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퀘어10] 윤, 경찰 2차 소환 불응...'3대 특검' 추진 속도전

[뉴스퀘어10] 윤, 경찰 2차 소환 불응...'3대 특검' 추진 속도전

2025.06.12.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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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3대 특검' 출범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체포영장 집행 방해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경찰의 2차 소환 요구에 대해 불출석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정국 상황, 두 분과 짚어봅니다.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세요. 저희가 앞서 취재기자 연결해서도 들어봤는데 윤 전 대통령 경찰의 두 번째 출석 요구에 불출석 의사를 공식화했거든요. 출범 앞두고 버티기에 들어갔다 이런 관측이 나오는데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성민]
매우 부적절한 처신을 보이고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 경찰이 벌써 두 번째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의 출석 요구에 대해서 정당한 사유 없이 버티고 있는 모양새이고요. 그리고 경찰에서 출석을 요구한 내용 자체도 보면 당시 본인에게 청구되었던 체포영장을 정당한 사유 없이 경호처를 동원해서 막아섰던, 그러니까 공무집행을 명백하게 방해했던 이런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가 나온 것이고. 이뿐만 아니라 비화폰 서버를 통째로 삭제 지시를 했다, 이런 것들이 드러났고, 결국 서버 삭제 지시를 한 배후에 윤 전 대통령이 있다라는 점을 어느 정도 증거나 진술을 통해서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에 대해 응당 본인이 정당하게 수사에 응해야 되는 이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대통령과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윤 전 대통령이 여전히 본인에 대한 일종의 특혜를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생각이 들고. 경찰이 지금 당장 말을 아끼면서 조금 더 지켜보겠다라는 입장을 표하고 있지만 통상적으로 세 번까지 출석 요구를 하고 정당한 사유 없이 또다시 거부하게 된다면 그때는 강제집행을 할 수밖에 없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조만간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되는 상황을 우리가 다 같이 보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윤갑근 변호사가 제출한 의견서 보면 공수처에는 대통령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직무집행 자체가 위법하고 무효인 것이다라는 주장인 것인데, 그런데 또 윤 전 대통령이 출석은 거부했는데 서면조사는 응할 의향이 있는 것 같아요.

[이준우]
그렇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관련된 혐의라든가 관련된 증거, 증언 이런 것들이 사실상 다 확보가 돼 있고 관련자들은 이미 체포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그런데 이것을 지난번 문재인 전 대통령과 비교를 해서 공정한가를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번에 문재인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본인의 사위 채용을 청탁하고 그 대가로 이상직 의원에게 공공기관장 자리를 줬었고 공천을 줬었다, 이 혐의로 수사받았을 때 그때도 똑같은 상황이었습니다. 똑같은 상황으로 출석을 요구했었는데 문재인 전 대통령은 불응을 했었고요. 서면질의서를 보냈는데 거기에 대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어떻게 됐느냐. 증거가 이미 충분히 확보돼 있으므로 소환 없이 바로 재판에 넘기는 이런 절차에 들어갔었거든요. 똑같은 상황이 될 수 있는 거죠. 그때 당시에도 사위에 대해서 청와대에 있는 행정관들 진술도 받았었고 관련 기관의 진술도 받았었고 이렇게 증거와 증언이 확보된 상태에서 본인이 응하지 않으면 전직 대통령이라는 예우를 갖춰서 재판에 넘긴 선례가 있는 것처럼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증거와 증언이 다 확보돼 있는 상태라고 하면 물론 시도는 할 수 있겠죠. 출석해달라 시도하고 서면도 요구할 수 있는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달리 서면에 응하겠다고 밝혔지 않습니까? 그리고 방문도 우리는 환영한다라고 밝힌 상태이기 때문에 지난번 문재인 전 대통령보다는 조금 더 수사에 협조적인 모습이다. 그런데 만약 여기서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달리 강제 구금하거나 또는 체포하는 이런 모습을 만든다고 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다른 이런 수사기관의 행태 때문에 오히려 역풍이 불 수 있고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보복이 본격화된다, 그런 신호탄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도 상당히 그렇게 무리해서 하지는 않을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당시에는 검찰의 소환 요구이긴 했었고 이번에는 경찰의 소환 요구이기는 한데 이게 체포영장을 신청할 수 있을까. 계속 출석 요구를 거부하게 되면 강제구인까지 나서는 것 아니냐 이런 관측들도 나오는 거 아닙니까?

