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표심 어디로? 김문수 후보에 듣는다

국민의힘 당권 표심 어디로? 김문수 후보에 듣는다

2025.08.24.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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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정지웅 앵커
■ 출연 : 김문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김문수·장동혁 후보 가운데 1명이 이틀 뒤 국민의힘 당 대표로 결정됩니다. 김문수 후보와 함께 결선 전략, 당선 이후 비전 등을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후보님 안녕하십니까? 어제 결선 전 마지막 토론회가 진행됐는데요. 어떻게 임하셨는지 소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문수]
저는 11박 12일 동안 당사에 특검이 와서 500만 당원 명부를 압수수색하겠다고 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농성을 했습니다. 농성하다가 제가 TV토론에 나갔는데요. 정말 어제는 마지막 토론이라서 저 나름대로 열심히 했습니다.

[앵커]
토론회에서는 특검 수사 등 어떤 투쟁 방법론도 쟁점이었거든요. 현재 500만 당원 명부 지키자 이렇게 외치시면서 열흘 넘게 당사에서 농성 중이시잖아요. 오늘 오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단결필승론, 이런 입장문도 내셨는데 분열은 필패다, 이런 말씀도 하셨죠?

[김문수]
우리 대한민국 역사 이후에 당이 쪼개지고 나뉘어져서 선거에 이긴 적은 없습니다, 누구라도. 그래서 우리 당은 어떻게 하든지 지금 107석 소수 야당이지만 반드시 단결해서 우리가 내년 지방선거에서 해야지만 이기지, 여기서 또 나눠져서 과거처럼 당이 2개, 3개로 나뉘어지면 내년 선거를 이기기 어렵다고 보고, 특히 지금 이재명 독재 정권이라고 저는 보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아주 1당 독재를 만들기 위해서 국민의힘 해산을 위한 내란특별법을 만들어서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1당 독재가 되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을 확실히 막아내고 또 개헌저지선, 4년 연임제 개헌을 하려고 했는데 이런 연임제 개헌을 막아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당이 뭉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탄핵 찬성 후보들을 향한 어떤 입장 차도 두드러졌습니다. 그러니까 후보님은 좀 설득을 하자, 이런 입장이시잖아요.

[김문수]
그렇습니다. 저는 이견이 있더라도 가능한 서로 대화하고 토론하고 설득하고 하나로 가야지 지금 생각이 다르다고 다 잘라내면, 암세포 자르듯이 다 잘라내자. 이런 주장을 하는 분이 있는데 그렇게 해서는 당이 개헌저지선도 확보 못하고 또 이재명 정권하고 맞서서 싸워야 하는데 싸울 수 있는 기본 전열이 다 흩트러져버리죠. 그래서 절대적으로 단결해야만 필승할 수 있다, 이렇게 봅니다.

[앵커]
후보님, 그러면 토론회를 앞두고 안철수 후보와 만나시지 않았습니까? 그때 안 후보가 언론에 윤 전 대통령과 절연을 요구했다, 이렇게 말하기도 했거든요. 이와 관련해서 어떤 이야기를 나누셨고 통합 관련해서 어떤 계획을 가지고 계신지도 궁금합니다.

[김문수]
저는 안철수 후보가 상당히 우리 당의 좋은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후보로서 같이 뛰기도 했지만 좋은 인재들이 중간에 탈락하고 또 생각이 다르다, 이렇게 해서 헤어지지 않고 같이 힘을 합쳐서 이재명 정권을 상대로 해서 이겨야 된다, 그런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에 대해서 아주 화기애애하고 서로 협력하는 분위기로 점심을 같이 했습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와 전한길 씨 중에 누구를 공천할 거냐, 이 질문에 이렇게 답하셨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결선에서 아무래도 친한계 표심을 고려했다라는 분석이 나오거든요. 이런 것도 고려하셨습니까?

[김문수]
네, 아무래도 한동훈 대표는 우리 당의 전 대표죠. 그리고 또 전한길 씨도 일타강사 아닙니까. 상당히 인기 있는 분인데 공천은 아무래도 어느 지역의 누구와 상대를 하느냐, 또 자기 연고는 얼마나 있느냐. 여러 가지 사정을 보고 공천해야 되는데 한동훈 전 대표, 전한길 일타강사, 이 두 분이 다 우리 당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경우에 맞춰서 해야 하는데 한동훈 전 대표는 특히 우리 당의 대표까지도 하고 그런 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우리 당에 연고도 많고 또 관계도 많은 그런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가 SNS에 어제 이렇게 올렸습니다. 최악을 피하기 위해서 투표를 해달라. 이 내용을 두고 후보님께 지원사격을 하는 것 아니냐, 이런 해석도 나왔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세요?

[김문수]
그 부분은 직접적인 내용은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하여튼 우리 당이 분열돼서는 안 되지 않겠느냐. 하나로 합쳐야 되지 않느냐. 이런 의미에서 어떻게 하든지 간에 하나로 가는 것이 이재명 독재 정권에 맞서는 가장 중요한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토론회에서는 원외 당대표 한계론 공방도 장시간 펼쳐졌습니다. 이 같은 생각을 하는 당원들이 있다라고 했을 때 어떻게 설득을 하실 계획이십니까?

