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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성문규 앵커, 박민설 앵커
■ 출연 :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 개표율이 90%가 막 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현재 득표율 상황과 함께, 대선 이후의 국정 운영 방향, 과제들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개표가 이제 막바지인데 90% 막 넘었고요. 이재명 후보가 48.44%, 김문수 후보가 42.59, 이준석 후보가 7.89 이렇게 나왔습니다. 출구조사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 먼저 신 의원님, 지금까지의 민심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
[신현영]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되는 것으로 나왔는데 아직까지 개표 90%에서는 48% 정도로 나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40%대의 득표율을 가지고 있고. 특히나 지금의 개표상황을 보면 결국에는 대한민국이 반으로 또 찢어졌거든요. 왼쪽과 오른쪽.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충남이나 충청도를 우위로 점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당선이 확실히 되면서 이제는 승리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지역에 대한 감정들이 남아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부분에서 강원도나 저희가 공을 들었던 PK나 TK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출범을 하고 안정적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성공적인 정부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통합과 화합이 가장 큰 숙제가 될 텐데요. 이럴 때 국민의힘의 협조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 이런 부분에서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겸손한 낮은 자세로 대한민국을 끌고 나가야 지금의 여러 가지 어려운 위기, 민생 경제에 대한 극복 이런 것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막중한 어깨가 무거워지는 그런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는 이재명 당선인이 50%가 넘는 과반으로 예상됐었는데 지금은 격차가 좁혀진 모습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셨습니까?
[홍석준]
조금 좁혀진 게 아니고 굉장히 많이 좁혀졌죠. 출구조사 때는 두 자릿수 제 기억으로는 12.3%인가 그렇게 차이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6%도 아니고 5점 몇 프로이기 때문에 절반 이하로 지금 현재 떨어졌는데 사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거의 0.1%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YTN이 빠져서 그런지 어쨌든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고 있는데. 일단 깜짝 놀랐고. 두 번째는 사실 처음에 선거를 시작할 때 굉장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김문수 후보가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번 대선이 잘 아시는 것처럼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 국면이었고 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세 번째, 본선만 하더라도 두 번째 나왔고 당대표도 오래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재명 후보 자체 국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국민들로부터 쌓여진 반면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우여곡절 끝에 경선과 또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이슈 이런 걸 통해서 참 우여곡절 끝에 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맹추격했던 배경에는 김문수 후보 자체의 인간적인, 도덕적인 매력. 파파미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매력들이 계속 부각됐고 또 막판에는 유시민 작가라든지 이런 분들의 설화 이런 것으로 인해서 여성, 고졸, 노동자까지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들이 많아서 상당히 맹추격을 했다고 저희들은 봤는데 어쨌든 초반에 민주당이 내걸었던 내란 프레임 이런 것들에서 결국은 승부가 갈렸다. 그런 것들이 내란 프레임 밑에서는 백약이 무효가 됐다.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6% 정도 난단 말이에요. 그런데 앞서서 개표상황과는 지금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것보다는 많이 좁혀진 상황이고 이거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배종찬]
제가 출구조사를 담당했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출구조사에서도 잡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사전투표는 직접투표자가 아니에요. 통계적으로 사후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전투표의 내용을 정확하게 완벽하게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 오늘 유난히 높은 본투표율이었어요. 이러다 보니까 본투표율에서도 여기 우리가 투표하러 나오는 사람은 한 5명 간격으로 하게 되는데 이들이 나올 때 나는 몰라요, 나는 응답하기 싫어요 이러면 이런 모름 무응답자들이 상당히 많은 경우에 이 부분을 처리하는 부분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최종값을 놓고 이번 판세를 반영해서 우세 가중을 두느냐. 또는 아무런 가중도 주지 않느냐, 또는 열세 가중을 두느냐인데. 이번 판세는 기울었을 가능성이 있을 거야. 좀 우세에 가중을 줬을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아무리 정확한 과학적인 출구조사라 하더라도 또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데. 무엇보다도 6%포인트 차이가 나든 출구조사처럼 약 12%포인트 차이가 나든 결국 이번 대선을 결정하는 것은 구도였다. 그러니까 상당히 많은 이슈들이 있었어요. 유시민 작가의 설화, 또 이준석 후보의 여성 신체 표현. 그 외에 리박스쿨이다, 또 짐 로저스인가요. 이것도 헷갈려요. 그런데 이런 상황까지 전개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이런 것들이 미치는 영향이 없지는 않았어요. 없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재명 당선인이 과반까지는 못 간 상황으로 지금 예상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거를 지배하는 것은 역시 구도였다.
어떤 구도? 탄핵과 비상계엄이 미친 영향. 이 부분이 결정적으로 지배하는 대선이었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개표가 완료됐을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보면 과반이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출구조사가 딱 발표됐을 때는 과반이 넘는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를 뒀었어요. 과반이 넘는 것과 넘지 않는 것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신현영]
실제로 과반이 넘는다는 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출발선상에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는 큰 의미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캠페인을 하면서도 사실은 언행주의보 같은 것이 있었는데 과반, 압도적인 승리. 사실은 바랐죠.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의 소통을 했을 때는 오히려 오만 프레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한 표가 더 절박하다는 목소리로 끝까지 겸손하게 가자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출구조사에서 과반이 넘으면서 이번에 정말 국민들이 12월 3일 그 비상계엄과 내란에 있어서 국가의 후퇴에 대해서 회복 그리고 민주주의의 복원 이런 열망들이 상당하구나에 대해서 크게 깨닫고 그런 부분을 새 정부가 출발하면서 내란특검이나 여러 방식으로 국정 안정을 하는 데 있어서 진실규명이 일어나야 되는 부분인데 여전히 대한민국의 반은 보수를 지지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인지하고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이제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많은 성원과 목소리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국민들에게 크게 듣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이런 모습의 정치의 복원을 첫 번째 과제로 가져가야 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당선인이 아까 연설할 때도 통합 그리고 갈라치기와 갈등은 이제 봉합해야 된다는 면에서 강조하셨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배종찬]
신 의원님 말씀에 제가 짧게만 부연할 게 있어어서 말씀을 드리는데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이걸 51.7을 냈어요. 그런데 이게 여느 과반하고 다른 게 51.7이 상징하는 의미가 굉장히 커요. 왜냐하면 이게 지난 2012년 대선에서의 박근혜 후보가 받았던 87년 직선제 이후에 최다 득표율이었어요. 51.6%를 넘는 거거든요. 정확하게는 51.55인데. 그러면 엄청난 탄력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3년 전 대선보다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때 얻었던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보다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더 탄력을 탁 하고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이 실제 최종적인 득표율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지금 90% 이상 개표를 한 지점에서 볼 때는 과반이 안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은 방금 전에 신 전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과반이 안 되네 이러면 또 방향이 달라져요. 그러면 인사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경제 쪽이나 또 다른 혁신 쪽으로 갈 수 있는 그 드라이브도 통합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네. 이런 인사를 해야 될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대통령 지지율에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권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이게 최종 득표율도 그냥 당선이면 당선이 좋은 거지 이야기를 하면서도 과반이냐 아니냐 구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죠.