[박성민]
저는 그래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윤 전 대통령 측에서는 대통령의 내란죄 수사권이 없다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공수처에다 대통령이 내란 수사권이 없다라고 하면서 당시 어떻게 보면 체포영장을 저지하려고 했던 움직임 자체가 정당했다고 주장하고 싶은 것 같아요. 한 가지 사실관계를 말씀을 드리면 당시에도 윤 전 대통령은 일관되게 똑같은 주장을 했습니다. 체포영장을 청구한 공수처에다가 내란 수사권이 없다라고 이야기했지만 결국에는 법원이 공수처의 체포영장 신청을 받아줬고 발부를 했고요. 법원에 의해서 정당하게 발부된 영장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본인이 오히려 경호처 인력을 동원해서 막아서려고 했던 게 문제가 됐던 거고, 심지어 윤 전 대통령이 당시에 체포적부심까지 신청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그 역시도 기각을 당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논란이 있었던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느냐 없느냐 문제는 이미 법원의 영장 발부와 체포적부심이 기각되면서 어느 정도 정리된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다시 와서 이런 주장을 펼치면서 피의사실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는 둥 주장을 펼치면서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라고 봅니다. 일단 혐의 자체의 중대성도 다르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시에 논란이 있었던 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있느냐 없느냐 문제는 이미 법원의 영장 발부와 체포적부심이 기각되면서 어느 정도 정리된 문제이기 때문에 지금 다시 와서 이런 주장을 펼치면서 피의사실이 제대로 소명되지 않았다는 둥 주장을 펼치면서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것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 상황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상황이 완전히 다르다라고 봅니다. 일단 혐의 자체의 중대성도 다르고요. 그뿐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답변서를 제출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었던 상황 속에서 검찰이 130개에 달하는 질문을 쏟아내놓고 그것을 빠른 시간 안에 답변해라. 어느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검찰도 인지하고 있었을 거고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서도 변호인 측과 함께 준비를 하고 있던 상황인데 문 전 대통령의 답변조차 듣지 않고 기소를 했다는 것 자체가 검찰이 정치적인 목적으로 기소를 했다는 점이 당시에도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준우]
답변을 기다리라, 무한정 기다리라고 하면 사실상 제출 안 하는 거죠. 그걸 가지고 기다리지 않고 바로 재판에 넘겼다고 얘기하는 것은 팩트에 맞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또 하나 지난번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운동을 할 때 본인이 직접 한 말이 있습니다. 뭐라고 얘기했냐 하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다시 집어넣어야죠라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아마도 지금 수사기관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정권창출되고 가장 힘 있을 때다 보니까 그러면 안 되겠지만 수사기관들이 바람이 불기 전에 납작 엎드려서 대선 선거운동 기간에 했던 말을 알아서 해석해서 먼저 이렇게 체포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불응하면 그 이후로 다시 구속시키는 이런 것까지 생각해서 수사기관들이 무리해서 그림을 짜서 구속을 다시 재수감시키는 이런 의지를 가지고 있는 것 아닌가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요. 지난번에 정청래 의원이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때 대통령 신분이었을 텐데 출국금지조치를 해야 된다라고 말했었어요. 현직 대통령에 대해서 본인 관련된 혐의가 있으니까 해외로 도주할 수 있다라고 하면서 그렇게 말을 했었는데 사실 그건 불가능한 얘기 아니겠습니까?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통령 경호를 받고 있고 수많은 인력이 24시간 붙어 있는데 도주할 우려도 없지 않습니까? 증거는 이미 확보됐기 때문에 증거인멸 우려도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과 다르게 강압적으로 또는 국민들 앞에 체포되는 모습을 보여서 망신주기식으로 수사를 한다고 하면 오히려 더 역풍이 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무한정 기다리라 이렇게 제가 말씀드린 게 아니라 그때 상황을 보면 문재인 전 대통령에 대해서 검찰이 소환 통보한 시점부터 고작 한 달이 지난 시점에 기습적으로 기소를 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요. 그 당시에 답변서를 준비하고 있었다라는 점은 충분하게 전주지검에서도 인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통령 측에서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하기도 하고 여러 면에서 성실하게 답변하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던 절차가 있었는데 당사자에 대한 제대로 된 답변서도 받지 않고 소환조사 한 번 하지 않고 바로 그런 식으로 기소를 하는 것은 김건희 여사라든지 전에 있었던 윤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비교해 보았을 때도 너무나 다른 처사였기 때문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망신주기성 기소였다라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드립니다.

[이준우]
소환조사하지 않았다고 했는데요. 그건 소환조사를 하지 않은 게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출석을 거부한 겁니다. 출석을 거부했으니까 결과적으로 소환이 안 된 거죠. 그런데 마치 검찰에서 소환을 안 한 것처럼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출석을 하지 않았었고요. 또 답변도 거부한 상태. 그 상태에서 그대로 재판으로 넘어갔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박성민]
말이 반복되는 것 같은데 답변을 거부한 게 아니라 130개에 달하는 질문을 검찰이 했고 그에 대해서 준비하는 과정이었는데 그 답변서를 준비하는 과정 중에 기습적으로 기소를 했기 때문에 당사자에 대한 제대로 된 권리보장이 없었다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 불출석을 공식화했고요. 경찰이 앞으로 3차 영장 집행에도 거부를 하면 혹시 신병확보를 할지 이 부분도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3대 특검이 공포가 되면서 특검 출범을 앞두고 있는 상황인데 민주당에서는 후보군을 보고 있잖아요. 그런데 후보군들의 공통점을 보니까 문재인 정부 때 고위 검찰 인사, 아니면 윤석열 정부 때 좌천된 인물들이 주로 거론되더라고요. 일단 인물들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박성민]
일단은 확정은 아니지만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을 보면 일단은 검찰 출신이면서도 동시에 친윤석열 색채가 거의 없는 인사들로 많이 물망에 오르고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물론 변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특검이라는 자리가 결국에 수사 이후에 재판까지, 길게는 몇 년 동안 영리행위나 겸직 금지의 조항이 있기 때문에 적임자가 누가 될지는 끝까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말씀주신 인물들, 하마평에 오르는 인물들을 보면 이정수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정부에서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낸 바가 있었고요. 김양수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수원지검 2차장, 부산고검 차장 자리를 지낸 적이 있었고 한동수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검찰청 감찰부장이었는데 당시에 검언유착 의혹이라든지 아니면 판사 사찰의혹을 감찰하게 되면서 당시 윤석열 전 검사와 부딪쳤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저는 단순히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부터 보복을 당했거나 아니면 당시 윤석열 검찰 수뇌부와 갈등이 있었던 인사들을 일부러 찾았다기보다는 검찰의 경험이 있으면서 동시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적임자를 찾는 과정에서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깊은 인간관계라든가 아니면 연이 있다든가 이런 인사들은 아무래도 배제하게 되는 경향성이 있지 않았었나라는 생각이 들고요. 결국은 이번에 출범한 3대 특검이 김건희 씨와 관련된 것, 그리고 채 상병 사망 사건과 관련된 것, 이것 역시도 윤 전 대통령과 관련이 있는 것이고 내란 특검 같은 경우에도 내란수괴로 지목되고 있는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서 적임자가 누구인가. 검찰 출신이면서도 동시에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를 할 수 있는 검증된 인물들을 찾는 과정에서 물망에 오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공통점이 보여졌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중에 속보가 들어와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 테러 글을 작성한 작성자를 체포해서 조사를 했다는 소식이 들어왔고요. 작성자에 대해서 검거했다는 소식입니다. 해당 작성자는 지난 6월 9일 SNS에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을 겨냥하면서 협박 글을 게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경찰은 피의자 A 씨를 공중협박 혐의로 검거해서 조사를 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피의자는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실행 의사는 없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전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경찰이 이재명 대통령 아들의 결혼식 테러글을 작성한 작성자를 검거했다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관련 소식이 추가되면 이후에 다시 한번 정리해서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속보가 또 한 가지 들어왔는데요. 저희가 조금 전에 짚어봤던 주제입니다.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경찰에 2차 소환 요구에 출석하지 않았다는 속보가 조금 전에 들어왔습니다. 경찰비상계엄특별수사단은 윤 전 대통령이 오늘 오전 10시 소환 통보에 불응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어제경찰 수사와 출석 요구가 적절하지않다는 취지의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했고 또, 경찰 조사를 거부하는 건 아니라며 필요한 경우에는 서면 조사나 방문 조사에는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하고비상계엄 이후 군 장성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한3차 소환을 통보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 방안을검토할 전망입니다.

