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정보위 전체회의 취소

이종석 국정원장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습니다.

국회 정보위원회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논의하기 위해 예정됐던 오늘(20일)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취소했습니다.

국민의힘 정보위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결과, 국가 안보를 책임지는 국정원장으로서 대북관이나 안보관의 적합성 등에 대한 의혹이 검증되지 않은 부분이 제법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정권 초기 정보위뿐 아니라 국회 운영 전체와 관련해 정부와 민주당 태도에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그런 부분까지 고려해 오늘 채택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 김성회 대변인은 최고위 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여야 사이 거의 합의가 이뤄진 상황에서 이를 뒤집은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도 YTN과의 통화에서 전형적인 발목잡기 행태라며, 이미 합의를 하기로 한 상황에서 대통령과 여야 지도부 만남 이후 결정하겠다고 야당이 말을 바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