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 민주당 전 당대표 정부조정부실장>
- 토론 후토크 "이재명 유능, 착한 김문수, 폭주족 이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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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FM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
□ 방송일시 : 2025년 5월 19일 (월)
□ 진행 : 이익선
□ 출연자 :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청렴사회본부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직능본부 청렴사회위원장>
- 이준석, 2012년 박근혜까던 '이정희' 떠올라
- 이재명 '원가 120원' 발언에 커피 자영업자 카페 뒤집어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 봅니다. <이슈가 뭔데이> 두 분의 전문가 모시겠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청렴사회본부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호, ◈박상수: 안녕하세요.
◆이익선: 어제 대선 후보 네 분의 TV 첫 토론이 있었습니다. 경제 분야였는데요. 이번 토론 다 보셨죠? 토론에서 두드러진 후보가 있었습니까? 각 후보별로 점수를 주신다면요?
◇김지호: 저는 절대점수를 주기는 어렵고,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왜 유능한 리더인지를 증명했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다음으로는 권영국 후보가 민주노동당 후보로 왜 이 토론회에 나왔고 입후보 했는지 그 가치에 대해서 잘 설명했다고 보고요. 김문수 후보는 어눌하긴 했지만 그래도 인성적으로 착한 김문수 이런 말이 있듯이 매너 좋은 모습을 보였고요. 가장 제가 박하게 평가하는 분은 이준석 후보로 저는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고 토론계의 폭주족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다들 이렇게 1차선, 2차선으로 교통 규칙을 지키는데 혼자 그냥 역주행하면서 폭주족처럼 이렇게 날뛰는 그런 후보를 보였습니다.
◆이익선: 그랬군요. 우리 박상수 대변님께서는요?
◈박상수: 토론이 TV 토론이 말을 아주 잘한다고 해서 꼭 플러스가 되는 건 아니죠. 예전에 이정희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토론 때를 생각을 해보면 그러한 지점이 분명히 있어서요. 또 일견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준석 후보의 그와 같은 것이 상당히 당시에 이정희 후보 같은 그러한 어떤 효과로 작용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서 최악으로 이렇게 평가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정희 후보가 당시에 했던 그 토론이 가장 아팠다는 평가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아픈 타격을 준 것 같고요. 저도 토론 보면서 이준석 후보가 호텔경제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법카 얘기를 한 부분이 굉장히 아팠을 것 같다. 어떤 지자체장이 법카로 초밥도 사고 샴푸도 사고.. 초밥 얘기는 했다고 안 했던 것 같은데요. 샴푸 사고 이런 것들이 경제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거냐 이런 식의 질문을 하는 것들이 많이 아팠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김문수 후보는 말씀하신 대로 진짜 말을 아주 잘한 거는 아니지만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또 TV 토론에서 득점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러한 지점도 있었을 것 같네요.
◆이익선: 그렇군요. 근데 아무래도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다 보니까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요. 또 이재명 후보는 방어에 주력하는 아웃사이드 복싱, 이런 평가를 받던데요. 또 인상적인 대목을 꼽아주신다면요?
◇김지호: 많은 분들이 세 가지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주로 이재명 후보가 공격을 많이 받다 보니까 친중 후보냐. 그리고 두 번째는 커피값 120원 원가 논란. 그리고 세 번째로는 호텔 경제학 세 가지 부분인데요. 먼저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 관련해서 제가 2017년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에도 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직접 만든 게 아니라 그 캠프에 합류해 있던 경제 참모들이 그런 부분을 설명을 하고 그림을 그린 걸로 알고 있어요. 기간이 아주 오래전이죠. 아주 오래전 일이고 지금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투자 승수 효과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인데 조금 왜곡된 부분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어느 정도 인정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7, 8년 전에 있었던 그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처음 도전한 선거에서 나온 정책인 만큼 이렇게 크게 부각 대상은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두 번째 커피 원두값 120원 문제는 이재명 후보는 그걸 얘기하려고 한 거죠. 어떤 부분이냐 하면 부가가치에 대해서 얘기하신 부분이에요. 이렇게 제가 계곡 정비하는 부분도 관여를 해서 잘 아는데요. 계곡, 그 좋은 자연 환경에 한 철 장사를 위해서 또 주변에 닭죽 장사를 하다 보면 막 따라서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가고 좋은 경관을 해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불법 시설물을 거둬들인 게 아니라 그 지역에 어떤 산책로라든지 화장실이라든지 주차장을 설치하고 또 상권 지원도 해줬어요. 닭죽 말고 커피도 팔고 그다음에 빵집도 있고. 뭔가 조금 고부가가치 상점들이 유치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한 부분인데 왜곡해서 공격하고 있다. 저는 그 부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익선: 인상적인 대목이 또 어디였죠?
