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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김응건 YTN 해설위원 (MCL)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A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13일 남은 대선, 어제부터 재외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고일주일 뒤에는 사전투표도 진행됩니다.
선거전 중반 판세와 앞으로의 전망 등을 YTN 여론조사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ytn 대선 여론조사 지난주 수요일에 있어서 일주일 만에 또 오늘 발표가 됐는데 눈여겨볼 만한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가 있습니까?
[기자]
먼저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전화 면접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대해서 50%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고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로 대답이 나왔습니다.
1주일 전 YTN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4%P, 김문수 후보는 3%P가 올랐는데,이준석 후보는 1%P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 13%에서 7%로 뚝 떨어졌는데요.
공식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결국 유권자들이 마음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 쪽으로 좀 더 몰리는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될 후보를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또한 지난 일요일 저녁 TV토론을 전후해서 조사가 이뤄진 만큼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이 됩니다.
[앵커]
진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이미 표심을 어느 정도 정했을 것이고 결국에는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이게 중요할 텐데 중도층 표심에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중도층 표심만 따로 조사해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1%, 김문수 후보는 23%로 나타났고요.
이준석 후보는 8%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49%를 받았었는데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고요.
김문수(24%), 이준석 후보(11%)는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결국, 지난 1주일 동안 선거운동 기간에중도층의 표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상당히 움직였다도 볼 수 있고요.
이는 이 후보가 선거운동이나 토론을 통해나름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로서는 지난 주말에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같은 악재를 털어내긴했지만중도층의 표심을 얻는 데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후보들 관심 갖고 있는 지역 중에 보수진영의 텃밭인 영남 지역인에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 지역 판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우선 전체적인 지역별 판세를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을 제외한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심 지역인 대구·경북에선 이재명 후보가 30%를 기록해서 소폭 하락한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지난주 46%에서 58%로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부·울·경에선 김문수 후보 44%, 이재명 후보 1%포인트, 지난주와 같지만선두는 바뀌었죠.
비슷한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남이 전통적인 보수정당 우세지역이지만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보수 지지층이김문수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김문수 후보가 방송초청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문수]
소비가 원만하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해 봤습니다.
경기도지사로서 제가 판교 테크노밸리도 개발하고 광교신도시, 또 평택 삼성반도체 단지를 세계 최대로 유치를 해 봤습니다.
많은 일자리도 유치하고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제가 만들어봤습니다.
저는 반드시 약속을 지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지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또 북한의 핵 문제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통상 문제를 비롯해서 주한미군의 주둔비 문제, 또 앞으로 북한의 핵 문제, 여러 가지 문제를 미중 패권경쟁의 이 한가운데서 우리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해서 모든 외교 문제도 제대로 풀어내겠습니다.
세 번째로 국민들이 분열됐습니다.
저는 좌도 해 보고 우도 해 보고 노도 알고 사도 압니다.
제가 좌우 통합, 노사 통합, 영호남 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국민 화합을 이루겠습니다.
저 김문수와 함께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합시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모두발언 잘 들어봤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방식은 패널 한 분당 4분씩 주어집니다.
후보 답변까지 모두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정된 시간 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충실히 다룰 수 있게 질문도 또 후보의 답변도 핵심 위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시기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질문입니다.
KBS 곽희섭 정치부장 준비하고 계십니다.
시작해 주시죠.
[곽희섭]
후보님, 대선 본투표는 이제 14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는 일주일 뒤에 실시됩니다.
첫 질문부터 아픈 질문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후보님 지지율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10%포인트 전후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는 형국입니다.
최근 조사 보면 20%포인트 차가 나는 조사도 있고 또 오차범위 내 접전인 곳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특히 눈여겨보는 지점이 TK, PK 지역의 민심입니다.
보통 대선을 치르면 보수 후보가 70% 가까이, 아니면 60% 정도는 득표를 하는 곳인데 김 후보님 지지율을 보면 과반이 안 되는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눈여겨보시는 대목인 것 같은데요.
후보님은 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 또 실제 선거 초반에 이 지역 많이 다니셨는데 실제 지역 민심은 어땠습니까?
