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각]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 명태균 "김상민, 서정욱 변호사가 추천"

[시사정각] 윤 전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무산... 명태균 "김상민, 서정욱 변호사가 추천"

2025.08.01. 오후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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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과 토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일단 오늘 아침 김건희 특검이 서울구치소를 방문해서 윤 전 대통령 체포 영장을 집행 시도를 했지만 결국에는 무산됐습니다. 일단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전용기]
구치소 내에서 아무래도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수사하기 위해서 데리고 나오는 과정들이 있었을 겁니다. 그러한 현행법상에서도 인치, 그러니까 직접적으로 끌고 나오는 그런 모습들은 불법행위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마 무산되지 않았을까 싶은데요. 특검이 의지를 가지고 서울구치소에 도착을 해서 강력하게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사자가 완강히 거부함으로써 무산된 상황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윤 전 대통령의 거부는 좀 예상이 됐던 부분이기도 한데 특검이 이렇게까지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한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용호]
우선 지난번에 내란특검에서 한번 저런 시도를 하지 않았습니까?

그 당시에도 그렇게 체포영장 집행을 하려고 했었는데 당시에도 거부를 했었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김건희 특검이기 때문에 또 다른 특검인데 여하튼 조사할 필요가 있어서 조사를 하겠다는 건데요. 기본적으로 안 하고 넘어갔을 수는 없었을 거예요. 제가 보기는. 그러니까 한 번 정도 저런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 거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제가 보기에는 앞으로 특검도 자기들끼리 서로 경쟁하고 이럴 텐데 채 해병 특검도 마찬가지로 저런 시도를 한번 하지 않을까 싶어요. 그렇지만 이게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국민적인 정서에도 부합하고 또 무언가 특검이 국민에게 보여주고자 하는 모습, 의지 이런 것들은 좋지만 별로 실익이 없고 또 실질적으로 저렇게 집행을 한다고 해서 가서 순순히 본인이 진술할 가능성이 없거든요. 그래서 저런 부분을 굳이 저렇게 해야 되는가 하는 그런 그런 부분도 있습니다.

[앵커]
실익이 없다고 얘기를 해 주셨고 만약에 또다시 시도를 하더라도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데 김건희 특검이 다시 시도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충분히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실익이 없다고 평가를 할 수 있지만 사실상 이 부분은 모든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특검이 법원의 영장 청구에 의해서 조사를 하러 간 것이고 인치행위를 하려고 했었는데 그것 또한 완강히 거부했다는 것 아닙니까? 사실상 이 부분은 법원에서 본인의 방어권을 행사할 때 굉장한 제약조건이 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안 나오겠다고 하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이 행위는 하나씩 차곡차곡 쌓이고 결국에는 본인의 방어권을 행사하는 데 굉장한 무리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특검 입장에서도 100% 실익이 없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운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요구를 할 수 있는 것이고 조사를 하지 않고 넘어갈 수도 없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3개의 특검, 지금 2개의 특검은 실패했습니다마는 추가적으로 채 상병 특검에서도 조사를 요구하기 위해서 이렇게 구속영장을 추가로 청구할 수 있는 여지는 남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윤 전 대통령이 모든 조사를 거부하고 있고 내란재판도 참석하지 않고 있단 말이죠. 이렇게 모든 걸 거부하는 상황을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이용호]
우선 원 대통령 측은 지금 세 특검 자체가 탄생 과정부터 독립적이고 공정한 특검이냐.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만든 특검 아니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을 거예요. 그리고 실질적으로 지금 조사하는 과정에서나 또 지금 끌고 가는 그런 분위기를 보면 특검들이 가지고 있는 프레임이나 혹은 시나리오나 각본이나 이런 것에 따라서 그냥 맞춰가는 것이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으로 봐서는 가서 본인의 방어권을 행사한다고 얘기를 해 본들 먹히겠느냐, 이런 생각을 하는 것 같고요. 또 요즘에 여러 가지 심신, 어려움 이런 상황에 있기 때문에 출두를 해서 뭔가 얘기한다는 것 자체가 본인한테 실익이 없다. 그러니 그럴 바에는 차라리 다음 재판 과정에서 본인이 방어권을 행사하고 소명하는 게 맞다, 이런 전략적 판단을 한 것 같습니다.