[홍석준]
이런 의미도 있을 수 있죠.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이재명 당선자가 집권을 해서 국민들의 상황이 반드시 또 우파 보수의 지지층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층이 있다는 것도 인식을 해야 되겠지만 특히 이번 과정에서 과반이 넘어버리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은 의미가 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되면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했으면 일단 산술적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그런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단일화 무산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우파 보수 진영에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책임론이 더 부각될 수 있는 면도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지금까지 개표가 92%가 넘었습니다. 지금 선관위 홈페이지를 보고 있는데요. 92.5% 정도 되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가 7.98이고 김문수 후보가 42.31. 이렇게 되면 진짜 합치면 50이 약간 넘네요.
[앵커]
이렇게 되면 단일화에 대한 아쉬움이 아무래도 국민의힘으로써는 클 수밖에 없는데.
[홍석준]
그렇습니다. 물론 이준석 후보의 전체 지지율이 다 김문수 후보한테 오지는 않겠죠.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의 50% 정도는 김문수 후보에게 오고 25% 정도는 이재명 후보에게 가고 나머지 25%는 사표가 된다 이런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만 본다고 할지라도 산술적으로 그거 합친 것에다 또 이준석 후보가 막판에 단일화 됐으면 우파 보수진영에서 좀 더 결집해서 이번에 이길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으로 인해서 영남권 지역 중에서 지금 80%가 넘은 지역이 대구 정도밖에 되지 않고 부산, 경남 그리고 경북 지역은 78%대였습니다. 그러니까 전국 평균보다 더 아래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만약에 단일화가 됐다면 우파 보수진영의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이 투표장에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플러스 알파가 되는 요소도 훨씬 더 많을 수도 있었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배종찬]
한편으로는 이재명 당선인의 전략이 적중을 했던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재명 당선인의 발언은 뭐냐 하면 단일화가 곧 될 거라고. 그러면 단일화가 곧 될 거라고 하면 어떤 효과를 노릴 수 있냐면 첫 번째는 단일화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거죠. 될 거라고 이야기하니까, 이재명 당선인이.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단일화가 될 거라고 이야기하면 누가 또 결집합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을 해요. 그러니까 가령 서울 같은 경우에도 지금 강남에서, 용산에서는 상당히 김문수 후보 표가 쏟아졌는데 강북이 어제 본투표날 강북 지역의 투표율이 올라가요. 이건 뭐냐 하면 그러니까 투표율을 보면서 이재명 당선인 강세 지역은 더 결집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단일화가 될 거야라고 이재명 당선인이 이야기했던 것도 선거전략으로 상당히 주효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배 소장께서 보실 때 이준석 후보가 8%가 조금 안되잖아요. 8%가 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개표가 완료됐을 때 이 정도 득표율 예상하셨습니까?
[배종찬]
3차 TV토론회 여성 신체 표현이 없었다면 더 나왔을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목표했던 두 자릿수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데 대체로 본투표일이 지났고 개표를 하고 있으니까 말씀드리면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에 추세도 어떤 추세였냐면 쭉 올라가다가 거의 3차 토론이 끝나고 난 직후 시점에 우리 YTN 여론조사 추이를 보시더라도 조금 내려가요, 꺾여요. 그런데 그게 여성 신체 표현으로 집단여론의 비판을 받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그런 상태였다면 단일화를 거부할 만했는데 방금 전에 홍 전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 7.9 나오는 지금의 득표율 추세대로라면 왜 단일화에 응하지 않았을까 하는 보수진영 내의 질타를 받을 만하거든요. 물론 이건 다 모든 책임을 이준석 후보에게만 지울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다 정리가 되고 난 이후에 보수진영에서 복기를 할 때 이 부분도 상당히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거고 한편으로는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42% 그러니까 출구조사 기준으로는 39%가 42%라면 오늘 승복선언할 때 정계 은퇴선언이 있었나요? 없었죠. 그 이야기는 아주 섣부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마는, 조금 빠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앵커]
그 부분은 저희가 잠시 뒤에 더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실패 책임론에는 선을 긋기는 했죠. 완전 자체에 의미를 많이 뒀는데요. 대선 완주에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홍석준]
저는 그게 굉장히 판단착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완주에 의미를 두려면 일단은 첫 번째 의미 있는 여론 결과 그러니까 투표 결과가 나와야 됩니다. 최소한 10%, 15% 이렇게 했을 때 차기 확실한 우파 보수진영의 대권 잠룡이라는 그런 인식을 확고하게 줄 수 있는데 지금 7%대 이 정도 가지고 과연 완주했다는 의미 있는 수치가 될 것이냐. 그리고 당장 또 선거비용 문제라든지 이런 게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지금 이준석 후보가 만약에 완주 안 하고 단일화했을 때 얻는 것은 우파 보수진영에서 본인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떠나서 내가 우파보수진영을 위해서 희생, 헌신했다는 그런 정말 좋은 이미지를 스스로 차버린 그런 결과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완주했다는 의미보다는 오히려 보수 전체 진영에서 본인이 가질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잃어버린 것이 저는 훨씬 더 뼈가 아픈 문제가 있다.
특히 지금같이 이렇게 단일화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런 결과치가 많이 나온다면 거기에 따른 패배의 책임 문제는 앞으로 두고두고 우파 보수진영에서 회자가 될 것이고 지금 벌써 문자라든지 톡 보더라도 이준석 앞으로도 보지 않을 거야. 용서하지 않을 거야 이런 원망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은요?
