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만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오서방이 된 사연, 점퍼 입고 운동화 신고 종횡무진"

[잠시만요]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오서방이 된 사연, 점퍼 입고 운동화 신고 종횡무진"

2025.09.03. 오전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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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만요]

■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20:20~21:00)
■ 날짜 : 2025년 8월 31일 (일요일)
■ 진행 : 김영민 아나운서
■ 대담 : 오언석 도봉구청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내용 인용 시 YTN라디오 <향복한 쉼표, 잠시만요>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김영민 아나운서 (이하 김영민) :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와 영심이,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공통점이 있습니다. 바로 ‘이곳’을 배경으로 한다는 거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이 사는 지역으로도 유명한데요. 서울시 도봉구입니다. 그래서인지 서울에서 가장 서민적인 동네라는 인식도 있는데요. 오늘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시간에는 오언석 서울시 도봉구청장 만나봅니다. 구청장님, 어서 오시죠.

◇ 오언석 도봉구청장 (이하 오언석) : 네, 안녕하세요. 전국에 계시는 우리 YTN 청취자 여러분, '같이 변화, 행복한 도봉'을 이끄는 도봉구청장 오언석입니다.

◆ 김영민 : 약간 경직돼 있으신 것 같은데, 어떠세요? 라디오 출연하시니까.

◇ 오언석 : 가슴이 떨립니다.

◆ 김영민 : 가슴이 떨리시는군요. 저희와 함께해 주셔서 저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저도 가슴이 살짝 떨리거든요. 함께 신나는 방송 만들어 가면 좋겠습니다.

◇ 오언석 : 네, 고맙습니다.

◆ 김영민 : 일단 청취자분들께 조금 친근한 이미지로 다가가면 좋을 것 같은데, 별명이 있으시더라고요. 별명이 ‘오 서방’이세요?

◇ 오언석 : 맞습니다.

◆ 김영민 : 어떻게 오서방이 되셨어요?

◇ 오언석 : 제가 처음 선거 운동을 할 때, 초선이라 잘 알려지지가 않았어요. 오언석이라는 이름도 낯설고 발음하기도 어렵고. 주변에서 오서방이라고 하면 어떠냐는 조언들을 해 주셨어요. 현장에서 선거운동하면서 명함을 주면서 “오서방입니다” 했더니 지나가는 주민들께서 빵빵 터지시더라고요. 그때부터 본명보단 오서방이라는 닉네임을 가지고 국정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주민들이 굉장히 친근하고 좋다고 말씀들 많이 하십니다.

◆ 김영민 : 저도 지나가는데 누가 오서방입니다 하면서 명함 주면 받을 것 같아요. 굉장히 친근한 별명이고, 오서방이라는 캐릭터 덕분에 또 두터운 팬층도 가지고 계신다는 얘기를 아까 전해 들었습니다.

◇ 오언석 : 네, 맞습니다.

◆ 김영민 : 오 서방뿐 아니라 제가 여러 가지 찾아봤더니 별명 많으시더라고요. 세일즈맨, 해결사 이런 별명까지도 가지고 계시던데, 오늘 다양한 이야기 함께 나눠보도록 하고요. 오늘 구청장님 또 눈에 띄는 게, 운동화를 신고 오셨어요. ‘행정은 직원이 하고, 구청장은 현장에서 뛰는 사람이다’ 이런 철학을 또 가지고 계시더라고요. 현장에서 직접 뛰면서 문제를 해결한 경험, 나눠주시죠.

◇ 오언석 : 저는 늘 현장에 답이 있다, 그 철학이 우문현답입니다. 취임 이후에 주민과 함께 청소하는 일1동장제라든가 클린도봉 대청소의 날을 통해 생활 민원을 현장에서 직접 챙기고 또한 우리 지역의 경로당과 청소년 시설, 복지시설 등 약 157곳을 찾아서 직접 현장에서 불편 사항도 직접 듣고요. 또 출퇴근 직장인들과 다양한 목소리 듣기 위해서 S.O.S-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장민원 상담을 통해 지난 3년간 접수된 민원이 약 754건인데요. 그중에 약 90% 이상을 해결했습니다. 그중에 대표적인 해결 사례를 말씀드리자면 취임 직후에 해결한 동아청솔아파트에서 창동역으로 보행 통로 개통권과 약 30여 년간 장기 민원인 경원선 방어벽을 정비하고 공원 녹지 조성 사업과 명품 숲길을 조성한 그런 사례가 있습니다. 이런 오랜 주민 숙원 사업을 또 해결하고 우리 또 주민들의 삶을 향상시켰다는 점에서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 김영민 : 사실 현장에 가면 아주 작은, 주민들이 느낄 법한, 그러니까 작지만 주민들이 느끼기에는 큰 불편, 이런 것도 있을 수 있고 실질적으로 숙원 사업 같은 것이 그동안 얼마나 주민들을 불편하게 만들어 왔는가 이런 부분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아서 운동화를 신고 현장을 다니시는 결연한 의지와 행동력이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 오언석 : 운동화가 약 10켤레 정도 있습니다.