[앵커]
다시 한번 전해 드리겠습니다. 앞서 저희가 계속 전해드렸었는데요. 체포영장 집행 방해 등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 10시까지였죠. 경찰의 2차 소환 요구에 사실상 불출석을 공식화했었는데 다시 소환 통보에 불응하겠다는 소식을 다시 한번 재차 밝힌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월 경호처에 체포영장 집행을 막으라고 지시하고 비상계엄 이후 군 장성들의 비화폰 기록 삭제를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었죠. 이와 관련해서 오늘 10시까지 경찰의 소환 조사 통보가 있었지만 불응했다는 소식이고요. 경찰은 조만간 윤 전 대통령에 대해서3차 소환을 통보하고, 계속 불응할 경우 체포영장 신청 등 신병 확보 방안을검토할 전망이라는 소식이 속보로 들어왔습니다. 관련해서 현장에서 새로운 소식이 들어오면 정리해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는 대담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3대 특검 본격 출범 앞두고 다음 주까지는 특검팀 꾸려지고 특검을 누가 맡을 것인지 정해질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거론되는 인물들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이준우]
아마도 윤석열 정부 때 좌천된 인사들을 중심으로 특검을 꾸릴 것 같습니다. 이런 말이 있죠. 차도살인이라고 하는데 남의 칼을 빌려서 해한다, 이런 의미가 되겠습니다. 본인이 만약에 윤석열 정부 때 좌천됐다고 하면 강력한 내적 동기가 있을 겁니다. 내가 그때 좌천됐을 때 억울했었다. 그 억울함을 풀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 수사의 동력이 굉장히 크겠죠. 그런 수사동력을 가진 사람을 특검으로 뽑는 게 아마도 민주당이라든가 이재명 정권 입장에서는 유리하다고 판단할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 지금 이 특검을 하게 되면 매일매일 브리핑을 할 수 있습니다. 브리핑을 할 수 있는데 이런 식으로 브리핑을 아주 생생하게 매일 할 수 있게 만든다고 하면 올해 1년 내내 연말까지 내란 관련된 수사 진행 상황으로 전국의 모든 언론이 도배가 될 것이고 그것은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어가기를 이재명 대통령이 기대하고 있지 않겠나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좌천된 인사들 중심으로 특검을 꾸려서 내란 관련된 혐의라든가 내란 관계 없는 사생활까지도 브리핑을 통해서 계속 국민들께 알림으로 인해서 내란이라는 프레임을 짜서 내년 지방선거까지 이용하려 하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앵커]
앞서 확정되지 않았지만 몇 명 후보군을 거론해봤는데 특검 후보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관측도 있고 이게 겸직이 불가능하다 보니까 앞서 얘기했던 후보군과는 다른 인물이 나올 수도 있다, 이런 관측도 나오던데 그렇습니까?

[박성민]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그런데 당내 분위기는 생각보다 후보군을 찾는 게 어렵지는 않다, 이런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박성준 의원께서 밝히신 입장만 봐도 이번 주 내에 빠르면 특검 추천이 완료가 되고 아마 다음 주중에는 특검 임명이 완료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당내에서 나오는 입장도 공식적으로 대변인을 통해서 나오는 입장 역시도 후보군이 원활하게 추려지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저도 처음에는 워낙에 본인의 영리행위라든지 생계까지도 담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공적의식을 가지고 나서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망에 오르는 인사들도 많고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도 많고 물론 그중에는 일부가 본인의 개인 사정으로 고사했다고는 합니다마는 그럼에도 여전히 후보군은 충분하게 확보가 된 상황이라서 조속한 시일 내에 특검 출범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국민의힘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어제 원래 2시에 의총이 있었는데 돌연 취소가 됐습니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개혁안과 관련해서 이야기를 할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었는데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원총회 40분 전에 취소 문자를 돌렸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겁니까?

[이준우]
권성동 원내대표가 오늘 오후에 퇴임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하루 지나고 나면 고별 기자회견 때 본인이 다 담아서 할 수 있는데 하루 전에 의총을 열어서 또다시 갈등과 분열의 모습을 권성동 원내대표 중심으로 이야기가 나올 게 예상이 되는데 굳이 할 필요가 있었겠느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더군다나 당무감사를 개시를 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속된말로 쌍권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권영세 비대위원장, 그리고 권성동 원내대표, 두 분들 중심으로 해서 당시에 단일화 과정이 적절했느냐, 이 문제를 따지고 들어갔는데 권성동 원내대표 입장에서는 그게 불쾌했을 겁니다. 본인 입장에서는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서 나름 정무적 판단을 한 건데 이걸 징계위에 회부시켜서 처벌의 대상으로 삼겠다, 이거 자체가 부적절하죠. 정치적 판단은 정치적으로 풀어야 되는데 징계위에 소환해서 책임을 묻는 것으로 했는데 아마 권성동 원내대표가 굉장히 불편한 기색이 있었을 겁니다. 그런 차원에서 아마 어제 의원총회를 열었다 한들 거기서 나온 얘기들이 건설적인 얘기는 힘들지 않았을까, 그런 것 때문에 취소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개혁안을 내놓은 상황이잖아요, 5가지. 그런 상황에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의총을 아예 취소를 해버리면 차기 원내대표에게 개혁안을 넘겨버리면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힘을 빼기 위해서 강제수습을 한 게 아니냐, 이런 분석도 나오더라고요. 민주당에서는 지금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세요?