[신현영]
거의 이준석 후보도 배신자 프레임에 걸리는 건가요? 보수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 정치를 계속하기 참 어려운 환경이 되던데. 제3지대의 딜레마와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미래의 청년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비전을 보여줬으면 이번 캠페인도 조금은 더 승산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보면 그래도 젊은 청년이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만 40세가 돼서 정말 처음 출전하는 이런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우리 정치의 다양성에서는 참 의미 있는 결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준석 1당 체제에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냈다고 보거든요. 이준석이 이준석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준석이 하는 여러 가지 리스크에 대해서 그 누구도 더블체크하거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게 명확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세 번째 토론회에서 그런 여성혐오 발언에 있어서도 그다음 날만 하더라도 천하람 원내대표도 더 세게 해야 된다. 이건 돌파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상당히 국민과 반대로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 젊은 정치인들이 너무 정치를 전략적으로 하는구나. 사실은 예전에 명태균 이슈 있을 때 칠불사에서 홍매화를 심고 이런 방식으로의 이슈가 나오면서 김영선 의원을 비례 1번을 주니 마니. 이런 방식으로의 개혁신당을 확장시키려 했으면 지금으로써는 매우 한계를 여실하게 드러낸 것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나 지금의 득표를 보면 20대 남성한테는 우위를 점했지만 확장력이 없어요. 중도에 대한 외연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김문수와 이준석을 합쳤을 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나물에 그 밥 아니냐 이런 면에서의 쓴소리가 상당히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선거비용 보전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살림도 녹록하지 않고 내년 지선은 어떻게 마련할지 모르겠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안 된다. 정말 뼈를 깎는 철저한 리셋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에 많이 머물러 있었는데 짧게 권영국 후보도 거의 1% 안팎으로 득표를 할 것 같단 말이에요.
[배종찬]
그런데 그렇게 아주 유의미한 또는 주목받는 득표율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민주노동당의 미래, 정의당의 후신이 되는 것이죠.
[앵커]
지난번에는 심상정 후보는 2.37% 득표를 했었죠.
[배종찬]
그렇죠.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만약에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했더라면 그 단일화 효과가 오롯이 나왔다면 대선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다는 그런 분석도 나오는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상당히 토론회에서 주목받으면서 선전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중요한 것은 노동당이니까 블루컬러에서 아주 유의미한 득표 경쟁력이 있는 정당에 자리매김을 했어야 되는데 블루카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다. 두 번째는 차별화인데 민주당과의 차별화도 좀 더 뚜렷했어야 되는데 뚜렷하지 못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민주노동당에서 더 이전에 민주노동당의 정당의 성격과 비교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던 부분. 마지막으로 이 부분이 중요할 거예요. 정당의 조직 경쟁력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그러니까 이전에 정의당을 보더라도 심상정 후보, 이른바 심블리 효과는 있는데 정당 자체에 경쟁력이 든든하게 확장되면서 정당의 지지율도 거의 두 자릿수로 올릴 정도로 되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이게 한국 진보 정당의 현주소인지, 한계인지 이렇게 지적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이야기 잠시 해 봤고요. 차기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당선인, 인수위 없이 곧장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뉴스에서도 전해 드렸지만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었는데요. 이 얘기도 들어볼까요?
[신현영]
실제로 오늘 취임식하고 국정운영을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의 인물들은 빠르게 발표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무총리는 김민석 의원님, 영등포 국회의원인데요. 국무총리로 내정됐고 비서실장에 강훈식 3선 의원으로 이야기됐습니다. 그동안 저희 캠프에서 이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죠. 그리고 우리 캠프가 중도 보수당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오는 데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 때로는 이슈가 있을 때 완급 조절을 하는 방식으로의 톤을 조절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부분었있어서 내부에서 아마 김민석 의원, 강훈식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메시지가 나가는 데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정치적 연륜도 상당히 깊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그런 중도층의 민심들을 잘 알 수 있는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시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오늘부터 같이 이재명호와 순항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실력과 역량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사이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는 속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금 이 시각 94% 정도 개표가 된 상황에서 당선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48.8% 지금까지 득표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1600만 표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 약력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인천 계양을 지역구의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대선 경선이 열리기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성남시장을 8년 역임했고 이후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전국구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경기지사 출신은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 이른바 경기지사 징크스가 있었죠. 이재명 당선인이 이 징크스를 깨게 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일찍 치러지게 된 '궐위 선거'죠. 이재명 당선인 임기는 인수위원회 없이 중앙선관위의 당선증을 받는 즉시 시작됩니다. 이렇게 당선소식 바로 전해 드렸습니다. 마침 인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요. 조기대선으로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했었죠. 이번에도 비슷하게 치러질까요?
[신현영]
네, 어제부터 계속해서 국회의사당은 취임식 준비로 상당히 분주하고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선관위에서 당선증 발표를 하고 그다음에 취임식이 이루어지는 점심때쯤에는 국정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텐데요. 이미 이재명 당선인, 이제 1시 20분 정도에 여의도에서 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을 강조했고요. 재난에서 안전한 나라 그리고 국가안보가 튼튼한 나라 등 그리고 민생경제를 돌아볼 수 있는 주요한 메시지들을 설파하였기 때문에 지금 당선됨과 동시에 이제는 취임과 하루 1시간, 정말 이재명 후보는 분주하게 국정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후보 때도 얘기했던 것이 대통령의 1시간은 우리 국민 5000만 명의 5000시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만큼 게을리 하지 않고 빠르게 민생경제부터 비상경제 TF를 만들면서 유능한 그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그런 역량을 발휘하는 시작점이 바로 오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당선인, 당장 내일 취임식을 갖고 오늘이네요. 오늘 갖고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 일단 용산에서 시작하는 건가요?
[배종찬]
용산에서 시작하고 총무비서관이 현재 남아 있거든요. 그렇다면 윤재선 총무비서관을 통해서 오늘 인수인계를 받고 용산에서 시작될 텐데 당분간은 용산에서 국정운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당선인은 청와대를 보수해서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점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될지.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일단 용산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거고. 다만 관저 부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남동 관저로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신현영 전 의원께서 아는 바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저에서 출퇴근하는 형식이 되면 인천 계양을 아파트에서 출퇴근하는 형태가 될 거고요. 청와대 공관이 확보가 되면 그때부터는 청와대 내에서는 그러니까 보좌진들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로장소를 청와대로 옮겨서 진행될 텐데 앞서 이 부분을 짧게 말씀드리면 결과적으로는 최종적인 인선안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발표가 될 겁니다. 당장 국무총리나 비서실장은 발표될 텐데. 무엇보다도 김민석, 강훈식 이렇게 거론되는 인물들을 보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겠다.
