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제자의 편지..."이제 그만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리포트]

국회의원 제자의 편지..."이제 그만하시면 좋겠습니다" [앵커리포트]

2025.08.01. 오후 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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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는 5판전으로 치러지게 됐는데요.

우선 '반탄파' 두 후보는 '극우 프레임'에 반발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나보고도 극우라는 사람 있죠? 극좌들이 만든 이 프레임. 전한길이 무슨 극우입니까? 왜 극우입니까? (중략) 전한길이 어디 폭발물을 던졌습니까?]

[장동혁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저를 극우로 몰았던 분들은 이 극우정당에 남아계시지 말고 알아서 나가시라고요. 당원들 50% 이상이 지지해서 당 대표가 됐는데….]

반면, '찬탄파'는 이러한 두 후보의 목소리에 강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현재 우리 당 지지율이 15%인데 지금 어떻게 보면 그 15%만 보고 이야기를 하는 그런 꼴이거든요.]

[조경태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 윤 어게인을 주장하는 사람들 극우죠, 극우. 그래서 부정선거론 자는 극우죠.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선을 그어줘야 하고…]

이쪽도 저쪽도 싫으면 나에게….

찬탄-반탄, 친윤-절윤 등 계파색이 짙지 않은 주진우 의원은 중간지대를 공략했습니다.

[주진우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KBS 1라디오 '전격시사') : 김문수 후보랑 장동혁 후보는 이게 언론의 평가입니다만 대선 때보다 더 오른쪽으로 갔습니다. 당권 경쟁에는 좀 유리할지 몰라도 사실은 우리 당의 외연을 가두는 게 되고요.]

4명을 뽑는 최고위원 자리에는 10여 명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청년 최고위원에 나선 한 후보는 당이 '전한길 블랙홀'에 빠져드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과거 제자였다고 하네요.

[우재준 / 국민의힘 의원 : 선생님의 계엄을 긍정하는 취지의 발언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니 선생님, 이제 그만하시면 좋겠습니다. 제자들의 인생을 아끼던 모습으로 이제 그만 돌아가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25년 7월 31일 제자 우재준 올림.]



YTN 이하린 (lemonade010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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