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기자간담회…주요 현안 입장 설명
강훈식 비서실장, ’노란봉투법’ 추진에도 힘 실어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해 조심…조만간 공급 계획"
강훈식 비서실장, ’노란봉투법’ 추진에도 힘 실어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해 조심…조만간 공급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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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최고위 참모인 강훈식 비서실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검찰 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숙명이라며, 한번 하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3실장' 중에서도 이른바 '왕실장'으로 불리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여러 현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앉았습니다.
강 실장은 우선, '검찰 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숙명과 같은 업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정치 검찰'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대통령의 개혁이라며, 땜질식으로 여러 번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게,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추진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산업 현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이라며, 재계의 어려운 점을 들어서 알지만, 늦춰야만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당·정간의 일부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누구의 편을 들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시간을 갖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조만간 공급 계획은 발표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경기 살리기 대책과 관련해선, 빚을 낼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2차 추경'은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강 실장은 미국발 관세 문제에 대해선, 급한 불은 껐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해야 할 과제가 아직도 많다고 했고,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북한과 잘 지내려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인사 과정에서 특정 비서관 등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냔 논란과 관련해선, 측근이나 실세 인사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선, 분발해야겠다고 다잡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더 잘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YTN 강진원 (jin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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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최고위 참모인 강훈식 비서실장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주요 국정 현안에 대한 생각을 밝혔습니다.
검찰 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숙명이라며, 한번 하면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대통령실 '3실장' 중에서도 이른바 '왕실장'으로 불리는 강훈식 비서실장이 여러 현안에 대한 대통령실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들 앞에 앉았습니다.
강 실장은 우선, '검찰 개혁'은 이재명 정부의 숙명과 같은 업무라고 못 박았습니다.
'정치 검찰'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대통령의 개혁이라며, 땜질식으로 여러 번 할 수 있는 게 아닌 만큼 신중하고, 꼼꼼하게, 제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 이른바 '노란봉투법' 추진에도 힘을 실었습니다.
아직 가보지는 못했지만, 산업 현장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가야 할 길이라며, 재계의 어려운 점을 들어서 알지만, 늦춰야만 답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을 현행 50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세제 개편안을 둘러싼 당·정간의 일부 '불협화음'에 대해서도 생각을 밝혔습니다.
대통령실이 누구의 편을 들기는 어렵다는 취지로 설명하며, 시간을 갖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시장이 예민하게 반응해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면서도, 조만간 공급 계획은 발표할 거라고 언급했습니다.
경기 살리기 대책과 관련해선, 빚을 낼 수밖에 없다는 건 알지만, '2차 추경'은 전혀 논의하지 않고 있다며, 경계하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강 실장은 미국발 관세 문제에 대해선, 급한 불은 껐지만, 세부적으로 조율해야 할 과제가 아직도 많다고 했고, 남북관계는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북한과 잘 지내려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습니다.
주요 인사 과정에서 특정 비서관 등이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냔 논란과 관련해선, 측근이나 실세 인사는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강 실장은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하락세를 보인 데 대해선, 분발해야겠다고 다잡는 계기로 삼고 있다며, 더 잘할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강진원입니다.
영상기자;최영욱 김정원
영상편집;양영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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