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장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목소리먼저 듣고 오시죠.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장관 인선입니다.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한꺼번에 지명하는 <대규모 내각 인선>을 단행했는데요. 두 분의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인선부터 꼽아주시죠.
[박지원]
아무래도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경험이 많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다시 한번 등용한 것은 그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대화 의지가 강하다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고, 아마 정동영 장관은 NSC 상임위원장을 겸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비중 있게 나갈 것이다라고 하고. 제가 생각할 때는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제가 제 지역구인 해남 배추관계 등 농민들 일을 송미령 장관하고 많이 해봤는데 아는 것도 많지만 특히 농민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어요. 그래서 제가 야당 할 때도 많은 칭찬을 했는데 그렇게 유임되니까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송미령 장관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도 배춧값 걱정 많이 아셨는데 이렇게 전 정권의 장관이 유임되는 경우가 상당히 이례적이잖아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정치 세력으로서 정권이 흔히 말하는 재창출되더라도 전임 장관의 연속성은 정부가 달라졌다고 해서 보통 이어지지 않는데, 완전히 정당을 달리한 정치 세력의 대통령이 기존 정부, 윤석열 정부의 각료를 그대로 다시 유임시킨 것은 엄청난 대통령 정치에서 큰 변화는 변화입니다. 물론 송 장관이 훌륭한 여성 장관이지만 농민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고 또 민주당 입장에서 그동안 양곡법 개정안이라든지 이런 걸 했을 때 정부 입장에서 대처를 하더라도 민주당에 감정을 사면서까지 대처는 안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정무적인 판단도 상당히 괜찮은 그런 장관이죠.
[앵커]
송미령 농민부 장관 유임되면서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방부 장관에는 민간 출신인 안규백 의원이 지명됐는데 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되는 거죠?
[박지원]
저는 평소에 국방장관과 법무부 장관은 개혁을 위해서 문민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면서 안규백 장관 같은 분이 한번 맡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 판단이 적중했네요. 어떻게 됐든 안규백 의원은 5선 의원으로서 국방위원만 했어요. 그리고 전문지식이 있고. 군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국방개혁에 아주 적임자이고 특히 방산 이런 문제에 대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의 공약이기도 했잖아요. 민간인 출신의 국방장관을 임명하겠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가 철회, 유보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저는 대체로 이번 11명의 새 정부 장관 인사를 보면 지역별 안배도 웬만큼 이루어지고 성별도 웬만큼 반영이 이루어지면서 민주당 취약지역에 대한 가령 부산의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지금 현재 유일하게 부산 시내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달고 있는 3선 의원인데 이분을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로 했잖아요. 이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공약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 이 공약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그런 상당히 전략적 판단도 되고. 또 하나 돋보이는 것은 그래도 상당히 우려와는 달리 이번에 친노동적인 인사를 할 거다, 또 국정운영을 할 거다, 그런 측면에서 기업들이 많이 우려했는데 되레 기업들에게 프랜들리 이런 대통령으로 비칠 정도로 친화력을 보이면서 대신 노동계의 반발이나 우려를 없애는, 노동부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 김명훈 내정자 같은 경우는 코레일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민주노총 위원장을 거친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친노동부 장관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했거든요. 이런 게 전체적으로 균형을 상당히 고민한 11명의 장관 인선이라고 저는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있었던 장관 인선에 대한 두 분의 총평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만나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을 통해결과물보다도 여야 협치에 물꼬를 텄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찬 메뉴부터 의상까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어제 105분간의 오찬.대통령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넥타이를 착용하고식사 메뉴로는 붉은색이 포함된 오색 잔치국수,음료도 붉은색 주스를 마시고 협치의 상징이 곳곳에서 보였어요.
[박지원]
어떻게 됐든 대통령께서 취임선서 날 국회 청소 노동자들을 만나고 바로 여야 대표들과 국회의장과 비빔밥 식사를 하면서 협치를 강조하신 것, 그리고 어제 18일 만에 한남동 관저에서 저렇게 식사를 하는 것은 초유의 일입니다. 어떻게 됐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집권 3년 간 야당 대표가 만나자고 그렇게 요구를 해도 안 만났잖아요. 그래서 국민이 불안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의 길을 잘 터가고 상당히 내용도 좋았다.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그런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였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작심한 듯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임기 끝나면 중단된 재판 계속 받겠다고 약속해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흰 종이를 꺼냈던 모습이 예전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과 비슷했는데 일부러 그랬다고 보세요?
[김성태]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18일 만에 그래도 야당 지도부를 이렇게 초청해서 오찬을 같이 했던 것은 상당히 협치의 의지를 가진 그런 협치 정국으로 앞으로 정치를 통해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펼쳐나가겠다는 그런 의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봐요.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정치를 실종시킨 거거든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난 게 720일 만에 만났어요. 그러니까 2년이 넘은 시점, 작년 4월 총선 패배한 이후에 처음 만난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반면교사가 이루어진 것 같고. 저는 이걸 민주당 지도부나 이재명 강성지지층에서는 그런 의원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되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나 송언석 원내대표가 조건 없이 대통령 초치 오찬에 응해 준 거거든요. 이런 경우는 흔치 않아요. 국회 원내에서 법사위원장 정도는 야당 몫으로 줘야 대통령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앞으로 협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렇게 토를 달 수도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야당 지도부 입장에서도 조건 없이 수용하고. 대통령께서도 허심탄회한 그런 자리를 통해서 야당의 목소리도 경청을 했다는데, 여기서 일정 부분 어느 정도 들어줄 건지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앵커]
대통령과 여야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셨습니다.