왜냐하면 일사불란하게 인수위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경제회복해야 된다 또 통합의 요구도 있고 외교안보, 통상외교 이런 부분들은 매우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발빠르게 진행시켜야 되는 부분인데, 다만 당장 인수위가 없이 진행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바로 지지율 조사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인사효과도 대통령 지지율, YTN에서 첫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발표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첫 인사, 또 각료에 대한 인사가 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이 경제다, 통합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얼마나 감안해서 추가적인 최종적인 인사가 될지 이 부분이 이재명 당선인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재명 당선인 정부,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요. 초대 비서실장에는 3선의 강훈식 의원이 지금 유력한데 홍 의원께서 보시기에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어떻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시나요?
[홍석준]
일단 실력과 여러 가지의 경험그런 것들 다 참고를 해야 될 텐데 그런 의미에서 비서실장으로 언급되고 있는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배지를 떼고 들어가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수석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배지를 떼고 들어가야 되는데 본인이 동의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격도 무난하고 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쓸 수 있는 좋은 카드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지금 김민석 의원이 총리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사실 김민석 의원이 과연 행정경험이 있느냐. 거의 행정 경험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과연 총리로서 각부의 장관을 통활하는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측면에서는 좀 의문부호가 들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그만큼 총리가 급하고 특히 장관을 제청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행정 경험이라든지 경륜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당선인과의 호흡을 일단 1차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에 김민석 의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연 총리로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신현영]
김민석 의원이 워낙 청년 정치인으로서 DJ 때부터 합류해서 수십년간의 정치경험, 일정 부분 야인생활도 하기는 했었지만 21대 국회와 22대 국회에서 실력을 보여주셨다고 보이고 특히나 비상계엄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상당히 국민들한테는 김민석 의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예의주시되는 그런 무게감을 그동안 가져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과의 호흡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의 빠른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서 하루하루 중요한 과제들을 우선 아젠다로 올리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전략적인 그런 정무적인 판단도 매우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인사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총리도 인사에 대해서는 야당의 소통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어떤 의견으로 검토가 나오는지도 더 경청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요구사항이 있으면 더 보완하고 그런 것들을 반영하는 노력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배 소장님께서는 인선 내정 이야기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이야기도 나오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배종찬]
앞서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워낙 인수위 없이 진행되는 정권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지금 파악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당선인이 김민석 최고위원과는 그런 교감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당에서 당무를 하면서도. 그래서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이 아닌가 볼 수 있는데 이 점에서 중요한 거 하나만 추가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경제 회복이나 통상 외교 이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임명할 텐데 이런 부분들을 김민석 의원이 국무총리로 지명을 받아서, 인준을 받아서 역할하게 되면 얼마나 관리를 잘할지 이런 부분이 주목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나오고 있는 인사들의 내용을 보면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에 뛰어들 수 있는 인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세 분하고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 또 계속 말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있습니다, 말씀 나눌 게. 이 늦은 시각에 세 분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잠시 뒤에 뵙겠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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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국 개표율이 90%가 막 넘었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죠.
[앵커]
현재 득표율 상황과 함께, 대선 이후의 국정 운영 방향, 과제들은 무엇인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개표가 이제 막바지인데 90% 막 넘었고요. 이재명 후보가 48.44%, 김문수 후보가 42.59, 이준석 후보가 7.89 이렇게 나왔습니다. 출구조사하고는 조금 다른 모습인데 먼저 신 의원님, 지금까지의 민심 어떻게 읽을 수 있을까요?
[신현영]
출구조사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과반이 되는 것으로 나왔는데 아직까지 개표 90%에서는 48% 정도로 나옵니다. 그래서 김문수 후보도 40%대의 득표율을 가지고 있고. 특히나 지금의 개표상황을 보면 결국에는 대한민국이 반으로 또 찢어졌거든요. 왼쪽과 오른쪽. 물론 더불어민주당이 지금 충남이나 충청도를 우위로 점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은 당선이 확실히 되면서 이제는 승리한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여전히 대한민국 지역에 대한 감정들이 남아 있었던 게 아니냐라는 부분에서 강원도나 저희가 공을 들었던 PK나 TK 이런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은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출범을 하고 안정적으로 5년 동안 대한민국을 회복하고 미래를 지향하는 그런 성공적인 정부로 가기 위해서는 국민통합과 화합이 가장 큰 숙제가 될 텐데요. 이럴 때 국민의힘의 협조 그리고 상대에 대한 존중. 이런 부분에서의 통합을 강조하면서 겸손한 낮은 자세로 대한민국을 끌고 나가야 지금의 여러 가지 어려운 위기, 민생 경제에 대한 극복 이런 것들이 가능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막중한 어깨가 무거워지는 그런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앵커]
출구조사가 발표됐을 때는 이재명 당선인이 50%가 넘는 과반으로 예상됐었는데 지금은 격차가 좁혀진 모습이거든요. 어떻게 예상하셨습니까?
[홍석준]
조금 좁혀진 게 아니고 굉장히 많이 좁혀졌죠. 출구조사 때는 두 자릿수 제 기억으로는 12.3%인가 그렇게 차이났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6%도 아니고 5점 몇 프로이기 때문에 절반 이하로 지금 현재 떨어졌는데 사실 지난 20대 대선 때는 지상파 3사의 출구조사가 거의 0.1% 정도밖에 차이가 안 났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YTN이 빠져서 그런지 어쨌든 이렇게 차이가 많이 나고 있는데. 일단 깜짝 놀랐고. 두 번째는 사실 처음에 선거를 시작할 때 굉장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김문수 후보가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는 이번 대선이 잘 아시는 것처럼 결국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조기대선 국면이었고 또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이번에 세 번째, 본선만 하더라도 두 번째 나왔고 당대표도 오래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재명 후보 자체 국가 지도자로서의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국민들로부터 쌓여진 반면에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우여곡절 끝에 경선과 또 한덕수 전 총리와의 단일화 이슈 이런 걸 통해서 참 우여곡절 끝에 했기 때문에 굉장히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맹추격했던 배경에는 김문수 후보 자체의 인간적인, 도덕적인 매력. 파파미라고 할 수 있는 그런 매력들이 계속 부각됐고 또 막판에는 유시민 작가라든지 이런 분들의 설화 이런 것으로 인해서 여성, 고졸, 노동자까지도 마음에 상처를 입은 것들이 많아서 상당히 맹추격을 했다고 저희들은 봤는데 어쨌든 초반에 민주당이 내걸었던 내란 프레임 이런 것들에서 결국은 승부가 갈렸다. 그런 것들이 내란 프레임 밑에서는 백약이 무효가 됐다. 그런 느낌이 많이 듭니다.