[박성민]
당 상황 자체가 상황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아무것도 결정되는 게 없는 굉장히 어지러운 상황인 것 같습니다. 지금 대선에 패배하고도 여전히 반성 없이 본인들의 이권 다툼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제시한 개혁안이라든지 여러 가지 반성에 대한 제안 이런 것들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이라고 보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 차례 의총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심지어 한 차례 의총을 했는데 결론이 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시 한번 의총을 열어서 여러 가지 개혁과제라든가 아니면 지도부 체제라든가 이런 것을 정비해야 되는 상황인데 이것을 지금 비대위원장과의 어떤 협의도 없이 심지어 본인이 사의 표명을 한 권성동 원내대표가 이것을 취소시켜버렸다는 것은 저는 당내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정치적으로 고립시키려는 움직임이 이미 시작된 것 아닌가. 그래서 결국에는 차기 원내대표가 다음 비대위원장이 지명권을 가질 수 있는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생각하고 있는 구상처럼 전당대회를 할 때까지 김용태 비대위원장 임기를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서 당내에서 동의를 해 주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이른바 친윤 주류 세력들을 중심으로 해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축출하려는 움직임이 있고 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원내대표를 선출한 뒤에 그 원내대표가 본인들이 원하는 행동을 해줄 수 있는 그런 차기 비대위원장을 지명하려고 하는 의도가 명확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어서 상대 당으로 당내에서 각자 해결해야 될 상황이 있습니다마는 국민들이 보셨을 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자명하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앞서 이준우 대변인 말씀하셨지만 후보 교체 시도에 대한 당무감사 착수한 부분. 김용태 비대위원장도 그 당시 지도부 일원이기 때문에 면담조사 받는다는 것 아닙니까? 당내가 이렇게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당무감사가 순차적으로 진행이 잘 될까요?

[이준우]
당무감사는 형평성 논란도 있는 것 같아요. 지난번에 한동훈 전 대표가 했었던 당원게시판 여론조작 의혹 사건, 이것도 같이 당무감사 해야지 형평성에 맞는 게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무감사는 어느 한쪽만 한다? 왜냐하면 지금 당무감사의 배경 중의 하나가 한동훈 계파에게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가 나오기 때문에 특정 계파에게 유리하게 하기 위해서 어느 한쪽만 때리는 당무감사를 한다. 그러면 불공정 논란이 들 수밖에 없는 거죠. 그래서 당무감사를 하려면 양쪽 다 공정하게 했어야 되는데 그러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는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비대위원들이 당무감사에 제대로 응할지 그것도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비대위원들이 본인이 대선의 결과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당무감사에 응할 법적인 의무가 없는 거예요. 그런 문제도 있는 거고요. 또 궁극적으로는 권영세 비대위원장까지 올라가게 될 건데 권영세 비대위원장도 부당한 당무감사라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규정했기 때문에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뭐라고 했습니까? 부당한 당무감사라는 규정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하면 거부하겠다는 듯한 뉘앙스로 한번 비쳤단 말이에요. 그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생각하고 있는 짜여져 있는 당무감사가 온다고 하면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당무감사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서 당무감사가 결론을 내지 못할 가능성도 있지 않겠느냐라는 생각을 하고요. 아울러 하나 더 말씀드리면 민주당에서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응원하는 듯한 그런 얘기를 많이 하는데. 사실 국민들은 다 알죠. 왜냐하면 당내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뭔가 논란이 있고 갈등이 있으면 잘한다, 논란과 갈등이 계속 유지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은 가질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각 정당이 가지고 있는 가치가 있고 안에서 정치 역학적인 부분이 다 있는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보기에는 김병기 원내대표가 나온다고 하지 않습니까? 뒤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아들 문제 그런 것도 있지만 우리가 그런 것에 대해서 응원하고 그걸 부각시켜서 얘기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상대 정당이 가지고 있는 당내의 수습 과정 이런 갈등을 너무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부추기는 듯한 발언을 하시는 것은, 또는 그렇게 응원하시는 거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성민]
제가 부추기거나 응원한 적은 없습니다. 솔직히 제가 굳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이 자리에서 응원드린 이유도 없어요. 질문을 주셨기 때문에 저는 답변을 드리는 거고. 상대 정당의 상황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는 권리는 당연히 있는 거죠. 그리고 지금 이 상황에 대해서 제가 말씀을 세게 드릴 수 없는 이유는 뭐냐 하면 국민의힘이 여전히 반성이 없다는 데에 있습니다. 계엄을 옹호하고 윤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던 인사들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이 상황에 대해서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과거에 탄핵 반대 당론을 철회하자, 무효화하자 하는데 이결것조차도 못 하고 있는 상황이잖아요. 그동안 국민의힘이 보여줬던 모습을 보면 윤 전 대통령에게 굉장히 밀착해서, 그리고 윤 전 대통령을 심지어 대선 기간에도 출당시키거나 제명시키는 조치조차도 하지 못했던 정당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대선에서 져놓고도 여전히 반성 없이 누가 당권을 잡느냐, 누가 당대표가 될 것이냐. 혹은 누가 비대위원장이 될 것이냐, 이런 부분에 있어서 본인들의 이해관계만 충돌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저는 야당 역시도 건강하게 정치를 해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야당 역시도 하루빨리 조속히 정상화가 돼서 여러 가지 국정에 대해서 논의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해 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준우]
제가 앞서서 말씀드렸을 대 박성민 전 최고위원이 한 번 더 말하고 끝났었고 이번에도 한 번 더 말하고 끝나면 공정하지 않은 것 같아요. 제가 말씀드리고 공정하게 기회를 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가지고 있는 재판 있지 않습니까? 재판의 전체 규모가 재판에 나와 있는 금액에 대한 규모가 얼마인지 아세요? 5300억입니다. 대장동 사건에서 4900억, 백현동 사건 200억, 위례신도시가 211억입니다. 이렇게 5300억이 넘는 공금 유용, 또는 배임 혐의 이걸로 재판받고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됐습니다. 국제사회에서 그걸 어떻게 보십니까? 전 세계에서 전과가 4범인 사람, 그리고 5개의 재판이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재판이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굉장히 불법적이고 굉장히 이해할 수 없는, 그리고 삼권분립을 훼손시키는 입법까지 추진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 49%의 국민이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했고 51%가 이재명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고 반대했다는 것, 이거에 대해서 오히려 민주당에서는 어떻게 정부를 잘 이끌어갈 것인지, 통합할 것인지 그리고 겸손하게 정부를 운영할 것인지 이거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되지, 마치 절대 선의인 것처럼 이렇게 입장을 밝히면서 국정운영의 모든 것은 우리가 옳다라고 하는 것은 굉장히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저희가 각 당의 원내 지도부가 바뀌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얘기를 더 이어가겠습니다. 일단 국민의힘 같은 경우는 16일에 새로운 원내대표가 뽑히고 민주당은 내일이면 선출을 하게 되잖아요. 김병기 의원 그리고 서영교 의원 2파전인데, 두 후보 모두 친명계 후보들이기 때문에 그리고 이번에는 권리당원들도 투표를 해서 예측이 굉장히 어렵다고 아더라고요.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박성민]
일단 원내대표 선거 자체가 예측이 어려운 선거거든요. 왜냐하면 의원들의 표심은 종잡을 수 없다. 결국에는 투표함을 열어봐야 안다라는 이야기가 있고. 말씀해 주신 대로 이번 선거에는 권리당원들의 표가 20% 정도 들어갑니다. 이거를 환산해 보면 의원들의 30표에서 40표 정도와 맞먹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중 선거운동이 필요한 거예요. 의원들 사이에서도 신임을 얻어야 되는 문제가 있는 거고 한편으로는 권리당원들에게 호소력이 있는, 인지도가 있는 이런 인물이 되어야만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누가 적임자냐라는 점에 대해서 각자가 본인의 강점을 내세우고 있고 어필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두 후보에 대해서 누가 더 친명이냐 이런 경쟁은 무의미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두 분 다 이재명 대통령과 합을 맞춰본 경험이 있는 인사들이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는 비슷하다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거고 다만 국회에서 원내지도부로서의 어떤 전략을 짜야 되는 위치에 놓이게 되는 거기 때문에 여당으로서 여러 가지 입법과제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야당과도 어느 정도 협의가 될 수 있고 소통을 할 수 있는 인사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이런 능력들을 종합적으로 검증하는 것은 결국 여러 가지 원내대표 선거 과정에서 본인들이 내세우는 강점도 있겠지만 각 후보께서 해 오셨던 의정활동을 기반으로 종합적인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제가 누가 유리하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마는 끝까지 지켜봐주시면 누가 어떻게 선택을 받게 되는지, 그리고 누가 결국에는 차기 원내 지도부가 되는지는 지켜보시면 아실 수 있을 거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내일 결정이 될 텐데 일단 앞서 이준우 대변인님 말씀하셨지만 김병기 후보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혹들이 제기되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이준우]
김병기 의원이 좀 더 그래도 유리한 것 같습니다.

