언제 했다라고 말을 하니까 또 몇 시간이 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이것은 사실상 굉장히 수세적인 공세라고 저는 보이고요. 오히려 대통령실에서 처음부터 대통령의 행적을 명확하게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이 마치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라는 식으로 호도하는 것 자체가 이 상황 문제의 본질이라고 보입니다.

[앵커]
연휴 기간 내내 의혹 제기와 반박이 이어지고 있는데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과거 윤 전 대통령 당선인 시절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당시 민주당이 했던 말을 겨냥했습니다. 관련 그래픽을 보여주시죠. 당시 윤석열 당선인이 유퀴즈에 출연한 것을 두고 국민 MC를 정치에 이용하려 든다느니 벌써 정치 외압이라느니 방송사 게시판을 들쑤시며 대통령 당선인이 예능 출연할 수도 있는 일에 온 나라가 들썩이지 않았느냐라면서 과거 발언을 소환했습니다.

[박민영]
일단은 K푸드 홍보라고 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궁색하게 느껴진 것이 이를테면 중남미권 국가들의 대통령이 자국의 방송 프로그램에 나가서 자국의 음식을 먹었다고 해서 이것이 해외에 홍보가 되는 건가요? 심지어는 JTBC 관련 프로그램들은 해외에 송출될 계획도 전혀 없는 상태에서 국내에서만 재방송을 10번 넘게 튼다고 되어 있더라고요. 과연 이것이 대외적인 홍보의 목적이 있었는가에 대해서 사후적으로 갖다 붙인 논리가 아닌가, 저희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요. 또한 이 배현진 의원이 지적했던 것처럼 과거 민주당, 제가 아까 역지사지를 해봐야 한다고 얘기하지 않았습니까? 유퀴즈라고 하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은 심지어는 직무 중도 아니었습니다. 당선인 신분으로 인수위를 운영하고 있을 당시에 출연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국민MC를 이용한다고 힐난을 했었거든요. 그뿐만 아니라 윤 전 대통령 부부가 동물농장을 촬영했던 적도 있었어요. 그 당시에도 사실 아무런 정치적인 사건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청자 게시판에 여러 민원들이 들어와서 한때 홈페이지가 마비되는 사태까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민주당은 전혀 정치적인 사건이 없는 상태에서도 불구하고 이렇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왔습니다. 대통령 부부의 모든 정치일선에 대해서 의미부여를 하고 공격해 왔는데 정작 지금은 저희가 밑도 끝도 없이 공격을 하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 아직까지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국가적인 재난 상황에 대해서 대통령이 더 적극적으로 돌아봐야 한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것이고요. 심지어는 송출 시기도 이틀 전이 4급 서기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뒤에 있었던 발인 일자였거든요. 방영 일자를 하루를 미룬 상태에서 발인일만 피하면 된다라고 하는 그 생각 자체. 그 하루 뒤에 대통령 부부가 웃고 떠드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과연 유가족들이 어떤 생각을 했을까. 공감능력이라는 게 있다면 조금 더 숙고를 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과거 윤 전 대통령, 유퀴즈 예능 출연을 비판했던 민주당의 입장을 소환해서 들어봤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때로는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 국민의 삶에 한 줌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겠다, 이런 글을 올렸는데 아무래도 이 예능 프로그램 출연 논란을 의식한 발언이 아닐까 싶습니다.

[박성민]
맞습니다. 일종에 대통령의 정면돌파 의지가 읽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방금 전에 우리가 잠깐 배현진 의원의 SNS 글을 보면서 과거 윤 전 대통령이 당선인 신분으로 예능에 촬영했던 때를 생각해보라. 그때도 비판하지 않았느냐라고 이야기했지만 그때는 왜 나왔냐면 당시 유퀴즈라는 프로그램에 출연을 했을 때 당시 진행자의 반응이라든지 현장의 촬영 분위기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대통령 당선인이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서 과연 합의가 됐던 출연이었느냐. 그러니까 굉장히 진행자들이 표정도 굳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라는 식의 언급들이 있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일종의 외압 논란이 있었던 겁니다. 이게 과연 진행자에게 합의가 있었느냐, 혹은 인지가 있었느냐, 이런 부분들을 따져물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고요. 본론으로 돌아와보자면 대통령께서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하더라도라는 표현을 쓰신 게 기억에 남습니다. 그럼에도 국민의 삶에 보탬이 된다면 하겠다라는 것은 사실 지금 대통령의 이런 예능 출연 취지는 앞서 말씀드렸듯 APEC 정상회의를 대비하는 그런 마음가짐 그리고 세계 속의 한국에 대해서 더 잘 보여줄 수 있는 그런 대통령의 노력들, 문화외교의 일환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고, K푸드 같은 경우에는 사실상 산업화의 전략과도 연결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일종에 먹거리를 생산하는 하나의 카테고리가 될 수도 있는 그런 영역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에 대한 대통령의 노력이 너무나 쉽게 폄훼가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께서 이런 부분들이 조금이라도 국민들의 삶에 도움이 된다라고 한다면 기꺼이 하겠다라는 취지로 본인을 둘러싼 논란들에 대해서 정면돌파하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라고 보입니다.