[김문수]
지역 민심은 좋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경선 과정 또는 경선 이후에도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여러 가지 많은 난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정비하고 또 단일화를 통한 효과,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연대도 지금 강화되고 모든 면에서 빠르게 잘 극복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뛰고 있습니다.
[곽희섭]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에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가 아주 큰 이슈였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탈당이 필요하다.
탈당이 안 되면 출당 조치나 제명까지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너무 늦어서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다.
또 적극 지지층은 오히려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당의 기대감이 나왔었습니다마는 실제 여론조사에서 그런 추이가 딱히 눈에 띄지는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후보님이 보실 때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어떤 입장이신지.
그리고 또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저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요.
그러나 제가 대통령이 탈당하시라 또는 하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요.
우리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당하고 또 탈당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많은 논란이 있고 또 지지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크게 보면 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곽희섭]
제가 9분까지 시간인데 조금 시간이 남아서요.
지금 13일 남았고 사전투표 일주일 뒤에 시작되고 재외국민 투표는 유권자가 25만 명 정도 되는데요.
이미 시작을 했습니다.
남은 기간...
[앵커]
현장에서 지지율과 관련된 질문도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방송기자토론회에서 나온 김문수 후보의 발언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YTN 여론조사 통해서 지지율 변화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세대별 조사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그리고 40~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는데 이번 주에는 세대별 조사에서 변화가 있었습니까?
[기자]
우선 4050에서는 이재명 후보, 그리고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 현상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2030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어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요.
다만 60대 이상 표심에 특이한 변화가 보였는데요.
60대에선 지난주 이재명 후보 38%,김문수 후보 46% 지지를 받았었는데 이번주엔 47%대 46%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이 후보와 김 후보 격차가 8%p 차이로 더 벌어졌습니다.
60대보다 상대적으로 안정 희구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들이강경 보수 성향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좀 더 지지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보면 결국,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계속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었었는데 이번 결과도 비슷합니까?
[기자] 이번 유권자 인식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그런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68%, 김문수 후보 25% 정도를 기록했고요.
또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유권자 충성도'도 살펴봤는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95%, 거의 대부분이 계속 같은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이렇게 대답을 했죠.
결국 앞으로 선거 국면에서 특별한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현재 판세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짚어주신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 3자 구도를 전제로 한 결과이고 아직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보수 진영 후보가 단일화된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 결과도 좀 있을까요?
[기자]
이번에 조사를 해 봤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모두 과반을 기록해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대결에선 52% 대39%, 그리고 이재명 대 이준석 후보 양자대결에서는 51% 대 25%로 격차가 더 벌어졌죠.
특히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7%에서 21%로 늘어났고요.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하면 45%만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면 28%만 지지하겠다고 답해서 이탈 폭이 더 커졌습니다.
21%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렇게 발표됐고요.
결국 보수진영 후보가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시너지 효과보다는 이탈 현상이 좀 더 나타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후보를 단일화해야 그래도 좀 승부전략을 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판 단일화 논의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방금 말씀드렸듯이 보수 후보 단일화을 하더라도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논의 자체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단일화 협상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요.
자신으로의 단일화 해야 한다, 이런 역주장도 하고 있죠.
실제로 이 후보 지지층에선단일화 자체에 대한 여론도 별로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8%로 압도적이지만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오히려 55%로 우세한 상황이죠.
그리고 단일화에 찬성한 응답자만 대상으로 누구로 하는 게 좋겠냐고 질문했을 때 82%가 김문수 후보를 꼽았습니다.
결국 단일화가 성사되기 위해서는단일화가 더욱 절실한 김문수 후보 쪽에서 이준석 후보 지지층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해야 할 텐데 그리고 여기에다 단일화를 하면 당선 가능성이 많이 커져야 하는데 앞서 보신대로 3자 구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은 13일 남은 상황인데 앞으로 판세를 흔들 수 있는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는 비상계엄사태로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이지 않습니까?
그만큼 이번 선거를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이란 성격 강해서 다른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보수 진영에선 거대 1당인 민주당과 그리고 이재명 후보 집권에 따른 위기감 확산시켜 맞서고 있지만 단일화를 둘러싼 자중지란까지 겹치면서 힘에 부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앞서 얘기한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변수이긴 한데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이고 그리고 이마저도 효과를 보려면 사전투표 전에는 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응건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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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3일 남은 대선, 어제부터 재외국민투표가 진행되고 있고일주일 뒤에는 사전투표도 진행됩니다.