[전용기]
그런데 아무래도 특검도 단단히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변호인들이 사실상 법률적으로는 굉장히 기술이 좋은 분들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법제도 안에 굉장히 깊숙이 들어가 있었고요. 사실 최고 권력자까지 했기 때문에 과거의 사례만 비춰봐도, 그러니까 구속취소 상황 속에서도 사실상 구속이 된 것을 취소하는 사례는 크게 많지는 않은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갑작스럽게 날이 아닌 시간으로 제시했다면서 사실상 법기술을 이미 한번 행사한 것을 봤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또 다른 허점을 찾을 수 있다는 겁니다. 이런 방식 속에 과거 있었던 사례들과 함께 인치를 강제적으로 하려고 한다든가 조금의 불법사항이 특검에 보였을 때는 또 그 변호인들이 그것을 문제삼아서 추가적인 회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그런 부분들을 노리고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이런 측면에서 특검도 불법행위가 없는지, 그 과정 속에서 문제는 없는지를 단단히 준비하고 나가야 될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특검TF가 최근에 구성됐습니다. 전 위원님도 포함이 되어 있으시고요. 어제 서울구치소를 찾아서 관계자를 면담했는데 그 모습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일단 전 의원님이 어제 저 자리에 함께했었기 때문에 먼저 질문을 좀 드려보자면 지금 여러 말들이 나오고 있잖아요. 건강 문제 또 구치소 환경의 문제 혹은 특혜 문제, 이런 상황들이 실제로 어떤 상황인 것으로 추정이 됩니까?

[전용기]
다방면으로 기존의 수사 관행들과 다른 점들은 몇 가지 포착이 됐습니다. 지금 우리가 보다시피 본인은 몸이 안 좋다는 이유로 거부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의료과장이 봤을 때는 그렇게 수사를 거부할 정도의 몸상태는 아니다. 다만 본인이 주관적으로 주장을 하시는 것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 알 수 없다고 답변을 했던 것만큼 어쨌든 본인은 어떠한 방법을 들어서라도 수사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변호인 접견실이 아닌 제3의 장소에서 실제로 변호인 접견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경호상의 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기타 사유들을 들고 있지만 사실상 변호인 접견은 변호인 접견실에서 이루어져야 하는데 다른 장소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그 부분의 특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는 부분이었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아무래도 특검TF에서 이런 부분들을 바로잡는 활동을 하기 위해서 저 자리에 갔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 측에서 얘기하고 있는 것과 조금 전에 녹취로 들었지만 구치소 측에서 얘기하는 것과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어떤 이유가 있을 거라고 보십니까?

[이용호]
그러니까 몸이 예를 들어서 아프다, 이것은 매우 주관적인 측면도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육체적인 암에 걸렸거나 치명적인, 이런 것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마음이 도저히 허락하지 않는 정도의 상황이면 모든 걸 포기하는 이런 자포자기 심정이라고 한다면 이것은 다른 측면이거든요. 그런데 그냥 외견상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이것은 그야말로 무책임한 얘기 같고요. 또 제가 보기에는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본인으로 봐서는 집행 자체에 응해서 아무 실익이 없는데 그것을 나가서 할 이유가 없다는 말씀을 드리고 여기서 제가 문제를 제기하고 싶은 것은 민주당에서 3대 특검 특위를 만든 것 자체가 저는 이해할 수 없어요.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객관적으로 독립적으로 운영이 돼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도록 하는 것인데 당에서 이런 기구를 만들어서 압박을 하거나 수사에 가이드라인을 주거나 이러면 어떻게 특검이 양심과 소신에 따라서 수사를 할 수 있겠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매우 정말 잘못된 것이고요. 더구나 영장 집행을 하루 앞두고 구치소를 방문해서 이런 것들을 이렇게 보여주는 것은 이거야말로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고 이런 것을 방해하는 어떻게 보면 인적으로 인민재판식으로 끌고 가는, 국민 정서에 편승해서. 이런 부분이 있어서 매우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TF의 일원으로서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보십니까?

