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후보자 의혹 논란...민주, 곧 새 원내대표 선출

김민석 후보자 의혹 논란...민주, 곧 새 원내대표 선출

2025.06.13. 오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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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서도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김 후보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인사를 철회하라며 공세를 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잠시 뒤, 새로 출범한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출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응건 기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곧 열릴 텐데, 벌써 본인과 가족과 관련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있죠?

[기자]
김민석 후보자는 먼저 과거 자신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4천만 원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입니다.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 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2018년 4월 강 모 씨로부터 4천만 원을 빌렸지만 대여 만료일인 지난 2023년 4월까지 변제하지 않았다는 것.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오늘 오전 사무실로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났는데요,

오전 일정이 끝난 뒤 적당한 방식으로 말씀드리겠다며, 일요일쯤 추가로 모든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글을 올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와 관련해서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 발언 잠시 들어보겠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 과거 제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도 좋고, 모든 분을 이번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러도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의 금전 거래를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으로 규정하고 총리 인사안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김민석 후보자의 정치자금 관련 의혹이 국민 상식과 맞지 않다며 김 후보자 아들과 관련된 비리 의혹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현재 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언제쯤 결과가 나오는 건가요?

[기자]
네, 잠시 뒤인 오후 2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에서 마지막 정견 발표와 투표를 거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데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집권 여당이 된 민주당의 원내사령탑을 뽑는 이번 경선에는 3선 김병기 의원과 4선 서영교 의원이 나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습니다.

이번 경선에는 특히 처음으로 권리당원 투표 결과도 20%가 반영됩니다.

어제와 오늘 이틀간 온라인 투표가 진행됐는데요,

친 이재명 성향이 강한 당원들의 표심이 당락을 가를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이에 따라 두 의원은 모두 새 정부 출범 이후 집권 여당의 첫 원내 사령탑으로서 이재명 대통령을 강력히 뒷받침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해 왔습니다.

이번 선거 기간에는 김병기 의원 아들의 국정원 취업 관련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는데요,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도 관심입니다.

오늘 선출되는 민주당 원내대표는 곧바로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협상에 나서는 등 대야 협상을 주도해야 합니다.

형사소송법과 공직선거법 등 여야 쟁점 법안과 개혁 과제도 완수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YTN 김응건입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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