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동훈, 특검 출석 불필요..분란의 소지만 만들어 주는 격"

정성국 "한동훈, 특검 출석 불필요..분란의 소지만 만들어 주는 격"

2025.09.30. 오전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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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
□ 방송 : FM 94.5 (07:15~09:00)
□ 방송일시 : 2025년 9월 30일 (화)
□ 진행 : 김영수 앵커
□ 출연자 :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

- 국민의힘, 장외 집회 더이상 이어가지 않아야..여론 악화
- '증감법' 추미애 권한 강화..국회의장 기분 나빴을 것
- '국정자원 화재' 민주당, 尹정부 탓하지 말고 책임져야
- 내란 프레임으로 민주당 재미보는 것도 때가 지나면 사라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이슈 더 인터뷰 3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조희대 없는 조희대 청문회 국회 증언감정법 통과까지 앞서 전현희 최고위원 만나봤고요. 이번에는 3부에서 친한계로 통하는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 만나봅니다.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 오십시오.

◆ 정성국 : 안녕하세요. 부산 진구 갑 정성국 의원입니다.

◇ 김영수 : 먼저 지금 교육에 계시죠? 관련 이슈 물어보겠습니다. 교원의 정치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어제 강조를 했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국 : 이 부분이 국회 교육위 법안심사소위에 일단 법안이 올라와서 심사를 한번 했습니다. 그때 심사한 부분은 일단 축이 두 가지거든요. 하나는 교원의 정치적 참정권 확대 부분 예를 들어서 교육감 선거에 지금 대학 교수들만 휴직하고 나가는 그런 부분들에 대한 게 있기 때문에

◇ 김영수 : 교사는 어떻게 되어 있는데요?

◆ 정성국 : 사퇴를 해야 됩니다. 예를 들어서 제가 지금 선생님인데 교육감 선거에 출마할 수 있다 한다면 선생님을 그만둬야 됩니다. 그러니까 이게 너무 가혹하다. 너무 불평등하다 그리고 참정권이 보장이 전혀 안 된다 이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많습니다. 그런데 다만 두 번째, 논의가 제대로 안 된 부분이 아까 말씀드린 대로 선생님들의 정치적 활동. 어제 정청래 대표가 말했던 그런 부분이 있지 않습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는 심도 있는 논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 김영수 : 유치원 초중고 교사도 정치 참여 가능하고 정당 가입도 가능하도록 추진하겠다는 거예요.

◆ 정성국 : 그 부분에 대해서는 논의는 일단 안 됐습니다. 법안 심사 소위에서도 아까 말씀드린 출마 여부에 대한 휴직 여부에 대한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 이후에 의논돼야 될 사항이고요. 그때 저희들 논의할 때도 이거는 굉장히 심사 숙고해야 되고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제 갑자기 정청래 대표가 그런 발언을 하는 바람에 지금 이게 굉장히 빨리 추진될 것 같다는 식으로 지금 이 분위기가 나오고 있어요.

◇ 김영수 : 정청래 대표가 어제 언급한 내용을 보면 교사들이 페이스북에 좋아요 못 누르는 현실, 후원금 내면 범법자 되는 현실. 이 현실이 너무 낙후되고 후진적이라는 거예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국 : 지금 이거는 여러 가지 의논사항이 있을 수 있습니다. 교원단체들도 여기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보수 교원 단체인 교총이나 우리가 진보 교원 노조라고 하는 전교조나 교사노조연맹 이런 데 의견이 달라요. 저는 교총회장 출신으로서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은 이게 너무 지나치게 제약한다는 말도 있지만. 지금처럼 교원의 정치적 중립성을 엄정하게 함으로 인해서 그래도 교실이 정치화되고 학생들에게 그런 어떤 편향적인 그런 이념 교육이라고 해야 되겠습니까? 이런 부분이 투입되는 데 있어서 많이 지금 우리나라가 그걸 잘 지켜왔다는 평가도 많거든요. 저도 지금 돌이켜 보면 제가 만약 선생님일 때 돌이켜 보면 학생들에게 초등학교 한 5-6학년만 되더라도 학생들이 굉장히 많이 알아듣는 시기 아니겠습니까? 과연 이럴 때 선생님의 정치적인 의견 의견을 이렇게 내포했을 때 그 학생들이 그걸 받아들이는 부분을 학생들은 선생님의 말을 굉장히 교과서처럼 받아들이는 면이 아직도 많이 있습니다. 근데 어떤 당이나 어떤 정치적 일에 대해서 선생님이 어떤 평가를 내리거나 말을 했을 때, 그것은 어떻게 보면 많은 국민들의 여론이라기보다는 선생님 개인의 생각일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걸 학생들에게 말을 한다. 그래서 저는 굉장히 이 부분은 앞으로 많이 논란도 될 것 같고 상당히 신중하게 접근해야 되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정청래 대표는 일단 가장 빠른 시일 내에 처리될 수 있도록 당력을 모을 것이라고 했고요. 반면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교사가 중립성을 잃는 순간 대한민국 교육과 미래가 망한다는 거예요. 여야가 이 사안을 가지고 논쟁도 벌이고 충돌도 할 것 같은데요.

