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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두 정상이 회담 결과를 공동으로 언론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취임 후 최초의 양자 회담 방문지가 일본이 되는 것은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그와 같은 역사적 방문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을 둘러싼 전략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양국 관계 그리고 일본, 미국, 한국 삼국 공조의 중요성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취임하신 직후부터 이 점에 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와 같은 셔틀외교가 시작된 것을 환영합니다.
양국간은 폭넓은 교류가 꾸준히 쌓여 왔습니다.
동시에 이웃 나라이기에 어려운 문제도 존재합니다마는 일관된 정책을 취해 나갈 것입니다.
대통령님과는 1965년 수교 이래 지금까지 구축된 기반에 입각해서 양국 관계의 양호한 기조 아래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크게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과 폭넓은 의제에 대해 매우 유익한 의견 교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경제, 안보 분야는 현재 전략 환경하에서 양국간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 데 일치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일본, 한국의 차관 전략 대화의 조기 개최에 더해 방위 당국간 대화에 프레임워크도 활용하면 일본, 한국, 미국 협력이라는 관점에서도 일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해 나갈 생각입니다.
양국에는 지방 활성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 급감, 농업 재난에 대한 회복력 확보 등 공동의 사회경제 과제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번에 그런 공동과제에 대하여 양국이 서로 지혜를 공유하고 협력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양 정부 간에 협의체를 설치하는 데도 일치하였습니다.
국민 차원의 교류와 관련하여 이미 활발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번에 젊은 세대의 요구에 따라 양국간 워킹홀리데이 제도 확충이 결정된 것을 환영합니다.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분야의 새로운 지평으로 수소암모니아, 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해 나가는 데서도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여 긴밀히 공조하는 데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힘 또는 외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핵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한미 삼국 간에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해결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지를 표명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두 손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어려운 시대인 만큼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에 있는 말처럼 양국 정부 그리고 국민이 손과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공동 보도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올해 환갑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힘을 얻어서 더욱 발전해갈 것을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먼저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이시바 총리님,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G7 정상회의 계기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약 2개월 만에 일본을 찾아 이시바 총리와 다시 만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제가 최초라고 합니다.
이 점도 우리가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 이후에 한일이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또한 양국은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고자 하는 신념 위에 오늘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고, 이를 정상회담 공동결과 문서로 발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 또한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도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 관계가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 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와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 발전 방향과 주요 실질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와 북한 문제, 주요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책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인적 교류에서는 1200만 교류 시대를 맞아 한일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이시바 총리 간에 유대와 신뢰가 강하게 형성된 것처럼 이번 일본 방문이 양국 간, 그리고 양국 국민 간 진정한 신뢰를 쌓아가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일한 공동 기자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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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조금 전 끝났습니다.
두 정상이 회담 결과를 공동으로 언론에 발표할 예정인데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이재명 대통령께서 일본에 오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대통령으로서 취임 후 최초의 양자 회담 방문지가 일본이 되는 것은 수교 이후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올해 그와 같은 역사적 방문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모시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양국을 둘러싼 전략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양국 관계 그리고 일본, 미국, 한국 삼국 공조의 중요성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취임하신 직후부터 이 점에 관해 인식을 공유하고 있어 마음 든든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이와 같은 셔틀외교가 시작된 것을 환영합니다.
양국간은 폭넓은 교류가 꾸준히 쌓여 왔습니다.
동시에 이웃 나라이기에 어려운 문제도 존재합니다마는 일관된 정책을 취해 나갈 것입니다.
대통령님과는 1965년 수교 이래 지금까지 구축된 기반에 입각해서 양국 관계의 양호한 기조 아래 양국 관계를 안정적으로 크게 발전시켜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대통령과 폭넓은 의제에 대해 매우 유익한 의견 교환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경제, 안보 분야는 현재 전략 환경하에서 양국간의 전략적 소통을 강화해나가자는 데 일치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관점에서 일본, 한국의 차관 전략 대화의 조기 개최에 더해 방위 당국간 대화에 프레임워크도 활용하면 일본, 한국, 미국 협력이라는 관점에서도 일한 양국 간 협력 강화를 모색해 나갈 생각입니다.