[앵커]
의혹 제기에도 불구하고요?

[이준우]
그런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는. 왜냐하면 김병기 의원이 지난 총선 때 공관위 간사를 했었거든요. 그때 이재명 당시 당 대표였죠. 당 대표의 뜻을 아주 예민하고 민감한 기밀성 있는 그런 정보를 잘 다루었고 판단해서 공천을 이뤄냈습니다. 그리고 그때 공천에 대해서 신세를 진 원내의원들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김병기 의원한테 이번에 한번 갚고 싶다, 그런 분들도 많은 것 같고요. 김병기 의원이 서영교 의원과 비교해서 부드러운 스타일이라고 하더라고요. 합리적이고 침착하고. 그래서 김병기 의원이 좀 더 유리하지 않을까. 그리고 이게 오히려 역효과가 생기는 것 같기도 합니다. 김병기 의원 아들 관련해서 부인이 아들 청탁을 국정원 기조실장한테 전화를 해서 직접 했다라는 게 녹취록이 알려졌음에도 불구하고 서영교 의원 측에서 공작한 것 아니냐 이런 오해가 생기는 바람에 역풍이 불어서 오히려 김병기 의원한테 결집하는 이런 효과가 생길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대통령의 뜻이 아마 가장 많이 반영됐었고 또 그 뜻을 한번 실천한 적이 있는 김병기 의원한테 힘이 실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재명 대통령 행보 이야기도 해보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어제 첫 현장 일정으로 한국거래소에 방문을 했는데요. 당시 목소리를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 저도 뭐, 아주 오래된 지금은 휴면 개미인데, 제가 90년부터 주식 투자를 시작해서, 본의 아니게 친구 부탁으로. 처음으로 만난 게 소형 작전주. 그게 첫 주식을 그렇게 만나면 안 되는데, 그게 또 성공을 했어요, 나도 모르게. 동원된 거죠. 다른 나라는 우량주 사서 중간 배당 받고 이래서 생활비도 하고, 내수에도 도움이 되고 경제 선순환에 도움이 되는데, 우리나라는 배당을 안 해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죠. 그래서 배당을 촉진하기 위한 세제 개편이나 제도 개편을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일주일이 지나가는데요. 평가를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준우 대변인께서 평가를 해 주실까요.

