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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조진혁 앵커
■ 출연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관련 상황,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께서도 어젯밤까지 선거운동을 바쁘게 뛰셨을 것 같은데 이번 선거, 오늘이 대선 당일이잖아요. 소회가 궁금합니다. 먼저 말씀해 주실까요?
[홍익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내란으로 인해서 이루어진 대선이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회복, 그다음에 특히 어려운 민생경제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이 있으셨습니다.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국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그러한 문제들을 정치권이 그동안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구나 하는 그런 반성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해진 의원께서는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조해진]
저는 정치생활 한 30년 하면서 제 선거도 5번 치르고 다른 분들, 대선도 많이 치러봤는데 다 포함해서 이번 선거만큼 뜨겁게 선거운동을 한 건 처음입니다. 제가 선거운동하면서 이렇게 유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린 영상 중에서 조회 수가 굉장히 많은 것이 제목이 하나가, 이런 선거는 처음입니다. 또 하나는 경상도 사투리로 얼척없는 선거입니다, 이랬는데 정말 선거 결과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다, 나라가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겠다는 그런 절박감을 느낀 선거가 이번이 처음이고, 또 후보의 자격에 있어서 이렇게 격차가 차이가 많이 나는 후보를 놓고 선거도 처음이고. 그래서 그전에는 유세하다가 지나가는 시민이 다른 후보 이야기하면 저는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끝났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저는 2번, 2번 이렇게 하면서 절박하게 선거운동을 했고 마지막에 보면서 희망을 갖고 선거운동을 마치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밤이면 선거운동의 결과도 확인할 수 있게 되는데요. 현장을 직접 두 분께서 다니셨다 보니까 현장 분위기,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장을 직접 다녀보시니까 지지율 상에서 리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실까요?
[홍익표]
이번 선거는 큰 구도가 잡혀 있는 선거입니다. 당연히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 경제 성적표가 이미 잘 아시는 것처럼 너무 국민들로서는 형편없는 경제 성장이 있었고요. 더 나아가서 국민들이 일하라고 시킨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내란행위로 인해서 탄핵된 선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는 큰 구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께서 내란을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된다. 또 더 나가서 분열된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데 이재명 후보가 준비된 후보, 그리고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후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번에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눈앞에 많은 과제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그런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자. 그래서 저희가 처음부터 이번에 경청투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그리고 골목골목 방문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해왔고요. 그러한 진심이 상당 부분 작용을 했고 구도 속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진심을 이해한 거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론 추이를 지금 알 수 없는 기간이라서 이런 경우에는 후보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직접 보시니까 낙관하는 분위기입니까?
[홍익표]
낙관이라는 말은 저희들은 경계하고 있고요. 확신과 자신감,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같은 질문도 조해진 의원도 드릴게요.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를 자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이번 선거는 의무감에서 시작해서 희망으로 끝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 계엄, 탄핵 이런 걸로 인해서 여론조사만 하더라도 15%, 20% 이렇게 격차가 나서 현장 시작할 때 현장 분위기도 맥빠지고, 그렇지만 열심히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분위기였는데 지지자들 반응도 그랬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빠르게 분위기가 바뀌어가지고 저희도 선거운동하는 절박성도 있지만 힘도 나고 후반부로 갈수록 지지하는 시민들의 반응도 확실하게 달라지고 표가 모이는 것이 느껴지고. 그래서 여론조사 공표기간까지도 많이 이재명 후보의 하락세,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져서 좁혀졌는데 그뒤에는 여론조사 결과는 안 나오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은 그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느낌. 추세가 중간에 끊어지는 게 아니라 이어지는 그런 느낌이 들는데 그게 첫째는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장악한 1인 독재, 일당독재의 괴물 체제가 등장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경계심, 위기감 이런 것들이 작용을 했고. 그다음에 중반에 TV 토론을 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부정적인 부분이 새롭게 부각이 되고 그리고 짧은 기간이지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재발견. 재발견이 이뤄지면서 그런 흐름을 만들어내서 우리 당에서도 그렇게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도 오차범위 안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어서 결국은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권력 독식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재발견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홍익표] 말이 성립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권력을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독점을 했다라는 얘기는 사실 독재적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야당이었었고요. 통상적으로 과거에도 국민들의 선택이었습니다. 이것을 마치 저희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국민의 선택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라고 다수 의석을 야권에게 몰아준 거였습니다. 야당으로서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행동했었고, 이후에 우리가 만약에 집권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좀 더 절제되고 그다음에 우리 대한민국을 통합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의 전략에 대해서도 한 가지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가족을 전면에 내세워서 유세를 하시더라고요. 어떤 전략입니다.