선거전 중반 판세와 앞으로의 전망 등을 YTN 여론조사를 통해서 살펴보겠습니다.
김응건 YTN 해설위원과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ytn 대선 여론조사 지난주 수요일에 있어서 일주일 만에 또 오늘 발표가 됐는데 눈여겨볼 만한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가 있습니까?
[기자]
먼저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전국 유권자 1,001명을 전화 면접방식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할지 묻는 질문에대해서 50%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고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6%로 대답이 나왔습니다.
1주일 전 YTN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4%P, 김문수 후보는 3%P가 올랐는데,이준석 후보는 1%P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지후보가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 13%에서 7%로 뚝 떨어졌는데요.
공식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투표일이 다가오면서결국 유권자들이 마음을 결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보수 성향 유권자들이 김문수 후보 쪽으로 좀 더 몰리는 상황인데요.
아무래도 될 후보를 밀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고요.
또한 지난 일요일 저녁 TV토론을 전후해서 조사가 이뤄진 만큼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이 됩니다.
[앵커]
진보, 보수 성향 유권자들은 이미 표심을 어느 정도 정했을 것이고 결국에는 중도층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이게 중요할 텐데 중도층 표심에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중도층 표심만 따로 조사해봤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61%, 김문수 후보는 23%로 나타났고요.
이준석 후보는 8% 지지를 받았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지난주 조사에서 49%를 받았었는데 10%포인트 이상 늘어난 것이고요.
김문수(24%), 이준석 후보(11%)는 조금씩 떨어졌습니다.
결국, 지난 1주일 동안 선거운동 기간에중도층의 표심이 이재명 후보 쪽으로상당히 움직였다도 볼 수 있고요.
이는 이 후보가 선거운동이나 토론을 통해나름 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데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
반면 김문수 후보로서는 지난 주말에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같은 악재를 털어내긴했지만중도층의 표심을 얻는 데는 큰 효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역별로 후보들 관심 갖고 있는 지역 중에 보수진영의 텃밭인 영남 지역인에 국민의힘 측에서도 이 지역 판세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좀 변화가 있습니까?
[기자]
우선 전체적인 지역별 판세를 보면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을 제외한모든 지역에서 이재명 후보가 김문수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관심 지역인 대구·경북에선 이재명 후보가 30%를 기록해서 소폭 하락한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지난주 46%에서 58%로 지지율이 크게 올랐습니다.
그리고 부·울·경에선 김문수 후보 44%, 이재명 후보 1%포인트, 지난주와 같지만선두는 바뀌었죠.
비슷한 박빙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영남이 전통적인 보수정당 우세지역이지만여전히 이재명 후보가 선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요.
다만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보수 지지층이김문수 후보로 결집하는 현상을 관측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잠시만요.
지금 김문수 후보가 방송초청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문수]
소비가 원만하게 돌아갈 것입니다.
저는 해 봤습니다.
경기도지사로서 제가 판교 테크노밸리도 개발하고 광교신도시, 또 평택 삼성반도체 단지를 세계 최대로 유치를 해 봤습니다.
많은 일자리도 유치하고 대한민국 일자리의 절반 이상을 제가 만들어봤습니다.
저는 반드시 약속을 지킵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지금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통상 문제가 상당히 심각하고 또 북한의 핵 문제도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제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바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통상 문제를 비롯해서 주한미군의 주둔비 문제, 또 앞으로 북한의 핵 문제, 여러 가지 문제를 미중 패권경쟁의 이 한가운데서 우리 한미 동맹을 축으로 해서 모든 외교 문제도 제대로 풀어내겠습니다.
세 번째로 국민들이 분열됐습니다.
저는 좌도 해 보고 우도 해 보고 노도 알고 사도 압니다.
제가 좌우 통합, 노사 통합, 영호남 통합을 반드시 이뤄서 국민 화합을 이루겠습니다.
저 김문수와 함께 대한민국 위기를 극복합시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모두발언 잘 들어봤습니다.
