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관위, 21대 대선 비용 932억 원 지급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제21대 대선에 참여한 정당 등에 선거비용 보전액 등 명목으로 930억여 원을 지급했습니다.

선관위는 오늘(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선 참여 정당 등에 선거비용 보전액 887억여 원, 국가가 부담하는 비용 45억여 원 등 모두 932억여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습니다.

선거비용을 보전받는 정당은 득표율 15% 이상을 넘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두 곳이고, 청구액 901억여 원의 98.5%에 해당하는 887억여 원의 보전 비용이 지급됐습니다.

선관위는 지난 6월부터 선거비용 보전 실사반을 구성해 청구의 적법 여부를 조사했고, 13억3천만 원가량을 감액했습니다.

주요 감액 사유는 통상적인 거래가격 초과, 미보전대상 선거비용, 선거비용 외 정치자금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당선 여부나 득표율과 관계없이 지출액 전액을 국가가 부담하는 점자형 선거공보와 점자형 선거공약서 등으로는 6개 정당과 후보자에 45억 원가량을 지급했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