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민생 법안 속도전...국민의힘, 혁신위 곧 출범

민주, 민생 법안 속도전...국민의힘, 혁신위 곧 출범

2025.07.06. 오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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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부터 7월 임시 국회가 시작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정부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각종 민생·개혁 입법 과제 추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내일 출범할 혁신위원회 인선 작업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먼저, 민주당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민주당은 내일부터 시작되는 7월 임시국회에서도 민생 입법 처리에 속도를 내는 분위기입니다.

앞서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에서 재의요구권 행사로 폐기된 쟁점 법안을 포함해 40개 중점 추진 법안을 7월 안에 처리한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먼저,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꼽히는 법안은 상법 추가 개정안이 꼽힙니다.

이사의 주주 충실 의무를 규정한 상법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 확대 등은 처리가 보류됐기 때문입니다.

또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노랑봉투법이나 공영 방송 이사 수를 늘리는 방송3법 등도 처리 물망에 오릅니다.

원내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이른바 거부권으로 막혔던 법안 중심으로 최대한 많이 통과시키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정부와 민주당은 오늘 서울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첫 고위당정협의회도 엽니다.

이 자리에선 어제 국무회의 의결까지 완료한 추경안의 빠른 집행 방안 등이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분위기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은 당내 혁신위원회 출범 준비에 주력하는 모습입니다.

앞서 혁신위원장은 수도권 4선인 안철수 의원이 맡기로 했는데요.

내일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혁신위 구성을 완료하고, 이른 시일 안에 첫 회의를 여는 걸 목표로 하는 거로 알려졌습니다.

당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7명 안팎으로 예상되는 혁신위 인선 등이 대략 윤곽을 갖춘 거로 안다고 전했습니다.

혁신위원에는 당의 약한 고리로 꼽히는 중도층과 청년층 등을 대변할 인물이 포함될 거란 전망이 적잖습니다.

또 현역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외부 인사 등이 두루 포함될 거란 예상입니다.

공식 출범 이후에는 인적 청산과 쇄신 작업에 속도를 낼 거로 보이는데요.

옛 친윤으로 꼽히는 당 주류 세력과 친한계 사이 내부 갈등 청산 등을 바탕으로 어떤 쇄신책을 내놓느냐에 당 안팎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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