[전용기]
사실 지금 TF가 필요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 것은 국민의힘과 지금 수사를 받고 있는 당사자들이다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수사를 받으면 성실하게 수사에 임하는 자세도 있는데 이것을 타개하기 위해서 정치적으로 이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니까 내란특검에서 참고인으로 조사한 안철수 의원도 결국에는 이것은 정치탄압이다라고 하면서 정치적으로 이 상황을 모면하려고 했던 것이거든요. 그러나 실상을 까놓고 보면 참고인으로서 그때 당시에 상황 파악을 하기 위해서 요청을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식으로 정치적으로 이용을 하시는 모습들을 봤을 때 저희가 늘 주장했던 것은 검찰이나 특검은 정치활동을 하기 위해서 언론 플레이를 하지 않았으면 하면 좋겠다는 기본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서 정치를 한다는 것이 부적절하기 때문에 오히려 정당에서 그렇게 정치적 목적으로 헤쳐나가려고 하는 것들을 차단해 주는 역할이 필요하겠다라고 해서 이 특검TF를 만든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사실상 수사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나 방법조차 일절 없는 것이라고 말씀을 드리고 이후에 정치적으로 이 국면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부분들을 차단하고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돕는 역할을 특위에서 한다, 이렇게 봐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용호]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이미 탄핵되지 않았어요? 파면됐어요. 그러니까 국민의힘과는 이미 끝난 상황이고요. 그리고 이런 재판받고 있고 수사받고 있는 것은 사법부에 맡길 일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꾸 민주당에서, 더구나 집권여당에서 거대 정당의 힘을 가지고 지금 외곽에서 특검을 압박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고요. 어제도 교도소를 방문해서 특혜 접견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교정본부에서는 전례가 많이 있고 실제로 일반 수용자가 많기 때문에 특별히 무슨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고 불가피하게 그렇게 했다고 하는 얘기를 제가 답변을 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부분을 자꾸 정치적으로 침소봉대하고 하는 것들이 과연 특검도 그렇고 또 교정본부도 그렇고 앞으로 재판 과정에서도 똑같을 거예요. 민주당이 지금까지 보여온 행태는 지난번 조희대 대법원장입니까? 그때 당시에도 재판하니까 청문회한다고 하고 나중에 탄핵한다고 하는데 앞으로 담당 재판부에게도 이런 일을 민주당에서 안 한다? 저는 보장하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지금 보이는 여러 가지 모습은 민주당으로 봐서는 이 특검이나 재판부가 중립적이고 독립적으로 양심에 따라서 재판을 하는 그런 것을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자꾸 관여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결과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도 과연 국민들이 얼마나 나중에 수긍할 것인가 하는 부분을 저는 제기를 합니다.

