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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혼란의 시기를 딛고 회복과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고, 국민의힘은 지금이 100일 기념 잔치로 자화자찬할 때냐고 맹비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 반응 각각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지난 100일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든 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주권 정부는 내란으로 인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 편성으로 민생회복 마중물을 마련했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는 민생과 통합 회복,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100일은 또 다른 출발선입니다.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회견 직후, 장동혁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복의 100일이 아닌 파괴의 100일이었다며,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관세협상에서 뭘 받아왔는지, 코스피 5천은 어디로 갔는지, 기업들 국외 이탈이 가속화되는데 대책은 뭔지 하나도 답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또 밥상 차려놓고 숟가락 얹기 바쁜 숟가락 대통령을 취임 100일 만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애초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1시간가량 늦춰졌습니다.
바로 3대 특검법 개정안 때문입니다.
어제 양당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 기간을 늘리지 않고, 인력도 최소한으로 충원하는 개정안에 합의했는데, 당내 강경파 등의 반발로 합의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지도부 뜻과 다르다며 재협상을 지시한 건데요.
여기에 이 대통령까지 오전 기자회견에서 내란 진상규명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어떻게 맞바꿀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 불참하고 정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결국 오후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매끄럽지 않은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애초 민주당이 발의한 '더 센 특검법' 원안에서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수사기한 연장, 인력 확충 등은 원안대로지만 군 검찰에 대한 지휘권과 특검 종료 뒤 수사지휘 문제 등은 수정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취임 100일의 결과물이 내분이냐며 당내 권력다툼에 여야 합의는 휴짓조각이 됐다, 정청래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놀이에 심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장을 나왔고요, 대신 내일 대규모 규탄대회를 국회와 용산에서 잇달아 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나온 북한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에서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관련 국가정보원의 비공개 보고가 있었습니다.
여야 간사들이 이후 백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지난 전승절 계기 중국 방문을 통해 유력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주애가 북한 대사관에 머물며 외출을 자제했고, 귀국 때도 전용열차에 미리 타며 노출을 피했지만, 유력 후계자로서의 입지에 필요한 '혁명 서사'는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또,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서 행사 전체 일정을 특별한 문제 없이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이번 방중으로 정상국가 지도자 모습을 연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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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100일 기자회견에 여야는 상반된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혼란의 시기를 딛고 회복과 성장을 이뤄냈다고 자평했고, 국민의힘은 지금이 100일 기념 잔치로 자화자찬할 때냐고 맹비난했습니다.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여야 반응 각각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은 지난 100일은 대한민국을 정상화하고 새로운 희망을 만든 시간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주권 정부는 내란으로 인한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추경 편성으로 민생회복 마중물을 마련했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 아침 회의 발언입니다.
[김 병 기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재명 정부는 민생과 통합 회복, 성장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습니다. 100일은 또 다른 출발선입니다. 대한민국은 계속 전진해야 합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 회견 직후, 장동혁 대표가 기자간담회를 열었습니다.
회복의 100일이 아닌 파괴의 100일이었다며, 민주공화국을 '민주당 공화국'으로 만드는 시간이었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관세협상에서 뭘 받아왔는지, 코스피 5천은 어디로 갔는지, 기업들 국외 이탈이 가속화되는데 대책은 뭔지 하나도 답하지 않았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대표 : 손에 잡히는 것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마치 뭔가 있는 것처럼 또 밥상 차려놓고 숟가락 얹기 바쁜 숟가락 대통령을 취임 100일 만에 맞이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회 본회의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애초 오늘 오후 2시 본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는데 1시간가량 늦춰졌습니다.
바로 3대 특검법 개정안 때문입니다.
어제 양당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 기간을 늘리지 않고, 인력도 최소한으로 충원하는 개정안에 합의했는데, 당내 강경파 등의 반발로 합의가 없던 일이 됐습니다.
정청래 대표가 지도부 뜻과 다르다며 재협상을 지시한 건데요.
여기에 이 대통령까지 오전 기자회견에서 내란 진상규명과 정부조직법 개편안을 어떻게 맞바꿀 수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비공개 최고위에 불참하고 정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는데, 결국 오후 의원총회에서 정청래 대표가 매끄럽지 않은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부덕의 소치'라며 사과했습니다.
민주당은 애초 민주당이 발의한 '더 센 특검법' 원안에서 야당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수사기한 연장, 인력 확충 등은 원안대로지만 군 검찰에 대한 지휘권과 특검 종료 뒤 수사지휘 문제 등은 수정한 겁니다.
국민의힘은 취임 100일의 결과물이 내분이냐며 당내 권력다툼에 여야 합의는 휴짓조각이 됐다, 정청래 대표는 여의도 대통령 놀이에 심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은 합의 파기 항의의 뜻으로 본회의장을 나왔고요, 대신 내일 대규모 규탄대회를 국회와 용산에서 잇달아 연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나온 북한 소식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오전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의에서 지난 3일 중국 전승절 관련 국가정보원의 비공개 보고가 있었습니다.
여야 간사들이 이후 백브리핑을 진행했는데요,
국가정보원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인 주애가 지난 전승절 계기 중국 방문을 통해 유력 후계자로서의 입지를 다진 측면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주애가 북한 대사관에 머물며 외출을 자제했고, 귀국 때도 전용열차에 미리 타며 노출을 피했지만, 유력 후계자로서의 입지에 필요한 '혁명 서사'는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또, 김정은이 이번 방중에서 행사 전체 일정을 특별한 문제 없이 무난하게 소화했다며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어 보인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이 이번 방중으로 정상국가 지도자 모습을 연출하는 등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있다는 분석도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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