◈박상수: 글쎄요. 두 부분이 정말 어제 경제 토론답게 확실히 그게 있었는데 제가 앞선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그 호텔경제학 관련돼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취소’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계속 오해다 뭐다라고 무리수 던져놓고 그렇게 덮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취소하신 부분을 빨리 찾아서 다시 하지 않도록 정말 그 취소만 없으면 비슷한 공적 자금을 투여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이런 걸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어디서 갑자기 취소가 튀어나와서 이러면 결국에는 돈이 사실 안 들어온 게 돼버리는 거지 않습니까? 호텔이 독박을 쓰는 거거나 그러니까 이게 취소를 쓰신 분을 빨리 찾는 게 지금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하나 들었고요. 그다음에 120원 관련돼서는 이거는 사실 120원 문제도 120원 문제지만 그 사례를 들면서도 땀 뻘뻘 흘리면서 하는 백숙을 파는 것과 뭔가 이렇게 커피는 땀 뻘뻘 흘리면서 끓이는 백숙보다는 노동이 안 들어간다라고 생각해서 약간 그거를 낮춰 보는 듯한 그런 인상을 제가 받았어요. 근데 이런 인상이 제가 민주당 쪽 정치인이나 이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늘 드는 인상인데요. 그 경제적 가치를 뭘로 판단하느냐 했을 때 투입되는 노동량으로만 해야 된다는 게 노동가치설이고 창출하는 효용으로 해야 된다는 게 효용 가치설인데 현대 경제학은 효용 가치설로 가고 있거든요. 근데 꼭 보면 좌파 쪽이나 이런 쪽에 있는 분들이 노동가치설에 기반을 두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노동하지 않아서 얻는 소득은 정당하지 않은 소득이다. 불로소득이라는 말을 들어서 굉장히 정당하지 않은 거라고 얘기하는데요. 사실 커피 한 잔을 내릴 때 그 안의 분위기라든가 향이라든가 특색이라든가 이런 창의성이 효용을 주기 때문에 그만한 가격을 받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근데 노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거를 폄하를 하는 식의 이런 사고 체계 근본적으로 민주당 쪽 정치인들의 기본적인 사고 체계인데요. 이러한 사고 체계가 창발적이고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이끌고 나가는 4차 산업혁명 AI시대를 이끌 만한 정치인인가. 이끌 만한 정치적 사상인가. 이에 대해서 한 번쯤 돌이켜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김지호: 팩트가 틀리기 때문에 제가 반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커피 전문점을 비하한 게 아니라 오히려 천편 일률적으로 닭이나 오리 그런 백숙 종류만 팔지 말고 한철장사만 하지 말고요. 문화, 효용 그다음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커피숍이나 아니면 빵집이나 그런 베이커리 다양하게 어떤 상점이 입점해야 된다, 이 부분을 설명한 부분인데요. 전혀 지금 반대로 해석해서 이렇게 곡해를 하시니까 어리둥절합니다.
◆이익선: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맞설 보수 후보는 본인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였을까요? 매사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거든요. 이미 우리가 호텔 얘기도 했었고 했는데요. 지금 이준석 후보의 이런 전략이랄까요? 토론에서의 태도가 민주당에서 아프셨나요? 아니면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다 생각하셨나요?
◇김지호: 이준석 후보가 어떤 저의 견제의 대상이 된다면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권영국 후보도 많은 질문을 했겠죠. 그런데 가장 이번 토론회에서 소외받은 가장 질문을 적게 받은 후보가 이준석 후보입니다.
◆이익선: 권영국 후보 아니고요?