◆ 정성국 : 첨예하게 대립할 것 같고요. 저는 거기에 대해서 분명히 반대합니다. 반대하는 것뿐만 아니라 굉장히 이 부분은 심각한 상황이고 이 부분을 그렇게 급하게 추진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제가 이렇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계속해서 지난 주말 서울에서 열린 국민의힘 2차 장외 집회 이야기 해볼게요. 그 집회에 참석하셨습니까?

◆ 정성국 : 일단 지난번 대구 집회하고 서울 집회 같은 경우는 이 집회까지는 저희들이 당력을 한번 모아보자. 왜냐하면 우리 야당에서 지금 우리 국민의힘의 입장에서 이렇게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이 봉쇄된 상황이기 때문에 거의 한 5년 8개월 만에 나가는 이 부분을 나가서 한 국민들께 알리자는 의도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우려도 분명히 있었습니다. 반대도 있었고 그렇지만 우리가 지금 무기력하다는 모습도 많이 있고 그래서 우리가 쓸 수 있는 카드는 다 써야 되지 않느냐. 이런 여론이 있었기 때문에 내심 안으로는 이게 아닌데 하는 분들도 일단 협조하자는 그런 분위기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특히 이번에 이런 게 있었어요. 우리 이 집회 취지와 다른 문구나 이런 것들이 새겨진 플랜카드 이런 것들은 들고 오지 마라고 공문에 분명히 공지를 했기 때문에 물론 다른 행동을 하는 분도 계셨어요.

◇ 김영수 : 티셔츠를 입는 분, 깃발도 드는 분도 있었고요.

◆ 정성국 : 그런 부분에 대한 부분을 일단 떠나서 당에서 공식적으로 그런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우리가 어떤 공격에 대한 이미지를 많이 줬기 때문에 당원들이 많이 올라오고 싶어 하는 부분도 있었어요. 그래서 이번에 집회가 이루어졌는데. 물론 이번 했던 두 번의 이후에는 어떻게 할 건지에 대해서는 굉장히 심의가 많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

◇ 김영수 : 우리 정성국 의원은 친한계 의원으로 많이들 통하는데 정성국 의원의 개인적인 소신은 투쟁은 국회에서 하는 게 맞다라는 생각이신 거죠?

◆ 정성국 :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원칙적으로는 거기에 대해서 공감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게 있었어요. 저도 장외 집회를 한 번도 한 적이 없습니다. 제가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장외 집회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이게 모든 게 이런 것 같아요. 지금 장동혁 지도부가 들어섰는데 어떤 대표가 싸우고 있지 않습니까? 나름은 싸우고 있는데. 여기서 장외 집회를 한다. 예를 들어서 했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이건 아닌 것 같은데 할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내가 한 번도 나가본 적도 없고 장외 집회가 어떤 모습인지도 알지도 못하면서 무작정 일단은 이게 잘못됐다 하기보다는 일단 나도 한번 나가서 장외 집회를 한번 지켜보는 것도 맞는 거 같다.

◇ 김영수 : 나가 보니까 어떻다고 생각하셨어요?