[박지원]
김용태 대표가 임기 후에 재판 운운한 것은 헌법 84조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제기를 했는데. 사실 이미 현직 대통령은 내란, 외환 외에는 하지 않는다 하는 것이 나와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같은 분은 취임도 하기 전에 오히려 검찰에서 기소를 취하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것은 안 하셨으면 더 좋았을 건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굳이 안 했어야 할 말이었다라고 판단을 하셨는데, 민주당은 이번 회동이 첫 시>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국민의힘은 보여주기식 <쇼통>이 아니라 경청과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각각 평가하고 있는데요.정청래 의원은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픽을 보실까요.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작심 발언을 한 것에 대해"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날을 세웠는데요,여당 내에선 김 위원장이 굳이 진수성찬 거부하고 컵라면만 먹고 나왔다는 평가를 했고 야당에선 이 대통령이, 대통령을 뽑지 않은 51%를 숙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도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구첩반상 걷어차고 컵라면 먹은 격이라며비유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죠?
[박지원]
구태여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건데 저렇게 말단지엽적인 얘기를 가지고 협치가 시작되는 것을 가지고 시비 붙을 필요는 없어요. 양당이 공히 얘기했지만 좋은 출발을 했잖아요.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저 정신을 이어가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는 그런 정치가 여야 간에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런가 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넥타이 색깔, 국수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다. 진정한 소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김성태]
저는 그렇게만 절하 평가는 하는 것은 아니죠. 그거는 새로운 신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염두에 두고 야당의 목소리를 우선 경청하겠다는 그런 자세 자체는 일단 평가해줘야 되는 거예요. 또 야당으로서 국민적 신뢰와 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서 정부도 견제하고 또 거대 야당, 여대야소의 정국도 국회에서 대처하는 그런 게 중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임기 마치고 난 뒤에 재판 연속해 달라, 저는 어떻게 보면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 이야기하고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어요. 지금 현직 대통령으로서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게 그렇게 해야지, 지금 민주당은 재판중지법까지 만들어서 형사소송법 개정해서라도 대통령 임기 중에는 재판을 받지 않는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되레 면죄부를 인정해 주고 당연히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되면 재판받는 것은 너무나 기정사실인데 그걸 왜 그렇게 강조를 하냐. 그래서 사실상 국힘 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걸 민주당에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받치려고 하는 그런 정치 지도자 세력들이 스피커 틀어대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35살의 청년 비대위원장이 그 말 한마디 날려서 지지층 이쪽에서는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아시면 이건 이해가 될 거예요.
[앵커]
재판 중단에 대한 언급이 다른 이유로 양쪽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민감한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모두 발언에선 말을 아끼던 이 대통령 비공개 오찬 때 "김민석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자"이런 입장을 내놨다고 하는데 .그럼 김민석 후보자 임명 강행하겠다, 이런 의미로 봐야 할까요?
[박지원]
대통령께서 정리를 했지만 내일, 모레 이틀간 청문회를 하잖아요. 그러면 거기에서 문제가 있는 건 제기를 하면 김민석 후보가 설명을 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제가 자꾸 강조하는 것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32살 때 김대중 총재에 의해서 국회의원으로 발탁이 됩니다. 그래서 금년 61세예요. 30년간 그의 인생 역정이나 정치 역정이 다른 사람도 그러하듯 파란만장해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지금 4선 국회의원이고 총리 후보자까지 된 사람이 재산 신고 2억을 했다고 하면 나름대로 그래도 깨끗한 삶을 살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내일, 모레 여야 간에 공방 해보는 거죠. 그러면 국민이 판단하고 거기에서 인준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잘 정리하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청문회를 지켜보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 대통령은 가족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이 장관 하려고 나서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하면서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역대 어느 정권에서든 좀 능력 있고 괜찮은 사람들 장관 세우고 싶은데 그런 사람들은 워낙 국회 청문 절차가 복잡하고 힘들고 신상 털기가 이루어지니까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요, 실질적으로. 그래서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내일하고 모레 이틀간 총리 청문회를 하잖아요. 그런데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어요. 증인이나 참고인 없이 국회에서 그것도 총리 후보자를 두고 청문회 하는 것도 아마 이번이 처음일 거예요. 저도 선배로서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거기에 이혼한 전처까지 이렇게 국회를 불러서 하는 것은 개인 가정사를 들춰보는 측면에서 별로 적절치 않다. 다만 아들, 자제분 미국 코넬대학교 유학 자금을 어떻게 보냈냐. 그런 부분은 외환을 거래하면 한국은행에 다 연락되고 다 기록이 남으니까 그 자료 제출받으면 되는 것이지 굳이 전처를 부를 필요는 없지 않냐. 그래서 하여튼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전처는 증인 채택을 포기했어요. 그 대신 강신성 씨를 비롯한 몇몇, 그러니까 1억 4000만 원을 비롯한, 처음에 2007년 이때 불법 정치자금으로 문제가 걸려 있고 또 1억 4000만 원의 채무관계가 돼 있는 사람들 중에 이 사람들이 2020년 김민석 의원이 18년 야인 상황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후원금을 몇백씩 냈거든요. 그러니까 채무자가 이자 받을 생각을 안 하고 저렇게 큰 돈을 후원하냐, 이런 증인들인데. 그나마 채택이 안 됐어요. 하여튼 내일부터 모레 이틀 동안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이건 심판할 거라고 봐요.