[조해진]
결국 우리 보수 유권자들과 중도 유권자들을 많이 생각을 한 건데 그분들의 가치가 가족의 가치, 가족의 화목, 사랑, 건강한 가족, 그것이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고 개개인이 자기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금자리다라는 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후보들이 나온 거예요. 김문수 후보가 오늘 이렇게 정말 천연기념물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그만큼 이해하고 희생해 줬기 때문이거든요.
깨끗하고 맑은 삶을, 청렴결백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그걸 이해하고 같이 짐을 지고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그런 면에서 상대 후보는 본인부터 부인, 자녀까지 온 국민이 다 알게 된 그런 하자 투성이여서 이렇게 대비적인, 대조적인 후보를 세우기도 어려운데 이번 선거는 그렇게 돼버렸어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가치, 국민들이 꿈꾸는 그런 행복, 거기에 가장 걸맞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것을 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후보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것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살아온 것, 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국민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기 때문에 가족들이 전면에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면이 김문수 후보의 재발견이라는.
[조해진]
그 중의 한 부분, 중요한 부분이 됐죠.
[앵커]
이재명 후보는 빛의 혁명이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 한 줄이 후보의 핵심 메시지 같은데 어떻습니까?
[홍익표]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내란 종식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내용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탄핵된 정부의 장관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시종일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반대했었고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매우 모호한 태도를 취했었죠. 결국 마지막에 와서는 반대한다, 이런 얘기를 했지만. 그리고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났지만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련, 전광훈 씨와의 연관성 등등으로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빛의 혁명을 강조한 것은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번에 많은 젊은 세대를 비롯해서 연예인 응원하는 야광봉을 들고 시위에 참석하면서 빛의 혁명이라는 단어가 붙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많은 국민들의, 비상계엄을 막고 내란을 종식시켜달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를 빛의 혁명의 요구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마무리짓겠다, 이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얘기도 두 분께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어제 마지막 유세 현지방이 대구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보수 표심을 끝까지 호소했다고 볼 수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끝까지 단일화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유불리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저는 아쉽습니다.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를 했으면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에서 5~8% 정도는 김문수 후보 지지로 왔을 거고 한 2~3% 정도는 이재명 후보 지지로 갔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걸 다 플러스마이너스 하면 5% 정도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 상승에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만약에 우리 당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골든크로스에 들어왔고 또 오차범위 안의 승부라고 한다면 그 표는 굉장히 큰 거죠.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아쉽고. 그다음에 저는 과거부터 이준석 후보를 우리 보수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끌고 갈 젊은 인재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늘 옆에서 힘을 보태주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번에는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그런 조언을 많이 했는데, 그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번 단일화가 무산된 것은 우리 보수가 키워가야 할 중요한 젊은 자산이 앞으로 굉장히 고난, 힘든 정치일정을 가야 되는 그런 결과가 됐다라는 점에서 이준석 후보 개인을 위해서도 참 아쉽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민적 평가는 득표율로 나오게 될 텐데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얼마나 예상하십니까?
[조해진]
한 5~8% 정도로. 그전에 여론조사 공표가 중지될 때까지가 10%에서 약간 왔다갔다했거든요.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 측의 목표도 10% 넘기는 거, 두 자릿수로 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이후의 흐름을 보면 이준석 후보가 올라갈 일은 별로 없었어요. TV 토론에서 잘 싸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재명, 이준석 같이 상처입고 같이 내려오는 상황이고. 또 막판에 사표 기피 심리도 있고 하기 때문에 결국 한 5~8% 정도 나오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홍 전 의원께도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먼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실은 이준석 후보 단일화 문제는 선거의 승리는 단일화의 결과죠. 단일화를 왜 하는가? 목표, 이유, 가치 등이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아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거의 국민의힘이 스토커같이 느껴졌을 텐데, 사실상 과거 당대표 시절에 파렴치범으로 해서 내몰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과정에서도 탄핵이나 비상계엄에 대해서 서로 입장이 완전히 달랐거든요.
이런 것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도리어 이준석 후보에게 미래가 없는 겁니다, 이런 단일화는. 그러니까 원칙이 없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로서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에 합류하기보다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해서 보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보겠다.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 유세현장도 대구를 선택한 것은 결국은 대구에서 세대교체, 세력교체를 해보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해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득표율에 있어서는 시간이 갈수록 약간 양당 고착 구조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TV 토론 과정에서 부적절한 여성 비하 발언 등등 논란으로 인해서 다소 꺾인 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두 자릿수를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분 다 두 자릿수까지는 안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 시각 투표율 볼 텐데 조금 전에 9시에 나왔을 때는 지난 대선보다는 조금 더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지난 대선보다는 전반적으로 계속 높은 투표율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저희 기자가 250개 시군구를 꼼꼼히 분석해서 이 시각 투표 상황과 함께 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나와 주시죠.