◆ 정성국 : 일단 저는 이 부분을 길게 끌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두 번 해 보니까 문제는 정말 취지와 다르게 윤어게인이라든지, 부정선거론을 꺼낸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이 보이더라고요. 특히 서울에서 했던 집회는 제가 정말 화가 났던 게 집회가 끝나고 나서 이렇게 무대 쪽으로 이렇게 진입하는 그런 시간이 있어서 그때 윤어게인이나 윤석열 대통령의 석방을 공개적으로 외치면서 이렇게 하는 분들이 집단적으로 이렇게 진국 앞으로 들어가면서 목소리를 크게 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전국 각지에서 올라와서 우리 당에서 어떤 팻말 같은 걸 들고 정말 그 취지에 맞게 했던 분들이 훨씬 더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분들이 더 부각되면서, 과연 이렇게 그러면 이미지가 됐을 때 이게 과연 우리가 결국 이걸 하는 목적은 보수 결집도 있지만 우리 국민들께 알리는 것인데 얼마나 많은 국민이 이게 우리 집회에 공감할 수 있을까 여기에 대한 저도 우려가 돼요.

◇ 김영수 : 보수 결집 대국민 호소. 그게 정치적 목적인데 그 목적을 달성했고 보시는 거예요?

◆ 정성국 : 저는 거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 집회는 이 정도로 저는 정리를 해야지 여기서 계속 이런 부분으로 나가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여론이 지금 벌써부터 이 집회 이후에 우리 국민의힘이 지금 이 집회의 목적을 달성했다 하는 평가는 별로 없거든요.

◇ 김영수 : 장외 집회 이야기해 보고요. 이제 장내 투쟁 보겠습니다.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는데 앞서 전현희 최고위원 이야기 들어보니까요. 필리버스터를 해야 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장이 없다는 거예요.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된 거예요?

◆ 정성국 : 저는 이렇게 알고 있는데요. 지금 우리가 필리버스터 조를 10명 정도로 해서 한 줄을 짜고 있습니다. 그리고 집회가 있었던 순간 있죠. 그때도 우리 조는 대기를 했거든요. 그런데 저도 지금 두 번을 섰습니다. 의원들이 주로 필리버스터장에 앉아 있기는 한데, 그렇게 앉아 있으면서 간혹 밖에 우리 국회 바로 밖에 보면 우리 의원들이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거기서 우리가 식사도 해야 되잖아요. 6시간씩 있고 이렇게 되다 보니까. 차도 한 잔 할 수 있고 자리를 비우는 시간이 있을 수 있죠. 근데 그런 시간에 어느 순간엔가는 조가 10명밖에 안 되니까 예전에는 20명 30명을 배정을 했는데 10명밖에 안 되니까. 하필 그때는 안 보이는 경우도 있었지 않았겠나. 근데 제가 볼 때는 대부분 다 몇 명씩은 앉아 있었거든요. 그 한순간의 모습을 가지고 그렇게 비판할 필요는 없지 않겠나 생각합니다.

◇ 김영수 : 민주당에서는 지금 필리버스터 이거 형식적으로 필리버스터 하는 거 남발하면 안 된다. 그래서 제한하는 법을 빠르게 추진하겠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김병기 원내대표가 직접 이야기하기도 했고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국 : 법안은 마음대로 통과시키고 의석이 많으면 100% 자기들 원하는 대로 다 할 수 있다는 이런 정신을 가진 분들이 필리버스터를 하니 마니 하는 것에 대해서 비판할 자격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지금 국회의원 돼서 물론 다수결이 명시돼 있지만 다수결이 그게 남용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우리가 국회 정신이라는 게 타협 대화인데 그리고 양보도 하지 않습니까? 지금까지 관례가 다 그랬어요. 국회의장을 1당이 맡으면 법사위원장 2당 맡는다. 그거 왜 그랬겠습니까? 그게 국회 정신이거든요. 그걸 깡그리 무너뜨린 게 누굽니까? 민주당입니다. 그리고 지금 보세요. 법안 마음대로 올리고 마음대로 수정하고 하루아침에 수정해 버리고 자기들 입맛 다 나는 대로 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저희가 마지막으로 국민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방법이 필리버스터인데 저희들이 저항할 수 있는 건데. 야당인 저희들이 뭘하고 있을까요? 저희 보고 뭐 해라는 겁니까? 도대체 그러면 본인들 땅땅땅 두드릴 때 그냥 우리는 지켜보고 박수 쳐라는 뜻입니까? 본인들이 지금 하고 있는 이 국회에서 독재의 모습들이 우리 국민들이 바라볼 때 특히 학생들이 바라볼 때 교과서에는 그래 나와 있잖아요. 대화, 타협으로 국회 정신이 있다는 거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거든요. 다수결을 남용이라 하지 않았거든요. 저는 그래 말씀드립니다.