[앵커]
당시에 윤 전 대통령 유퀴즈 출연은 유퀴즈 진행자와 그 내용이 합의가 됐는지 여부가 논란이었던 것이고, 지금은 상황이 좀 다르다는 거예요. 국민의힘에서는 시래기를 활용한 이재명 피자라는 말이 나왔다는 점을 공격하고 있더라고요.

[박민영]
그러니까 이게 사실 피자라고 하는 것이 우리나라 음식은 아니잖아요. 시래기가 몇 점 올라가 있었다고 해서 자랑스러운 K푸드라고 홍보하는 것이 과연 설득력이 있었겠는가라고 하는 생각이 들고, 오죽하면 지금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희화화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이재명 피의자 아니냐. 가운데 의 자를 넣어서, 이런 조롱도 있었고요. 또 이재명 재판 기피자 아니냐, 이런 식으로 또 비난을 하기도 하거든요. 이런 것들이 저희 국민의힘이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런 문제적인 상황에 대해서 네티즌들이 분노를 하고 있고 이런 식의 힐난까지 하고 있다라고 하는 상황을 지금 대통령실과 정부여당이 준엄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과거 민주당은 진행자와 합의가 되지 않았던 출연이었다고 하는 것도 자의적인 추정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과거 민주당은 자의적인 추정만을 가지고 그렇게 당선인 신분인 전직 대통령을 정치적으로 음해를 했다라고 하는 것을 시인하면서 저희 국민의힘의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고발 조치를 한다라고 하는 것. 이것은 지나치게 자기모순적이지 않을까요? 저는 그런 지적을 드리고 싶고. 그리고 오늘 SNS에 간과 쓸개를 다 내어주고도 손가락질과 오해를 감수한다. 이런 표현을 썼더라고요. 그런데 후보 시절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그런 얘기를 했었잖아요. 국익을 위해서라면 트럼프 대통령의 바짓가랑이 사이라도 기겠다. 그때도 비슷한 취지의 이야기를 했었는데 결과적으로 어떻게 됐습니까? 우리나라만 나 홀로 관세 25%를 부과를 받고 있고요. 지금도 의약품에도 100% 관세 부과를 예고했고 추가 관세까지 예고를 하고 있거든요. 통화스와프마저 아르헨티나에는 200억 달러를 먼저 제안을 했던 미국이 우리나라에는 거부를 했기 때문에 현재 1400원대 초반 환율을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비상계엄 때로 그대로 회귀를 했습니다. 그렇다라고 하면 지금 백번 천번 양보해서 화재 사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예능을 찍을 시간에 외교 관계자들을 만나서 관세협상을 마무리를 해야 되는 것이 인지상정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드는데 이런 여러 국가 현안들을 패대기치고 나서 아무튼 간과 쓸개를 내주겠다고 말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조금 전에 박 대변인께서 인용하신 네티즌 댓글은 일부 네티즌의 댓글을 언급하셨다는 점을 명확히 해드리겠습니다. 예능 출연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어제는 추석을 맞아서 대통령 역시 경북 봉화와 안동의 선영을 찾아서 가족 친지와 함께 성묘를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서 다시 한 번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이런 다짐을 올리기도 했는데 통합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여당과 엇박자를 의식해서 말씀하신 것이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박성민]
여당과의 엇박자를 의식했다라기보다는 대통령께서 취임 초기부터 그리고 그전부터 선거 과정에서도 모두를 위한 대통령이 되겠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해오셨기 때문에 지금 이 정부가 출범한 지 100일이 좀 지나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초심이 변하지 않았다라는 점을 언급하시기 위한 본인의 포부를 다시 한 번 밝히신 것이다, 이렇게 보이고요. 사실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여야 간에 여러 가지 대치 상황이 일어나고 있지만 그럼에도 장동혁 대표를 초청하고 또 정청래 대표를 초청해서 이렇게 같이 악수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여러 면에서 대통령께서 통합을 위한 의지를 다지고 계시고, 보여주고 계시지 않습니까?