◇김지호: 아닙니다. 이준석 후보가 더 총량적으로 보면 질문을 적게 받았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긴장하고 본인의 어떤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무리하게 폭주족처럼 굴었는데요.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몇 백만 명이 보는 대선 토론회인데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끼어들고 말을 잘라 먹고요. 그러니까 너무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서 저는 그냥 그 내용보다는 이준석 후보의 토론의 태도 자체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보기가 싫었고요. 그리고 저는 이준석 후보가 정말 귀한 시간에 나왔으면 본인이 어떤 것을 해서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계속 대만과 중국이 싸우면 어느 편이 어느 편에 설 거냐. 본인은 그러면 대만하고 중국하고 전쟁이 나면 대한민국 군인들이 대만을 위해서 참전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왜 남의 나라가 전쟁 났다고 해서 대한민국 군인들 그리고 사실 우리 중국하고 매우 가깝잖아요. 그리고 분단국가 휴전국가이고. 이렇게 전쟁 위험을 전쟁도 불사해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또 분명하게 얘기도 안 해요. 어떤 말인지 본인이 분명히 본인의 태도부터 밝혀야 되지 않나. 그러니까 자신에 대한 얘기는 안 하고 이날은 이재명 후보를 비판해서 뭔가 본인이 보수의 아이콘인 양 그렇게 홍보하기 위해서 나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익선: 그래서 오전에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그런데 보면 이준석 후보가 토론을 하면서 이준석의 재발견이라는 말들까지 막 나올 정도로 뭔가 날이 서 있었다. 아까 우리 김지호 실장님께서는 폭주족 같다고 얘기를 하긴 하셨지만요. 중국 대만 그 얘기를 하면서 ‘중간에서 셰셰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긴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을 보수 진영의 적임자는 나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박상수: 대만과 중국의 그 문제가 그냥 국제적인 문제로만 끝날 문제는 아니죠. 우리나라 석유 수송로가 어디로 오는지 원자재 수송로가 어디로 오는지 그냥 세계 지도 한번 펼쳐놓고 보면요, 대만이 중국에 지배를 당하게 됐을 때 우리가 당할 수 있는 위협이나 국가 안보적인 위협 같은 거를 생각해야 되거든요. 이거를 단지 그냥 남의 나라 저기 어디 아프리카에서 부족 둘이 붙는 이런 문제 정도로만 이해를 하는 거는 이거는 지금 우리의 생명줄이 달려 있는 해상 수송로를 생각한다면요. 특히 경제를 생각한다면 이 태도는 지금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저는 어제 이준석 후보의 토론 중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 중에서의 모순적인 면들을 짚은 부분이었어요. 예를 들어 정년을 연장하는 것과 청년 고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어떻게 같이 가져갈 수가 있느냐 이런 지점들은 굉장히 모순적인 지점이고요. 특히 청년 세대들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예민하죠. 근데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의 답변은 ‘극단적입니다’ 예요. 극단적입니다. 사례입니다. 어쩌라고요? 이런 식의 토론이 어제 이재명 후보에게 반복적으로 등장을 했는데요. 상대 후보가 훨씬 어리긴 해요. 어쩌라고요 했던 김문수 후보는 심지어 더 연배가 높습니다. 근데 '어쩌라고요'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예의를 얘기하시기에는 본인부터 돌아보셔야 되지 않나 싶어요.
◆이익선: 근데 이재명 후보가 이거 너무 극단적이다라는 표현을 몇 차례 한 것 때문인가요? 이게 SNS 바로 밈이 됐던데요. 혹시 캠프 내에서 토론과 관련해서 평가회도 하시고 응원도 하시고 뭐 이런 거 하잖아요. 이런 얘기 안 나오셨나요?
◇김지호: 캠프에서 어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제시한 여러 가지 얘기들 중에 잘못된 팩트에 대해서 17번 팩트체크 공지를 했습니다. 그에 반해서 김문수 후보는 두 번인가요? 캠프 쪽은 두 번뿐이 공지를 안 했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분했는지 오늘 이순신 동상까지 가가지고 기자회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익선: 그래서 그런 거였어요?
◇김지호: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요. 사실은 토론이라는 것도 팩트에 기반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요. 그냥 침소봉대해 가지고 말꼬리 잡아서 계속 그냥 엉뚱한 말을 지어내고 그다음에 공격을 하다 보니까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민주당이 커피 원가 120원 관련 SNS에 글을 올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을 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그럽니다. 본인은 고발하면 안 되고 본인은 이재명 후보를 말합니다, 김용태는 해도 되는 거냐 이런 얘기가 잠깐 나왔어요. 이 부분 변호를 먼저 해 주시겠어요?