◇ 김영수 : 지금 국민의힘이 그러면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어요?

◆ 정성국 : 그러니까 제가 드리는 말씀이 그 질문이 굉장히 마음이 아픈데 그래서 제가 장에 나갈 수밖에 없었던 부분도 있었고. 지금 합의된 법안까지도 필리버스터를 할 수밖에 없는 우리가 절박하고 이런 상황이다. 왜 민주당이 저렇게 다수의 힘을 앞세워서 마음대로 하니까. 상임위의 간사조차 마음대로 임명 못하게 하지 않습니까? 상임위원장이 의원을 퇴장시키는 이런 일들을 밥 먹듯이 할 수 있는 이런 국회가 언제 있었나요?

◇ 김영수 : 증언감정법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증언감정법 개정안 통과가 됐는데 필리버스터에 나섰던 김은혜 의원이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추미애가 우원식보다 권력 서열이 높다는 것 아니냐. 그 반증 아니냐라는 주장을 했는데 어떤 이야기입니까?

◆ 정성국 : 이게 지금 결국은 고발권의 마지막 행사가 국회의장이 돼야 되느냐 법사위원장이 돼야 되느냐. 이걸 가지고 한 것 같은데. 말이 안 되는 게 위증에 대한 고발 권한을 국회의장이 가져야죠. 그건 당연한 것인데 그걸 민주당에서 스스로 추미애 법사위원장에게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것은 저희 국민의힘에서만 이야기한 게 아니잖아요. 우원식 국회의장 쪽에서도 이건 잘못됐다 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급하게 바꿔가고 수정안을 냈습니다. 그러니까 저희들이 표현한 김은혜 의원이 표현한 게 뭐겠습니까? 국회의장이 가지고 있는 고발 권한을 가져올 수 있는 정도의 막강한 파워를 가진 추미애구나. 이걸 말을 한 것이죠. 그런데 그것이 잘못됐다는 걸 민주당이 알기 때문에 수정을 한 것 아니겠습니까? 국회의장 입장에서 얼마나 기분이 나쁘겠습니까? 그렇게 진행된 것입니다.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가 최근에 민심 경청 로드 길에 나섰습니다. 최근에 어디를 다니고 계신거예요?

◆ 정성국 : 일단 거제에 내려간 지 한 10일 가까이 됐고요. 아마 내일 올라오시는 걸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거의 다 끝나가고 있습니다.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가 지금 내란 특검팀 공판 전 증인 심문에 대해서 일단은 응하지 않겠다는 거잖아요. 책을 봐라. 책에 다 쓰여 있다라는 거잖아요.

◆ 정성국 : 앵커님 아시겠지만 그때 한동훈 대표의 행적은 언론에도 너무 완전히 다 거의 다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당사에서 국회까지 오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국회에서 어떻게 했는지 너무 고스란히 다 나와 있잖아요. 뭐를 더 묻겠다는 거죠?

◇ 김영수 : 한동훈 전 대표가 꼭 출석을 해야 된다라고 보는 거는 특검팀뿐만 아니라 법원도 필요하다는 거 아닌가요?