◆ 김영민 : 컬렉션이 또 있으시군요. 근데 운동화뿐만이 아니잖아요. 오늘 제가 패션 센스에 정말 감탄을 했는데, 야구 점퍼. 이게 또 그냥 야구 점퍼가 아니고 도봉구가 얼마나 많은 장점과 개성이 있는 곳인지 야구 점퍼 곳곳에 드러나는 아주 개성 있는 야구 점퍼를 입고 계시더라고요. 이거는 어떻게 만들어서 입게 되신 거예요?

◇ 오언석 : 움직이는 광고판입니다. 제가 아이디어를 내서 우리 직원들하고 머리를 맞대고 만들었고요. 서울시 행사나 타도 행사 때도 입고 다니거든요. 사실은 취임 직후부터 구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서 처음에는 명찰 패용을 했어요. 단순히 이름을 알리는 것보다는 제 이름과 직위를 걸고 책임을 져야 되겠다 이런 생각과 다짐도 새롭게 하는 의미에서 올해부터 저희가 핵심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들을 이 점퍼에 광고를 해보자 해서 오서방 복지, 또 우리가 도봉 삭스라고 해가지고 양말,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구청 브레이킹 팀이 있습니다. 이런 핵심적인 사업들을 하는 거를 우리 야구 점퍼에 새겨서 입고 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구청장이 직접 정책과 상징을 새긴 점퍼를 입고 다니는 게 흔한 일은 아닌데요. 지역 주민이나 언론 등에서는 도봉구 대표 정책 광고판 같다 또 세일즈맨 복장이다 이렇게 평해주기도 하십니다. 저에게는 이 점퍼는 단순한 옷차림이 아니라 우리 도봉을 알리고 또 우리 구민들에게 함께 하겠다는 그런 일종의 약속입니다. 앞으로도 이 점퍼와 명찰을 제 다짐처럼 지니고 국내외 어디든 뛰어다니며 우리 도봉의 대표 사업과 정책을 널리 알리는 홍보대사가 되겠습니다.

◆ 김영민 : 영업사원, 홍보대사 정말 바쁘실 것 같아요. 국내외 어디든 가겠다 이런 얘기하셨잖아요. 또 앞서서 양말 얘기 잠깐 하셨는데, 이제 이 질문드려야 될 것 같아요. 양말을 팔러 영업사원인 구청장님이 미국까지 가셨다고 들었어요. 심지어 또 가서 완판을 달성하고 오셨다 이런 얘기가 있는데 맞습니다. 이게 어떤 얘기예요?

◇ 오언석 : 우리 도봉구는 전국 양말 생산의 약 40% 이상을 생산하고 책임지는 양말 산업의 메카입니다. 민선 8기부터 국내 시장을 넘어서 해외 판로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23년에 30만 명 이상이 찾는 LA한인축제에 처음 참가해서 2만 달러 상당의 양말과 화장품 판매와 10만 달러 상당의 화장품 수출 계약도 했고요. 작년에도 LA 한인축제에 참가를 해서 우리 양말과 친환경 의류 등 약 4만 달러 판매 실적과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총 170만 달러 상당 수주라는 이런 또 큰 쾌거도 달성을 했습니다.

◆ 김영민 : 너무 뿌듯하셨겠어요?

◇ 오언석 : 예, 올해 4월 3년 차의 애틀랜타 대회에서도 총 81건, 51억 원 규모의 B2B 상담과 10건의 업무 계약까지 체결하는 그런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 해외 무역 사절단의 단장인 제가 직접 미국에서 양말도 팔고 이렇게 또 판매하는 모습에 우리 현지 교포분들이 굉장히 좋아하시고 또 응원도 많이 해 주셨습니다. 사실은 처음 보는 광경이죠.

◆ 김영민 : 저는 구청장님이실 거라고 생각을 못할 것 같은데요.