[기자]
'이슈 지역구'를 알아보는 시간, <이곳 이슈>입니다. 지금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이 시간에는 먼저 족집게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이기면 대통령 된다, 지난 1987년 직선제 이후 대선 결과를 모두 맞힌, 족집게 지역구입니다. 적중률 100%를 과시했던 곳, 지금 지도에 표시된 15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가 0.73%p 차, 초박빙 승부를 치르면서 9곳의 불이 꺼졌습니다. 그래서 여덟 차례 대선 결과를 모두 맞힌 지역구는 이제 딱 6개 남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충청권입니다. 대선마다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을 만하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금산입니다. 이 시각 투표율 16.7%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정치 1번지' 종로가 있다면, 충북은 바로 이곳이죠. 청주 상당구는 14.6% 기록하고 있습니다. 족집게 지역 살펴봤는데요. 이번 대선에도 그 명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다음은 서울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단일 도시로는 가장 많은 유권자를 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입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서울 25개 지역구 가운데 9개에 색깔이 칠해져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강남 3구, 진보 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강북 3구가 표시됐고요,중원에 '스윙 보터'로 평가받는 세 곳도 있습니다. 서울에도 족집게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용산입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서울 전체 민심은 문재인 당시 후보를 택했지만, 용산은 박근혜 당시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이번 대선에서는 용산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인데요. 서울 용산구 이 시각 투표율 11.3%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정치 1번지, 종로로 가보겠습니다.70여 년 동안 대통령 집무실로 쓰인 청와대를 품은 곳이고요,민심의 용광로, 광화문도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 지역, 종로구의 이 시각 투표율은 11.1%입니다. 지금까지 족집게 지역구와 서울을 해부해봤는데요. 이번 대선, 이 지역들의 선택은 어떨지 저희 YTN와 함께 끝까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이곳 이슈>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앵커]
현재 투표율 상황 알아봤습니다. 10시 기준으로는 전국 평균이 13.5%로 지난 대선 당시보다는 2%포인트 가깝게 투표율이 높은 상황인데요. 두 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여겨보시는 지역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먼저 조해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저는 대구경북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사전투표 때 광주가 제일 높았고, 전국에서. 결과적으로 호남이 제일 높았는데 전남이 50%가 넘었어요. 56%가 나왔는데, 대구경북이 제일 낮았어요. 대구가 제일 낮았고. 그래서 대구경북에서 오늘 투표에서 투표율이 굉장히 높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염려 때문에 사전투표를 안 했던 것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오늘 대구경북에서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다수가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일 것이고 대구경북의 전체 민심은 보수 또는 중도보수의 민심하고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형태가 나올 수가 있어서 대구경북 지지의 투표율이 높다면 결과에 대해서 희망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그러니까 영남 지역의 투표율에 관심을 갖고 계신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외연 확장에 공을 많이 들이지 않았습니까? 이 지역 투표율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아무래도 우리 당 입장에서도 이번에는 영남권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데요. 영남권 같은 경우 부울경 지역은 이번에는 40% 중반 이상, 내심 이번에는 한번 역전시켜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기대도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TK 지역 같은 경우는 한 30% 이상을 넘기면 그동안 소위 김대중 전 대통령 계열의 정당이 득표한 가장 최대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꽤 선전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희가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고 마지막으로 서울인데요. 사실 지난번 대선은 서울에서 지면서 저희가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서울에서 상당한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 3구 본부장 맡고 계시잖아요. 직접 가보시니까 분위기 어떤가요?
[홍익표]
아무래도 강남 3구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강하고 국민의힘이 그동안 늘 이겨왔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희가 다소 전체적으로는 강남 3구에서는 승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지난번 대선보다는 상당한 정도의 득표력을 이재명 후보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저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 의원께서는 강남 3구 지금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해진]
결국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경북의 표심이 전국의 보수나 중도보수 표심하고 연계돼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 중에 하나가 강남 3구인데, 이쪽 민심들이 가장 어느 후보를 찍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심하는 부분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기입니다. 이건 이재명 후보가 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당 대표로서 170여 석의 압도적 다수 정당을 이끌고 국회의 다수당이 아니라 국회를 일당독재화해 버린 것, 국민의힘이, 소수당이 무의미하게, 1당이 완전히 국회를 틀어쥐고 독주해온 것이 , 그다음 행정부, 사법부까지 확산되는 흐름을 지금까지 보고 그 결과를 놓고 지금 투표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염려가 제일 크고. 그다음에 이분들의 자존심이 제가 유세 때는 어떤 얘기을 했냐면 정상적으로 재판을 했으면 지금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 될 사람이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와 있다라고 하는 것에 똑같은 도덕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다면 그런 것이 반영된 투표일 가능성이 높다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판세 분석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차기 대통령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두 분께서는 정치인으로도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홍 전 의원께 여쭤보겠습니다. 가장 큰 숙제 뭘까요?