[앵커]
어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민주당의 입장과 운영 방향에 대해서 취지는 전부 다 동의하지만 가끔 속도라든가 온도의 차이가 날 때가 있다. 이로 인한 고민이 참 난감할 때가 있다, 이렇게 말씀을 하셔서 이것이 작심발언이 아니냐, 이런 분석도 있었거든요.

[박성민]
저는 정무수석께서 필요하신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 당대표의 입장과 대통령의 입장이라고 하는 것은 조금 차이는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목적지가 다르다라는 취지가 아니라 목적지로 가는 데 있어서 무엇이 가장 더 빠른 길이냐, 어떤 경로로 가야 되느냐. 비행기를 타고 갈 건지 버스를 타고 갈 건지 걸어갈 건지, 이런 면에서는 생각이 각기 다를 수가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당의 입장에서는 당의 지지층들이라든지 당이 총선이나 대선 과정에서 약속했던 개혁 과제들을 빠르게 완수하는 것. 그것이 중요한 것이고, 대통령의 입장에서는 행정부의 수반이기 때문에 이 부분들이 실제로 현실에 적용이 되었을 때 어떻게 될지, 정부가 어떤 후 조치를 취해야 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고민의 결이 조금은 다를 수밖에 없는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상호 정무수석께서 의견 차가 있다라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지만 그럼에도 다 동의한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하셨다라는 것은 목적지가 다르진 않으나 거기까지 가는 데 있어서 방향의 이견이 조금은 있다라는 점을 말씀하심으로써 어느 정도 지금의 상황들을 대통령실에서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말씀하신 것 같습니다.

[앵커]
어제 우상호 수석에 대한 발언에 대해서 박지원 의원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당이 왜 이래 하시면 안 된다. 이런 말씀은 빅5 간의 카톡방에서나 하실 말씀이다, 이렇게 얘기를 한 가운데 또 정청래 대표가 오늘 강성 발언을 SNS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박민영]
제가 봤을 때 우상호 정무수석이 가장 합리적인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제로 민주당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대통령실에서 사고가 발생을 했을 때도 해결사 역할을 자처를 해왔지 않습니까? 이를테면 강유정 대변인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라고 하는 실언을 했을 때도 발벗고 나섰던 것이 우상호 정무수석이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당에만 쓴소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당정 운영에 있어서 불협화음을 최대한 중재하려고 하는 조정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박지원 의원은 왜 내부에서 해야 될 말을 외부로 하느냐, 이런 문제 제기를 한 건데 제 생각에는 내부에서 안 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지 않거든요. 실제로 검찰개혁 관련해서 속도 조절 관련한 요청이 계속해서 있어 왔고요. 이에 대해서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여당의 실랑이도 있었지 않습니까? 그 직후에 비공개적인 자리에서 정청래 대표와 우상호 정무수석 간에 고성이 오가는 다툼이 있었다라고 하는 보도까지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내부적으로 조율하려고 노력했지만 끝끝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강하게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하고요. 결과적으로 이런 상황은 여당이 만들었다고 보여지거든요. 실제로 지금까지 검찰개혁, 사법개혁 등에 대통령실은 계속해서 난색을 보여왔지만 결과적으로 여당의 속도를 줄기차게 따라왔지 않습니까? 결과적으로 또 추석 전에 검찰을 해체하겠다고 하는 정청래 대표의 말이 그대로 실현이 됐습니다. 앞으로 집행은 정부가 할 것이고 책임은 정부가 질 텐데 결과적으로 여당이 강강강만을 얘기를 해왔기 때문에 그 부담을 고스란히 짊어지고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런 정부와 대통령실의 고충을 그대로 이해를 하는 편이고요. 지금은 여당이 조금 자중할 필요가 있다. 아직까지도 야당이라고 하는 착각을 하고 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우상호 수석과 정청래 대표 간의 고성이 오간 적이 있다라는 것은 대통령실에서 부인한 바가 있죠?