[박지원]
증인들을 채택 안 한 게 초유의 사태가 아니에요. 오늘 이재명 정부 1호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난주 청문회를 했습니다마는 증인 한 사람도 채택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공개한 오전 2시간, 비공개한 오후 2시간, 4시간 청문회 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준다고 했다가 지난주에 안 하고 오늘 해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문제는 국회에서 협의할 문제이고 그래도 국민의힘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가정 문제, 이런 것을 끝까지 얘기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성숙한 야당이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좋게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 공방은 격화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청문회 연장을 넘어 보이콧도 검토한단 이야기까지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연말에 있었던 행사에서 얻은 억대 수익을 그해 다 써버렸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죠.그러면서출판기념회에서 검은 현금 봉투가 오가는 시대는 종말을 고할 때가 됐다며책 발간 수익을 정치자금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검은봉투법'을 발의하겠다고밝혔습니다. 그 배경 들어보시죠. 내일 시작될 청문회에증인이 한 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도 우려되는데조국과 김민석이 판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성태]
그러니까 증인이 채택되지 않고 싶어서 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 숫자가 국민의힘 절대적으로 밀려요. 그러니까 청문회 간사가 여야 간 협의를 했지만 증인 채택이 그렇게 해서 불발이 된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깡통 청문회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깊은 고민에 휩쓸려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좀 전에 주진우 의원도 이야기했어요. 과거지사는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 통해서 출판기념회를 하면 책값이 전부 다 현찰로 들어오니까 그걸로 영수증 없이 정치자금으로 쓰던 시절도 있었어요. 아마 김민석 총리 내정자도 그렇게 일부는 해명을 하고 있는데. 그 자체도 법이 개정이 돼서 제대로 재산 신고 때 안 하면 불법정치자금으로 되거든요. 이 부분이 김어준 방송에 가서 해서 그 부분이 내일 아마 틀림없이 논란이 될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다시 되고 난 이후에 21대, 22대 국회의원 5년 동안에 재산 증식이 무려 8억 가까이. 그 돈을 가지고 추징금도 완납을 하고 또 자녀 유학자금도 보내고 또 교회 헌금도 하고 했다는데 그 돈에 이래저래 6억 정도, 이건 지금 아무리 해명해도 해명이 되지 않고 있는 거예요. 전에 같으면 내 지인으로부터 십시일반 조금씩 정치자금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법이 워낙 엄격해서 정치자금법에 그게 걸려요. 그러니까 김민석 후보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좀 궁핍한데 내일 해명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려고요.
[박지원]
지금도 실정법상에 걸리는 건 아니에요. 공직자의 재산 신고는 연말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연초에, 연중에 들어온 돈을 연말까지 쓰면 신고를 안 하게 된다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하면 신고를 안 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서 출판기념회도 들어오는 것을 양성화해서 선관위에 보고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개선은 필요하기 때문에.
[앵커]
주진우 의원이 말한 검은봉투법 말씀하시는 거죠.
[박지원]
그런 것은 아주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개혁은 계속해 나가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야당은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가 국회입니다. 만약 청문회를 보이콧 한다고 하면 야당이 손해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 모레 성실하게 하는 것이 야당을 위해서도 좋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자기 견해를 들어보는 것도 기회를 주기 때문에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만약 안 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통령은 그대로 임명할 수 있는 거예요.
[앵커]
김민석 후보자는 출판기념회나 부의금, 축의금으로 들어온 비용을 그 해에 다 써버렸기 때문에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연말 기준으로 재산신고를 하는데 해당 행사들이 11월과 12월에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한두 달 안에 수억 원의 돈을 다 써버렸느냐, 이렇게 반박하고 있거든요.
[박지원]
그거야 자기가 부채가 있었으면 그때 갚아버리면 다 쓸 수도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이 위법이다, 지금 현재는 아니죠. 그러나 위법, 합법 이것을 떠나서 정치개혁을 하는 데는 투명해야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한 대로 그러한 법을 개정해서 투명하게 하자 하는 것은 아주 좋은, 건설적인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태]
특히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정부 시절 같은 경우 정홍원 총리가 사퇴하고 난 뒤에 총리 두 사람을 지명해서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쳤는데 두 사람 다 낙마했어요. 한 사람이 한대식 후보자고 한 사람이... 아실 겁니다. 그렇게 해서 국회 청문회에서 국민적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임명을 하지 못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도 나름 출판기념회나 예경사를 통해서 현찰이 들어온 걸 가지고 그걸로 아마 해명을 할 모양인데 그 해명이 국민적 상식에 납득이 될 만큼 이렇게 돼야 되는데 너무 고개 숙일 것은 고개 숙이고 잘못된 것으로 이렇게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게 훨씬 나을 거예요. 오늘 11명의 장관 인선을 해서 발표까지 하면 김민석 총리 내일하고 모레 청문회 마치고 나면 시간 지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겠다는 거거든요.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방금 들어온 속보가 있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 대응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수석]
지금부터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규연 홍보수석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안보, R&D 예산 배분,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모두 11건의 현안이 대통령께 보고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연구 자율성을 높여가라고 주문하셨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에 관해서는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실장이나 수석, 비서관뿐만 아니라 해당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에 열렸고 사법제도 개혁 등 11건의 현안이 대통령께 보고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속보 한 가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서 참석한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이 부분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느냐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결국 위성락 실장이 대신 참석하기로 했네요.