이제부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토론 방식은 패널 한 분당 4분씩 주어집니다.
후보 답변까지 모두 이루어져야 합니다.
한정된 시간 내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충실히 다룰 수 있게 질문도 또 후보의 답변도 핵심 위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 주시기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첫 질문입니다.
KBS 곽희섭 정치부장 준비하고 계십니다.
시작해 주시죠.
[곽희섭]
후보님, 대선 본투표는 이제 14일 남았습니다.
사전투표는 일주일 뒤에 실시됩니다.
첫 질문부터 아픈 질문일 수 있겠습니다마는 후보님 지지율 이야기를 안 할 수 없습니다.
여론조사마다 차이는 있습니다마는 10%포인트 전후로 이재명 후보에게 뒤지는 형국입니다.
최근 조사 보면 20%포인트 차가 나는 조사도 있고 또 오차범위 내 접전인 곳도 있습니다.
언론에서 특히 눈여겨보는 지점이 TK, PK 지역의 민심입니다.
보통 대선을 치르면 보수 후보가 70% 가까이, 아니면 60% 정도는 득표를 하는 곳인데 김 후보님 지지율을 보면 과반이 안 되는 여론조사도 있습니다.
눈여겨보시는 대목인 것 같은데요.
후보님은 그 원인이 어디 있다고 보시는지, 또 실제 선거 초반에 이 지역 많이 다니셨는데 실제 지역 민심은 어땠습니까?
[김문수]
지역 민심은 좋습니다.
그리고 빠른 속도로 제 지지도가 올라가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경선 과정 또는 경선 이후에도 다른 후보와의 단일화, 여러 가지 많은 난관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 정비하고 또 단일화를 통한 효과, 이런 것들을 이루기 위해서 연대도 지금 강화되고 모든 면에서 빠르게 잘 극복되고 있기 때문에 저는 반드시 필승할 것이라고 확신하고 뛰고 있습니다.
[곽희섭]
한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초반에 윤 전 대통령 탈당 문제가 아주 큰 이슈였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해서 탈당이 필요하다.
탈당이 안 되면 출당 조치나 제명까지 해야 한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윤 전 대통령이 자진 탈당을 하기는 했습니다마는 너무 늦어서 영향이 별로 없을 것이다.
또 적극 지지층은 오히려 빠져나갈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습니다.
대선 승리를 위한 반전의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당의 기대감이 나왔었습니다마는 실제 여론조사에서 그런 추이가 딱히 눈에 띄지는 않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후보님이 보실 때 윤 전 대통령 탈당에 대한 어떤 입장이신지.
그리고 또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합니다.
[김문수]
저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요.
그러나 제가 대통령이 탈당하시라 또는 하지 말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적절치 않고요.
우리 국민의힘은 언제든지 자유롭게 입당하고 또 탈당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많은 논란이 있고 또 지지율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변수가 있겠습니다마는 크게 보면 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곽희섭]
제가 9분까지 시간인데 조금 시간이 남아서요.
지금 13일 남았고 사전투표 일주일 뒤에 시작되고 재외국민 투표는 유권자가 25만 명 정도 되는데요.
이미 시작을 했습니다.
남은 기간...
[앵커]
현장에서 지지율과 관련된 질문도 나오기도 했었는데요.
방송기자토론회에서 나온 김문수 후보의 발언은 저희가 이어지는 뉴스에서 조금 더 자세하게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YTN 여론조사 통해서 지지율 변화를 좀 짚어보겠습니다.
지난주에 있었던 세대별 조사 보면 60대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그리고 40~50대에서는 이재명 후보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는데 이번 주에는 세대별 조사에서 변화가 있었습니까?
[기자]
우선 4050에서는 이재명 후보, 그리고 70세 이상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압도적 지지를 받는 현상은 비슷했습니다.
그리고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2030에서 두 자릿수 지지율을 얻어서 상대적 강세를 보였고요.
다만 60대 이상 표심에 특이한 변화가 보였는데요.
60대에선 지난주 이재명 후보 38%,김문수 후보 46% 지지를 받았었는데 이번주엔 47%대 46%로 오히려 이재명 후보가 1%P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70대 이상에서는이 후보와 김 후보 격차가 8%p 차이로 더 벌어졌습니다.