[박성민]
맞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검찰개혁에 대한 이견이 있어서 고성이 오갔다, 이렇게 보기도 어려운 대목이 결국 대통령실과 당이 협의했던 것은 추석 전에 정부조직법에 대해서 마무리를 짓자라는 것이었거든요. 그 뒤에 정부에서 TF를 꾸릴 것이고 후속적인 1년간의 유예기간 동안에 어떤 디테일들을 채워나갈지에 대해서 정부가 주도적으로 해 나가겠다라는 방침을 밝혔기 때문에 그 부분은 원팀으로 잘 처리가 됐다라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우상호 수석께서 여러 가지 말씀을 해 주셨는데 지금 당이 가는 방향에 대해서 잘못됐다라고 말씀을 하셨다라기보다는 여당과 정부가 좀 더 잘 협력해서 본인들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향해서 조금 더 매끄럽게 갈 필요가 있다라는 취지의 말씀을 해 주신 것으로 보이거든요. 고민을 할 때 제일 난감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도 어쨌든 본인이 당의 여러 가지 결정 상황들이나 아니면 당의 여러 가지 정치 방식에 대해서도 정무수석으로서 고민을 하고 의견을 나눠야 될 때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본인이 업무를 수행하시면서 느끼는 여러 고충들을 솔직하게 말씀해 주신 것으로 이해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앵커]
반론에 반론까지 들어봤습니다. 이어서 내년 지방선거 관련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통령실 인사들의 차출설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요. 일단 강훈식 비서실장지금 서울시장, 충남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이 많이 거론되는데 아직은 오세훈 시장을 꺾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개인 의견 각각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민영]
일단 오세훈 시장이 2021년 재보궐선거에서 다시 당선이 돼서 지금 재선을 한 상태 아니겠습니까? 21년 재보궐 당시에는 오세훈 시장이 박영선 전 대표를 상대로 해서 600개 동에서 모두 승리를 하는 쾌거를 거뒀었거든요. 그런 전례를 비춰봤을 때 지금 많은 정치적인 변화가 이루어졌다고 하더라도 오세훈 시장이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이것이 민주당이 꽤 오랜 시간 동안 이재명 대통령의 일극 체제로 운영이 되어 왔어요. 그렇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후발주자들을 키우지 못했다고 하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는 거거든요. 또한 민주당의 주요 유력 주자들 같은 경우에는 지금 행정부의 요직에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출 자체도 부담이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보군이 지나치게 난립을 하고 있다라고 하는 문제들도 있을 것이고 또 민주당의 의원들이 야당 역할을 하면서 강성 일변도로 달려왔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는 인정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겠지만 이것이 서울시라고 하는 소통령이라고 평가받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중대한 행정을 담당하기에는 아직 여건상 부족한 것이 아닌가. 국민 눈높이에 못 맞추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지적이 있을 수밖에 없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쉽게 말해서 민주당이 집권을 위해서 강경하게 야당 역할을 해온 후과, 업보가 지금 발현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누가 차출되더라도 현역들의 아성을 뚫기는 굉장히 어려울 거라고 생각을 하고, 더군다나 지금 3대 특검이 가동되고 여당이 허니문을 누리고 있는 상황에서조차 이런 결과라고 하는 것은 지금 정부여당이 올바른 길로 나아가고 있는 건지에 대해서 진지한 성찰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현역의 아성을 뚫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개인 의견을 주셨는데, 그러다 보니까 민주당에서 우상호 정무수석 이야기도 나옵니다. 원래는 강원도지사 출마설이 있었는데 서울시장 후보군으로도 언론이 나오고 있는 것 같아요.

[박성민]
사실 지금 민주당에서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언급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우상호 수석께서만 언급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강훈식 실장에 대해서도 서울시장 차출론 이런 얘기들이 나온 바가 있거든요. 그런데 다만 아직 당내에서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구체적인 방침을 정했다고 보기는 시기상조인 면이 있고 그리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통령의 정무수석으로 활동하고 계신 분들께서도 지금 상황에서 벌써부터 지방선거의 자리를 염두에 두고 움직이실 만한 여유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 이렇게 보입니다. 그리고 현역의 아성을 뚫기 어렵다라는 말씀을 국민의힘 측에서 주셨지만 개인적으로는 오세훈 서울시장 같은 경우에는 최근에 보인 행보는 일종의 마이너스 손 같은 행보였다고 보입니다. 사실 명태균 씨발로 나왔던 명태균 리스트도 있었지만 그 뒤에 나왔던 더 큰 악재로 불렸던 게 이른바 토허제였습니다. 토지거래허가제, 이 부분을 지정했다가 번복하는 일이 있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그게 부동산 시장에 악재가 됐었고, 오세훈 시장의 급발진으로 인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서울의 민심이 굉장히 나빠졌다는 얘기도 있었고, 최근에는 한강버스를 야심차게 선보이셨지만 사실 정식으로 운항한 지 열흘 만에 탑승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고, 재정비 후에 다시 돌아오겠다라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민들의 세비를 들여서 야심차게 사업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걸맞은 성과들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에서 서울시민들의 고심이 더욱더 깊어질 것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서울시장 이야기 좀 해봤고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던 인천 계양을. 현재는 자리가 비어 있어서 여기에 누가 출마할 것인가를 두고도 관심이 높은데 이 지역은 최근 20년 동안 치러진 8번의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당이 7번 승리를 했습니다. 여당 이야기를 먼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김남준 대변인 이야기도 나오고 김현지 부속실장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 인천 계양을에서는 누가 가장 유력하다고 보십니까?