[박지원]
저도 G7이나 대선 과정에서도 나토 정상회의에 대통령께서 가시는 것이 다자 외교를 위해서 필요하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 가시면 우리가 내란을 종식시키고 민주주의 국가로 다시 나서는 그러한 모습을 세계 만방에 보일 수 있지 않느냐라고 했는데. 지금 잘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고 복잡하잖아요. 그리고 일부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더라도 2시간 반 정도만 체류한다. 그런 것을 보면 가서 한미 정상회담이 캐나다 G7처럼 어려워지면 구태여 가실 필요가 있을까. 그런 것을 고려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외교안보실장이 대신 가서 여러 가지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좋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제부터 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이렇게 위성락 실장이 대신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좀 아쉬죠.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내치를 위해서 장관도 임명해야 되고 상당히 바쁜 국정은 분명히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6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또 이렇게 새로운 리더십이 확보됐다는 그런 차원에서 G7도 갔고 이번 나토도 저는 꼭 갔으면 했어요. G7에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외교가 불발됐잖아요. 그거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었는데. 이번에 나토 같은 경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나왔는데 IP4, 그러니까 한국, 일본 그리고 호주, 네덜란드 이런 나라들이 나토에서 4개국 특별 정상회담 일정을 현재 조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런 기사가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떴어요. 그렇다면 다시 조정을 해서라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참석하면 지난번 전화 통화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을 통해서 골프 라운딩까지 약속이 된 마당이라면 그러면 이번에 좀 어려운 일정을 쪼개 들어가면 그러니까 22년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한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4개국을 계속 초청한 거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 때부터 3년 내리 참석을 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아쉽고. 오늘 다시 검토를 해서라도 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4개국 정상과 특별 정상회담 일정을 가지고 있다면 참석을 다시 조정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는 속보까지 짚어봤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미뤄져서 아쉽다는 의견도 주셨고요. 저희는 민주당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예상대로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끊임없이 부르짖었습니다. 먼저 박찬대 의원의 출사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며칠 전에 광주 전남 의원들이 사실상 해단식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에 왔더라고요. 그래서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을 보고 출마하는구나라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며칠 전에 이미 발표를 했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입니다, 찐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두 분 중에 한 분이 잘되겠죠.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곁을 지키겠다, 오늘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는데. 박찬대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스타 플레이어고 본인은 플레잉코치다 이렇게 비유를 했는데 어떤 의미죠?
[김성태]
일정 부분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만약에 당대표가 되면 자기 정치를 일정 부분 가져갈 것이다. 그런데 박찬대 원내대표 같은 경우 자기가 당 대표 출사표 이 자체가 전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출사표다, 그렇게 정리되는 것인데, 두 사람 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가장 충성스러운 그런 인연들이기 때문에 과연 당원들과 국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그것도 궁금한 거죠. 이것도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앵커]
제3자가 보기에는 둘 다 친명인데요. 정청래 의원이 레이스 초반에 강성 지지층에게 수박으로 몰려서 곤혹을 치렀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박지원]
전당대회를 하면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찬반이 엇갈리고 그러한 비난 정도는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과정으로 보는데. 어떻게 됐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지금 현재는 잘 뭉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정청래건 박찬대건 함께 힘을 합치겠다. 좋은 의미로 해석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박찬대 대 정청래, 정청래 대 박찬대. 그 레이스가 궁금해집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정치의 겉과 속을 들여다보는 정치 온 시작합니다. 오늘은 박지원 민주당 의원,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 깊이 있게 분석해 보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장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 목소리먼저 듣고 오시죠.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첫 장관 인선입니다.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한꺼번에 지명하는 <대규모 내각 인선>을 단행했는데요. 두 분의 총평부터 들어보겠습니다. 가장 주목되는 인선부터 꼽아주시죠.
[박지원]
아무래도 남북관계의 개선을 위해서 경험이 많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다시 한번 등용한 것은 그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남북 대화 의지가 강하다 하는 것을 나타내고 있고, 아마 정동영 장관은 NSC 상임위원장을 겸직할 것 같아요. 그래서 비중 있게 나갈 것이다라고 하고. 제가 생각할 때는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을 유임시킨 것은 제가 제 지역구인 해남 배추관계 등 농민들 일을 송미령 장관하고 많이 해봤는데 아는 것도 많지만 특히 농민에 대한 애정이 굉장히 깊어요. 그래서 제가 야당 할 때도 많은 칭찬을 했는데 그렇게 유임되니까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앵커]
송미령 장관 저희 방송에 출연하셔서도 배춧값 걱정 많이 아셨는데 이렇게 전 정권의 장관이 유임되는 경우가 상당히 이례적이잖아요?
[김성태]
그렇습니다. 흔치 않습니다. 그러니까 같은 정치 세력으로서 정권이 흔히 말하는 재창출되더라도 전임 장관의 연속성은 정부가 달라졌다고 해서 보통 이어지지 않는데, 완전히 정당을 달리한 정치 세력의 대통령이 기존 정부, 윤석열 정부의 각료를 그대로 다시 유임시킨 것은 엄청난 대통령 정치에서 큰 변화는 변화입니다. 물론 송 장관이 훌륭한 여성 장관이지만 농민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고 또 민주당 입장에서 그동안 양곡법 개정안이라든지 이런 걸 했을 때 정부 입장에서 대처를 하더라도 민주당에 감정을 사면서까지 대처는 안 했어요. 그러니까 그런 정무적인 판단도 상당히 괜찮은 그런 장관이죠.
[앵커]
송미령 농민부 장관 유임되면서 분골쇄신하는 자세로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런가 하면 국방부 장관에는 민간 출신인 안규백 의원이 지명됐는데 64년 만에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이 되는 거죠?
