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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 출입하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막판 선거운동 분위기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이준엽, 박정현 기자 나와주세요.
[이준엽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박정현 기자는 국민의힘을 각각 출입하고 있는데요.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저희가 몇 가지 키워드를 뽑아봤는데, 이를 통해 선거 분위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들어볼까요.
[박정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마지막 유세…이재명 '세나구' vs 김문수 '파파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어든 유세에서 양측이 밀고 있는 신조어라고 하는데요.
먼저 세나구부터, 무슨 뜻입니까?
[이준엽 기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이 직접 만든 말이라며서울 강북 유세에서 꺼내 든 말인데요, 세나구,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3표가 부족하다는 기존 구호에 더해서 이번 선거가 내란세력의 귀환을 막는,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는 의미라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들이 당선되면) 국민에 대한 인권 박탈, 그리고 일상적인 비상계엄과 군정, 그리고 이 나라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 정치입문을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당선 시 할 일로 개혁보다 민생회복이 우선순위가 높다고 꼽기도 했습니다.
또 1인 미디어 중 책임성이 있는 언론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취재 기회를 줘야 한다며, 자신이 너무 소통을 즐겨서 소통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도입했던 '도어스테핑' 방식이 타당한지는 모르겠다며, 정기적 기자 간담회나 질의 응답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탄핵안을 의결한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울 여의도를 골랐습니다.
박 기자, 그럼 김문수 후보가 외치는 파파미는 뭡니까?
[박정현 기자]
파파미, 바로 파도 파도 미담 뿐이라며 캠프에서 김문수 후보에 붙여준 별명입니다.
여러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김문수 후보의 청렴성, 도덕성을 부각하는 건데, 김문수 오전 제주유세에서도 온 가족이 재판을 받는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내는 법인 카드 때문에 유죄판결 받고, 아들은 또 상습 도박부터 욕설, 인터넷 상에 이렇게 하는데…. 온 범죄자 가족이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되겠습니까?]
김 후보, 조금 전에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당통관계 재정립을 비롯한 당 쇄신 방안을 약속했는데, 선거 막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한 절연 의지 내비치며 부동층에 손 내미는 시도로 보입니다.
제주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연 김문수 후보, 이제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마지막 유세 장소인 서울 광장으로 옵니다.
서울광장, 대한민국 가장 중심부로서 시민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 만큼 마지막까지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겠다는 게김 후보 캠프 구상입니다.
[이준엽 기자]
다른 후보들 일정도 짧게 짚어보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어디서 하나요?
이준석 오늘 마지막 유세 장소로는 대구를선택했습니다.
이 후보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이 피날레유세 장소가 될 거란 관측이 많았는데, 이준석 후보 캠프 대구를 고른 이유를 두고새로운 보수의 중심에 이준석 후보가 있단 걸 강조하고 보수의 미래를 위해 이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 호소한다는
취지라는 설명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일정은 어디를 갔습니까?
[박정현 기자]
권 후보는 마지막 날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벌어지는 서울 혜화역과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있었던 구의역 등을 돌았습니다.
차이를 이유로 구분하고, 등급 나누고, 차별하는 사회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여성 살해 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에선 여성 지지자를 만나, 당선 유무와 상관없이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판세는?…"피가 마른다" vs "대역전 기적 시작">입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며 대선 주자들 사이 판세 분석과 여론전도 치열합니다.
각 당의 판세 전망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 기자, '피가 마른다', 그만큼 차이가 근소해서 걱정스럽단 건가요?
[이준엽 기자]
박수현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이 YTN 라디오에서 한 이야긴데요, 그만큼 한 표가절실하다는 선거 기조를 보여주는 말인 거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0.73%p 석패한 경험을 되살려서, 대외적으로 안심할 수 없다고 조심, 또 조심하고 있는데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 끝난 다음에 부정선거 등을 거론하며 정부 발목을 잡으면 되겠느냐면서 그렇지 않을 정도의 표 차이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 동선대위원장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적어도 한두 해 정도는 좀 안정적으로 이렇게 국정에 전념하고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국가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다만 민주당 선대위 핵심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부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 사전투표율도 내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고스란히 나타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을 다녀보면 지지자들도 손을 꼭 잡으면서 열성적 반응을 보이더라며 판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망도 전해 주시죠.