[홍익표]
아무래도 우리 후보가 계속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것은 우리나라의 민주적 질서 회복이겠죠.내란과 관련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민주적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제1의 과제고요. 두 번째는 경제 민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워낙 이구동성으로 IMF, 그다음에 코로나 시절보다 어렵다는 얘기를 모든 분들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경제 회복이 두 번째 과제라고 보이고 이러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후보가 일관되게 강조해왔던 것이 통합입니다. 국민적 통합을 바탕으로 해서 민주주의 회복, 경제회복, 이 두 가지를 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조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단기적으로는 경제입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뭔가 손을 쓰지 않으면 완전히 수렁에 빠져서 다시 건져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다행히 김문수 후보는 기업 또 노동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그런 선진 경제에 대한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방탄 국회, 방탄 탄핵 이런 거 하면서 정치, 민주주의, 의회가 완전히 무너졌는데, 법치주의도 위협받고 있고. 이걸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부정부패 비리를 일소해서 잘못하면 대한민국이 거짓말 공화국으로 부패 공화국이 될 판인데 이것을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아온 김문수 후보가 싹 깨끗하게 맑은 만드는 것. 정의로운 사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이걸 다 하려면 둘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 그것이 김문수 후보는 노동자로서 삶을 살았지만 기업을 이해하고 있는 분이고 또 좌파에서 우파로 온 분이고, 또 부부도 한 분은 본인은 영남이고 사모님은 호남이고 그런 쪼개진 나라를 하나로 만드는 데 제일 적임이기 때문에 후보가 되시면 그런 희망적인 일을 빠르게 진행을 해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질서 회복과 경제 통합 이런 워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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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대선2025 우리의 선택]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 관련 상황, 두 분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 의원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두 분께서도 어젯밤까지 선거운동을 바쁘게 뛰셨을 것 같은데 이번 선거, 오늘이 대선 당일이잖아요. 소회가 궁금합니다. 먼저 말씀해 주실까요?
[홍익표]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내란으로 인해서 이루어진 대선이었습니다. 많은 국민들께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의 회복, 그다음에 특히 어려운 민생경제에 대해서 많은 말씀들이 있으셨습니다. 선거를 치르면서 정말 국민들께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계시고 그러한 문제들을 정치권이 그동안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구나 하는 그런 반성도, 성찰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해진 의원께서는 어떻게 느끼고 계십니까?
[조해진]
저는 정치생활 한 30년 하면서 제 선거도 5번 치르고 다른 분들, 대선도 많이 치러봤는데 다 포함해서 이번 선거만큼 뜨겁게 선거운동을 한 건 처음입니다. 제가 선거운동하면서 이렇게 유세를 동영상으로 만들어서 올린 영상 중에서 조회 수가 굉장히 많은 것이 제목이 하나가, 이런 선거는 처음입니다. 또 하나는 경상도 사투리로 얼척없는 선거입니다, 이랬는데 정말 선거 결과에 따라서 나라의 운명이 좌우될 수 있다, 나라가 죽기도 하고 살기도 하겠다는 그런 절박감을 느낀 선거가 이번이 처음이고, 또 후보의 자격에 있어서 이렇게 격차가 차이가 많이 나는 후보를 놓고 선거도 처음이고. 그래서 그전에는 유세하다가 지나가는 시민이 다른 후보 이야기하면 저는 그냥 알겠습니다 하고 끝났는데 이번에는 끝까지 저는 2번, 2번 이렇게 하면서 절박하게 선거운동을 했고 마지막에 보면서 희망을 갖고 선거운동을 마치게 됐습니다.
[앵커]
오늘 밤이면 선거운동의 결과도 확인할 수 있게 되는데요. 현장을 직접 두 분께서 다니셨다 보니까 현장 분위기,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지금 민주당 입장에서는 현장을 직접 다녀보시니까 지지율 상에서 리드,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라고 보실까요?
[홍익표]
이번 선거는 큰 구도가 잡혀 있는 선거입니다. 당연히 국민들께서 윤석열 정부의 실정. 경제 성적표가 이미 잘 아시는 것처럼 너무 국민들로서는 형편없는 경제 성장이 있었고요. 더 나아가서 국민들이 일하라고 시킨 대통령이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댄 내란행위로 인해서 탄핵된 선거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이번에는 큰 구도에 있어서 많은 국민들께서 내란을 종식시키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된다. 또 더 나가서 분열된 우리 사회를 통합하는 데 이재명 후보가 준비된 후보, 그리고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후보이기 때문에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을 갖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 입장에서도 아마 제가 보기에는 이번에 당선이 된다 하더라도 눈앞에 많은 과제가 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그런 국민들의 목소리를 잘 듣자. 그래서 저희가 처음부터 이번에 경청투어라고 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그리고 골목골목 방문해서 국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콘셉트로 선거운동을 해왔고요. 그러한 진심이 상당 부분 작용을 했고 구도 속에서 많은 국민들께서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의 진심을 이해한 거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여론 추이를 지금 알 수 없는 기간이라서 이런 경우에는 후보의 얼굴을 보면 알 수 있다, 이런 얘기도 있는데 직접 보시니까 낙관하는 분위기입니까?