◇김지호: 이 부분은 제가 이준석 후보 글을 못 읽어서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제 생각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명백하게 허위 사실을 얘기했죠. 커피 원두 가격이 120원이라서 지금 커피숍이 어떤 소상공인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저희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뭔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업종으로 상권을 다양하게 해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고 상권도 활성화된다. 이런 표현을 해서 오히려 천편일률적으로 닭죽집만 하지 말고 커피숍 이런 다양한 업종을 해야 된다.
◆이익선: 오늘 계속 닭죽 얘기를 하시네요.
◇김지호: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한 건데 자꾸 그거를 정반대로 얘기하니까 이거 정말 허위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한 거예요. 선거법상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저희가 개정하려고 하는 부분은 본인에 대한 행위지 다른 사람이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것은 개정 부분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이 이준석 후보도 잘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박상수: 글쎄요. 근데 만약에 그 본의가 그런 뜻이라고 한다면 그런 뜻을 충분히 알리면 되는 거지 지금 커피 자영업자 카페가 그냥 뒤집어졌어요. 거기 막 홈페이지 가보면 지금 완전히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해가 될 이야기를 했다면 정치인이 그 오해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을 해 나가야지 그 표현의 자유가 본인의 허위사실 유포만 처벌하지 않도록 하고 타인의 허위사실 유포는 처벌하도록 하는 거라는 소리는 그 말은 무슨 소리냐? 이재명 후보가 범한 행태 행위만 처벌하지 않도록 하고 이재명 후보 외에 다른 사람이 범하는 행위는 처벌하도록 하겠다는 것과 사실상 1대 1로 매치되는 말이거든요. 이런 식으로 그 사안을 끌고 가는 건 앞으로 국민 전체를 통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심지어 커피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분들의 어찌 보면 마음을 다치게 하신 그런 발언을 하고 이렇게 끌고 나가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익선: 어제 경제 분야 토론임에도 관세 전쟁이나 한미 동맹 관련 논쟁 등이 또 이슈가 됐었어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불법 대북 송금으로 재판받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재명 후보는 ‘그건 억지 기소다.’ 또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드 철회 발언 등을 두고 ‘미국이라면 끔찍할 거다.’ 또 트럼프 관세 협상 이슈 때는 이재명 후보가 천천히 가자는 신중론을 얘기한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거다 이렇게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호: 사드 부분은 제 기억에도 2017년도에 이재명 후보가 당시에 그런 주장을 하신 건 맞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고 지금 이미 사드가 설치돼서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입장은 다른 것인데 7, 8년 전의 입장을 가지고 지금 와서 그 책임을 묻는다는 거는 조금 저는 침소봉대라고 생각하고 한미 관계 관련해 가지고 저는 이런 부분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제도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밝혔어요.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 관계다 한미 동맹이다. 근간을 밝혔기 때문에 저는 억지로 국민의 힘에서 뭔가 문제를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부분 얘기하셨지만 가장 큰 부분은 어제 대북송금 관련해서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저도 당시에 경기도지사 비서관으로 근무했지만 쌍방울하고 이재명 후보하고 경기도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냥 쌍방울이 북한하고 교류를 해서 송금을 했는데 그걸 자꾸 왜 경기도에 와서 따지는지. 그 100억 가량 되는 돈을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누구에게 뇌물을 주려면 이재명 후보나 이재명 후보 측근에게 줘야지 왜 북한 김정은한테 돈을 줍니까?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정말 억지 조작 수사를 한 건을 가지고 의혹 제기를 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당시에 바로 말씀하셨거든요.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도 산하 기관의 불법 정치자금 유입에 대해서 본인이 몰랐다고 해서 무죄 받지 않았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니까 본인이 그 말씀을 못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부분 관련해서도 대북송금 관련해서 사건을 조작한 검사들 그다음에 수사관들은 추후에 특검을 통해서 꼭 진실이 규명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상수: 글쎄요. 이재명 후보 지금 대북송금 얘기가 잠깐 나오긴 했는데 이화영 부지사 항소심 유죄 판결까지도 부정하시는 거예요?
◇김지호: 말씀하시면 제가 답변할게요.
◈박상수: 그러니까 부정하시는 거예요? 이화영 부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 나왔잖아요.