[박정현 기자]
국민의힘, 최근 며칠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나 유시민 작가 설화로 중도층 표심 크게 움직이며 골든크로스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거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들며 그간 결집세가 다소 약했던 영남 지역이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박근헤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 이번 대선 초반부터 내세운'빅텐트' 전략, 결국 핵심 축이라 할 수있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무산된 건 김후보에게는 뼈 아픈 지점입니다.
후보 자체론 본 투표 직전까지도 단일화의끈을 놓지 않겠단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건 결국 유권자들에 '투표장에서 단일화'를촉구하는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 후보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단일화가 목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괴물 독재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라면….]
이에 이준석 후보는 크게 반발하는 모습인데, 윤석열 전광훈 황교안 같은 계엄, 극우 세력이 지원하는 후보가 김문수후보란 게 점점 명확해지고 있지 않냐며 결국 유일한 범보수 진영 대안은 자신이라고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막판까지 공방…"리박스쿨" vs "사법 거래?">입니다.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죠. '리박스쿨'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집중 유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민주당은 '리박스쿨'이 김문수 후보와연관성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있습니다.
선대위 신속대응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지난 2020년 당시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입은 김 후보가 등장한다는 건데요.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회의에서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조작사건이나 박근혜 정권의 국정교과서 사태 버금가는 국기 문란 중대 범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심지어, 리박스쿨이 주관한 교육에는 유류브 '김문수TV'가 협력사로 되어있다고합니다. 김문수 후보님, 이래도 리박스쿨을 전혀 모르신단 말입니까?]
박 위원장은 벌써 리박스쿨 유튜브 영상들이 삭제되고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의 신속, 엄정한 수사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정현 기자]
그러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물론이고 당의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주당이 어떤 근거도없이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건 공작이의심된다고 맹비난에 나섰는데요.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나 유시민 작가의 여성 비하 발언 같은 부정적이슈를 덮기 위한 공세에 지나지 않는단 건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과거 친이재명 사이트'DDD 리스트' 댓글 조작을 했다며, 조작의원조가 상대 당에 프레
임을 덮어 씌운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한편으론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사법 거래' 의혹을 띄우며 역공에 나서는분위긴데, 일단 어떤 내용인가요?
[이준엽 기자]
오늘 오전 이재명 후보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언급한 게 시발점이됐습니다.
이 후보는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일부 되지 않느냐며,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 주자였다며 빨리 깔끔하게 기각해주고 그랬다고 한다고고 덧붙였습니다.
[박정현 기자]
국민의힘 즉각,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사법농단'을 자백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맹폭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 SNS 글을 통해 대법원이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오늘 이재명 후보 발언은 중대한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상황이 말해주는건 분명합니다.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게는 사법부는 판결기관이 아니라 그저 협조 가능한 정치 파트너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일은 법치 파괴이자 이재명의'괴물독재'를 알리는 서막이라며 투표로 심판해달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에 대해 즉각 공지를 내'소통한다'고 말한 바 없다며 강경 대응을예고했고, 이 후보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작 왜곡은 옳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엽 기자]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이준엽·박정현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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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각 당 출입하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막판 선거운동 분위기 살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이준엽, 박정현 기자 나와주세요.
[이준엽 기자]
네, 국회에 마련된 YTN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더불어민주당을, 박정현 기자는 국민의힘을 각각 출입하고 있는데요.
선거를 하루 앞두고, 저희가 몇 가지 키워드를 뽑아봤는데, 이를 통해 선거 분위기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들어볼까요.
[박정현 기자]
첫 번째 키워드 <마지막 유세…이재명 '세나구' vs 김문수 '파파미'>입니다.
마지막으로 접어든 유세에서 양측이 밀고 있는 신조어라고 하는데요.
먼저 세나구부터, 무슨 뜻입니까?
[이준엽 기자]
이재명 후보가 자신이 직접 만든 말이라며서울 강북 유세에서 꺼내 든 말인데요, 세나구, 세 표가 나라를 구한다는 뜻입니다.
3표가 부족하다는 기존 구호에 더해서 이번 선거가 내란세력의 귀환을 막는, 나라를 구하는 선거라는 의미라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들이 당선되면) 국민에 대한 인권 박탈, 그리고 일상적인 비상계엄과 군정, 그리고 이 나라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하게 될 것입니다.]
이 후보는 조금 전 정치입문을 결심한 성남 주민교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는 당선 시 할 일로 개혁보다 민생회복이 우선순위가 높다고 꼽기도 했습니다.
또 1인 미디어 중 책임성이 있는 언론에 대해서는 대통령실 취재 기회를 줘야 한다며, 자신이 너무 소통을 즐겨서 소통 문제는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했는데요.