60대보다 상대적으로 안정 희구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 고령층 유권자들이강경 보수 성향 김문수 후보에 대해서 좀 더 지지를 강화하는 것 아니냐 이런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조사 결과를 보면 결국,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계속 압도적으로 높은 상황이었었는데 이번 결과도 비슷합니까?
[기자] 이번 유권자 인식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당선될 것이라는 그런 전망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누가 당선될 것 같냐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68%, 김문수 후보 25% 정도를 기록했고요.
또 현재 지지하는 후보를 계속 지지할지를 묻는'유권자 충성도'도 살펴봤는데,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의 95%, 거의 대부분이 계속 같은 후보를 지지할 것이다, 이렇게 대답을 했죠.
결국 앞으로 선거 국면에서 특별한 돌발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현재 판세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할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 짚어주신 여론조사 결과는 사실 3자 구도를 전제로 한 결과이고 아직 김문수,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 얘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잖아요.
그래서 나중에 보수 진영 후보가 단일화된 경우를 가정한 여론조사 결과도 좀 있을까요?
[기자]
이번에 조사를 해 봤습니다.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에는 김문수·이준석 후보 단일화를 가정한 양자대결 조사에서도 모두 과반을 기록해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습니다.
이재명 대 김문수 가상대결에선 52% 대39%, 그리고 이재명 대 이준석 후보 양자대결에서는 51% 대 25%로 격차가 더 벌어졌죠.
특히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투표할 후보가 없다는 답변이 7%에서 21%로 늘어났고요.
특히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 이준석 후보로 단일화하면 45%만 지지하겠다고 밝혔고 개혁신당 지지층에선 김문수 후보로 단일화하면 28%만 지지하겠다고 답해서 이탈 폭이 더 커졌습니다.
21%는 오히려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겠다, 이렇게 발표됐고요.
결국 보수진영 후보가 누구로 단일화되더라도 시너지 효과보다는 이탈 현상이 좀 더 나타나는 것 아니냐, 이렇게 예상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래도 보수 진영 입장에서는 후보를 단일화해야 그래도 좀 승부전략을 꾀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판 단일화 논의 어떻게 전망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방금 말씀드렸듯이 보수 후보 단일화을 하더라도 효과가 그렇게 크지 않기 때문에 논의 자체가 진전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이준석 후보는 여전히단일화 협상 가능성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요.
자신으로의 단일화 해야 한다, 이런 역주장도 하고 있죠.
실제로 이 후보 지지층에선단일화 자체에 대한 여론도 별로 우호적이지 않습니다.
김문수 후보 지지층에선 단일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78%로 압도적이지만 이준석 후보 지지층에서는 하지 말아야 한다는 의견이 오히려 55%로 우세한 상황이죠.
그리고 단일화에 찬성한 응답자만 대상으로 누구로 하는 게 좋겠냐고 질문했을 때 82%가 김문수 후보를 꼽았습니다.
결국 단일화가 성사되기 위해서는단일화가 더욱 절실한 김문수 후보 쪽에서 이준석 후보 지지층을 충분히 설득할 수 있는 명분을 제공해야 할 텐데 그리고 여기에다 단일화를 하면 당선 가능성이 많이 커져야 하는데 앞서 보신대로 3자 구도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래서 현재로선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제 대선은 13일 남은 상황인데 앞으로 판세를 흔들 수 있는 변수는 어떤 게 있을까요?
[기자]
기본적으로 이번 선거는 비상계엄사태로 대통령 파면에 따른 조기 대선이지 않습니까?
그만큼 이번 선거를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이란 성격 강해서 다른 변수가 크게 작용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보수 진영에선 거대 1당인 민주당과 그리고 이재명 후보 집권에 따른 위기감 확산시켜 맞서고 있지만 단일화를 둘러싼 자중지란까지 겹치면서 힘에 부친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나마 앞서 얘기한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가 가장 큰 변수이긴 한데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이고 그리고 이마저도 효과를 보려면 사전투표 전에는 결과가 나와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응건 해설위원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응건 (engle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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