[박지원]
저는 평소에 국방장관과 법무부 장관은 개혁을 위해서 문민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탄생하면서 안규백 장관 같은 분이 한번 맡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제 판단이 적중했네요. 어떻게 됐든 안규백 의원은 5선 의원으로서 국방위원만 했어요. 그리고 전문지식이 있고. 군에 대한 애정이 강해서 국방개혁에 아주 적임자이고 특히 방산 이런 문제에 대해서 탁월한 리더십을 발휘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후보 시절의 공약이기도 했잖아요. 민간인 출신의 국방장관을 임명하겠다. 그리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서도 그렇게 얘기를 했다가 철회, 유보하기도 했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저는 대체로 이번 11명의 새 정부 장관 인사를 보면 지역별 안배도 웬만큼 이루어지고 성별도 웬만큼 반영이 이루어지면서 민주당 취약지역에 대한 가령 부산의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지금 현재 유일하게 부산 시내에서 현직 국회의원을 달고 있는 3선 의원인데 이분을 해양수산부 장관 내정자로 했잖아요. 이 부분은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공약한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이전하겠다. 이 공약을 구체화시키기 위한 그런 상당히 전략적 판단도 되고. 또 하나 돋보이는 것은 그래도 상당히 우려와는 달리 이번에 친노동적인 인사를 할 거다, 또 국정운영을 할 거다, 그런 측면에서 기업들이 많이 우려했는데 되레 기업들에게 프랜들리 이런 대통령으로 비칠 정도로 친화력을 보이면서 대신 노동계의 반발이나 우려를 없애는, 노동부 장관 내정자 같은 경우 김명훈 내정자 같은 경우는 코레일 노조위원장을 하면서 민주노총 위원장을 거친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누구보다도 친노동부 장관을 할 수 있는 사람을 임명했거든요. 이런 게 전체적으로 균형을 상당히 고민한 11명의 장관 인선이라고 저는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있었던 장관 인선에 대한 두 분의 총평을 들어봤습니다. 그런가 하면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8일 만에 여야 지도부와 만나 오찬을 함께 했는데요. 대통령실은 이번 만남을 통해결과물보다도 여야 협치에 물꼬를 텄단 점을 강조했습니다 .오찬 메뉴부터 의상까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어제 105분간의 오찬.대통령은 붉은색과 푸른색의 넥타이를 착용하고식사 메뉴로는 붉은색이 포함된 오색 잔치국수,음료도 붉은색 주스를 마시고 협치의 상징이 곳곳에서 보였어요.
[박지원]
어떻게 됐든 대통령께서 취임선서 날 국회 청소 노동자들을 만나고 바로 여야 대표들과 국회의장과 비빔밥 식사를 하면서 협치를 강조하신 것, 그리고 어제 18일 만에 한남동 관저에서 저렇게 식사를 하는 것은 초유의 일입니다. 어떻게 됐든 윤석열 전 대통령은 집권 3년 간 야당 대표가 만나자고 그렇게 요구를 해도 안 만났잖아요. 그래서 국민이 불안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협치의 길을 잘 터가고 상당히 내용도 좋았다. 저는 높이 평가합니다.
[앵커]
그런데 화기애애한 분위기도 잠시였고요.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작심한 듯 이재명 대통령 앞에서 "임기 끝나면 중단된 재판 계속 받겠다고 약속해 달라" 이렇게 얘기를 했거든요. 흰 종이를 꺼냈던 모습이 예전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과 비슷했는데 일부러 그랬다고 보세요?
[김성태]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취임 18일 만에 그래도 야당 지도부를 이렇게 초청해서 오찬을 같이 했던 것은 상당히 협치의 의지를 가진 그런 협치 정국으로 앞으로 정치를 통해서 원활한 국정운영을 펼쳐나가겠다는 그런 의지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봐요. 윤석열 전 대통령 같은 경우 정치를 실종시킨 거거든요. 당시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만난 게 720일 만에 만났어요. 그러니까 2년이 넘은 시점, 작년 4월 총선 패배한 이후에 처음 만난 거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반면교사가 이루어진 것 같고. 저는 이걸 민주당 지도부나 이재명 강성지지층에서는 그런 의원들이 이야기를 하는데. 되레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나 송언석 원내대표가 조건 없이 대통령 초치 오찬에 응해 준 거거든요. 이런 경우는 흔치 않아요. 국회 원내에서 법사위원장 정도는 야당 몫으로 줘야 대통령 초청 오찬에 참석하고 앞으로 협치를 이야기할 수 있다, 이렇게 토를 달 수도 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야당 지도부 입장에서도 조건 없이 수용하고. 대통령께서도 허심탄회한 그런 자리를 통해서 야당의 목소리도 경청을 했다는데, 여기서 일정 부분 어느 정도 들어줄 건지 저는 그게 궁금합니다.
[앵커]
대통령과 여야 모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하셨습니다.
[박지원]
김용태 대표가 임기 후에 재판 운운한 것은 헌법 84조에 대한 해석의 여지를 제기를 했는데. 사실 이미 현직 대통령은 내란, 외환 외에는 하지 않는다 하는 것이 나와 있고. 미국 트럼프 대통령 같은 분은 취임도 하기 전에 오히려 검찰에서 기소를 취하하잖아요. 그래서 저는 그러한 것은 안 하셨으면 더 좋았을 건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굳이 안 했어야 할 말이었다라고 판단을 하셨는데, 민주당은 이번 회동이 첫 시>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국민의힘은 보여주기식 <쇼통>이 아니라 경청과 결단이 필요한 때라고, 각각 평가하고 있는데요.정청래 의원은이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래픽을 보실까요.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정청래 의원은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작심 발언을 한 것에 대해"무례하기 짝이 없다"고 날을 세웠는데요,여당 내에선 김 위원장이 굳이 진수성찬 거부하고 컵라면만 먹고 나왔다는 평가를 했고 야당에선 이 대통령이, 대통령을 뽑지 않은 51%를 숙지해야 한다는 이야기도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박용진 전 민주당 의원은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향해서 구첩반상 걷어차고 컵라면 먹은 격이라며비유를 했는데 어떤 이야기죠?
[박지원]
구태여 그런 얘기를 할 필요가 있느냐 하는 건데 저렇게 말단지엽적인 얘기를 가지고 협치가 시작되는 것을 가지고 시비 붙을 필요는 없어요. 양당이 공히 얘기했지만 좋은 출발을 했잖아요.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저 정신을 이어가서 우리 국민들이 안심하는 그런 정치가 여야 간에 또 대통령과 야당 대표 간에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앵커]
그런가 하면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넥타이 색깔, 국수 색깔이 중요한 게 아니다. 진정한 소통을 보여줘야 한다, 이런 말을 했는데 어떤 의미라고 보세요?