[전용기]
과도하다고 말씀하시는 측면에 대해서 일정 부분 동의를 하는데요. 윤석열 정부가 내란 사태, 지금 이 사태를 만들고 난 이후에 굉장히 이상한 일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조희대 대법관, 그러니까 조희대 대법원이 어떻게 대법원에서 이렇게 관례에 없었던 행위들을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구속취소 행태는 어떻게 이루어진 것인가. 사실상 상식적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이 해당 부분들을 짚어줄 단위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TF가 나왔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앵커]
TF와 관련해서 전 의원께서는 오히려 수사와 정치를 분리시키려는 그런 목적이다라고 얘기를 해 주셨고요. 오늘 명태균 씨가 두 번째로 특검에 출석을 했습니다. 공천개입과 관련한 문제 그리고 어제에 이어서 오늘도 특검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인데 오늘 조사 전에 명태균 씨, 기자들 앞에서 꽤나 구체적인 이야기를 내놨는데요. 그 발언을 들어보겠습니다. 일단 여러 사람의 이름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좀 의문인 것이 보통 조사를 받으러 들어가게 되면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이런 얘기를 하고 들어가는데 공식적인 기자회견도 아니고요. 굳이 언론 앞에서 이렇게 구체적인 얘기를 하고 들어가는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전용기]
사실 이례적이지는 않은데요. 본인이 알고 있는 내용들을 다 얘기할 준비는 되어 있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과거부터 공천개입 의혹들이 검찰의 수사가 오랫동안 이루어졌고요. 본인은 실제로 감옥도 갔다 와서 옥고를 치르고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변하지 않는 모습들, 그리고 본인을 오히려 사기꾼으로 매도했던 분들이 본인이 이렇게 옹호했던 국민의힘 인사들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무 근거 없이 이야기하기보다는 무수한 근거들을 본인이 가지고 있고 그러한 것들을 모두 이야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하는 측면에서 이례적으로 이렇게 공개적인 기자회견 형식으로 저렇게 말씀을 하시는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여러 이름들, 그러니까 권성동 의원 얘기도 나왔고요. 그다음에 오세훈 서울시장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 이름도 나왔습니다. 이러한 이름들이 거론된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이용호]
저는 명태균 씨의 조금 전 모습을 보고 이분이 뭘 착각하는 것 같아요. 본인이 정치 브로커 아니에요? 선거 때마다 권력에, 또 공천권자에게 줄을 대서 나중에 되고 나면 거기에서 또 어떤 이득을 얻는 그런 사실 정치적으로는 아주 질이 나쁜 사람인데 조금 전의 모습을 보면 마치 무슨 공익제보자인 것처럼 행세를 하고 또 검찰에 가서 지금 진술해야 될 내용을 다 풀어놓는 것을 보면 저는 그렇게 봅니다. 우선은 명태균 씨가 아마 특검이나 검찰 쪽과 뭔가 플리바게닝이 있다. 뭔가 내적으로 통하는 게 있어서 들어가기 전에 어느 정도 언론플레이를 하고 가는 것이 검찰을 도와주는 것이다. 자꾸 지금 그렇게 얘기하는 모습이 그렇게 비춰지고요. 저는 지금 명태균 씨가 처음에 나왔을 때 대통령실 쪽에 상당히 줄을 대서 나를 뭔가 구속시키지 않도록 하지 않으면 뭔가 터뜨리겠다, 이런 얘기도 하고 그랬었거든요. 그런 것에 대해서 이제는 반대쪽으로 돌아서서 뭔가 자꾸 문제를 제기하고 누군가 이름을 제기하면 이런 쪽으로 특검을 도와주고 본인이 뭔가 면피가 되는 이런 것으로 착각하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 이미 지난번에 구속됐을 때 본인이 금방 죽을 것처럼, 치료하지 않으면. 지금 나와 있는 상태인데 그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적용이 되는 것 같고, 당시에도 황금폰인가, 이런 얘기 나왔을 때도 굳이 민주당 의원을 만나서 이 부분을 제기하겠다? 전달하겠다? 이런 얘기가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는 이미 명태균 씨라고 하는 사람은 이 문제를 가지고 본인 죄를 경감받고 구속이나 이런 것들 처벌받는 데 경감받기 위한 뭔가 검찰과의 내부적으로 어떤 딜이 있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언급 중 마지막에 홍준표 전 시장 언급이 있었는데 최근에 홍 전 시장이 계속해서 신천지와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에 대한 나름의 폭로를 이어가고 있었는데 오히려 지금 신천지와는 홍 전 시장이 더 가깝다라는 취지의 이야기를 했더라고요.

[전용기]
아무래도 지속적으로 보도가 나오는 내용들을 보면 신천지의 행사를 대구에서 유치한 적이 있다, 이런 내용도 나오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 거기에서 이득을 본 사람이 누군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홍 전 시장이 이야기하는 것들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대통령 경선 과정에서 신천지, 그러니까 특정 세력과 그 조직 때문에 본인이 경선에서 패배했다고 하는 앙금에서 나온 것이라고 보는데 명태균 씨가 이야기하는 것 보면 객관적 사실을 까보면 오히려 더 도움을 받은 사람은 홍준표 시장이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부분들은 어디까지 사실인지 아직까지 추측하긴 어렵지만 모두가 클린하지는 않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신천지 얘기도 나왔고 그리고 권성동 의원과 관련해서는 새로운 의혹이 제기된 게 권성동 의원이 통일교 측에 억대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라는 의혹이 지금 윤영호 전 통일교 본부장 영장 청구서에 적시가 됐단 말이죠. 권 의원은 사실이 아니다,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더라고요.

[이용호]
저야 권성동 의원 얘기를 믿고 싶죠. 그런 상황이고, 결국 수사해보면 나중에 실체적 진실이 나타나겠지만 조금 전에 명태균 씨 얘기를 한 마디만 더 언급하고 싶은데요. 지금 여러 사람 이름을 거론했잖아요. 오세훈 시장 또 강남구청장 이름, 그외에 서정욱 변호사 그리고 홍준표 시장까지도 거론을 했는데 이건 저는 이렇게 밖에 얘기를 해놓으면 언론에 보도가 될 것 아니에요. 언론에 보도되면 특검은 이걸 수사하지 않을 수 없고 나중에 부를 거예요. 그러니까 처음부터 역할분담을 한 게 아닌가. 그래서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검에 관해서는 무차별적으로 난사를 해놓으면 그것을 특검이 가져다가 수사를 하는 이런 수순으로 가는 것처럼 보이고요. 조금 전에 권성동 의원 건 같은 경우는 지금 통일교와 긴밀한 중간에서 역할을 한 것처럼 자꾸 보도되고 있는데 본인이 검사 출신이고 또 한때는 카지노입니까? 강원랜드 관련해서도, 취업 관련해서도 억울하게 나중에 기소가 됐다가 무혐의로, 무죄로 나온 경우가 있었는데 그렇기 때문에 하루이틀 정치한 분도 아니기 때문에 저는 본인 스스로의 결백을 믿고 싶은데 그러나 하여튼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은 국민의힘으로 봐서는 참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다.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앞으로의 수사 상황을 지켜봐야겠고요. 이러한 상황 속에서 국민의힘의 전당대회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막이 올랐습니다. 오늘 아침에 송언석 비대위원장, 이번 전당대회를 이렇게 규정했는데요. 그 내용을 들어보겠습니다. 그런데 송언석 비대위원장의 말에서 두 가지 아이러니함이 있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혁신전대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지금 그동안 혁신위원회가 두 번이나 좌초된 셈이잖아요. 그러면 이 말과 혁신 전대와 어떻게 연결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보세요?