[이준우]
기대도 있고요. 우려도 있고 반반이 있는 것 같아요. 처음에 기대했던 것은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주가조작하는 경우에는 패가망신까지 시키겠다라고 아주 강한 얘기를 하셨고요. 김밥 회의를 하면서 열정적으로 국정을 챙기는 모습 보여줘서 국민들한테 좋은 모습을 보여준 그런 면이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작전주에 본인이 옛날에 한번 해본 적이 있다고 얘기하셔놓고 작전주를 하면 패가망신 시키겠다, 고개를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리고 음주운전도 본인이 해본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내가 음주운전을 해본 적이 있는데 음주운전하게 되면 패가망신 시키겠다. 이렇게 보이는 부분은 어쨌든 국가 지도자로서 국민들이 가지는 기대가 약간 고개를 갸우뚱거리는 그런 부분이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우려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보복은 안 하겠다고 말씀하셨지만 취임하고 나서 둘째 날 바로 민주당에서 정치보복성 3특검을 추진했지 않습니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굉장히 우려가 된다. 정치를 본인이 통합을 여러 번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갈등과 분열 그리고 보복이라고 의심의 눈길을 거둘 수 없는 그런 입법을 추진한 것에 대해서 굉장히 우려가 크다. 우리나라 전체가 경제, 민생 이런 걸로 해야 할 과제가 굉장히 많은데 정치보복으로 본인이 가지고 있는 사법리스크를 셰어하기 위해서 이렇게 정치보복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가. 굉장히 우려되는 부분이 있고요. 또 하나 김민석 의원을 국무총리로 내정시켰고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을 국정원장 자리에 앉힌다고 하셨는데 이런 분들이 굉장히 반미 운동을 많이 하셨던 분이거든요. 김민석 의원 같은 경우 미 문화원 점거를 해서 유죄 받은 경력이 있고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같은 경우 이분이 논문을 쓴 게 있는데 논문에서 김일성에 대해서 굉장히 극찬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김일성 정권이 친일파를 잘 정리했는데 이것 때문에 대한민국보다는 북한이 더 국가적으로 정통성이 있다라는 논지를 편 논문이 있어요. 그런 식으로 굉장히 친북적인 성향이 있는 분인데 이분이 국정원장에 가신다? 굉장히 우려스러운 부분. 반미 성향에다가 친북적인 성향이 있는 인사가 우려되는 부분이다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주요 인사에 대한 우려를 말씀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박성민]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일주일은 안정적이고 실력을 보여줬고 그리고 통합적인 면모를 많이 보여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취임 첫날에 비상경제TF를 만들라고 지시를 했고 실제로 그날 비상경제점검TF 회의를 회의를 한번 했잖아요. 그렇게 하면서 민생경제를 회복시키겠다. 그리고 어려운 국민들의 삶을 돌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라는 대통령의 의지가 잘 반영됐던 그런 행보였다는 생각이 들고. 그뿐만 아니라 이미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으로 국가 정상화에는 시동이 걸렸다고 생각합니다. 두 가지 면인데요. 첫 번째는 멈춰 있었던 정상외교가 다시 시동을 걸었다는 검이 굉장히 유의미한 부분이고 지금 곧 다가오는 시일 내에는 G7 회의도 참석 예정이기 때문에 정상외교가 빠르게 다시 돌아가는 이런 움직임을 보인다라는 것. 그리고 관세협상이라든가 여러 가지 통상 현안들이 산적해 있는 시점에서 대통령이 취임과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가 이루어지고 여러 면에서 한미동맹이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만들어지는 것들은 매우 좋은 신호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스피가 장중 2900선을 돌파를 했습니다. 이게 사실은 3년 5개월 만의 일이라고 합니다. 이게 단순히 경제를 안정시키겠다고 이야기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말이 허황된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면에서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통합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부분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을 제외하고는 모든 국무위원들의 사의표명을 반려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무회의를 계속 개최를 하는데 허심탄회하게 여러 가지 이야기가 오간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서 이미 드러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특검법에 대한 우려, 전임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들 중에 표명한 부분들이 있었다고 하고 그것을 충분히 듣고 의견을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 역시도 마련되었고 김문수 전 후보에게 이재명 대통령께서 직접 전화를 걸었던 행보 역시도 눈길을 끌었었죠. 이런 식으로 일각에서는 이재명 대통령 되면 당장 정치보복할 것이다라고 얘기하지만 이번 일주일 보면서 정치보복의 정 자도 보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지금 상황에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라는 이유만으로 정치보복을 운운하시는 분들은 도둑이 제발 저린 모양새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앞으로 남아 있는 여러 가지 장차관 인사들만 봐도 일부 보수 인사가 거명되고 있는 상황이고 예를 들면 보훈부 장관에 보수 인사가 기용될 수 있다는 전망 역시도 있기 때문에 인사라든지 행보라든지 여러 면에서 국민통합적인 행보를 보여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이준우 대변인 인선이 아쉽다는 말씀을 하셨는데 오광수 민정수석만 빠졌습니다. 직접 브리핑도 하지 않으셨습니까?

