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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를 통해 호소문을 전했는데,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안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전 목사 측근이 호소문을 대신 읽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동호 /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호소문 대독) :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립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면 자유 민주주의와 정상 국가 회복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한 뒤 꼭 2주 만에 나온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정치권에선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었다며 당에 얼씬거리지도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개정된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 당헌도 '윤석열 방지'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과 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에 집중하던 시기에 윤 전 대통령의 등장은 찬물을 끼얹는 거나 다름없다는 기류도 읽힙니다.
김문수 후보 측 역시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충형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아시다시피 윤 전 대통령님은 당을 떠나셨고 저희가 아는 내용이 없고 언급하기에 그다지, 언급할 내용이 없을 거 같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중도층 표심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하는 건데, 민주당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연관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후보가 바로 김문수 후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을,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 목사의 귀환을 뜻하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한 몸이라고 논평했고, 이준석 후보도 김 후보가 명시적으로 지지 거부 의사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촬영기자; 이상은 이승창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지경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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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를 통해 호소문을 전했는데, 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 안에서도 부정적인 반응이 나왔습니다.
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모아달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서울 광화문 집회에서 전 목사 측근이 호소문을 대신 읽는 형식이었습니다.
[이동호 / 전 여의도연구원 상근부원장(호소문 대독) : 오는 6월 3일 반드시 투표장에 가셔서 김문수 후보에게 힘을 몰아주시기를 호소드립니다.]
윤 전 대통령은 김 후보가 대통령이 되어야 나라의 자유와 미래를 지킬 수 있다며, 기회를 놓치면 자유 민주주의와 정상 국가 회복이 불가능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17일 국민의힘을 탈당하며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한 뒤 꼭 2주 만에 나온 윤 전 대통령의 메시지에 정치권에선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탈당했지만, 사실상 출당이었다며 당에 얼씬거리지도 말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개정된 '대통령의 당무 개입 금지' 당헌도 '윤석열 방지' 차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안에선 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과 유시민 작가 발언 논란에 집중하던 시기에 윤 전 대통령의 등장은 찬물을 끼얹는 거나 다름없다는 기류도 읽힙니다.
김문수 후보 측 역시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충형 / 국민의힘 선대위 대변인 : 아시다시피 윤 전 대통령님은 당을 떠나셨고 저희가 아는 내용이 없고 언급하기에 그다지, 언급할 내용이 없을 거 같습니다.]
대선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중도층 표심에 악재로 작용할까 우려하는 건데, 민주당은 이 틈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와 윤 전 대통령의 연관성을 재차 강조하고 나선 겁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내란 후보가 바로 김문수 후보라는 사실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당선은 곧 상왕 윤석열의 귀환을, 아스팔트 목사 전광훈 목사의 귀환을 뜻하는 것이다.]
개혁신당은 윤 전 대통령과 김문수 후보가 한 몸이라고 논평했고, 이준석 후보도 김 후보가 명시적으로 지지 거부 의사를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YTN 김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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