양국에는 지방 활성화, 저출산, 고령화, 인구 급감, 농업 재난에 대한 회복력 확보 등 공동의 사회경제 과제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이번에 그런 공동과제에 대하여 양국이 서로 지혜를 공유하고 협력해서 해법을 찾기 위해 양 정부 간에 협의체를 설치하는 데도 일치하였습니다.
국민 차원의 교류와 관련하여 이미 활발한 상황이기는 합니다마는 이번에 젊은 세대의 요구에 따라 양국간 워킹홀리데이 제도 확충이 결정된 것을 환영합니다.
양국간 협력의 잠재력은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분야의 새로운 지평으로 수소암모니아, AI 등에 관한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추진해 나가는 데서도 의견의 일치를 봤습니다.
오늘 회담에서는 지역 정세에 관해서도 솔직한 의견 교환을 하여 긴밀히 공조하는 데 확인하였습니다.
저는 힘 또는 외압에 의한 일방적 현상 변경 시도에 반대한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핵 미사일 문제를 포함한 대북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했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일본과 한국 그리고 일한미 삼국 간에 긴밀히 공조해 대응해 나가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즉각 해결을 위해 이재명 대통령께서 지지를 표명해 주셨음에 감사드립니다.
두 손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 어려운 시대인 만큼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슬로건에 있는 말처럼 양국 정부 그리고 국민이 손과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하여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오늘 이재명 대통령과 회담 결과에 대해서는 나중에 공동 보도자료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올해 환갑을 맞은 양국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새로운 힘을 얻어서 더욱 발전해갈 것을 기대합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이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시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먼저 저와 우리 대표단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이시바 총리님,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G7 정상회의 계기 첫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데 이어서 약 2개월 만에 일본을 찾아 이시바 총리와 다시 만나게 돼서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1965년 한일 국교 정상화 이래로 대한민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첫 양자 방문 국가로 일본을 찾은 것은 제가 최초라고 합니다.
이 점도 우리가 한일 관계를 얼마나 중시하는가를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취임 이후에 한일이 앞마당을 함께 쓰는 이웃이자 평화와 번영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해야 하는 떼려야 뗄 수 없는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해왔습니다.
또한 양국은 사회, 문화,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에게 유익하고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협력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이기도 합니다.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여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실천하고 양국이 미래지향적 상생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나가고자 하는 신념 위에 오늘 일본을 방문하였습니다.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주제를 두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했고, 이를 정상회담 공동결과 문서로 발표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이 또한 17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합니다.
오늘을 계기로 양국 정상 간 셔틀외교도 재개되었습니다.
이는 민주 대한민국의 복귀 이후 한일 관계가 조속히 정상 궤도에 올랐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격식에 얽매이지 않고 수시로 방문하고 대화하는 정상 간 셔틀외교가 한일 외교의 새로운 모델로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 회담에서 저와 이시바 총리는 한일 관계 발전 방향과 주요 실질 협력 방안, 한반도 평화와 북한 문제, 주요 글로벌 현안 등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였습니다.
경제 분야에서는 수소, 인공지능 등 미래 산업에서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협력 방향에 대해서 논의하였습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저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 농업, 재난 안전 등 양국이 직면한 공통과제에 공동 대응할 필요성에 공감하고, 정책경험을 공유하며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 위해 당국간 협의체를 출범시키기로 하였습니다.
인적 교류에서는 1200만 교류 시대를 맞아 한일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고 이해하는 기회를 넓히기 위해 워킹홀리데이 참여 횟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의지를 재확인하고, 대북 정책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울러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흔들림 없는 한일, 한미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며 한일 관계 발전이 한미일 협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어가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저와 이시바 총리는 오는 10월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와 일본이 의장국인 한일중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오늘 정상회담을 통해 저와 이시바 총리 간에 유대와 신뢰가 강하게 형성된 것처럼 이번 일본 방문이 양국 간, 그리고 양국 국민 간 진정한 신뢰를 쌓아가는 새로운 여정이 시작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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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상으로 일한 공동 기자 발표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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