[이준우]
오광수 민정수석의 호가 혹시 차명 아니냐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차명 부동산, 차명 대출 때문에 굉장히 국민들이 실망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군다나 본인이 검사장 재직 시절 재산공개에 대한 그런 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을 피하기 위해서 재산은닉용으로 차명 대출을 받았던 게 아니냐. 그리고 부동산도 차명으로 가졌던 게 아니냐는 판단이 들고요. 저는 이렇게 국민추천제라는 제도, 지금 이재명 대통령이 밀고 있는 이벤트 아니겠습니까? 이런 국민추천제도를 하기에 앞서서 인사검증 먼저 제대로 해야 되는 게 맞지 않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이 보기에는 뭔가 관심을 끌어모으고 우리 정부를 이끌 장차관들에 대한 직접 추천하고 뽑는다, 이런 기대감 때문에 관심은 끌 수 있지만 예를 들어서 병원에 가서 수술을 받는다고 하면 인기 있는 의사보다는 가장 실력 있는 의사한테 몸을 맡기는 게 상식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인기 있는 사람이 정부의 지위로 가는 것보다는 실력 있고 전문성 있는 사람이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검정받은 사람이 정부를 운영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되고요. 또 하나는 국민추천제, 인기투표제라고 저는 계속 반복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뭐냐 하면 특정세력들, 속된말로 개딸 세력들께서 이재명 대통령이 임명하기에 부담스러운 인사들 있지 않습니까? 그런 사람들에게 직접적인 열혈 표를 몰아주기 해서 예를 들면 음모론으로 논란이 많이 됐던 김어준 씨가 방통위원장으로 추천된다거나 아니면 난방열사로 유명한 김부선 씨가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으로 추천된다거나 이런 일이 생기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런 취지에서 이런 인기투표식의 장차관 자리에 앉히는 것은 굉장히 우려스러운 면이 더 많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두 가지 말씀을 주셨는데 일단 오광수 민정수석에 대한 우려, 그리고 국민추천제 얘기해 주셨어요. 오광수 민정수석 얘기해 볼게요. 일단 대통령실에서는 일부 부적절한 처신이 있었다라고 인정은 했는데 아직 거취에 대해서 구체적인 답은 하지 않았더라고요. 그런데 지금 민주당 내부에서도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본인도 의혹에 대해서 보인을 못 하고 있는 상황이고 어느 정도 시인했고 또 반성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 역시도 제기된 의혹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부적절한 면이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정부 차원에서도 부담이 되고 고민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당장 인사를 철회하겠다는 입장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 개인적으로는 대통령껫잘 판단을 하시겠지만 여러 가지 여론의 추이라든가 상황들을 지켜보시고 여러 의견들을 듣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본인이 부적절하다고 본인의 행동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고 반성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그 입장에 집중을 해보는 게 맞겠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당내 우려라든지 이런 부분들은 저는 충분히 정무수석이라든지 여러 인사들을 통해서 대통령실에 전달될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국민추천제 얘기를 해 주셨는데 저는 좋은 시도라고 봅니다. 이걸 자꾸 인기투표다라고 얘기를 하시는데 저희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처럼 투표하고 득표받은 순서대로 바로 임명이 되고 이런 시스템이 아니거든요. 다양한 인재풀을 꾸림에 있어서 정치권에서 추천받는 인사 외에도 국민들께서 보시기에 적합한 인사가 있고 오히려 정치인들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그런 범주의 더 나은 인사가 있다고 한다면 국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아볼 수 있는 거죠.