◆ 정성국 : 그러니까 이게 법원에서 허용하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거의 없고요. 굉장히 이례적이죠.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 같은 정도 되는 분이 가서 증언을 하는 부분 참고인 자격이잖아요. 그런데 한동훈 전 대표가 검찰에 출두하는 모습은 우리 국민의힘에서 봤을 때는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도 지금 18명 안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까? 국회에 들어갔던 만약 저보고 나오라면 저는 안 나가거든요. 안 나가는 이유가 다른 이유가 아니고 안 나가는 이유가 이겁니다. 우리 동료를 지키겠다는 마음을 떠나서 내가 그때 기억이 완전치 않은데 그 기억을 되살리면서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 만에 하나 우리 동료에게 불필요하게 부담을 주는 내용이 된다. 그러니까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는 일이 생겼을 때는 있을 수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한 것은 분명히 있고요. 특히 한동훈 전 대표는 한 가지 더 있지 않습니까? 특검에 출석한다는 자체가 이게 분란, 분열의 소지를 만들어 주는 거거든요. 협조하는구나.

◇ 김영수 : 배신자 프레임에 다시 씌일 수 있다라는 거예요.

◆ 정성국 : 정치 특검의 저런 의도를 알면서도 나가는 것은 우리 당 동료들을 지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우리 당 동료들을 곤혹으로 빠뜨리겠다는 의도가 있지 않느냐는 식으로 공격할 겁니다. 그런 것을 받을 필요도 없는 것이고 그래서 한동훈 전 대표께서 나갈 이유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영수 : 오늘 법사위에서 조희대 대법원장 청문회 있잖아요. 조희대 없는 조희대 청문회라고 하는데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회에 참석을 합니까?

◆ 정성국 : 참석을 할지 아직 결정했다는 부분은 듣지 못했는데 아마 안 나갈 가능성이 많다고 보고, 만약 나가게 된다 하더라도 그거에 대한 잘못된 것을 국민에게 알리겠다는 뜻일 것 같아요. 그거는 법사위 의원들이 판단할 부분인 것 같고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죠. 저는 이걸 보면서 시작부터 벌써 문제가 많았지 않습니까? 검증되지 않은 어떤 제보를 가지고 확인되지 않은 제보를 가지고 4개월 만에 다시 이야기를 꺼내서 국회에서 발언을 하고. 이것을 당 지도부나 의원들이 합세해서 분위기 만들어주고 이걸 사실인 것처럼 만들면서 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서영교 의원이 제시했던 4인 회동설 있지 않습니까? 이 말이 작아졌잖아요. 약간 줄어들었잖아요. 그러면서 다시 뭘로 꺼내고 있습니까?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의 의도를 확인하겠다 이렇게 지금 약간 바꾸고 있는 것 같아요.

◇ 김영수 : 이번 청문회의 핵심은 조희대 대법원장이 대선 직전에 그거잖아요. 왜 공직선거법 위반 관련 이재명 당시 이 대표 사건 건을 파기환송했느냐, 이거 정치 개입 아니냐라는 주장이거든요.

◆ 정성국 : 근데 그 부분보다 원래 시작은요. 4인 회동설 때문이었어요. 4인 회동설로 조희대를 쫓아내려고 하다가 이게 멋쩍어졌거든요. 지금 굉장히 오히려 빨리 후퇴를 해야 되는 상황이 돼 버리니까. 이제는 조희대 대법원장의 파기환송 부분을 가지고 물고 늘어지는 그런 상황으로 바뀌고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 김영수 : 여론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까?

◆ 정성국 : 물론 이게 진영의 논리가 우리 국민들 사이에 많이 갔기 때문에 옳고 그름을 떠나서 진영 쪽의 편을 들어주는 여론도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게 우리 지금 국민 여론의 참 안타까운 부분이고 우리 정치가 참 잘못한 부분이죠. 과연 옳고 그름을 한번 따져보면 확인되지 않은 정황을 가지고 한 나라의 사법부의 수장을 그렇게 모욕하고 대법원장이 도대체 라고 하면서 비아냥거리고 이런 모습이 과연 정상입니까? 그리고 더 문제는 있습니다. 그냥 나는 내 그대로 이렇게 살고 있는데 정성국이 이래 있는데 누가 저 의혹을 제기해요? 청담동 술자리처럼. 그럼 제가 이거는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지 않습니까?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당신이 검찰에 가서 경찰 가서 조사받아서 증명해라 이러면 됩니까? 한동훈 전 대표가 청담동 술자리 여기 왔을 때 엉터리 제보를 했는데 민주당에서 의석이 많다고 여러모로 해가지고 한동훈 당신이 검찰이나 경찰에 가서 조사해서 증명을 해 내라. 이게 맞는 건가요? 이런 식으로 지금 하고 있거든요. 이게 국민의 상식에 맞는 겁니까? 그래서 저는 이게 여론의 몇 프로 이런 것을 중시 여기는 것보다는 이거 옳고 그름을 생각해 보면 이거는 틀린 것이죠.