다만 윤석열 전 대통령이 도입했던 '도어스테핑' 방식이 타당한지는 모르겠다며, 정기적 기자 간담회나 질의 응답이 많을수록 좋다는 생각을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마지막 유세지로는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안과 윤석열 전 대통령탄핵안을 의결한 국회의사당이 있는 서울 여의도를 골랐습니다.
박 기자, 그럼 김문수 후보가 외치는 파파미는 뭡니까?
[박정현 기자]
파파미, 바로 파도 파도 미담 뿐이라며 캠프에서 김문수 후보에 붙여준 별명입니다.
여러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이재명 후보와 달리, 김문수 후보의 청렴성, 도덕성을 부각하는 건데, 김문수 오전 제주유세에서도 온 가족이 재판을 받는 이런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며 이 후보를 정조준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아내는 법인 카드 때문에 유죄판결 받고, 아들은 또 상습 도박부터 욕설, 인터넷 상에 이렇게 하는데…. 온 범죄자 가족이 이런 사람이 대통령 되면 되겠습니까?]
김 후보, 조금 전에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거듭 사과하고 당통관계 재정립을 비롯한 당 쇄신 방안을 약속했는데, 선거 막판 윤석열 전 대통령과 확실한 절연 의지 내비치며 부동층에 손 내미는 시도로 보입니다.
제주에서 선거운동 마지막 날 일정을 연 김문수 후보, 이제는 경부선 라인을 따라 부산, 대구, 대전을 거쳐 마지막 유세 장소인 서울 광장으로 옵니다.
서울광장, 대한민국 가장 중심부로서 시민들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인 만큼 마지막까지 한 명의 유권자라도 더 만나겠다는 게김 후보 캠프 구상입니다.
[이준엽 기자]
다른 후보들 일정도 짧게 짚어보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마지막 유세를 어디서 하나요?
이준석 오늘 마지막 유세 장소로는 대구를선택했습니다.
이 후보 지역구인 경기 화성 동탄이 피날레유세 장소가 될 거란 관측이 많았는데, 이준석 후보 캠프 대구를 고른 이유를 두고새로운 보수의 중심에 이준석 후보가 있단 걸 강조하고 보수의 미래를 위해 이 후보에 힘을 모아달라 호소한다는
취지라는 설명입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일정은 어디를 갔습니까?
[박정현 기자]
권 후보는 마지막 날 장애인 이동권 시위가벌어지는 서울 혜화역과 노동자 사망 사고가 있었던 구의역 등을 돌았습니다.
차이를 이유로 구분하고, 등급 나누고, 차별하는 사회를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여성 살해 사건이 일어났던 강남역에선 여성 지지자를 만나, 당선 유무와 상관없이비동의 강간죄 도입을 위해 끝까지 함께할것이라고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판세는?…"피가 마른다" vs "대역전 기적 시작">입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블랙아웃' 기간이 시작되며 대선 주자들 사이 판세 분석과 여론전도 치열합니다.
각 당의 판세 전망도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먼저 이 기자, '피가 마른다', 그만큼 차이가 근소해서 걱정스럽단 건가요?
[이준엽 기자]
박수현 선대위 공보수석부단장이 YTN 라디오에서 한 이야긴데요, 그만큼 한 표가절실하다는 선거 기조를 보여주는 말인 거같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0.73%p 석패한 경험을 되살려서, 대외적으로 안심할 수 없다고 조심, 또 조심하고 있는데요.
김민석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선거 끝난 다음에 부정선거 등을 거론하며 정부 발목을 잡으면 되겠느냐면서 그렇지 않을 정도의 표 차이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석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 동선대위원장 (KBS 라디오 '전격시사') : 적어도 한두 해 정도는 좀 안정적으로 이렇게 국정에 전념하고 경제 살리기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시는 것이국가적으로 볼 때 바람직한 것이 아닌가 싶어서….]
다만 민주당 선대위 핵심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니, 내부적으로는 역대 두 번째 사전투표율도 내란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고스란히 나타난 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현장을 다녀보면 지지자들도 손을 꼭 잡으면서 열성적 반응을 보이더라며 판세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전망도 전해 주시죠.