◇김지호: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전체 혐의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쌍방울이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100억 가량의 돈을 북한에 송금한 사실에 대해서 경기도와 이재명 후보는 전혀 관련이 없다. 만약에 그것을 유죄라고 판결했다면 잘못된 판결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상수: 지금 재판 중인 거니까 그거는 재판을 할 거겠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이화영 부지사가 그 유죄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을 하는 것이라면 이화영 부지사가 대북 송금이라는 그런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지르는데 이재명 후보가 몰랐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이화영 부지사가 그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모르기도 했고 막지도 못했다는 거잖아요. 나중에 대통령이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고 했을 때 국무총리가 그런 일을 저지르면 그럼 못 막고 모르겠다라는 겁니까? 적어도 무능함에 대해선 사과를 해야죠.
◇김지호: 그러니까 이화영 부지사가 대북송금 관련해 갖고 어떠한 관여가 있다. 그거는 김성태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지 증거도 없고 아직 이 부분 관련해 가지고 무슨 증거가 있습니까?
◈박상수: 부지사가 대북송금 관련돼서 해서 지금 유죄를 받은 거 아닙니까? 무려 7년을.
◇김지호: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그러면 북한을 압수수색해 가지고 확실한 증거를 받아 갖고 와야 되는데 그런 증거 자체가 없잖아요. 없는 증거를 가지고 김성태의 일방적인 진술로 사람을 그렇게 범죄자로 만든 게 타당하냐.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개인적인 비리를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비리혐의 말고 쌍방울의 대북송금 관련해서 전혀 관련이 없고요. 이 쌍방울 김성태 씨와 이재명 후보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경기도에 한 번 찾아온 적도 없어요. 그런데 만나지도 않은 사람을 위해서 쌍방울이 100억이라는 돈을 북한에 보냈다고 하니까 저희로서는 너무 황당한 얘기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박상수: 이화영 부지사의 판결문에 대해서는 여기서 너무 기니까 다 얘기하긴 그렇고요.
◆이익선: 맞습니다.
◈박상수: 다만 사회 판단까지도 이런 식으로 부정하려고 하는 그러한 모습이 있는지 제가 그 부분을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 싶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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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총괄직능본부 청렴사회위원장>
- 이준석, 2012년 박근혜까던 '이정희' 떠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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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선: 쏟아지는 뉴스 속에서 핵심만 뽑아 간단 명료하게 정리해 봅니다. <이슈가 뭔데이> 두 분의 전문가 모시겠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전 당대표 정무조정부실장, 박상수 국민의힘 선대위 직능총괄본부 청렴사회본부장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지호, ◈박상수: 안녕하세요.
◆이익선: 어제 대선 후보 네 분의 TV 첫 토론이 있었습니다. 경제 분야였는데요. 이번 토론 다 보셨죠? 토론에서 두드러진 후보가 있었습니까? 각 후보별로 점수를 주신다면요?
◇김지호: 저는 절대점수를 주기는 어렵고, 이재명 후보가 본인이 왜 유능한 리더인지를 증명했다 이렇게 보이고요. 그다음으로는 권영국 후보가 민주노동당 후보로 왜 이 토론회에 나왔고 입후보 했는지 그 가치에 대해서 잘 설명했다고 보고요. 김문수 후보는 어눌하긴 했지만 그래도 인성적으로 착한 김문수 이런 말이 있듯이 매너 좋은 모습을 보였고요. 가장 제가 박하게 평가하는 분은 이준석 후보로 저는 보면서 마음이 불편했고 토론계의 폭주족 같은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다들 이렇게 1차선, 2차선으로 교통 규칙을 지키는데 혼자 그냥 역주행하면서 폭주족처럼 이렇게 날뛰는 그런 후보를 보였습니다.
◆이익선: 그랬군요. 우리 박상수 대변님께서는요?
