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병기...과제 산적

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김병기...과제 산적

2025.06.13. 오후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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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사령탑에 3선 김병기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새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국정 개혁을 뒷받침하면서 대야 협상을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최종 개표 결과, 어떻게 나왔습니까?

[기자]
김병기 의원이 오늘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경선에 나선 서영교 의원을 꺾고 집권여당의 새 원내대표 자리에 올랐습니다.

당 선관위 결정에 따라서 후보별 득표수는 공개되지 않았는데요,

김 의원이 과반을 득표해 승리를 거둔 겁니다.

김병기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연설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라는 의원들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등 개혁과제를 완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 발언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 : 광장의 뜻을 이어받아 개혁을 완수하고 민생 회복, 경제 성장, 국민통합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고 함께해주십시오.]

김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 뒤 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국가 재건을 위해 1년 동안 분골쇄신하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선 원내지도부가 처리를 연기한 '방송 3법'과 상법 개정안도 곧 상의해서 처리하겠다며 특히 상법은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이들 법안 처리에 반대하는 만큼 김 원내대표가 취임하자마자 대야 관계가 시험대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26년간 국가정보원에 근무하면서 '정보통'으로 불리는 김 원내대표는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서울 동작갑에서 당선돼,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을 했습니다.

이번 경선에는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20%가 반영됐는데요, 친 이재명 성향이 강한 당원들의 표심이 당락에도 영향을 줬을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또 선거 기간에 김병기 의원 아들의 국정원 취업 관련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경선 판세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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