[박정현 기자]
국민의힘, 최근 며칠 이재명 후보 아들 문제나 유시민 작가 설화로 중도층 표심 크게 움직이며 골든크로스 만들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선거 레이스가 막판에 접어들며 그간 결집세가 다소 약했던 영남 지역이 다시 뭉치기 시작했다는 분석도 있는데,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오늘 박근헤 전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지원 사격에 나서며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다만 안타깝게 이번 대선 초반부터 내세운'빅텐트' 전략, 결국 핵심 축이라 할 수있는 이준석 후보와 단일화 무산된 건 김후보에게는 뼈 아픈 지점입니다.
후보 자체론 본 투표 직전까지도 단일화의끈을 놓지 않겠단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는건 결국 유권자들에 '투표장에서 단일화'를촉구하는 게 아니냔 해석이 나옵니다.
[신동욱 / 국민의힘 수석 대변인 : 후보님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단일화가 목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조금 전에 말씀드린 괴물 독재 정권의 탄생을 막기 위해서라면….]
이에 이준석 후보는 크게 반발하는 모습인데, 윤석열 전광훈 황교안 같은 계엄, 극우 세력이 지원하는 후보가 김문수후보란 게 점점 명확해지고 있지 않냐며 결국 유일한 범보수 진영 대안은 자신이라고강조했습니다.
이어서 마지막 키워드 살펴보겠습니다.
<막판까지 공방…"리박스쿨" vs "사법 거래?">입니다.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극우 성향 교육단체죠. '리박스쿨'에 대해선 민주당에서 집중 유세를 펴고 있습니다.
[이준엽 기자]
민주당은 '리박스쿨'이 김문수 후보와연관성 있는 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있습니다.
선대위 신속대응단이 공개한 영상을 보면지난 2020년 당시 기독자유통일당 점퍼를입은 김 후보가 등장한다는 건데요.
박찬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선대위회의에서 사실이라면 이명박 정권의 국정원 댓글조작사건이나 박근혜 정권의 국정교과서 사태 버금가는 국기 문란 중대 범죄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 : 심지어, 리박스쿨이 주관한 교육에는 유류브 '김문수TV'가 협력사로 되어있다고합니다. 김문수 후보님, 이래도 리박스쿨을 전혀 모르신단 말입니까?]
박 위원장은 벌써 리박스쿨 유튜브 영상들이 삭제되고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경찰의 신속, 엄정한 수사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박정현 기자]
그러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물론이고 당의 누구와도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선거를 코앞에 두고 민주당이 어떤 근거도없이 이러한 의혹을 제기하는 건 공작이의심된다고 맹비난에 나섰는데요.
최근 불거진 이재명 후보의 아들 문제나 유시민 작가의 여성 비하 발언 같은 부정적이슈를 덮기 위한 공세에 지나지 않는단 건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과거 친이재명 사이트'DDD 리스트' 댓글 조작을 했다며, 조작의원조가 상대 당에 프레
임을 덮어 씌운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국민의힘은 한편으론 이재명 후보의 이른바'사법 거래' 의혹을 띄우며 역공에 나서는분위긴데, 일단 어떤 내용인가요?
[이준엽 기자]
오늘 오전 이재명 후보가 한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서, 대법원의 공직선거법 파기환송 판결에 대해 언급한 게 시발점이됐습니다.
이 후보는 일종의 특종일 수 있는데 대법원쪽에, 저한테 직접은 안 오지만 소통들이일부 되지 않느냐며, 사람 사는 세상에 없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이 들은 바로는 빨리 정리해 주자였다며 빨리 깔끔하게 기각해주고 그랬다고 한다고고 덧붙였습니다.
[박정현 기자]
국민의힘 즉각, 이재명 후보가 사실상 '사법농단'을 자백한 것과 다름이 없다고 맹폭에 나섰습니다.
김문수 후보 SNS 글을 통해 대법원이 당장 입장을 밝혀야 한다며, 사실이 아니라면 오늘 이재명 후보 발언은 중대한 허위사실공표에 해당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도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가 대법원을 정치 하청기관 정도로 여기고 있다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 상황이 말해주는건 분명합니다.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에게는 사법부는 판결기관이 아니라 그저 협조 가능한 정치 파트너라는 점입니다.]
그러니까 이번 일은 법치 파괴이자 이재명의'괴물독재'를 알리는 서막이라며 투표로 심판해달라 호소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는 이에 대해 즉각 공지를 내'소통한다'고 말한 바 없다며 강경 대응을예고했고, 이 후보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작 왜곡은 옳지 않고 대한민국 정치의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이준엽 기자]
저희가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스튜디오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YTN 이준엽·박정현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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