◈박상수: 토론이 TV 토론이 말을 아주 잘한다고 해서 꼭 플러스가 되는 건 아니죠. 예전에 이정희 후보와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박근혜 대통령의 토론 때를 생각을 해보면 그러한 지점이 분명히 있어서요. 또 일견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준석 후보의 그와 같은 것이 상당히 당시에 이정희 후보 같은 그러한 어떤 효과로 작용될 수도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은 들지만 그래서 최악으로 이렇게 평가를 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정희 후보가 당시에 했던 그 토론이 가장 아팠다는 평가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그만큼 이재명 후보에게 굉장히 아픈 타격을 준 것 같고요. 저도 토론 보면서 이준석 후보가 호텔경제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법카 얘기를 한 부분이 굉장히 아팠을 것 같다. 어떤 지자체장이 법카로 초밥도 사고 샴푸도 사고.. 초밥 얘기는 했다고 안 했던 것 같은데요. 샴푸 사고 이런 것들이 경제에 도움이 되려고 하는 거냐 이런 식의 질문을 하는 것들이 많이 아팠을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김문수 후보는 말씀하신 대로 진짜 말을 아주 잘한 거는 아니지만 잘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히려 또 TV 토론에서 득점을 받을 수도 있는 그러한 지점도 있었을 것 같네요.
◆이익선: 그렇군요. 근데 아무래도 지지율에서 이재명 후보가 다른 후보들을 앞서다 보니까 김문수,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고요. 또 이재명 후보는 방어에 주력하는 아웃사이드 복싱, 이런 평가를 받던데요. 또 인상적인 대목을 꼽아주신다면요?
◇김지호: 많은 분들이 세 가지 얘기하시는 것 같아요. 주로 이재명 후보가 공격을 많이 받다 보니까 친중 후보냐. 그리고 두 번째는 커피값 120원 원가 논란. 그리고 세 번째로는 호텔 경제학 세 가지 부분인데요. 먼저 말씀드리면 이재명 후보의 호텔경제학 관련해서 제가 2017년 이재명 대표의 대선 캠프에도 있었기 때문에 그 내용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당시에 이재명 후보가 직접 만든 게 아니라 그 캠프에 합류해 있던 경제 참모들이 그런 부분을 설명을 하고 그림을 그린 걸로 알고 있어요. 기간이 아주 오래전이죠. 아주 오래전 일이고 지금 경제학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투자 승수 효과에 대해서 얘기한 부분인데 조금 왜곡된 부분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이재명 후보가 어느 정도 인정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7, 8년 전에 있었던 그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처음 도전한 선거에서 나온 정책인 만큼 이렇게 크게 부각 대상은 아니었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두 번째 커피 원두값 120원 문제는 이재명 후보는 그걸 얘기하려고 한 거죠. 어떤 부분이냐 하면 부가가치에 대해서 얘기하신 부분이에요. 이렇게 제가 계곡 정비하는 부분도 관여를 해서 잘 아는데요. 계곡, 그 좋은 자연 환경에 한 철 장사를 위해서 또 주변에 닭죽 장사를 하다 보면 막 따라서 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가격이 올라가고 좋은 경관을 해치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어떤 불법 시설물을 거둬들인 게 아니라 그 지역에 어떤 산책로라든지 화장실이라든지 주차장을 설치하고 또 상권 지원도 해줬어요. 닭죽 말고 커피도 팔고 그다음에 빵집도 있고. 뭔가 조금 고부가가치 상점들이 유치될 수 있게 도움을 많이 줬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설명을 한 부분인데 왜곡해서 공격하고 있다. 저는 그 부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익선: 인상적인 대목이 또 어디였죠?