[홍익표]
낙관이라는 말은 저희들은 경계하고 있고요. 확신과 자신감, 이렇게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같은 질문도 조해진 의원도 드릴게요. 국민의힘은 골든크로스를 자신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금 분위기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이번 선거는 의무감에서 시작해서 희망으로 끝난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완전히 기울어진 운동장, 계엄, 탄핵 이런 걸로 인해서 여론조사만 하더라도 15%, 20% 이렇게 격차가 나서 현장 시작할 때 현장 분위기도 맥빠지고, 그렇지만 열심히 해야 되지 않겠느냐, 이런 분위기였는데 지지자들 반응도 그랬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굉장히 빠르게 분위기가 바뀌어가지고 저희도 선거운동하는 절박성도 있지만 힘도 나고 후반부로 갈수록 지지하는 시민들의 반응도 확실하게 달라지고 표가 모이는 것이 느껴지고. 그래서 여론조사 공표기간까지도 많이 이재명 후보의 하락세, 김문수 후보의 상승세가 이어져서 좁혀졌는데 그뒤에는 여론조사 결과는 안 나오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느낌은 그 추세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는 느낌. 추세가 중간에 끊어지는 게 아니라 이어지는 그런 느낌이 들는데 그게 첫째는 입법, 사법, 행정을 다 장악한 1인 독재, 일당독재의 괴물 체제가 등장하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경계심, 위기감 이런 것들이 작용을 했고. 그다음에 중반에 TV 토론을 하면서 이재명 후보의 부정적인 부분이 새롭게 부각이 되고 그리고 짧은 기간이지만 김문수 후보에 대한 재발견. 재발견이 이뤄지면서 그런 흐름을 만들어내서 우리 당에서도 그렇게 발표했지만 현장에서 피부로 느끼는 것도 오차범위 안에 들어온 것이 아닌가 그런 느낌이어서 결국은 오늘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투표를 얼마나 많이 하느냐에 따라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권력 독식에 대한 불안감, 그리고 김문수 후보에 대한 재발견으로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 같다라고 분석해 주셨는데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홍익표] 말이 성립이 안 되는 얘기입니다. 권력을 민주당이 야당 시절에 독점을 했다라는 얘기는 사실 독재적 윤석열 정부에 저항하는 야당이었었고요. 통상적으로 과거에도 국민들의 선택이었습니다. 이것을 마치 저희가 인위적으로 만든 게 아니라 국민의 선택이 윤석열 정부를 견제하라고 다수 의석을 야권에게 몰아준 거였습니다. 야당으로서는 국민의 선택에 따라 행동했었고, 이후에 우리가 만약에 집권한다면 말씀하신 대로 좀 더 절제되고 그다음에 우리 대한민국을 통합할 수 있는 정치력을 발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두 후보의 전략에 대해서도 한 가지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가족을 전면에 내세워서 유세를 하시더라고요. 어떤 전략입니다.
[조해진]
결국 우리 보수 유권자들과 중도 유권자들을 많이 생각을 한 건데 그분들의 가치가 가족의 가치, 가족의 화목, 사랑, 건강한 가족, 그것이 건강한 사회의 기본이고 개개인이 자기의 꿈과 이상을 실현하는 보금자리다라는 것을 가장 극명하게 보여줄 수 있는 후보들이 나온 거예요. 김문수 후보가 오늘 이렇게 정말 천연기념물 같은 인생을 살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그만큼 이해하고 희생해 줬기 때문이거든요.
깨끗하고 맑은 삶을, 청렴결백한 삶을 살아올 수 있었던 것은 가족들이 그걸 이해하고 같이 짐을 지고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고. 그런 면에서 상대 후보는 본인부터 부인, 자녀까지 온 국민이 다 알게 된 그런 하자 투성이여서 이렇게 대비적인, 대조적인 후보를 세우기도 어려운데 이번 선거는 그렇게 돼버렸어요. 그래서 대한민국이 가야 할 가치, 국민들이 꿈꾸는 그런 행복, 거기에 가장 걸맞는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것을 생활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후보가 김문수 후보다라는 것을 굳이 강조하지 않아도 살아온 것, 살고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국민에게 충분히 어필이 되기 때문에 가족들이 전면에 나오게 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 면이 김문수 후보의 재발견이라는.
