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망언·모욕", "신중 기해야"

유시민 '설난영 발언' 논란..."망언·모욕", "신중 기해야"

2025.05.30. 오후 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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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부터 각 당 출입하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서 대선 관련 이야기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정인용, 손효정 기자 나와주세요.

[정인용 기자]
국회에 마련된 YTN 특설 스튜디오입니다. 저는 민주당을, 손효정 기자는 국민의힘을각각 출입하고 있는데요.앞서 보신 거처럼, 대선 사전투표가 오늘로 이틀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후보들도 막판 표심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데 대선 관련 주요 내용 하나하나 풀어서 보겠습니다.

사전 투표 이야기부터 해볼까요?

[손효정 기자]
사전투표 열기 어제까지만 해도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대선에 대한 큰 관심을반영한 거란 해석이 나왔는데요, 잠시 전인오늘 오후 3시 기준으로 29.97%로 집계됐는데 지난 대선 같은 시간대보단 0.7%p, 소폭 떨어진 투표율이 기록되고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을 두고도 각 당은 저마다의 해석을 내놓고 있는데, 먼저 민주당부터 들어볼까요?

[정인용 기자]
민주당은 사전 투표가 평일에 진행되는 만큼, 그런데도 투표율이 높다면 그만큼 변화의 열망이 크다는 걸 의미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비상계엄에 대한 응징, 그러니까 이른바 '분노'의 척도라고 평가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상임 총괄선대위원장 : 내란종식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바라는 국민의 간절함과 의지가 모여 만들어진 기록입니다. 투표는 총칼보다 강합니다. 투표하면 국민이 이깁니다.]

[정인용 기자]
국민의힘은 사전투표율 추이 어떻게 보고있나요?

[손효정 기자]
국민의힘도 투표율이 높게 나온다면, 그건 오히려 '반이재명 정서'의 증거다,역전극이 펼쳐질 것이다 이렇게 해석하고있는데요.

역시나 높은 투표율이 본인들한테 유리하다는 겁니다.

윤재옥 선대본부장의 설명 들어보시죠.

[윤재옥 / 국민의힘 총괄선대본부장 : 괴물 독재를 막겠다는 국민의 강하고 단호한 의지가 이처럼 높은 투표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적의 대역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
그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게 국민의힘 텃밭인 대구·경북의 사전투표율이 지금 가장 낮은 걸로나타나고 있는데 이걸 가지고 당 안팎에서 우려도 나올 거 같아요.

[손효정 기자]
그렇습니다.

한 표 한 표가 아쉬운 국민의힘 입장에선뼈아픈 지점입니다.

아무래도 사전투표를 불신하는 일부 보수층의 우려 때문일 것이라고 보고 있는데요.

따라서 "안심하고 투표해달라"며 달래며적극적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있습니다.

다만 투표율과 판세 꼭 연관 지을 수 없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 이야기를 들어보니,사전투표 제도가 이미 자리 잡은 만큼 투표율을 선거 유불리와 연결짓는 건 무리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제 대선 본 투표가 정말 코앞으로다가왔는데요.

오늘도 후보들 바쁘게 전국을 누비고 있는데 민주당 일정부터 소개해주실까요?

[정인용 기자]
이재명 후보는 지금 강원 춘천시에서 집중 유세를 마쳤고, 원주로 이동합니다. 저녁 마지막 일정으론 충북 충주로 넘어가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두 지역 모두 지난 대선 당시 이 후보가 패배했던 곳이기도 한 만큼, 신경을 쓰는 기류가 읽힙니다.

오늘 유세장에서 이재명 후보 발언 한번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이 불균형 성장 전략 때문에 강원도나 저기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이런 데는 소외됐죠. 균형발전 전략으로 대전환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더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없다.]

[정인용 기자]
그럼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어디로 향하죠?

[손효정 기자]
김문수 후보 경기에 이어, 지금은 충북으로발길을 돌렸습니다.