[김성태]
저는 그렇게만 절하 평가는 하는 것은 아니죠. 그거는 새로운 신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을 염두에 두고 야당의 목소리를 우선 경청하겠다는 그런 자세 자체는 일단 평가해줘야 되는 거예요. 또 야당으로서 국민적 신뢰와 국민적 지지를 기반으로 만들어서 정부도 견제하고 또 거대 야당, 여대야소의 정국도 국회에서 대처하는 그런 게 중요한 거죠. 그런 측면에서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대통령 임기 마치고 난 뒤에 재판 연속해 달라, 저는 어떻게 보면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저 이야기하고 국민의힘 지지층 내부에서는 상당한 비판을 받고 있어요. 지금 현직 대통령으로서 법 앞에 만인은 평등하게 그렇게 해야지, 지금 민주당은 재판중지법까지 만들어서 형사소송법 개정해서라도 대통령 임기 중에는 재판을 받지 않는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려고 하는데 되레 면죄부를 인정해 주고 당연히 대통령이 자연인 신분이 되면 재판받는 것은 너무나 기정사실인데 그걸 왜 그렇게 강조를 하냐. 그래서 사실상 국힘 내 강성 지지층으로부터 엄청난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걸 민주당에 지금 이재명 대통령을 받치려고 하는 그런 정치 지도자 세력들이 스피커 틀어대지만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세요. 35살의 청년 비대위원장이 그 말 한마디 날려서 지지층 이쪽에서는 이런 일이 있다는 걸 아시면 이건 이해가 될 거예요.
[앵커]
재판 중단에 대한 언급이 다른 이유로 양쪽에서 비판을 받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민감한 얘기가 안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어제 모두 발언에선 말을 아끼던 이 대통령 비공개 오찬 때 "김민석 후보자의 청문회에서 본인의 해명을 지켜보자"이런 입장을 내놨다고 하는데 .그럼 김민석 후보자 임명 강행하겠다, 이런 의미로 봐야 할까요?
[박지원]
대통령께서 정리를 했지만 내일, 모레 이틀간 청문회를 하잖아요. 그러면 거기에서 문제가 있는 건 제기를 하면 김민석 후보가 설명을 하면 되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제가 자꾸 강조하는 것은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32살 때 김대중 총재에 의해서 국회의원으로 발탁이 됩니다. 그래서 금년 61세예요. 30년간 그의 인생 역정이나 정치 역정이 다른 사람도 그러하듯 파란만장해요. 그런데 어떻게 됐든 지금 4선 국회의원이고 총리 후보자까지 된 사람이 재산 신고 2억을 했다고 하면 나름대로 그래도 깨끗한 삶을 살았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평가하기 때문에 내일, 모레 여야 간에 공방 해보는 거죠. 그러면 국민이 판단하고 거기에서 인준 여부는 국회에서 결정하기 때문에 저는 대통령께서 잘 정리하셨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청문회를 지켜보자,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이 대통령은 가족 신상까지 다 문제 삼는 분위기 때문에 정말 능력 있는 사람들이 장관 하려고 나서지 않는다, 이런 말을 하면서 인사청문회법 개정을 염두에 둔 발언을 했거든요.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성태]
역대 어느 정권에서든 좀 능력 있고 괜찮은 사람들 장관 세우고 싶은데 그런 사람들은 워낙 국회 청문 절차가 복잡하고 힘들고 신상 털기가 이루어지니까 포기하는 사람이 많아요, 실질적으로. 그래서 아마 이재명 대통령께서 그 이야기를 한 것 같은데, 내일하고 모레 이틀간 총리 청문회를 하잖아요. 그런데 초유의 상황이 발생했어요. 증인이나 참고인 없이 국회에서 그것도 총리 후보자를 두고 청문회 하는 것도 아마 이번이 처음일 거예요. 저도 선배로서 국민의힘 지도부에게 거기에 이혼한 전처까지 이렇게 국회를 불러서 하는 것은 개인 가정사를 들춰보는 측면에서 별로 적절치 않다. 다만 아들, 자제분 미국 코넬대학교 유학 자금을 어떻게 보냈냐. 그런 부분은 외환을 거래하면 한국은행에 다 연락되고 다 기록이 남으니까 그 자료 제출받으면 되는 것이지 굳이 전처를 부를 필요는 없지 않냐. 그래서 하여튼 국민의힘 입장에서도 전처는 증인 채택을 포기했어요. 그 대신 강신성 씨를 비롯한 몇몇, 그러니까 1억 4000만 원을 비롯한, 처음에 2007년 이때 불법 정치자금으로 문제가 걸려 있고 또 1억 4000만 원의 채무관계가 돼 있는 사람들 중에 이 사람들이 2020년 김민석 의원이 18년 야인 상황 되고 국회의원이 되고 나서 후원금을 몇백씩 냈거든요. 그러니까 채무자가 이자 받을 생각을 안 하고 저렇게 큰 돈을 후원하냐, 이런 증인들인데. 그나마 채택이 안 됐어요. 하여튼 내일부터 모레 이틀 동안 대표님 말씀처럼 국민들이 이건 심판할 거라고 봐요.
[박지원]
증인들을 채택 안 한 게 초유의 사태가 아니에요. 오늘 이재명 정부 1호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해서도 지난주 청문회를 했습니다마는 증인 한 사람도 채택되지 않았어요.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도 공개한 오전 2시간, 비공개한 오후 2시간, 4시간 청문회 하고 청문보고서를 채택해준다고 했다가 지난주에 안 하고 오늘 해줬어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러한 문제는 국회에서 협의할 문제이고 그래도 국민의힘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가정 문제, 이런 것을 끝까지 얘기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성숙한 야당이다, 그렇게 평가합니다.