[조해진]
그 중의 한 부분, 중요한 부분이 됐죠.
[앵커]
이재명 후보는 빛의 혁명이라는 표현을 계속해서 쓰고 있습니다. 이 한 줄이 후보의 핵심 메시지 같은데 어떻습니까?
[홍익표]
제가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내란 종식이 이번 대선의 가장 큰 내용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 같은 경우는 예를 들면 탄핵된 정부의 장관을 했습니다. 그리고 사실상 시종일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도 반대했었고 비상계엄에 대해서도 매우 모호한 태도를 취했었죠. 결국 마지막에 와서는 반대한다, 이런 얘기를 했지만. 그리고 이미 여러 차례 드러났지만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관련, 전광훈 씨와의 연관성 등등으로 논란이 계속돼 왔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빛의 혁명을 강조한 것은 어둠이 빛을 이길 수 없습니다. 이번에 많은 젊은 세대를 비롯해서 연예인 응원하는 야광봉을 들고 시위에 참석하면서 빛의 혁명이라는 단어가 붙게 된 거 아니겠습니까? 많은 국민들의, 비상계엄을 막고 내란을 종식시켜달라는 많은 시민들의 요구를 빛의 혁명의 요구를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이재명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마무리짓겠다, 이런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얘기도 두 분께 짧게 여쭤보겠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어제 마지막 유세 현지방이 대구였단 말이죠. 그러니까 보수 표심을 끝까지 호소했다고 볼 수 있는데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끝까지 단일화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유불리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저는 아쉽습니다. 이준석 후보하고 단일화를 했으면 제가 보기에는 이준석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에서 5~8% 정도는 김문수 후보 지지로 왔을 거고 한 2~3% 정도는 이재명 후보 지지로 갔을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걸 다 플러스마이너스 하면 5% 정도는 김문수 후보의 지지 상승에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다고 생각되는데. 만약에 우리 당에서 분석하는 것처럼 골든크로스에 들어왔고 또 오차범위 안의 승부라고 한다면 그 표는 굉장히 큰 거죠.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아쉽고. 그다음에 저는 과거부터 이준석 후보를 우리 보수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끌고 갈 젊은 인재 중의 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늘 옆에서 힘을 보태주려고 노력을 해왔는데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의 미래를 위해서도 이번에는 단일화를 해야 된다고 저는 생각을 했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한테도 그런 조언을 많이 했는데, 그 측면에서 보더라도 이번 단일화가 무산된 것은 우리 보수가 키워가야 할 중요한 젊은 자산이 앞으로 굉장히 고난, 힘든 정치일정을 가야 되는 그런 결과가 됐다라는 점에서 이준석 후보 개인을 위해서도 참 아쉽습니다.
[앵커]
그렇다면 국민적 평가는 득표율로 나오게 될 텐데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은 얼마나 예상하십니까?
[조해진]
한 5~8% 정도로. 그전에 여론조사 공표가 중지될 때까지가 10%에서 약간 왔다갔다했거든요. 개혁신당과 이준석 후보 측의 목표도 10% 넘기는 거, 두 자릿수로 가는 것이 목표였는데 그 이후의 흐름을 보면 이준석 후보가 올라갈 일은 별로 없었어요. TV 토론에서 잘 싸웠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이재명, 이준석 같이 상처입고 같이 내려오는 상황이고. 또 막판에 사표 기피 심리도 있고 하기 때문에 결국 한 5~8% 정도 나오지 않겠는가. 그렇게 예측을 해봅니다.
[앵커]
홍 전 의원께도 이 질문을 드려야 될 것 같습니다. 이준석 후보의 득표율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먼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사실은 이준석 후보 단일화 문제는 선거의 승리는 단일화의 결과죠. 단일화를 왜 하는가? 목표, 이유, 가치 등이 있어야 되는데 사실은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아마 이준석 후보 입장에서는 거의 국민의힘이 스토커같이 느껴졌을 텐데, 사실상 과거 당대표 시절에 파렴치범으로 해서 내몰았지 않습니까? 그리고 이번 과정에서도 탄핵이나 비상계엄에 대해서 서로 입장이 완전히 달랐거든요.