◇ 오언석 : 함께 사진도 찍고 또 힘찬 응원도 해 주셨거든요. 호응을 보면 단순한 판매상의 저 의미보다는 우리 도봉 양말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김영민 : 네, 정말 이렇게 양말 하나로 전 세계를 누빌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또 들면서 참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드는데, 저희 본격적으로 도봉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얘기를 나눠볼까 해요. 도봉1동, 여기 반지하 주택이 굉장히 많다고 들었습니다. 재개발이 절실한 곳인데, 전체적으로 재개발이나 재건축 계획이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는 단계인가요?

◇ 오언석 : 우리 도봉구가 노후한 거주 환경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민선 8기 시작과 함께 전담 부서로 재건축 재개발을 저희가 또 신설하고 정비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데요. 특히 34년 만에 북한산 고도지구가 완화가 됐고, 또 20년 만에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에 더해서 의무 공원 녹지 비율이라는 게 있습니다. 재건축할 때. 이런 게 완화가 되면서 각종 규제가 많이 풀렸어요. 풀리면서 4년 전만 해도 약 20개 정도에 불과했던 우리 정비 사업이 현재 총 91개로 대폭 증가했습니다. 특히 최근에 삼환도봉아파트는 서울시 최초로 준공업지역 용적률 완화 적용 1호로 청안빌라나 우이빌라, 쌍문동 2개 구역은 서울시 최초 또 고도지구 완화 적용 1호가 됐거든요. 요즘 언론에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방학동 신동아 1단지는 우리 구에서 제안한 방금 말씀드렸던 인접 공원인 발바닥 공원에 있는데, 이 공원이 의무 공원 녹지 비율에 포함됨으로써 많이 완화가 됐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업성도 크게 향상됐고요. 앞으로 이런 좋은 사업들, 이런 정책들을 앞세워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주거 환경 개선과 또 우리 재산권 향상이 보다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 김영민 : 사실 여기에 교통 문제도 빼놓을 수가 없잖아요. GTX-C노선 도봉구 구간의 지하화가 확정이 되면서, 이것도 제가 뉴스를 통해서 많이 봤거든요. 추진하시는 과정에서는 여러 가지 우여곡절도 있고 쉽지 않으셨을 것 같아요. 가장 힘들었던 점이나 기억에 남는 점 있으세요?

◇ 오언석 : 네, 책을 쓰면 한 권을 쓸 수 있는데요. GTX 도봉 구간 지하화는 우리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는데, 추진 과정이 정말 쉽지 않았거든요. 당초 지하화에서 지상화로 설계 변경됨에 따라서 우리 구와 또 구민들 걱정과 또 반발이 굉장히 컸고요. 특히 지하화는 약 한 5천억이 넘는 추가 사업비가 또 필요하다 보니까 국토부나 기재부가 결정을 좀 미루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이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하기 위해서 국토부와 대통령실 등 관계기관에 수차례 또 소통하면서 우리 직원들, 구민들과 함께 삼위일체가 되어서 문제 해결에 앞장섰습니다. 그 결과, 23년에 5월 국토부 장관이 직접 우리 도봉구를 찾아서 도봉구 전 구간 지하화를 공식적으로 발표를 또 했습니다. 대통령께서도 참석하셔서 착공식을 잘 했습니다마는 현재 사업비 문제로 공사가 다소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해결책을 찾고 있는데 저희 구는 곧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끝까지 잘 챙겨서 안전하게 잘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 김영민 : 네, 그뿐 아니죠. 우이 방학 경전철 연장 사업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는데, 어디까지 진행이 됐는지, 우리 주민분들께서 언제쯤 이용이 가능하신지 궁금하실 것 같아요.

◇ 오언석 : 많이 궁금해하실 겁니다. 우리 구가 15년 이상 기다려온 오랜 숙원 사업인데요. 민선 8기 들어와서 우이 방학 경전철 연장 사업 사업이 수요 예측 제조사나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이런 것들을 통과했고요. 24년에는 기재부 총 사업비 협의와 국토부 기본 계획까지 다 승인을 마쳤거든요. 올해 1월 시공 업체가 확정이 됐습니다. 우리 구에서는 연내에 착공을 목표로 서울시하고 계속적으로 소통하고 협의를 하고 있고요. 31년 준공을 목표로 해서 공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김영민 : 그렇군요. 몇 년 안에 우리 주민분들께서 조금 더 편리해지실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추진하고 계신 게, 와 근데 구청장님 잠은 주무시나요? 이렇게 사업이 많아서. 어떻게 몸이 10개라도 모자라실 것 같아요. 지금 도봉산 관광 특구 조성 계획도 추진 중이신데, 우리 도봉구민들이 도봉산을 조금 더 잘 즐길 수 있게 관광 특구로 조성하기를 추진하신다는 거잖아요.