[앵커]
좋게 평가를 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여야 공방은 격화되고 있는데요. 국민의힘에선 청문회 연장을 넘어 보이콧도 검토한단 이야기까지나오고 있습니다.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연말에 있었던 행사에서 얻은 억대 수익을 그해 다 써버렸다는 걸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죠.그러면서출판기념회에서 검은 현금 봉투가 오가는 시대는 종말을 고할 때가 됐다며책 발간 수익을 정치자금으로 관리하는 내용을 담은 '검은봉투법'을 발의하겠다고밝혔습니다. 그 배경 들어보시죠. 내일 시작될 청문회에증인이 한 명도 없는 초유의 사태도 우려되는데조국과 김민석이 판박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청문회 보이콧 가능성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성태]
그러니까 증인이 채택되지 않고 싶어서 된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청문회에서 청문위원들 숫자가 국민의힘 절대적으로 밀려요. 그러니까 청문회 간사가 여야 간 협의를 했지만 증인 채택이 그렇게 해서 불발이 된 것이고. 그러다 보니까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깡통 청문회를 해야 되냐 말아야 되냐 깊은 고민에 휩쓸려 있는 것은 사실이에요. 그렇지만 좀 전에 주진우 의원도 이야기했어요. 과거지사는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 통해서 출판기념회를 하면 책값이 전부 다 현찰로 들어오니까 그걸로 영수증 없이 정치자금으로 쓰던 시절도 있었어요. 아마 김민석 총리 내정자도 그렇게 일부는 해명을 하고 있는데. 그 자체도 법이 개정이 돼서 제대로 재산 신고 때 안 하면 불법정치자금으로 되거든요. 이 부분이 김어준 방송에 가서 해서 그 부분이 내일 아마 틀림없이 논란이 될 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다시 되고 난 이후에 21대, 22대 국회의원 5년 동안에 재산 증식이 무려 8억 가까이. 그 돈을 가지고 추징금도 완납을 하고 또 자녀 유학자금도 보내고 또 교회 헌금도 하고 했다는데 그 돈에 이래저래 6억 정도, 이건 지금 아무리 해명해도 해명이 되지 않고 있는 거예요. 전에 같으면 내 지인으로부터 십시일반 조금씩 정치자금으로 도움을 받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법이 워낙 엄격해서 정치자금법에 그게 걸려요. 그러니까 김민석 후보가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좀 궁핍한데 내일 해명을 어떻게 할지 지켜보려고요.
[박지원]
지금도 실정법상에 걸리는 건 아니에요. 공직자의 재산 신고는 연말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연초에, 연중에 들어온 돈을 연말까지 쓰면 신고를 안 하게 된다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여야 할 것 없이 정치인들이 출판기념회를 하면 신고를 안 하게 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치자금법을 개정해서 출판기념회도 들어오는 것을 양성화해서 선관위에 보고할 수 있는 그런 제도적 개선은 필요하기 때문에.
[앵커]
주진우 의원이 말한 검은봉투법 말씀하시는 거죠.
[박지원]
그런 것은 아주 좋은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개혁은 계속해 나가야 되는 거예요. 그리고 야당은 가장 강력한 투쟁 장소가 국회입니다. 만약 청문회를 보이콧 한다고 하면 야당이 손해예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 모레 성실하게 하는 것이 야당을 위해서도 좋고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게 자기 견해를 들어보는 것도 기회를 주기 때문에 해야 된다. 이렇게 생각하고 만약 안 하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대통령은 그대로 임명할 수 있는 거예요.
[앵커]
김민석 후보자는 출판기념회나 부의금, 축의금으로 들어온 비용을 그 해에 다 써버렸기 때문에 재산 신고에서 누락된 것이다, 이렇게 얘기를 하는데 지금 국민의힘에서는 연말 기준으로 재산신고를 하는데 해당 행사들이 11월과 12월에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한두 달 안에 수억 원의 돈을 다 써버렸느냐, 이렇게 반박하고 있거든요.
[박지원]
그거야 자기가 부채가 있었으면 그때 갚아버리면 다 쓸 수도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이 위법이다, 지금 현재는 아니죠. 그러나 위법, 합법 이것을 떠나서 정치개혁을 하는 데는 투명해야 되기 때문에 아까 말씀한 대로 그러한 법을 개정해서 투명하게 하자 하는 것은 아주 좋은, 건설적인 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성태]
특히 총리 내정자 같은 경우는 박근혜 정부 시절 같은 경우 정홍원 총리가 사퇴하고 난 뒤에 총리 두 사람을 지명해서 국회 청문 절차를 거쳤는데 두 사람 다 낙마했어요. 한 사람이 한대식 후보자고 한 사람이... 아실 겁니다. 그렇게 해서 국회 청문회에서 국민적 이해와 동의를 구하는 해명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도 임명을 하지 못했었어요. 그렇기 때문에 김민석 후보 같은 경우도 나름 출판기념회나 예경사를 통해서 현찰이 들어온 걸 가지고 그걸로 아마 해명을 할 모양인데 그 해명이 국민적 상식에 납득이 될 만큼 이렇게 돼야 되는데 너무 고개 숙일 것은 고개 숙이고 잘못된 것으로 이렇게 국민들에게 호소하는 게 훨씬 나을 거예요. 오늘 11명의 장관 인선을 해서 발표까지 하면 김민석 총리 내일하고 모레 청문회 마치고 나면 시간 지나면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겠다는 거거든요.
[앵커]
잠시만요. 저희가 방금 들어온 속보가 있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열고 중동 사태 대응책 마련에 나섰는데요. 브리핑 들어보겠습니다.