이런 것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일화를 한다는 것은 도리어 이준석 후보에게 미래가 없는 겁니다, 이런 단일화는. 그러니까 원칙이 없는 거죠. 그런 측면에서 이준석 후보로서는 단일화에 대해서는 단일화에 합류하기보다는 자신이 독자적으로 해서 보수의 새로운 변화를 만들어보겠다. 그런 측면에서 마지막 유세현장도 대구를 선택한 것은 결국은 대구에서 세대교체, 세력교체를 해보겠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만 조해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득표율에 있어서는 시간이 갈수록 약간 양당 고착 구조가 만들어진 것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TV 토론 과정에서 부적절한 여성 비하 발언 등등 논란으로 인해서 다소 꺾인 듯한 느낌이기 때문에 두 자릿수를 넘기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두 분 다 두 자릿수까지는 안 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이 시각 투표율 볼 텐데 조금 전에 9시에 나왔을 때는 지난 대선보다는 조금 더 높은 상황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지난 대선보다는 전반적으로 계속 높은 투표율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요. 지금 저희 기자가 250개 시군구를 꼼꼼히 분석해서 이 시각 투표 상황과 함께 보겠습니다. 안동준 기자가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나와 주시죠.
[기자]
'이슈 지역구'를 알아보는 시간, <이곳 이슈>입니다. 지금 투표가 한창 진행되고 있을 텐데요. 이 시간에는 먼저 족집게 지역 살펴보겠습니다. 여기서 이기면 대통령 된다, 지난 1987년 직선제 이후 대선 결과를 모두 맞힌, 족집게 지역구입니다. 적중률 100%를 과시했던 곳, 지금 지도에 표시된 15곳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때 윤석열-이재명, 두 후보가 0.73%p 차, 초박빙 승부를 치르면서 9곳의 불이 꺼졌습니다. 그래서 여덟 차례 대선 결과를 모두 맞힌 지역구는 이제 딱 6개 남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모두 충청권입니다. 대선마다 '캐스팅 보트'로 평가받을 만하죠.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충남 금산입니다. 이 시각 투표율 16.7% 기록하고 있습니다. 서울의 '정치 1번지' 종로가 있다면, 충북은 바로 이곳이죠. 청주 상당구는 14.6% 기록하고 있습니다. 족집게 지역 살펴봤는데요. 이번 대선에도 그 명성을 지킬 수 있을까요?다음은 서울 상황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단일 도시로는 가장 많은 유권자를 품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입니다. 지금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서울 25개 지역구 가운데 9개에 색깔이 칠해져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강남 3구, 진보 진영이 강세를 보이는 강북 3구가 표시됐고요,중원에 '스윙 보터'로 평가받는 세 곳도 있습니다. 서울에도 족집게 지역이 있는데요. 바로 용산입니다. 지난 18대 대선에서 서울 전체 민심은 문재인 당시 후보를 택했지만, 용산은 박근혜 당시 후보의 손을 들어줬습니다.이번 대선에서는 용산의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인데요. 서울 용산구 이 시각 투표율 11.3%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정치 1번지, 종로로 가보겠습니다.70여 년 동안 대통령 집무실로 쓰인 청와대를 품은 곳이고요,민심의 용광로, 광화문도 있습니다. 정치에 대한 자부심이 강한 이 지역, 종로구의 이 시각 투표율은 11.1%입니다. 지금까지 족집게 지역구와 서울을 해부해봤는데요. 이번 대선, 이 지역들의 선택은 어떨지 저희 YTN와 함께 끝까지 지켜보시죠. 지금까지 <이곳 이슈>에서 YTN 안동준입니다.
[앵커]
현재 투표율 상황 알아봤습니다. 10시 기준으로는 전국 평균이 13.5%로 지난 대선 당시보다는 2%포인트 가깝게 투표율이 높은 상황인데요. 두 분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눈여겨보시는 지역이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먼저 조해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저는 대구경북입니다. 왜냐하면 지난 사전투표 때 광주가 제일 높았고, 전국에서. 결과적으로 호남이 제일 높았는데 전남이 50%가 넘었어요. 56%가 나왔는데, 대구경북이 제일 낮았어요. 대구가 제일 낮았고. 그래서 대구경북에서 오늘 투표에서 투표율이 굉장히 높다고 한다면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이 부정선거 의혹에 대한 염려 때문에 사전투표를 안 했던 것이라고 보여지거든요. 그래서 오늘 대구경북에서 투표율이 높아진다면 다수가 김문수 후보 지지자들일 것이고 대구경북의 전체 민심은 보수 또는 중도보수의 민심하고 다 연결돼 있기 때문에, 지역구에 관계없이. 전국적으로도 유사한 형태가 나올 수가 있어서 대구경북 지지의 투표율이 높다면 결과에 대해서 희망적인 기대를 가질 수 있겠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경북, 그러니까 영남 지역의 투표율에 관심을 갖고 계신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역시 외연 확장에 공을 많이 들이지 않았습니까? 이 지역 투표율 전망 어떻게 보십니까?