[앵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고별 기자회견을 열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내일이면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임기가 모두 끝나는 박찬대입니다. 제가 2024년 5월 3일 제1기 원내대표에 당선됐으니 벌써 1년하고도 한 달이 넘게 지났습니다. 정확히는 406일이라고 합니다. 세월 유수라고 하더니 1년이 훌쩍 지나가버렸는데요. 어쩌면 10년 같은 1년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됩니다. 지난 1년은 말 그대로 다사다난, 파란만장, 질풍노도의 시간이었습니다.아마 우리 국민께서도 여기 계신 기자 여러분도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유시유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처음이 있으면 끝도 있다. 한 번 시작한 일은 반드시 마무리를 잘해야 한다, 이런 뜻이랍니다. 제가 원내대표 취임 일성으로 실천하는 개혁 국회를 만들겠다고 국민 앞에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그 다짐을 지키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일했고 또 윤석열 정권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 덕분인지 주권자 국민이 주인인 나라, 진짜 대한민국이 열렸는데요. 이 정도면 제가 민주당 1기 원내대표로서 참 보람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렇게 자부심을 가져도 되지 않을까 자평해봅니다. 제가 오늘까지 원내대표로 일한 기간이 1년 1개월 그리고 10일입니다. 정확히는 406일이라네요. 우리 보좌진들이 또 재미있는 통계를 냈는데요. 원내대표 임기 406일 중에 인천에 있는 집에 간 날이 37일이고 국회 경내에서 숙직하거나 인근에서 비상 대기한 날이 369일이나 된다고 합니다. 지난 초선, 재선 때 8년간은 1시간 정도면 통근이 가능한 거리인데요. 이번에는 원내대표를 수행을 하면서 정말 집에 많이 못 간 것 같습니다. 가끔씩 지역구에 가게 되면 고향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국회에서 박찬대 오늘도 국회에서 잔대라는 소문이 돌고 있고요. 점을 뺐다는 소문이 많이 돌고 있습니다. 제가 작년에 원내대표가 되자마자 전반기 원구성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제22대 총선 결과를 반영한 원구성 원칙을 대원칙으로 세웠습니다. 헌정사상 최초의 제1야당의 단독 과반 의석이라는 총선 민심은 윤석열 정권 오만과 독선의 국정기조를 전면 전환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원내 지도부는 주권자 국민의 뜻을 받드는 책임 국회를 만들자는 기조 아래 민주당이 법사위와 운영위를 맡음으로써 행정부 견제의 역할을 강력하게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관철해 냈습니다. 특히 법사위 그리고 과방위, 예결위 위원장, 간사 그리고 구성에 정말 심혈을 기울였는데요. 어제 국회의장께서 대한민국 국회의정대상을 수상하는데 이 세 상임위를 최우수 상임위로 딱 지정하는 것을 보고 정말 잘 구성하고 심혈을 기울인 결과가 의정대상으로 나타난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당시 원내 지도부는 국회 권능회복, 주권자 국민에 효능감을 주는 국회, 일하는 국회라는 운영 원칙을 세웠습니다. 법이 정한 국회의 권한을 최대한 활용했고 입법 청문회 등을 통해 정권의 부당 위법한 행태의 실상을 국민께 소상하게 알렸습니다. 지난 1년간 민주당은 상임위 전체회의 335회, 각종 입법 현안 청문회와 공청회 36회, 현안질의 61회를 열었습니다. 실천하는 개혁국회, 행동하는 민주당에 걸맞게 정말 부지런히 달려왔습니다. 지난해 국정감사는 김건희의 국정농단과 명태균 게이트를 만천하에 폭로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주가조작과 대선, 경선 여론 조작, 양평고속도로 이권 개입, 용산 대통령실과 한남동 관저 공사 불법 특혜 등이 드러났고 대통령의 공천 개입 발언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국정감사가 끝나는 무렵 운영위 열리기 직전에 우리 원내대표부가 직접 국민 앞에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 규탄 목소리가 날마다 커지는데도 윤석열 대통령은 협치는커녕 일방적인 폭주를 이어갔습니다.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헌법이 보장한 입법부의 권한인 탄핵소추권을 행정부에 대한 견제 수단으로 쓸 수밖에 없었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위법한 방통위 운영을 일삼은 이동관, 김홍일, 이상인, 이진숙 등 방통위원장 4인에 대한 탄핵을 진행했고 위법한 수사와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검사 탄핵도 단행했습니다. 이 역시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윤석열 정권에 가장 큰 위협이 된 것은 바로 민주당이 줄기차게 추진한 특검 아니었습니까? 12.3 내란이 일어난 가장 큰 이유가 김건희 특검 때문이 아닙니까? 명태균의 입을 통해서 자신들의 치부가 드러날 것이 두려운 나머지 명태균 구속 직후에 비상계엄을 선포한 것 아닙니까? 이번 주 화요일 이재명 대통령께서 마침내 내란 특검, 김건희 특검, 해병대원 특검 등의 3대 특검을 공포하였습니다. 작년부터 이어져온 기나긴 투쟁의 성과를 마침내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국회 본연의 기능인 예산심사 기능을 회복한 것도 국회선진화법 이후 처음 거둔 역사적 성과였습니다. 지난 정권의 부자감세, 민생 포기 예산안을 바로잡고 쌈짓돈 쓰듯 증빙도 없이 국회 설명도 없이 집행되던 권력기관의 특활비도 전액 삭감했습니다. 아마 당대표, 원내대표, 예결위원장, 예결위 간사 등 의원들의 지역구 예산 증액을 완전히 포기하고 기한 내에 예결위 심의를 마쳤던 유일한 사례가 아니었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세법도 예산안도 국회법 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의결한 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1년, 누가 뭐래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당연히 국민과 함께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 대한민국을 지켜내고 정권교체를 이룬 것입니다. 그래서 누가 제 원내대표 임기 1년을 한마디로 표현하라고 한다면 위대한 국민과 함께한 고난의 대장정 아니, 영광의 대장정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밤 윤석열의 비상계엄 선포, 국회 담장을 넘어온 190명 의원의 전원 찬성을 통한 계엄 해제, 12월 7일 윤석열 탄핵소추안 1차 표결, 108명의 국힘당 의원의 이름을 국민과 함께 한 명 한 명 호소했지만 투표 불성립이 이루어졌고 12월 14일 2차 표결에서는 재석 300명 중 204명의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되었습니다. 12월 14일은 100만 명이 넘는, 200만 명에 달하고 있는 시민들이 국회를 압박하고 여의도로 진군했던 그 순간은 지금도 감격적입니다.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 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주었던 12월 14일이었고 지금 생각해도 기적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15일 내란 사태 43일 만에 내란수괴 윤석열이 체포되었습니다. 한남동 눈밭에서 키세스 특공대, 여러분 기억나실 겁니다. 그러나 3월 8일에는 체포 52일 만에 윤석열의 탈옥이 있었습니다. 이후 국회와 광화문광장을 12일간 100km가 넘는 도보 행진으로 오가며 파면을 촉구하며 비상행동을 이어온 한 달 내내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내란 사태 발발 123일째이자 위대한 국민의 빛의 혁명 123일째인 4월 4일 11시 22분에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선고, 그리고 6월 3일 이재명 대통령 당선까지, 저뿐만 아니라 우리 국민의 생애에 최고로 가슴 벅차고 진심으로 영광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앵커]
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의 고별 기자회견을 들어보셨고요. 잠시 후에 오후 2시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고별 기자회견도 있습니다. 잠시 후 오후에는 현장 연결해서 권성동 원내대표의 이야기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원내대표 이야기부터 해보겠습니다. 워낙 격랑의 기간이었기 때문에 소회도 굉장히 많았던 것 같거든요.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박성민]
아무래도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라는 것을 몸소 체험하신 시간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사실 계엄과 탄핵, 그 뒤에 정권교체까지 이루어내게 되면서 이재명 대통령과 동고동락했던 시간들이 꽤 길었죠. 아마 그 시간 동안 원내대표로서 여러 가지 중책들을 수행하시면서 여러 소회가 있었을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다라는 생각이 들고 저렇게 한 분 한 분 국민들의 역할이나 활약들을 소개하시면서 감사함을 표현하는 것도 굉장히 유의미한 행보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마 퇴임을 하시면서 원내대표 짧은 임기 동안 굉장히 임기가 길게 느껴지셨을 거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충분히 하시고 싶은 말씀 다 하시고 깔끔하게 털어내고 다음 행보로 나아가시면 좋겠다, 그리고 굉장히 고생이 많으셨다는 생각이 저도 듭니다.

[앵커]
10년 같은 1년이었다고 했지만 권성동 원내대표의 경우에는 6개월 정도이지만 더 많은 일들이 있지 않았습니까? 이따 고별 기자회견 어떤 이야기 나올까요?

[이준우]
굉장히 어려운 시기에 원내대표를 맡았었죠.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 이후에 탄핵되고 탄핵심판, 헌재에 가서 굉장히 어려운 과정을 겪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지율이 오르기도 하고 내리기도 하고 그리고 탄핵을 저지하기 위해서 굉장히 많은 당력을 모아서 정말 몸이 으스러지게 원내를 이끌었던 권성동 원내대표인데 어쨌든 결과적으로는 그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평가받기로는 대선 정권 연장의 실패로 끝이 났기 때문에 권성동 원내대표께서는 아마도 소회를 밝히기보다는 본인이 그동안 이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반성, 그다음에 쇄신을 더 기대한다는 그런 내용의 취지가 주로 이루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요. 새로운 국민의힘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기대해달라, 그런 메시지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잠시 후 어떤 메시지를 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성민 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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