[앵커]
어쨌든 개표가 90% 이상 진행된 상황에서 두 후보의 격차가 6% 정도 난단 말이에요. 그런데 앞서서 개표상황과는 지금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그것보다는 많이 좁혀진 상황이고 이거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배종찬]
제가 출구조사를 담당했었던 적이 있기 때문에 출구조사에서도 잡지 못하는 것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사전투표는 직접투표자가 아니에요. 통계적으로 사후적으로 분석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사전투표의 내용을 정확하게 완벽하게 분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 또 오늘 유난히 높은 본투표율이었어요. 이러다 보니까 본투표율에서도 여기 우리가 투표하러 나오는 사람은 한 5명 간격으로 하게 되는데 이들이 나올 때 나는 몰라요, 나는 응답하기 싫어요 이러면 이런 모름 무응답자들이 상당히 많은 경우에 이 부분을 처리하는 부분도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고 마지막으로는 우리가 최종값을 놓고 이번 판세를 반영해서 우세 가중을 두느냐. 또는 아무런 가중도 주지 않느냐, 또는 열세 가중을 두느냐인데. 이번 판세는 기울었을 가능성이 있을 거야. 좀 우세에 가중을 줬을 부분도 배제할 수 없다는 것. 그런데 이건 어디까지나 아무리 정확한 과학적인 출구조사라 하더라도 또 접근하지 못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그런데. 무엇보다도 6%포인트 차이가 나든 출구조사처럼 약 12%포인트 차이가 나든 결국 이번 대선을 결정하는 것은 구도였다. 그러니까 상당히 많은 이슈들이 있었어요. 유시민 작가의 설화, 또 이준석 후보의 여성 신체 표현. 그 외에 리박스쿨이다, 또 짐 로저스인가요. 이것도 헷갈려요. 그런데 이런 상황까지 전개되는데도 불구하고 결국 이런 것들이 미치는 영향이 없지는 않았어요. 없지는 않았기 때문에 이재명 당선인이 과반까지는 못 간 상황으로 지금 예상할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 선거를 지배하는 것은 역시 구도였다.
어떤 구도? 탄핵과 비상계엄이 미친 영향. 이 부분이 결정적으로 지배하는 대선이었다고 봐야겠죠.
[앵커]
그러니까 최종적으로 개표가 완료됐을 때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보면 과반이 안 된단 말이에요. 그런데 출구조사가 딱 발표됐을 때는 과반이 넘는다는 것에 굉장한 의미를 뒀었어요. 과반이 넘는 것과 넘지 않는 것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신현영]
실제로 과반이 넘는다는 건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출발선상에서 가져간다는 의미에서는 큰 의미가 있죠.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캠페인을 하면서도 사실은 언행주의보 같은 것이 있었는데 과반, 압도적인 승리. 사실은 바랐죠. 그렇지만 그런 방식으로의 소통을 했을 때는 오히려 오만 프레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한 표가 더 절박하다는 목소리로 끝까지 겸손하게 가자는 이야기가 있었거든요. 그런데 의외로 출구조사에서 과반이 넘으면서 이번에 정말 국민들이 12월 3일 그 비상계엄과 내란에 있어서 국가의 후퇴에 대해서 회복 그리고 민주주의의 복원 이런 열망들이 상당하구나에 대해서 크게 깨닫고 그런 부분을 새 정부가 출발하면서 내란특검이나 여러 방식으로 국정 안정을 하는 데 있어서 진실규명이 일어나야 되는 부분인데 여전히 대한민국의 반은 보수를 지지하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있어서 다른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 크게 인지하고 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이재명 대통령도 이제는 민주당의 지지자들의 많은 성원과 목소리뿐만 아니라 오히려 반대하는 다른 의견을 갖고 있는 국민들에게 크게 듣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타협하고 이런 모습의 정치의 복원을 첫 번째 과제로 가져가야 되지 않느냐. 그런 면에서 당선인이 아까 연설할 때도 통합 그리고 갈라치기와 갈등은 이제 봉합해야 된다는 면에서 강조하셨다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배종찬]
신 의원님 말씀에 제가 짧게만 부연할 게 있어어서 말씀을 드리는데 방송 3사의 출구조사에서는 이걸 51.7을 냈어요. 그런데 이게 여느 과반하고 다른 게 51.7이 상징하는 의미가 굉장히 커요. 왜냐하면 이게 지난 2012년 대선에서의 박근혜 후보가 받았던 87년 직선제 이후에 최다 득표율이었어요. 51.6%를 넘는 거거든요. 정확하게는 51.55인데. 그러면 엄청난 탄력을 받는 겁니다. 그리고 3년 전 대선보다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그때 얻었던 이재명 당선인의 득표보다도 차이가 나기 때문에 더 탄력을 탁 하고 받을 수 있는데 그것이 실제 최종적인 득표율이 어떻게 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지금 90% 이상 개표를 한 지점에서 볼 때는 과반이 안 될 가능성이 높거든요. 그러면 이 부분은 방금 전에 신 전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과반이 안 되네 이러면 또 방향이 달라져요. 그러면 인사하는 데 있어서도 상당히 경제 쪽이나 또 다른 혁신 쪽으로 갈 수 있는 그 드라이브도 통합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네. 이런 인사를 해야 될 수도 있거든요. 왜냐하면 이것이 바로 대통령 지지율에 인수위 없이 시작하는 정권이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이게 최종 득표율도 그냥 당선이면 당선이 좋은 거지 이야기를 하면서도 과반이냐 아니냐 구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바로 그런 이유가 있는 것이죠.
[홍석준]
이런 의미도 있을 수 있죠. 신 의원님 말씀하신 것처럼 일단 이재명 당선자가 집권을 해서 국민들의 상황이 반드시 또 우파 보수의 지지층이 거의 절반에 가까운 층이 있다는 것도 인식을 해야 되겠지만 특히 이번 과정에서 과반이 넘어버리면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은 의미가 없었는데 이런 식으로 되면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를 했으면 일단 산술적으로는 이재명 후보를 이기는 그런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단일화 무산에 대한 아쉬움 그리고 우파 보수 진영에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책임론이 더 부각될 수 있는 면도 굉장히 클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이준석 후보가 지금까지 개표가 92%가 넘었습니다. 지금 선관위 홈페이지를 보고 있는데요. 92.5% 정도 되고 있는데 이준석 후보가 7.98이고 김문수 후보가 42.31. 이렇게 되면 진짜 합치면 50이 약간 넘네요.