[전용기]
사실상 말로만 혁신이라는 것이 어떻게 보세요? 증명됐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두 번의 혁신위원회가 나왔고 그 혁신위원회에서 지속적으로 제시했던 것이 인적청산이었던 겁니다. 그 인적 청산을 대놓고 불편해했던 것이 국민의힘에 계신 중진의원님들이셨고 그 청산 대상 중 한 명으로 추측되는 게 결국은 송언석 비대위원장 본인이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완강하게 거부했던 그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혁신 전대라고 이야기하지만 실질적인 전권은 빼놓은 상황의 혁신위였기 때문에 말로만 혁신이다, 이렇게밖에 볼 수 없다, 저는 그렇게 보고있습니다.

[앵커]
두 번째 아이러니는 우리 당에 윤 전 대통령은 없다, 이렇게 선을 그었지만 지금 전대 국면을 보자면 다시 또 그런 국면으로 가는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용호]
저도 그 부분은 안타깝게 생각을 하는데요. 그렇지만 저는 우리 당원들이, 또 국민들이 국민의힘의 전당대회를 지켜보고 있거든요. 그래서 어떤 후보가 어떤 사람이 어떤 행보를 하는지 어떤 발언을 하는지를 보고 평가를 하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저는 조금 전 송언석 대표의 혁신 전대라고 하는 얘기가 이번 전대가 혁신이 아니고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힌 그 당대표가 혁신을 해 나가는 그런 쪽으로 얘기를 했을 것 같고요. 지금 조금 전에 인적 쇄신 이런 것들이 국민들이 볼 때는 제일 산뜻하고 뭔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에는 좋지만 이게 당장 인적혁신이라는 게 쉽지 않고 지금 우리 당의 상황으로 봐서는 우물에 가서 숭늉 구하는 정도로 사실 굉장히 빠른 상황이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에서 뽑힌 지도부가 조금 질서 있는 혁신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 저는 그리고 이번에 찬탄이냐, 반탄이냐, 친길이냐, 반길이냐 여러 가지 얘기들을 하고 비판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당원들이 굉장히 현명하다. 지난 대선 후보 과정에서도 후보단일화 안건을 결국 부결했던 그런 당원들이기 때문에 그 당원들이 가장 지금 국민의힘이 안고 있는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헤쳐갈 수 있는 그런 당대표를 뽑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 당에 더 이상 윤 전 대통령은 없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일부 후보들은 지금 각자의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그 모습 먼저 보시고 또 이야기 이어나가겠습니다. 조금 전에 법사위 속보가 하나 더 들어왔습니다. 노란봉투법,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일부 개정법률안이죠. 노란봉투법이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를 통과했다라는 소식이 들어왔고요. 이 역시 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통과가 된 것으로 조금 전에 전해졌습니다. 노란봉투법은 사용자의 범위 그리고 노동쟁의의 대상을 확대하고 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여야가 상당히 진통을 벌였던 법안인데 민주당의 단독 처리로 법사위를 통과했다라는 소식 전해 드리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녹취를 봤습니다마는 일단은 장동혁 의원의 행보를 어떻게 보시나요?