[이규연 / 대통령실 홍보수석]
지금부터 대통령 수석보좌관회의 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이규연 홍보수석입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 열렸습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안보, R&D 예산 배분,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 사법제도 개혁 등 모두 11건의 현안이 대통령께 보고됐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경제 안보와 관련해서 좀 더 능동적이고 신속하게 관련 대책을 수립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한 R&D 예산 배분과 관련해서는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셨습니다. 이와 함께 연구 자율성을 높여가라고 주문하셨습니다.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에 관해서는 채무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과감한 대책을 주문하셨습니다. 대통령께서는 실장이나 수석, 비서관뿐만 아니라 해당 실무자도 함께 회의에 참석해 촘촘하고도 신속한 대책을 세워달라고 당부하셨습니다. 이상입니다.
[앵커]
대통령실 브리핑 듣고 오셨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수석보좌관회의가 오늘 오후에 열렸고 사법제도 개혁 등 11건의 현안이 대통령께 보고됐다는 소식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속보 한 가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6월 24일부터 25일까지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나토 정상회의에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해서 참석한다는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이 부분 두 분과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느냐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이 있었는데 결국 위성락 실장이 대신 참석하기로 했네요.
[박지원]
저도 G7이나 대선 과정에서도 나토 정상회의에 대통령께서 가시는 것이 다자 외교를 위해서 필요하다. 그리고 특히 이번에 가시면 우리가 내란을 종식시키고 민주주의 국가로 다시 나서는 그러한 모습을 세계 만방에 보일 수 있지 않느냐라고 했는데. 지금 잘 아시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을 공격하고 복잡하잖아요. 그리고 일부 보도에 의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더라도 2시간 반 정도만 체류한다. 그런 것을 보면 가서 한미 정상회담이 캐나다 G7처럼 어려워지면 구태여 가실 필요가 있을까. 그런 것을 고려했지 않는가 이런 생각을 하는데, 외교안보실장이 대신 가서 여러 가지 내용을 파악하는 것은 그 나름대로 좋은 일이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어제부터 꼭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해야 한다는 필요성을 역설했는데 이렇게 위성락 실장이 대신 참석한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김성태]
좀 아쉬죠.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내치를 위해서 장관도 임명해야 되고 상당히 바쁜 국정은 분명히 틀림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6개월 정도 공백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대한민국의 국가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또 이렇게 새로운 리더십이 확보됐다는 그런 차원에서 G7도 갔고 이번 나토도 저는 꼭 갔으면 했어요. G7에서 트럼프 대통령하고 정상외교가 불발됐잖아요. 그거는 전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판단이었는데. 이번에 나토 같은 경우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니혼게이자이 신문 보도에 나왔는데 IP4, 그러니까 한국, 일본 그리고 호주, 네덜란드 이런 나라들이 나토에서 4개국 특별 정상회담 일정을 현재 조정하고 있다, 미국에서. 이런 기사가 제가 방송 들어오기 전에 떴어요. 그렇다면 다시 조정을 해서라도 이재명 대통령께서 참석하면 지난번 전화 통화를 통해서 트럼프 대통령 초청을 통해서 골프 라운딩까지 약속이 된 마당이라면 그러면 이번에 좀 어려운 일정을 쪼개 들어가면 그러니까 22년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에 한국, 일본, 호주, 네덜란드 4개국을 계속 초청한 거거든요. 윤석열 전 대통령 때부터 3년 내리 참석을 했어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아쉽고. 오늘 다시 검토를 해서라도 저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4개국 정상과 특별 정상회담 일정을 가지고 있다면 참석을 다시 조정하는 게 맞다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대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나토 정상회의에 대신 참석하기로 했다는 속보까지 짚어봤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이 미뤄져서 아쉽다는 의견도 주셨고요. 저희는 민주당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박찬대 민주당 의원이 예상대로 차기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영상으로 보고 오시죠. 이재명 대통령의 이름을 끊임없이 부르짖었습니다. 먼저 박찬대 의원의 출사표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지원]
며칠 전에 광주 전남 의원들이 사실상 해단식 모임이 있었는데 거기에 왔더라고요. 그래서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을 보고 출마하는구나라고 했고. 정청래 의원은 며칠 전에 이미 발표를 했기 때문에 두 사람 다 이재명 대통령과 친명입니다, 찐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누가 대표가 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일할 사람들이기 때문에 두 분 중에 한 분이 잘되겠죠.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곁을 지키겠다, 오늘 이렇게 출사표를 던졌는데. 박찬대 의원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스타 플레이어고 본인은 플레잉코치다 이렇게 비유를 했는데 어떤 의미죠?
[김성태]
일정 부분 정청래 의원 같은 경우는 만약에 당대표가 되면 자기 정치를 일정 부분 가져갈 것이다. 그런데 박찬대 원내대표 같은 경우 자기가 당 대표 출사표 이 자체가 전적으로 이재명 대통령을 위한 출사표다, 그렇게 정리되는 것인데, 두 사람 다 민주당 내에서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 위해서 가장 충성스러운 그런 인연들이기 때문에 과연 당원들과 국민들의 선택이 어떻게 될지 그것도 궁금한 거죠. 이것도 아무도 모르는 거예요.
[앵커]
제3자가 보기에는 둘 다 친명인데요. 정청래 의원이 레이스 초반에 강성 지지층에게 수박으로 몰려서 곤혹을 치렀다, 이런 얘기도 들리더라고요.
[박지원]
전당대회를 하면 당내 경선이기 때문에 찬반이 엇갈리고 그러한 비난 정도는 나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 과정으로 보는데. 어떻게 됐든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됨으로써 지금 현재는 잘 뭉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서 정청래건 박찬대건 함께 힘을 합치겠다. 좋은 의미로 해석했으면 좋겠어요.
[앵커]
박찬대 대 정청래, 정청래 대 박찬대. 그 레이스가 궁금해집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성태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