[앵커]
이렇게 되면 단일화에 대한 아쉬움이 아무래도 국민의힘으로써는 클 수밖에 없는데.
[홍석준]
그렇습니다. 물론 이준석 후보의 전체 지지율이 다 김문수 후보한테 오지는 않겠죠. 통상적으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준석 후보의 50% 정도는 김문수 후보에게 오고 25% 정도는 이재명 후보에게 가고 나머지 25%는 사표가 된다 이런 여론조사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렇게만 본다고 할지라도 산술적으로 그거 합친 것에다 또 이준석 후보가 막판에 단일화 됐으면 우파 보수진영에서 좀 더 결집해서 이번에 이길 수 있겠다 이런 자신감으로 인해서 영남권 지역 중에서 지금 80%가 넘은 지역이 대구 정도밖에 되지 않고 부산, 경남 그리고 경북 지역은 78%대였습니다. 그러니까 전국 평균보다 더 아래 떨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만약에 단일화가 됐다면 우파 보수진영의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이 투표장에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좀 더 플러스 알파가 되는 요소도 훨씬 더 많을 수도 있었다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배종찬]
한편으로는 이재명 당선인의 전략이 적중을 했던 거예요. 왜냐하면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하는 상황 속에서도 이재명 당선인의 발언은 뭐냐 하면 단일화가 곧 될 거라고. 그러면 단일화가 곧 될 거라고 하면 어떤 효과를 노릴 수 있냐면 첫 번째는 단일화의 효과를 반감시키는 거죠. 될 거라고 이야기하니까, 이재명 당선인이. 또 하나는 뭐냐 하면 단일화가 될 거라고 이야기하면 누가 또 결집합니까? 민주당 지지층이 결집을 해요. 그러니까 가령 서울 같은 경우에도 지금 강남에서, 용산에서는 상당히 김문수 후보 표가 쏟아졌는데 강북이 어제 본투표날 강북 지역의 투표율이 올라가요. 이건 뭐냐 하면 그러니까 투표율을 보면서 이재명 당선인 강세 지역은 더 결집하는 거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오히려 단일화가 될 거야라고 이재명 당선인이 이야기했던 것도 선거전략으로 상당히 주효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배 소장께서 보실 때 이준석 후보가 8%가 조금 안되잖아요. 8%가 될 수 있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개표가 완료됐을 때 이 정도 득표율 예상하셨습니까?
[배종찬]
3차 TV토론회 여성 신체 표현이 없었다면 더 나왔을 거예요. 그러니까 본인이 목표했던 두 자릿수가 나왔을 가능성이 있는데 대체로 본투표일이 지났고 개표를 하고 있으니까 말씀드리면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에 추세도 어떤 추세였냐면 쭉 올라가다가 거의 3차 토론이 끝나고 난 직후 시점에 우리 YTN 여론조사 추이를 보시더라도 조금 내려가요, 꺾여요. 그런데 그게 여성 신체 표현으로 집단여론의 비판을 받는 그런 상황이었거든요. 그러니까 따지고 보면 그런 상태였다면 단일화를 거부할 만했는데 방금 전에 홍 전 의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한 7.9 나오는 지금의 득표율 추세대로라면 왜 단일화에 응하지 않았을까 하는 보수진영 내의 질타를 받을 만하거든요. 물론 이건 다 모든 책임을 이준석 후보에게만 지울 수는 없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다 정리가 되고 난 이후에 보수진영에서 복기를 할 때 이 부분도 상당히 부각될 가능성이 있는 거고 한편으로는 김문수 후보의 경우에는 지금 42% 그러니까 출구조사 기준으로는 39%가 42%라면 오늘 승복선언할 때 정계 은퇴선언이 있었나요? 없었죠. 그 이야기는 아주 섣부른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마는, 조금 빠른 이야기가 될 수 있습니다마는 당권에 도전할 가능성도...
[앵커]
그 부분은 저희가 잠시 뒤에 더 이야기를 나누겠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 실패 책임론에는 선을 긋기는 했죠. 완전 자체에 의미를 많이 뒀는데요. 대선 완주에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 일단 국민의힘에서는 어떻게 보시는지 궁금합니다.
[홍석준]
저는 그게 굉장히 판단착오인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완주에 의미를 두려면 일단은 첫 번째 의미 있는 여론 결과 그러니까 투표 결과가 나와야 됩니다. 최소한 10%, 15% 이렇게 했을 때 차기 확실한 우파 보수진영의 대권 잠룡이라는 그런 인식을 확고하게 줄 수 있는데 지금 7%대 이 정도 가지고 과연 완주했다는 의미 있는 수치가 될 것이냐. 그리고 당장 또 선거비용 문제라든지 이런 게 있습니다. 그에 반해서 지금 이준석 후보가 만약에 완주 안 하고 단일화했을 때 얻는 것은 우파 보수진영에서 본인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떠나서 내가 우파보수진영을 위해서 희생, 헌신했다는 그런 정말 좋은 이미지를 스스로 차버린 그런 결과가 되거든요. 그러니까 제가 봤을 때 완주했다는 의미보다는 오히려 보수 전체 진영에서 본인이 가질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잃어버린 것이 저는 훨씬 더 뼈가 아픈 문제가 있다.
특히 지금같이 이렇게 단일화를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이런 결과치가 많이 나온다면 거기에 따른 패배의 책임 문제는 앞으로 두고두고 우파 보수진영에서 회자가 될 것이고 지금 벌써 문자라든지 톡 보더라도 이준석 앞으로도 보지 않을 거야. 용서하지 않을 거야 이런 원망이 폭풍처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신 의원님은요?