[박성민]
사실 이미 인천 계양을에서 출마를 생각하시는 분들이 이미 계시기는 한데요. 핵심은 결국 대통령실에서 누가 차출돼서 나오냐 아니냐일 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김현지 신임 부속실장의 출마설은 근거가 없다라고 보이는 것이 이분이 그동안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오랜 시간 동안 합을 맞춰온 분은 맞지만 본인이 정치적인 출마 욕심이 있는 분이라고는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실제로 본인의 지위라든지 본인의 업무적인 역량을 활용해서 누군가에게 돈을 받는다거나 아니면 지위를 획득한다거나 이런 방식의, 자리를 얻으려고 한다거나 아니면 뒷돈을 받는다거나 이런 식의 행보는 전혀 보여주신 적이 없는 분이기 때문에 사실상 그냥 대통령과 충직하게, 충실하게 같이 일해왔던 사람이다, 이렇게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고요.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 같은 경우에도 제가 듣기로는 이제 막 또 대변인이 되셨기 때문에 기존의 업무와는 달라져서 바쁘게 적응하는 시간을 가지고 계시고 굉장히 열심히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들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대변인 발탁 자체가 지방선거 차출 혹은 재보궐선거 차출로 이어지는 것은 과한 해석이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지난주 뉴스를 장식했던 김현지 부속실장, 개인 정치할 사람 아니다라는 개인 평가 주셨습니다. 그런데 인천 계양을이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 중에 험지잖아요. 그런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이 한동훈 전 대표가 나가서 맞서 싸워야 한다, 이런 의견을 줬다고 합니다. 그런데 장예찬 전 최고위원과 한동훈 전 대표, 가까운 사이는 아니라는 것이 이미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에 그 속내가 무엇인지 좀 궁금해요.

[박민영]
일단 김남준 대변인, 김현지 부속실장 같은 이른바 성남 라인들이 회전문 인사로 이번에 인사가 됐었잖아요. 그런 상황에서 계양을 출마 이야기가 나온다고 하는 것, 민주당의 텃밭에 공천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이 두 사람의 아성이 굉장하다. 현재 위세가 대단하다. 그런 평가를 여권에서 받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은 과연 공직자로서 처신을 잘하고 있는 건가 돌아볼 필요가 있다라고 보여지고요. 제 개인적으로 한동훈 전 대표는 이미 국민의힘에서는 평가가 끝난 정치인이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왜 그러냐면 지난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전 대통령 후보였잖아요. 후보가 한동훈 전 대표와 연대를 공식적으로 공식화를 했고 공천을 하겠다고까지 이야기를 했는데 오히려 이런 것들이 역풍이 됐다라고 하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국민의힘 내에서는 안 좋은 평가, 혹평을 받고 있는 것이 주지의 사실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과거 윤석열 정권의 황태자라고 하는 입지를 누릴 수가 없는 상태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그렇다고 하면 반대로 승전보를 울려야만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정치인이 되었다고 하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찬밥, 더운밥 가릴 처지가 아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 친한동훈계는 사실 공천을 준다고 하면 감사하게 생각을 해야 될 것 같은데, 왜냐하면 지도부도 당원들에게 얼마나 많은 비판을 받겠습니까? 그런데 그런 것들을 한동훈 죽이기다, 김옥균 프로젝트다, 이런 식으로 호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은 현실 파악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역사적으로 모든 입지가 없는 정치인들, 입지가 없는 장수들은 전쟁터에서 승전보를 울려야만 주류 세력에 편입이 될 수 있었다라는 점을 기억해야 될 것 같고요. 선거라도 이겼다고 하는 평가를 받기 위해서라도 이런 것들을 고사하고 거부할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응해야 하는 것이 맞는 태도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친한계 입장에서는 승전보를 울려야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험지라도 공천을 준다면 나가서 열심히 싸워야 한다라는 개인 의견을 들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박민영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