상대적으로 늦게 후보로 확정된 만큼막판 유세에서 연일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오늘부터 선거 전날 자정까지 집에 가지 않고 유세하는 '90시간 외박' 유세에 돌입했습니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로서의 업적을 내세우며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데요.

직접 발언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경제를 살리기 위해 이재명을 막아야 합니다. 거짓말로 국민을 속이고 말이 앞선 사람은 절대로 경제를 살릴 수 없습니다.]

[손효정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일정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서울 마포 경의선숲길을 산책하며 유권자들을 만난 데 이어대학교가 있는 중앙대와 신촌도연이어 방문했습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소식도 전해주시죠.

[정인용 기자]
권영국 후보는 경남 창원에서 출근길 노동자들과 만나는 일정으로 유세를소재했습니다.

이후 경남도의회와 부산 시의회를 잇따라 방문해, 기자회견을 열었고, 제조업 재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내걸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손효정 기자]
그렇다면 이제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겠습니다.

민주당 인사인유시민 작가의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것도 전해 주시죠.

[정인용 기자]
그렇습니다.

설난영 여사가 김혜경 여사를비판하는 유세 행보를 이어가자, 유 작가가 이를 두고 한 말이 논란의 불씨를 당겼습니다.

지난 28일 유튜브 방송에서 설 여사를 향해제정신이 아니라고 비난한 건데요,설 여사가 '찐 노동자'로서 대학생 출신 노동자인 김문수 후보라는 대단한 남자와 혼인을 해상당히 고양됐을 거라고 주장했고요.

특히 이제 유력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갈 수 없는 자리까지 오게 되자지금과 같은 상태가 된 거라고 비하 발언까지 한 겁니다.

[손효정 기자]
국민의힘은 곧장 비뚤어진 선민의식이자망언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도 SNS 메시지를 통해 유 작가 발언을 비판했는데요.

"인생에서 갈 수 있는 자리가 따로 있고 갈 수 없는 자리가 따로 있겠느냐"며 "설난영이 김문수고 김문수가 설난영"이라고두둔했습니다.

[정인용 기자]
민주당의 공식 입장도 나왔는데요.

강훈식 상황실장은 발언 하나하나에 스스로가조심해야 한다면서 민주진보 스피커들이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러 정성들이 물거품이 될 거란 걱정과 경계를 가지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손효정 기자]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 아들 논란도 잠시 짚어보겠습니다.

앞서 이 후보 아들을 겨냥해 부적절한 발언을 한 이준석 후보가 잠시 뒤 국회에서 발언 논란과 의원직 제명 요구에 대해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정인용 기자]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보수 진영에서 관심이 식지 않고 있는 단일화 이야기도좀 해보고 넘어갈까요?

[손효정 기자]
그동안 국민의힘은 대선 판을 뒤집을 수 있는 핵심 변수로,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꼽아왔습니다.

이 후보 설득을 위해 공을 많이 들였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양측 모두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단일화 회동 제안 여부를 두고 양측의 공방이 오갔는데요.

김문수 후보 측은, 어제 이준석 후보 측으로부터 밤 9시에 만나자는 연락을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무산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 후보 측은 어젯밤 10시까지 유세 현장에 있었는데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반박했는데요.

단일화의 불씨,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사실상 3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민주당도 보수진영의 단일화 여부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는데 어떻게 지켜보고 있나요?

[정인용 기자]
민주당은 두 정당 간 단일화 문제를 강도 높게 쏘아붙였습니다.

윤여준 상임 총괄선대위원장은 내란 옹호 세력들의 단일화 시도는 물 건너갔다면서도 명분 없는 꼼수였으니 당연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단일화가 실패했지만 낡고 잘못된 정치행태는 짚고 넘어가야 한다면서 국민의힘을 '공짜 구걸', '자기 비전 없는' 정당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민주당은 본 투표일 전까지 단일화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면서도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상대 진영의 단일화 여부와 무관하게 대선 당일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손효정 기자]
저희가 준비한 소식 전해 드렸습니다.

저희는 2시간 뒤에 다시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국회 YTN 특설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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