[신현영]
거의 이준석 후보도 배신자 프레임에 걸리는 건가요? 보수에서 배신자로 낙인 찍히면 정치를 계속하기 참 어려운 환경이 되던데. 제3지대의 딜레마와 한계가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이 미래의 청년 그런 정치인으로서의 비전을 보여줬으면 이번 캠페인도 조금은 더 승산이 있었을 거라고 생각되는데요. 이번 짧은 기간이긴 했지만 상당히 실망스러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보면 그래도 젊은 청년이 정치인으로서 앞으로 만 40세가 돼서 정말 처음 출전하는 이런 대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는 것도 우리 정치의 다양성에서는 참 의미 있는 결과겠구나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준석 1당 체제에서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냈다고 보거든요. 이준석이 이준석 리스크를 극복하지 못한다. 그리고 이준석이 하는 여러 가지 리스크에 대해서 그 누구도 더블체크하거나 대안을 마련하지 못한다는 게 명확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은 세 번째 토론회에서 그런 여성혐오 발언에 있어서도 그다음 날만 하더라도 천하람 원내대표도 더 세게 해야 된다. 이건 돌파해야 된다라고 하면서 상당히 국민과 반대로 가는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이 젊은 정치인들이 너무 정치를 전략적으로 하는구나. 사실은 예전에 명태균 이슈 있을 때 칠불사에서 홍매화를 심고 이런 방식으로의 이슈가 나오면서 김영선 의원을 비례 1번을 주니 마니. 이런 방식으로의 개혁신당을 확장시키려 했으면 지금으로써는 매우 한계를 여실하게 드러낸 것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고요. 특히나 지금의 득표를 보면 20대 남성한테는 우위를 점했지만 확장력이 없어요. 중도에 대한 외연이 있어야 되는데 그런 면에서 김문수와 이준석을 합쳤을 때 어떤 의미가 있을까. 그 나물에 그 밥 아니냐 이런 면에서의 쓴소리가 상당히 나올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개혁신당은 앞으로도 선거비용 보전도 안 될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살림도 녹록하지 않고 내년 지선은 어떻게 마련할지 모르겠는데 지금 방식으로는 안 된다. 정말 뼈를 깎는 철저한 리셋 전략이 꼭 필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준석 후보에 많이 머물러 있었는데 짧게 권영국 후보도 거의 1% 안팎으로 득표를 할 것 같단 말이에요.
[배종찬]
그런데 그렇게 아주 유의미한 또는 주목받는 득표율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민주노동당의 미래, 정의당의 후신이 되는 것이죠.
[앵커]
지난번에는 심상정 후보는 2.37% 득표를 했었죠.
[배종찬]
그렇죠. 지난 대선에서 심상정 후보가 만약에 이재명 후보와 단일화를 했더라면 그 단일화 효과가 오롯이 나왔다면 대선 결과가 바뀔 수도 있었다는 그런 분석도 나오는데.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도 상당히 토론회에서 주목받으면서 선전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중요한 것은 노동당이니까 블루컬러에서 아주 유의미한 득표 경쟁력이 있는 정당에 자리매김을 했어야 되는데 블루카라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끌어내지 못했다. 두 번째는 차별화인데 민주당과의 차별화도 좀 더 뚜렷했어야 되는데 뚜렷하지 못하면서 이런 부분들이 민주노동당에서 더 이전에 민주노동당의 정당의 성격과 비교했을 때 주목받지 못했던 부분. 마지막으로 이 부분이 중요할 거예요. 정당의 조직 경쟁력을 어떻게 가져가느냐. 그러니까 이전에 정의당을 보더라도 심상정 후보, 이른바 심블리 효과는 있는데 정당 자체에 경쟁력이 든든하게 확장되면서 정당의 지지율도 거의 두 자릿수로 올릴 정도로 되지 못했다는 거거든요. 이게 한국 진보 정당의 현주소인지, 한계인지 이렇게 지적받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부분들은 앞으로 민주노동당이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기호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이야기 잠시 해 봤고요. 차기 대통령이 되면 이재명 당선인, 인수위 없이 곧장 임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저희가 조금 전에 뉴스에서도 전해 드렸지만 새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는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런 소식이 들어왔었는데요. 이 얘기도 들어볼까요?
[신현영]
실제로 오늘 취임식하고 국정운영을 시작해야 되기 때문에 중요한 요소의 인물들은 빠르게 발표하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국무총리는 김민석 의원님, 영등포 국회의원인데요. 국무총리로 내정됐고 비서실장에 강훈식 3선 의원으로 이야기됐습니다. 그동안 저희 캠프에서 이 대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하셨던 분들이죠. 그리고 우리 캠프가 중도 보수당을 선언하고 지금까지 오는 데 있어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벗어나지 않기 위해서 때로는 이슈가 있을 때 완급 조절을 하는 방식으로의 톤을 조절하기도 했었는데요. 그런 부분었있어서 내부에서 아마 김민석 의원, 강훈식 의원이 이재명 후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는 메시지가 나가는 데 있어서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이다. 그런 면에서 정치적 연륜도 상당히 깊고 그리고 대한민국의 그런 중도층의 민심들을 잘 알 수 있는 지역의 지역구 의원이시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오늘부터 같이 이재명호와 순항하는 데 있어서 상당한 실력과 역량을 발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사이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다는 속보 지금 막 들어왔습니다. 대한민국 제21대 대통령에 이재명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지금 이 시각 94% 정도 개표가 된 상황에서 당선이 됐습니다. 이재명 후보 48.8% 지금까지 득표하고 있고요. 전체적으로 1600만 표를 얻고 있는 중입니다. 대통령에 당선된 이재명 당선인 약력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인천 계양을 지역구의 재선 국회의원입니다. 대선 경선이 열리기 전까지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지냈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성남시장을 8년 역임했고 이후 경기도지사를 지내면서 전국구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경기지사 출신은 대통령이 되지 못한다, 이른바 경기지사 징크스가 있었죠. 이재명 당선인이 이 징크스를 깨게 됐습니다. 이번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으로일찍 치러지게 된 '궐위 선거'죠. 이재명 당선인 임기는 인수위원회 없이 중앙선관위의 당선증을 받는 즉시 시작됩니다. 이렇게 당선소식 바로 전해 드렸습니다. 마침 인선 이야기 하고 있었는데요. 조기대선으로 취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했었죠. 이번에도 비슷하게 치러질까요?