[김문수]
지금 우리가 107석 소수 야당인데요. 원외이기 때문에 한계도 있지만 그러나 다른 후보도 국회의원을 저는 10년을 했습니다. 3선, 10년을 했고 다른 많은 행정 경험이나 이런 것들이 있고 투쟁의 경험에서는 투쟁이라면 이 김문수가 국민의힘뿐만 아니라 여야를 막론하고 가장 많은 경험과 경력, 또 투쟁의 노하우가 있는 사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은 투쟁 국면이기 때문에 소수 야당 107석만으로 어렵기 때문에 국회 안과 장외 투쟁도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또 인권 문제 같은 경우는 국제적인 연대, 미국 또는 유럽, UN 이런 데하고 힘을 합쳐서 이재명 특검의 인권침해,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대응하는 데 제가 적격이다, 이렇게 자부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요. 지난 대선에서 한덕수 전 총리와 단일화 관련된 문제 공방도 불거지지 않았습니까? 그러니까 장동혁 후보는 이렇게 말을 합니다. 23번이나 약속을 했는데 단일화가 아름답게 만들어지지 않았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이건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김문수]
장동혁 후보 자신이 바로 그 당시 제가 하는 선대위원회의 본부장도 하고 상황실장도 했습니다. 누구보다 잘 압니다. 아는 분이 저렇게 말씀하시는 게 좀 답답한데요. 결국은 한덕수 후보로 제가 공식적으로 뽑힌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고 하는 후보 교체였습니다. 후보 교체는 옳지 않다. 그래서 후보 교체가 우리 당무감사위원회에서 이건 잘못된 것이다 해서 윤리위원회에 징계 조치할 수 있도록 올려놨습니다. 그만큼 공식적으로 선출된 후보를 교체하려고 하는 건 잘못이다. 두 번째, 결국은 한덕수 후보는 당시에 우리 국민의힘에 입당도 안 했었고 그런 상태에서 무조건 제가 단일화를 하려고 하더라도 선거대책위원회 안에서 단일화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당 지도부가 다 반대를 했습니다. 그래서 무조건 한덕수 후보를 중심으로 해서 자꾸 진행시키려고 했기 때문에 그렇고 나머지 마지막에 한덕수 후보가 우리 대선 후보 사무실 당사 5층까지 올라와서 저를 껴안고 포옹하는 장면 국민들이 많이 보셨을 겁니다. 단일화가 된 겁니다. 안 된 게 아닙니다.

[앵커]
만약에 당대표가 되시면 민주당과 협치도 하셔야 될 텐데 그 방안도 궁금하거든요. 그동안 정청래 대표 같은 경우에는 극좌 테러리스트다, 이런 말씀도 하신 적이 있어요. 그래서 강경 발언을 내놓으시기도 했는데 나중에 협치는 어떻게 계획하고 계세요?

[김문수]
그런데 지금 정청래 대표가 민주당의 115명의 이름으로 내놓은 법안이 바로 내란특별법, 그 법안에 바로 국민의힘을 내란정당으로 몰아서 해산시키는 법안을 내놓고 완전히 우리를 죽여버리려고 하는 이런 법안을 내놓고 또 우리는 사람도 아닌 사람이니까 악수도 안 하겠다, 이렇게 나오는데 이런 것은 지금까지 역사상 유례 없는 폭거인데요.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보면 정청래 대표 자체가 바로 미 대사 관저 담을 타넘고 가서 수류탄을 던지고 쇠파이프로 현관문을 다 깨고 거기다가 대사 관저에 불을 지르는, 아주 흉악한 분입니다. 그래서 이런 분이 지나치게 우리 야당까지, 제1 야당을 아예 해체시켜버리겠다. 그리고 사람이 아니다. 이게 바로 극좌 테러리스트지 우리 당이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적반하장이라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결선투표 앞두고 계신데요. 방송을 보고 계신 시청자분들께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김문수]
우리 특히 당원 동지 여러분, 또 시청자 여러분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죽느냐, 사느냐. 또 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져서 얼마나 어려운 상태에 있습니까. 지금 이재명 대통령의 집권 이후에 석 달도 안 돼서 경제도 파탄 상태고 민주주의도 아주 파탄 상태입니다. 지금도 국회에서 본회의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노란봉투법부터 악법을 계속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방송법도 전부 개악을 해서 나쁘게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키고 또 법치를 지키고 또 우리 경제를 살리고 또 우리 대한민국 안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는 국민의힘이 꼭 필요하지 않겠습니까? 이 국민의힘을 살리기 위해서 꼭 김문수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사람, 김문수를 통해서 국민의힘을 살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만 대한민국의 꺼져 가는 민주주의의 등불이 환하게 타오를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깜깜한 어둠, 1당 독재를 막아내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밝히고 경제를 살리고 한미동맹을 튼튼하게 하는 우리 국민의힘, 이 김문수 후보를 꼭 많이 지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틀 뒤에 국민의힘 당대표 결선투표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와 함께 결선 전략과 또 당선 이후의 비전 등을 함께 들어봤습니다. 후보님,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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