◇ 오언석 : 24년에 도봉산 일대를 복합 개발 하려고 저희가 관광타운 조성과 관광특구 지정, 창동 상계 신경제 중심지 등과 연계해서 도봉산 관광 활성화 중장기 발전 계획을 24년에 수립을 했거든요.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고 또 외국인 관광객도 획기적으로 유치하기 위해서는 우리 도봉구가 관광특구 지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고요. 그 실현 방안으로 도봉산 일대를 복합 관광 타운으로 조성하고 또 도봉동 화학부대 이전 부지에 한옥마을과 도봉 스포츠 파크를 조성해서 문화와 여가 또 체험이 함께 이렇게 어우러지는 복합 관광 거점을 마련하고자 하는 계획입니다. 또한 27년에 준공 예정인 서울 아레나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개관할 때까지 관광특구 지정의 준비 기간으로 삼고 관광 숙박 시설이나 기초 기반 조성에 매진할 계획이고요. 특히 지난 7월에 서울시에서 신성장 거점 사업으로 우리 도봉산 관광타운 조성 사업과 캠핑수목원 조성 사업이라는 게 선정이 됐습니다. 이런 사업들이 차질 없이 잘 추진되면 우리 도봉구는 명실상부 많은 사람들이 모이고 특히 해외에서도 즐겨 찾는 글로벌 문화 관광 경제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크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 뒤에서 얘기를 해보겠지만 서울 아레나에 대한 얘기도 짧게 해 주셨고 도봉산이 또 관광 특구로 조성이 된다면 정말 많은 관광객들 외국인들까지 와서 즐길 수 있는 문화 복합 관광 특구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한 가지 더 짚어볼 게, 서울 자치구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이 완화됐다는 소식을 제가 들었는데요. 이건 어떤 내용인가요?

◇ 오언석 : 최근에 저희가 조례 개정을 통해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을 대폭 완화를 시켰습니다. 특히 상점가 밀집도 기준을, 현재는 30개인데 이걸 15개로 절반 수준으로 수준으로 낮췄습니다. 이렇게 낮추면 시설 개선 사업이나 또 마케팅, 컨설팅 등 경영 지원도 저희가 해 줄 수가 있고 또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등록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가 있거든요. 이번 제도 개선으로 그동안 제도권에서 벗어나 있던 상인분들도 지원받을 수 있게 됐고 또한 앞으로 지역 상권에 활기가 돌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 안 그래도 요즘 소상공인 지역 소상공인 분들 너무 어려우신데 그분들에게 활기가 도는 이런 기준 완화까지도 이야기를 해 봤습니다. 저희 교육 이야기도 좀 해볼게요. ‘메이커스쿨도봉’이라는 것을 운영을 하고 계시잖아요. 이게 제가 알기로는 동부권 최대 규모의 장비와 교육장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이라고 제가 들었는데, 이게 또 청년 아이들을 위한 교육 투자에도 정말 힘을 쏟고 계신 것 같아요. 자랑 좀 해 주세요.

◇ 오언석 : 간단하게 제가 정리해서 말씀드리자면 메이커 스쿨 도봉은 4차 산업 기술을 누구나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혁신 공간입니다. 지난해 확장을 해서 이전을 하고 난 후에 4차 산업 등 총 4개 분야에서 10개의 프로그램을 진행을 하고 있는데요. 약 2431회 정도 진행을 했습니다. 이게 불과 1년 5개월 만에 이게 누적 참여 인원이 약 1만 명을 돌파를 했고 그만큼 호응도 뜨겁고 또 참여자 만족도도 94%에 이르고 있거든요. 굉장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메이커스쿨도봉은 우리 도봉구는 물론 서울 동부권에서도 4차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 지역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인재를 키우는 핵심 공간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 김영민 : 네, 좋습니다. 서울 아레나 복합문화단지 착공까지 이루어졌고 교육, 문화, 관광, 교통까지 도봉구에서 앞으로 더 나은 도봉구를 만들기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희 YTN라디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오늘은 오언석 서울시 도봉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저희 중간에 잠깐 쉬어가면서 신청곡 듣고 있습니다. 어떤 곡 들어볼까요?