◇ 김영수 : 국회 증인 출석 여부를 놓고 논란이죠. 김현지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인데 이번에 제1 부속실장이 됐습니다. 보직 변경이 됐는데 국민의힘에서는 꼼수 아니냐, 국감 나오고 싶지 않아서 보직을 바꾼 것 아니냐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정성국 : 주장이 아니고 사실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왜 갑자기 바꿉니까? 바꾼 계기가 뭐죠? 청문회 나오라니까 바꿨잖아요. 그리고 제1부속실장이라는 자리가 청문회에 나오지 않는 자리거든요. 단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는 자리입니다. 왜 거기로 보냈습니까? 하필 지금 인사를 합니까? 그럼 차라리 인사하려면 일주일 후에 하면 되잖아요. 청문회 지금 이게 이슈가 되고 언론에 계속 터지니까 본인도 부담스럽겠죠. 이런 게 있거든요. 나중에 그러면 정권이 바뀌게 되면 타깃이 될 사람이 김현지가 되겠죠. 근데 지금 나와 가지고 의욕을 더 키워줄 필요가 없다. 정치적인 목적이 너무 보이지 않습니까? 뻔하지 않습니까?

◇ 김영수 : 김현지 총무비서관, 지금 부속실장이요. 결국은 나올 것 같습니까?

◆ 정성국 : 안 나올 것 같습니다. 본인은 나올 의사가 없지 않다 이러지만요.

◇ 김영수 : 국회에서 결정하면 따르겠다라고 했어요.

◆ 정성국 : 국회에서 누가 결정합니까? 국회에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이 없어요.

◇ 김영수 : 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하겠지만 운영위원회에서는 숫자 수가 더 많다는 거죠?

◆ 정성국 : 이거는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 장난치고 있는 거죠.

◇ 김영수 : 마지막으로 지금 국정자원 화재 사고요. 여야가 다 지금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는데 일단 복구율이 지금 상당히 낮고요. 한 달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이 사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정성국 : 지금 복구율이 제가 오늘 아침에 확인해 보니까 12.5% 정도까지 나온 것 같은데 상당히 지금 더딘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정부에서는 얼마 안에 이렇게 하겠다. 하지만 그걸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고요. 심지어 지금 이 백업도 듣기로는 백업 자체도 한 달 기준으로 하다 보니까 8월 31일까지 백업하고 그 이후는 소실됐을 수 있다. 이런 말까지 들리더라고요. 굉장히 심각한 것 같고요. 그래서 지난번에 우리 카카오톡 사건 났을 때 그때 우리 정부 안에서는 거의 3일 3시간 정도면 복구할 수 있는 정도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말까지 했거든요. 그리고 민간 기업을 굉장히 질타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런 일이 벌어지고 나니까. 민주당에서 뭐라고 합니까? 윤석열 정부 탓을 하잖아요. 저희가 예전에 문재인 대통령 탓을 하면서 많이 했는데 욕 많이 들어 먹었습니다. 언제까지 문재인 탓 할 거냐고요. 민주당도 이제는 윤석열 탓하지 말고 본인들이 행정 권력과 입법 권력을 다 가졌으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셔야 되고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내란 프레임 씌워 가지고 이렇게 재미 보는 거 이것도 어느 정도 때가 지나면 다 사라집니다. 이렇게 권력에 심취해 있는 이 시간들이 그렇게 계속 가지 않는다는 말씀을 꼭 한번 드리겠습니다.

◇ 김영수 : 이슈 더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과 함께 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 정성국 : 예 감사합니다.

YTN 박지혜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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