[전용기]
굉장히 많이 돌아섰다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과거 한동훈계로 분류됐던 장동혁 의원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윤 전 대통령과 궤를 같이 하고 있으신 것이죠. 그러면서 극우라고 평가를 합니다마는 실제로 본인이 그런 발언들을 많이 하셨기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호를 가장 앞장서서 하고 있는 부분들. 많은 국민들께서 이해하실지 의문입니다. 그리고 지금 전당대회를 위해서 더 정치적인 발언과 메시지의 강도가 높아지는 걸 볼 수 있는데 당원 50%가 본인이 말씀하신 것처럼 본인을 지지해 줄지, 그리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어내지 않을지 그 부분을 저희는 지켜보고 있다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지금 이 장동혁 의원과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이른바 친윤계 쪽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렇게 분류가 되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후보들의 여론조사 결과를 봐도 상당히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 같거든요.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의 미래에 과연 좋을 것인가, 이 부분이 물음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이용호]
그런 걱정이 없는 건 아닌데요. 지금 이 상황에서 소위 인적 청산을 먼저 하자고 하는 사람들. 그리고 지난번에 광장에 나왔거나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반대한다는 이런 쪽으로 관저에 나갔던 이런 사람들을 다 쳐내면 국민의힘은 사실 해체되는 거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선후가 차이가 있는 것 같아요. 우선은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또 장동혁 후보 같은 경우는 가능하면 지금 있는 모든 의원들이 단합해서 협심해서 이재명 정권을 견제하는 게 첫 번째 우선순위라는 것이고, 또 친한계 쪽의 후보들은 그것보다 더 우선인 것은 우선 윤석열 세력과의 절연을 함으로 해서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게 먼저다라고 하는 것인데 저는 그게 결국은 같은 결이라고 생각해요. 우선은 국민의힘으로 봐서는 어떤 것으로 하든지 간에 이미 경선이 치러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어차피 국민들한테 충분히 얘기를 해서 새로운 후보가 뽑히면 그 후보 중심으로 단합을 해서 혁신을 해 나가고 앞으로 여러 가지 어려움을 헤쳐나갈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장동혁 의원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전한길 쪽으로 가까이 가 있는 상태고, 전한길이라는 사람이 상징하는 게윤 어게인, 부정선거 이런 거 자꾸 오버랩 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장동혁 후보한테는 조금 부담이 되는 측면이 있고요. 반면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전한길 씨와의 관계를 불가금 불가원 그런 상태에 있어서 여러 가지 이런 것들을 우리 국민들이 잘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전당대회 과정을 통해서 더 선명하게 본인들의 입장이 나올 것이고, 그것을 통해서 대표가 뽑히면 결국은 그 대표 중심으로 국민의힘은 하나가 돼서 야당으로서의 역할을 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짧게 민주당 당대표도 내일 선출이 되기 때문에 박찬대, 정청래 두 후보 간에 어떤 후보가 당대표로 선출이 될지 그리고 그 이후에 야당과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이 될지 짧게 두 분께 말씀 여쭙겠습니다.

[전용기]
기본적으로 내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것이 저는 굉장히 의미 있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수해복구와 관련된 시기에는 저희가 전당대회를 미루다시피 했거든요. 그렇게 수해복구에 전념을 다했고, 내일 사실상 두 군데 빼고 전국에 있는 표심들이 모이기 때문에 내일 전당대회를 보고 나면 민주당의 당대표로서 누가 적임자인지가 충분히 나올 것 같습니다. 거기에서 가장 눈여겨볼 지점은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실과의 관계 여부고요. 사실 야당과의 관계는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조금 전에 45명들. 그러니까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저지하기 위해서 관저에 갔던 사람들, 이 사람들이 반성하는지 안 하는지 여부가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는 포용의 자세로 가겠지만 반성하지 않는 곳과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하는 분들이 두 분 다 말씀하시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 이후에 추측해도 늦지 않는다라는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이 전 의원도 짧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용호]
저는 새로운 대표가 누가 뽑힐지 모르지만 크게 기대를 않고요. 그렇지만 전당대회 과정에서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표를 얻기 위해서 과격한 발언을 했다, 이렇게 믿고 싶기는 해요. 새로운 당대표가 뽑히면 우선은 이재명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국민들과의 가교 역할을 잘해 주시기를 바라고. 그러기 위해서는 또 한 가지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축의 지지를 받고 있는 국민의힘과의 협치라는 게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외교에 있어서나 국방에 있어서나 그 이외에 경제에 있어서도 마찬가지고 국민통합이 기본적으로 바탕이 되어야 되기 때문에 새로운 당대표는 새로운 모습으로 야당과의 협치를 적극 나서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올지 기대해 보도록 하겠고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용호 전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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