◇ 오언석 :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입니다. 제가 왜 좋아하냐면 곁에 있는 사람이 내 삶의 힘이 된다는 그런 내용을 담고 있거든요. 저는 구청장으로서 하는 일이 즐겁고 보람도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구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저는 제가 가는 길이 더 의미 있고 늘 행복하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구민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또 제 역할이고 오히려 구민들이 저에게 행복과 에너지를 오히려 불어넣어주고 계셔요. 이 노래는 제에게 단순한 곡이 아니라 제가 국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진심이자 또 저의 직분에 대한 소명 의식을 담고 있는 그런 곡입니다.

◆ 김영민 : 구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우리 구청장님의 신청곡, 해바라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듣고 돌아오겠습니다. 행복한 쉼표 잠시만요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 오늘은 오언석 도봉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있습니다. 앞서서 사업 얘기를 많이 했어요. 이 사업에 대해서 워낙 많이 알려주시려고 하다 보니 내용도 하나하나 잘 짚어주셨는데 이제는 조금 편하게 한번 얘기 나눠보시면 어떨까 해요.

◇ 오언석 : 네, 고맙습니다.

◆ 김영민 : 취임하신 지가 3년 되셨죠?

◇ 오언석 : 3년 넘었죠.

◆ 김영민 : 근데 어때요? 3년이 3년 같이 느껴지셨나요? 아니면 어떻게 느껴지셨어요?

◇ 오언석 : 3년이 남들은 빠른 시간이라고 말씀들 하시는데, 저는 3년이 정말 30년 같이, 30년은 아니지만 정말 길게 느껴졌던 것 같습니다.

◆ 김영민 : 하루하루를 너무 알차게 사셔서 그런 것 같아요.

◇ 오언석 : 맞아요. 그랬던 것 같습니다.

◆ 김영민 : 저도 그 마음 뭔지 알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3년간의 국민들로부터 받은 마음이 엄청 많이 구청장실에 쌓여 있다고 제가 들었거든요.

◇ 오언석 : 많습니다.

◆ 김영민 : 어떤 게 있어요?

◇ 오언석 : 구청장실에 와 보면 감사패 수십 개가 전시되어 있는데요. 그중에 창4동 어린이집에서 어린이들이 직접 손편지와 감사장을 써준 게 있어요.

◆ 김영민 : 진짜요? 너무 귀엽겠다.

◇ 오언석 : 여기가 구립 어린이집인데 옆에 쿠팡 물류 창고가 있어요. 그 진출입로가 어린이집 바로 옆에 있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오래전부터 어린이 안전 관련해 가지고 민원이 수년간 제기됐었는데, 제가 민선 8기 들어와서 그 어떤 민원보다 가장 먼저 이 민원을 챙겼던 그런 기억이 있는데요. 그때 우리 구청, 경찰서, 북부 도로 사업소 여러 기관들이 협의를 통해 가지고 이 민원을 해결을 했습니다.

◆ 김영민 : 진출입로를 그럼 바꿨나요?

◇ 오언석 : 진출입로를 다른 데로 옮기고 또 그 앞에 신호등도 새로 신호등도 설치도 하고 해서 그때 참 부모님들께서 정말 우리 아이들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이런 또 말씀도 해 주시고 직접 손편지도 써주셨어요. 특히 우리 아이들 글씨 삐뚤삐뚤하잖아요. 잘 알아듣지도 못하고 알아보지도 못할 정도로 다 틀리죠. 뭐 철자도 틀리고 오 서방 아찌 뭐 이렇게요. 그런 손편지가 굉장히 많거든요. 구청장실에 다 전시를 다 해 놨습니다. 참 기억이 많이 남습니다.

◆ 김영민 : 그런 데서 오는 좋은 기운이랄까요? 그런 것들이 또 앞으로 이런 업무를 하시는데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하고요.

◇ 오언석 : 맞습니다.

◆ 김영민 : 근데 또 구청장님이 도봉구와의 인연이 숙명 같다고 느낄 정도의 인연이 있으셨다고 얘기도 들었어요. 어떤 거예요?

