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이 사태 만든 국민의힘, 이재명 비난해서는 안 돼"

[현장영상+] "이 사태 만든 국민의힘, 이재명 비난해서는 안 돼"

2025.05.21.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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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인천을 찾아, '세계를 주도하는 K-경제 글로벌 관문'으로 도약시키겠단 포부를 밝힙니다.

지금은 인천 서구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인천시민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이재명, 인사드립니다.

인천 시민 여러분, 인천은 참으로 자랑스러운 도시입니다.

왜냐?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어낸 곳이고 가장 전국의 다양한 분들이 많이 모여 살면서도 싸우거나 대립하지 않고 함께 잘 산다는 것이죠.

인천이 탁한 물이든 맑은 물이든 가리지 않고 다 받아들인다는 해불양수의 도시 아닙니까. 그 속에 이재명도 있습니다, 여러분!

인천 시민이 6월 4일에 대한민국의 국정을 책임지는 충직한, 유능한 일꾼으로 대통령으로 뽑힐 수도 있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인천 사람이 그 해불양수의 정신으로 국민 통합을 이뤄내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의 미래를 만드는 그런 역사를 우리 인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내면 이 또한 좋은 일 아니겠습니까?

인천 시민 여러분, 혹시 아실 것으로 생각하는데 조봉암이라고 하는 대한민국 근대사에서 김구 선생에 못지않은 훌륭한 정치인이 있었습니다.

농지개혁을 통해서 대한민국의 구시대 경제 체제를 새로운 자본주의 체제, 시장경제 체제로 바꾼 사람이죠. 대한민국을 새로운 반석 위에 올려놓은 유능하고 똑똑한 정치인이었는데 참으로 안타깝게도 간첩으로 몰리고 진보당이라고 하는 그가 소속한 정당을 이적 단체로 몰아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조작 기소를 해서 정의롭지 못한 사법부가 사형을 선고하고 결국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사십몇 년이 지난 후에 2011년인가 재심을 통해 무죄를 선고받았다고는 하지만 조봉암은 죽어 흙이 되어버렸고 이승만 정권은 조봉암을 제거한 후에 독재 체제를 계속 유지하다가 결국은 4.19 혁명을 맞아서 미국으로 도주했죠. 조봉암이 사법살인을 당하지 않았다면 인천 조봉암이라고 하는 훌륭한 역사적 지도자를 낸 지역으로 지금 여러분이 기억하게 됐을 것입니다. 이승만의 장기 독재도 없었을 것이고 4.19도 5.16도 없었을 것이고 장기간의 군사독재도 없었을 것이고 5.18 광주학살도 없었겠죠. 그래서 조봉암에 대한 사법살인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는 바뀌어버렸던 겁니다.

그것 말고도 김구는 누군가의 총에 맞아 피살됐고 장준하 선생은 등산을 갔다가 망치로 뒤통수를 맞아서 피살됐고 그리고 존경하는 김대중 대통령은 현해탄 바다에 빠져 죽을 뻔하다가 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배후로 반란 세력들에 의해서 내란을 음모했다는 그 조작 혐의로 또 사법 권력에 의해서 사형을 선고받았죠.

지금 대한민국은 12월 3일의 그 내란의 밤을 우리 여러분의 힘으로 이겨내가고 진압해가고 있지만 내란은 지금도 2차, 3차 내란으로 이어지고 있고 여전히 국가기관 곳곳에 숨어 있는 내란 잔당들에 의해서 4차, 5차 내란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이 방탄막을 설치했다고 이렇게 경호원들이 옆에 지킨다고 저를 비난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국민은 누구나 비난해도 됩니다. 국민 누구나 비난하고 비판할 자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태를 만든 국민의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 그들은 누구라도 이 사태를 만든 책임자들이기 때문에 결코 이런 암살 위험에 대해서, 암살의 실제 피해를 당했던 저 이재명 대통령 후보에 대해서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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