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차관 인사 발표...'3대 특검' 국무회의 의결

대통령실, 차관 인사 발표...'3대 특검' 국무회의 의결

2025.06.10.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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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차관급 인사 발표…기재부 1차관 이형일
임기근 기재부 2차관 기용…"핵심 보직 두루 거쳐"
박윤주 외교부 1차관 중용…김진아 외교부 2차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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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기획재정부와 외교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 차관급 6명에 대해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때 있었던 여러 의혹을 수사할, 이른바 '3대 특검법안'은 국무회의에서 의결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용 기자!

대통령실이 발표한 차관급 인선 관련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조금 전 브리핑에서 3개 부처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이형일 통계청장이 임명됐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 IMF 외환위기 직후 재경부 금융정책국을 경험하는 등 위기에 강하고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데다 기재부 내부 신망이 두텁다는 게 발탁 배경으로 꼽혔습니다.

기재부 2차관에는 임기근 조달청장이 기용됐습니다.

임 차관은 기재부의 핵심 보직을 두루 거쳐 정책 조정과 성장전략 분야의 전문성을 겸비했고, 국회 파견 경험으로 국회 협력도 능숙하게 해낼 거라고 강 대변인은 설명했습니다 .

대통령실은 대미 관세 협상 등에서 국임 중심의 실용 외교를 지켜낼 적임자라며 외교부 1차관에는 박윤주 주아세안대표국 공사를 중용했습니다.

또, 외교부 2차관에는 한미 연합사 정책 자문위원을 역임하는 등 다양하고 입체적 경험이 돋보인다며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다음 주로 다가온 G7 에서 대한민국의 국익을 지킬 외교 전문가들로 신속하고 새롭게 진용을 꾸렸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는 문신학 산자부 대변인이 발탁됐고, 통상교섭본부장에는 문재인 정부시절에도 한 차례 본부장을 지낸 여한구 미국 피터슨 국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이 뽑혔습니다.

[앵커]
예상대로 '3대 특검법안'은 오늘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요?

[기자]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오늘(10일) 국무회의에서 내란과 김건희, 순직 해병 특검법이 심의·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이들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지 닷새만입니다.

내란 특검법은 '12·3 비상계엄' 관련 범죄 의혹 11가지, 김건희 특검법은 주가 조작 의혹 등 16가지, 채 상병 특검법은 고 채 상병 사망 경위 등 8가지가 수사 대상입니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가 1호 법안으로 이 3가지 특검법을 의결한 건, 국민 뜻에 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지난 6·3 대선을 통해 확인된 내란 심판과 헌정질서 회복을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는 조치입니다.]

강 대변인은 그동안 윤 전 대통령 거부권에 막혀 제대로 행사되지 못한 국회의 입법 권한을 국민께 돌려드리는 의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검에 국민적 열망이 담겨 있는 만큼, 진상과 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힌 거로 전해졌습니다.

법안 공포 이후 특검 임명 속도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 초부터 수사가 본격화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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