◇ 오언석 : 도봉구는 제가 태어난 고향은 아닌데 제2의 고향이죠. 도봉구를 이십 사오년 전에 외삼촌 권유로 도봉에 정착해서 살고 있는데요. 뭐 그 기간 동안 우리 도봉구 구청 비서실에서 근무도 하고 우리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도 하면서 그때 아마 도봉에 구석구석을 제가 발로 뛰면서 민원도 해결하고 주민 목소리도 듣고. 제가 웬만한 데는 어느 집안에 숟가락, 젓가락도 제가 알아요. 제가 우리 직원들보다 우리 도봉구는 아마 제가 더 잘 알 겁니다. 행정은 우리 직원들이 잘 알지만 주민들 관련한 거는 제가 더 잘 알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취임 이후에도 저한테는 이렇게 서먹서먹하지 않고 늘 현장 다니는 익숙한 곳이니까 경로당이나 시장 상인들이나 청년들이나 우리 아이들이나 늘 만나고 보고 하는 지역 주민들이니까요. 그런 친근감 때문에 제가 운영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고 저는 이 도봉은 제2의 고향이고 특히 제가 아들딸이 있는데요. 저희 아들딸은 여기서 유치원, 초, 중, 고등학교 다 여기서 다 졸업하고 딸은 37사단 육군 중사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 고향이 또 제 고향이죠. 도봉구는 정말 저한테는 숙명인 것 같습니다.

◆ 김영민 : 네, 제2의 고향, 정말 이제는 고향이 되어 버린 곳이잖아요. 그런 도봉구를 이끌고 계신데, 같이 오신 직원분들께 제가 들었는데 이 도봉구는 일 잘하면 제대로 보상받는 조직이라면서요?

◇ 오언석 : 우리 민선 8기 들어와서 제가 인사에 이 원칙을 세웠어요. 큰 원칙이 성과와 능력 중심이다. 그렇지만 이게 딱딱할 수가 있어요. 또 성과와 능력 중심이라고 하면. 하지만 이 안에는 우리 주민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적극 행정이라든가 친절하다든가 공무원이 정말 펜대 하나를 어떻게 굴리느냐에 따라서 주민들의 삶의 질이 올라가고 내려갈 수가 있거든요. 제가 이런 성과, 능력 중심의 인사를 하다 보니까 지금까지 총 38명이 적극 행정 우수 공무원으로 선정도 됐거든요. 특히 24년 하반기에는 우리 도봉구청 개청 이래 최초로 또 특별 승진자도 나왔습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또 특별 승급으로 또 성과와 능력도 인정을 받았고요. 특히 지난 정기 인사에서는 우리 국과장급 승진자의 80% 이상이 또 여성이었고요. 5급 이상 여성 비율이 전국 평균 보면 34%인데, 우리 군은 48%까지 올라왔어요.

◆ 김영민 : 엄청 차이가 많이 나네요.

◇ 오언석 : 이게 보면 성과와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하고 그러다 보니까 또 조직의 새로운 활력도 또 생기는 것 같고요. 해서 이런 인사 철학이 우리 직원들한테는 큰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고 결국 구민들에게 질 좋은, 보다 좋은 행정 서비스로 이어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영민 : 맞습니다. 적극적으로 구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공무원이 인정받을 수 있는 도봉구군요. 자 이런 도봉구를 이끌고 계신 구청장님 저희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겠습니다. 도봉구를 앞으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싶으신지, 국민들에게는 구청장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 짧게 부탁드릴게요.

◇ 오언석 : 앞으로 우리 도봉구는 해야 할 일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거든요. GTX 지하화 공사도 빨리 시작해야 되고 민자역사도 차질 없이 내년에 또 준공도 해야 되고 아레나 착공도 27년에 준공도 해야 되고 아까 말씀드렸던 도봉산 관광특구 신성장 거점 지역으로 선정이 됐는데요. 이런 사업들도 원만하게 잘 해결될 수 있도록 해야 돼서 저는 향후 우리 도봉구가 정말 서울의 교통 문화 산업 중심지로 환골탈태할 것으로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고요. 저는 우리 구민들 곁에서 구청장으로 남고 싶냐면, ‘야 오은석 구청장이 있을 때, 오 서방이 있을 때 참 도봉이 좋았다’, ‘ 우리 오 서방 참 일 잘했어’

◆ 김영민 : 계속 회자되는 구청장이 되시기를 원하신다.

◇ 오언석 : 저는 그런 말 한마디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 김영민 : 네, 좋습니다. 오언석 서울시 도봉구청장과 함께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시간 관계상 여기서 줄이도록 할게요. 구청장님 오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 오언석 : 네, 감사합니다.

◆ 김영민 : <이런 사람 또 없습니다>는 YTN 라디오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서 다시 들으실 수 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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