[신현영]
네, 어제부터 계속해서 국회의사당은 취임식 준비로 상당히 분주하고 복잡한 상황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빠르게 선관위에서 당선증 발표를 하고 그다음에 취임식이 이루어지는 점심때쯤에는 국정 운영을 시작할 수 있을 텐데요. 이미 이재명 당선인, 이제 1시 20분 정도에 여의도에서 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당선연설을 하기도 했습니다. 통합을 강조했고요. 재난에서 안전한 나라 그리고 국가안보가 튼튼한 나라 등 그리고 민생경제를 돌아볼 수 있는 주요한 메시지들을 설파하였기 때문에 지금 당선됨과 동시에 이제는 취임과 하루 1시간, 정말 이재명 후보는 분주하게 국정운영을 진행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후보 때도 얘기했던 것이 대통령의 1시간은 우리 국민 5000만 명의 5000시간이라고 얘기했습니다. 그만큼 게을리 하지 않고 빠르게 민생경제부터 비상경제 TF를 만들면서 유능한 그리고 대한민국의 회복과 발전을 위한 그런 역량을 발휘하는 시작점이 바로 오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이재명 당선인, 당장 내일 취임식을 갖고 오늘이네요. 오늘 갖고 업무를 시작하게 되는데 일단 용산에서 시작하는 건가요?
[배종찬]
용산에서 시작하고 총무비서관이 현재 남아 있거든요. 그렇다면 윤재선 총무비서관을 통해서 오늘 인수인계를 받고 용산에서 시작될 텐데 당분간은 용산에서 국정운영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재명 당선인은 청와대를 보수해서 들어가겠다고 하는데 시간이 좀 걸릴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 점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이 될지. 한 달이 될지 두 달이 될지 일단 용산에서 시작할 수밖에 없는 거고. 다만 관저 부분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한남동 관저로는 들어가지 않을 것 같은데 신현영 전 의원께서 아는 바가 있는지 모르겠는데. 일단 사저에서 출퇴근하는 형식이 되면 인천 계양을 아파트에서 출퇴근하는 형태가 될 거고요. 청와대 공관이 확보가 되면 그때부터는 청와대 내에서는 그러니까 보좌진들이 근무할 수 있는 공간들이 있기 때문에 로장소를 청와대로 옮겨서 진행될 텐데 앞서 이 부분을 짧게 말씀드리면 결과적으로는 최종적인 인선안이 어떻게 정리되는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오늘 발표가 될 겁니다. 당장 국무총리나 비서실장은 발표될 텐데. 무엇보다도 김민석, 강훈식 이렇게 거론되는 인물들을 보면 안정적으로 운영을 하겠다.
왜냐하면 일사불란하게 인수위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경제회복해야 된다 또 통합의 요구도 있고 외교안보, 통상외교 이런 부분들은 매우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을 발빠르게 진행시켜야 되는 부분인데, 다만 당장 인수위가 없이 진행되는 대통령이기 때문에 바로 지지율 조사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인사효과도 대통령 지지율, YTN에서 첫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을 발표합니다 이렇게 될 수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첫 인사, 또 각료에 대한 인사가 바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중요한 것이 경제다, 통합이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얼마나 감안해서 추가적인 최종적인 인사가 될지 이 부분이 이재명 당선인에게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재명 당선인 정부,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는 김민석 최고위원이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고요. 초대 비서실장에는 3선의 강훈식 의원이 지금 유력한데 홍 의원께서 보시기에는 앞으로 이재명 정부의 인사 어떻게 이루어져야 된다고 보시나요?
[홍석준]
일단 실력과 여러 가지의 경험그런 것들 다 참고를 해야 될 텐데 그런 의미에서 비서실장으로 언급되고 있는 강훈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배지를 떼고 들어가야 되거든요. 왜냐하면 수석이라든지 이런 사람들은 배지를 떼고 들어가야 되는데 본인이 동의했다는 그런 이야기도 저도 들었습니다. 그래서 성격도 무난하고 하기 때문에 저는 지금 쓸 수 있는 좋은 카드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지금 김민석 의원이 총리로 이야기되고 있는데 사실 김민석 의원이 과연 행정경험이 있느냐. 거의 행정 경험이 없죠. 그렇기 때문에 과연 총리로서 각부의 장관을 통활하는 그런 역할을 잘할 수 있을 것이냐, 이런 측면에서는 좀 의문부호가 들 수밖에 없는데 그것은 그만큼 총리가 급하고 특히 장관을 제청해야 되고 그렇기 때문에 행정 경험이라든지 경륜이라든지 이런 것보다는 당선인과의 호흡을 일단 1차적으로 강조했기 때문에 김민석 의원 이야기가 나오는데 과연 총리로서 잘할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좀 듭니다.
[신현영]
김민석 의원이 워낙 청년 정치인으로서 DJ 때부터 합류해서 수십년간의 정치경험, 일정 부분 야인생활도 하기는 했었지만 21대 국회와 22대 국회에서 실력을 보여주셨다고 보이고 특히나 비상계엄에 대한 예측을 하면서 상당히 국민들한테는 김민석 의원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예의주시되는 그런 무게감을 그동안 가져왔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것처럼 이재명 대통령 당선인과의 호흡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의 빠른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서 하루하루 중요한 과제들을 우선 아젠다로 올리고 해결하는 데 있어서 전략적인 그런 정무적인 판단도 매우 뛰어나신 분이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서 인사 거론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요. 총리도 인사에 대해서는 야당의 소통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어떤 의견으로 검토가 나오는지도 더 경청하고 그런 부분에 있어서 요구사항이 있으면 더 보완하고 그런 것들을 반영하는 노력을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배 소장님께서는 인선 내정 이야기나오고 있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 이야기도 나오고요. 어떻게 보시나요?
[배종찬]
앞서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지금 워낙 인수위 없이 진행되는 정권이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일사불란하게 지금 파악해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이재명 당선인이 김민석 최고위원과는 그런 교감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당에서 당무를 하면서도. 그래서 그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인물로 김민석 최고위원을 내정한 것이 아닌가 볼 수 있는데 이 점에서 중요한 거 하나만 추가적으로 말씀드린다면 경제 회복이나 통상 외교 이런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거든요. 이런 부분은 전문성 있는 인사들을 임명할 텐데 이런 부분들을 김민석 의원이 국무총리로 지명을 받아서, 인준을 받아서 역할하게 되면 얼마나 관리를 잘할지 이런 부분이 주목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 지금 나오고 있는 인사들의 내용을 보면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에 뛰어들 수 있는 인선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세 분하고 말씀을 나누고 있는데요.
잠시 뒤에 또 계속 말씀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너무 많이 있습니다, 말씀 나눌 게. 이 늦은 시각에 세 분 함께해 주고 계십니다. 잠시 뒤에 뵙겠습니다.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리고 배종찬 인사이트K 연구소장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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