[홍익표]
아무래도 우리 당 입장에서도 이번에는 영남권에 대한 기대가 상당히 높은데요. 영남권 같은 경우 부울경 지역은 이번에는 40% 중반 이상, 내심 이번에는 한번 역전시켜볼 수 있는 것 아닌가, 이런 기대도 가지고 있고요. 그다음에 TK 지역 같은 경우는 한 30% 이상을 넘기면 그동안 소위 김대중 전 대통령 계열의 정당이 득표한 가장 최대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그동안 공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꽤 선전하는 것으로 나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저희가 상당한 기대를 갖고 있고 마지막으로 서울인데요. 사실 지난번 대선은 서울에서 지면서 저희가 패배했는데 이번에는 서울에서 상당한 격차로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강남 3구 본부장 맡고 계시잖아요. 직접 가보시니까 분위기 어떤가요?
[홍익표]
아무래도 강남 3구 지역은 전통적으로 보수적 색채가 강하고 국민의힘이 그동안 늘 이겨왔던 지역이기 때문에 이번에도 저희가 다소 전체적으로는 강남 3구에서는 승리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지난번 대선보다는 상당한 정도의 득표력을 이재명 후보가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 저희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조 의원께서는 강남 3구 지금 분석을 해 주셨는데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조해진]
결국 좀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대구경북의 표심이 전국의 보수나 중도보수 표심하고 연계돼 있다고 말씀드리는 것 중에 하나가 강남 3구인데, 이쪽 민심들이 가장 어느 후보를 찍을 것인가에 대해서 고심하는 부분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위기입니다. 이건 이재명 후보가 되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 아니라 지금까지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당 대표로서 170여 석의 압도적 다수 정당을 이끌고 국회의 다수당이 아니라 국회를 일당독재화해 버린 것, 국민의힘이, 소수당이 무의미하게, 1당이 완전히 국회를 틀어쥐고 독주해온 것이 , 그다음 행정부, 사법부까지 확산되는 흐름을 지금까지 보고 그 결과를 놓고 지금 투표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것에 대한 염려가 제일 크고. 그다음에 이분들의 자존심이 제가 유세 때는 어떤 얘기을 했냐면 정상적으로 재판을 했으면 지금 감옥에 들어가 있어야 될 사람이 지금 대통령이 되겠다고 나와 있다라고 하는 것에 똑같은 도덕적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다면 그런 것이 반영된 투표일 가능성이 높다는 그런 기대를 갖고 있습니다.
[앵커]
판세 분석에 대한 이야기 들어봤는데요. 마지막으로 차기 대통령의 가장 시급한 과제가 무엇인지 두 분께서는 정치인으로도 고민이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먼저 홍 전 의원께 여쭤보겠습니다. 가장 큰 숙제 뭘까요?
[홍익표]
아무래도 우리 후보가 계속 지속적으로 강조했던 것은 우리나라의 민주적 질서 회복이겠죠.내란과 관련된 문제를 깔끔하게 정리하고 민주적 질서를 회복하는 것이 제1의 과제고요. 두 번째는 경제 민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워낙 이구동성으로 IMF, 그다음에 코로나 시절보다 어렵다는 얘기를 모든 분들이 하고 계시기 때문에 경제 회복이 두 번째 과제라고 보이고 이러한 것을 하기 위해서는 우리 후보가 일관되게 강조해왔던 것이 통합입니다. 국민적 통합을 바탕으로 해서 민주주의 회복, 경제회복, 이 두 가지를 우선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입니다.
[앵커]
조 전 의원께서는 어떻게 보십니까?
[조해진]
단기적으로는 경제입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고 뭔가 손을 쓰지 않으면 완전히 수렁에 빠져서 다시 건져올리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다행히 김문수 후보는 기업 또 노동자가 함께 잘살 수 있는 그런 선진 경제에 대한 비전이 있기 때문에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방탄 국회, 방탄 탄핵 이런 거 하면서 정치, 민주주의, 의회가 완전히 무너졌는데, 법치주의도 위협받고 있고. 이걸 빨리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다음에는 부정부패 비리를 일소해서 잘못하면 대한민국이 거짓말 공화국으로 부패 공화국이 될 판인데 이것을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살아온 김문수 후보가 싹 깨끗하게 맑은 만드는 것. 정의로운 사회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고 이걸 다 하려면 둘로 쪼개진 대한민국을 하나로 통합하는 것, 그것이 김문수 후보는 노동자로서 삶을 살았지만 기업을 이해하고 있는 분이고 또 좌파에서 우파로 온 분이고, 또 부부도 한 분은 본인은 영남이고 사모님은 호남이고 그런 쪼개진 나라를 하나로 만드는 데 제일 적임이기 때문에 후보가 되시면 그런 희망적인 일을 빠르게 진행을 해나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질서 회복과 경제 통합 이런 워딩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홍익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해진 전 국민의힘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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