◈박상수: 글쎄요. 두 부분이 정말 어제 경제 토론답게 확실히 그게 있었는데 제가 앞선 방송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그 호텔경제학 관련돼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취소’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 계속 오해다 뭐다라고 무리수 던져놓고 그렇게 덮으려고 하기보다는 그냥 취소하신 부분을 빨리 찾아서 다시 하지 않도록 정말 그 취소만 없으면 비슷한 공적 자금을 투여해서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이런 걸로 설명할 수 있는데요. 어디서 갑자기 취소가 튀어나와서 이러면 결국에는 돈이 사실 안 들어온 게 돼버리는 거지 않습니까? 호텔이 독박을 쓰는 거거나 그러니까 이게 취소를 쓰신 분을 빨리 찾는 게 지금 필요할 것 같다라는 생각이 하나 들었고요. 그다음에 120원 관련돼서는 이거는 사실 120원 문제도 120원 문제지만 그 사례를 들면서도 땀 뻘뻘 흘리면서 하는 백숙을 파는 것과 뭔가 이렇게 커피는 땀 뻘뻘 흘리면서 끓이는 백숙보다는 노동이 안 들어간다라고 생각해서 약간 그거를 낮춰 보는 듯한 그런 인상을 제가 받았어요. 근데 이런 인상이 제가 민주당 쪽 정치인이나 이런 분들을 만날 때마다 늘 드는 인상인데요. 그 경제적 가치를 뭘로 판단하느냐 했을 때 투입되는 노동량으로만 해야 된다는 게 노동가치설이고 창출하는 효용으로 해야 된다는 게 효용 가치설인데 현대 경제학은 효용 가치설로 가고 있거든요. 근데 꼭 보면 좌파 쪽이나 이런 쪽에 있는 분들이 노동가치설에 기반을 두면서 이야기를 하면서 노동하지 않아서 얻는 소득은 정당하지 않은 소득이다. 불로소득이라는 말을 들어서 굉장히 정당하지 않은 거라고 얘기하는데요. 사실 커피 한 잔을 내릴 때 그 안의 분위기라든가 향이라든가 특색이라든가 이런 창의성이 효용을 주기 때문에 그만한 가격을 받을 수가 있는 거거든요. 근데 노동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거를 폄하를 하는 식의 이런 사고 체계 근본적으로 민주당 쪽 정치인들의 기본적인 사고 체계인데요. 이러한 사고 체계가 창발적이고 굉장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중심으로 이끌고 나가는 4차 산업혁명 AI시대를 이끌 만한 정치인인가. 이끌 만한 정치적 사상인가. 이에 대해서 한 번쯤 돌이켜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김지호: 팩트가 틀리기 때문에 제가 반론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커피 전문점을 비하한 게 아니라 오히려 천편 일률적으로 닭이나 오리 그런 백숙 종류만 팔지 말고 한철장사만 하지 말고요. 문화, 효용 그다음에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커피숍이나 아니면 빵집이나 그런 베이커리 다양하게 어떤 상점이 입점해야 된다, 이 부분을 설명한 부분인데요. 전혀 지금 반대로 해석해서 이렇게 곡해를 하시니까 어리둥절합니다.
◆이익선: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 맞설 보수 후보는 본인이라는 점을 부각하기 위해서였을까요? 매사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거든요. 이미 우리가 호텔 얘기도 했었고 했는데요. 지금 이준석 후보의 이런 전략이랄까요? 토론에서의 태도가 민주당에서 아프셨나요? 아니면 이 정도는 별거 아니다 생각하셨나요?
◇김지호: 이준석 후보가 어떤 저의 견제의 대상이 된다면 이재명 후보도 그렇고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권영국 후보도 많은 질문을 했겠죠. 그런데 가장 이번 토론회에서 소외받은 가장 질문을 적게 받은 후보가 이준석 후보입니다.
◆이익선: 권영국 후보 아니고요?
◇김지호: 아닙니다. 이준석 후보가 더 총량적으로 보면 질문을 적게 받았고 그러다 보니까 많이 긴장하고 본인의 어떤 모습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무리하게 폭주족처럼 굴었는데요. 저는 이런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도 몇 백만 명이 보는 대선 토론회인데 다른 사람이 말을 할 때 끼어들고 말을 잘라 먹고요. 그러니까 너무 예의 없는 모습을 보여서 저는 그냥 그 내용보다는 이준석 후보의 토론의 태도 자체가 매우 불편했습니다. 보기가 싫었고요. 그리고 저는 이준석 후보가 정말 귀한 시간에 나왔으면 본인이 어떤 것을 해서 대한민국을 바꾼다는 이야기를 했으면 좋겠는데 계속 대만과 중국이 싸우면 어느 편이 어느 편에 설 거냐. 본인은 그러면 대만하고 중국하고 전쟁이 나면 대한민국 군인들이 대만을 위해서 참전해야 된다는 말인가요? 저는 그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왜 남의 나라가 전쟁 났다고 해서 대한민국 군인들 그리고 사실 우리 중국하고 매우 가깝잖아요. 그리고 분단국가 휴전국가이고. 이렇게 전쟁 위험을 전쟁도 불사해야 된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는지 또 분명하게 얘기도 안 해요. 어떤 말인지 본인이 분명히 본인의 태도부터 밝혀야 되지 않나. 그러니까 자신에 대한 얘기는 안 하고 이날은 이재명 후보를 비판해서 뭔가 본인이 보수의 아이콘인 양 그렇게 홍보하기 위해서 나온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익선: 그래서 오전에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기자회견을 자처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그런데 보면 이준석 후보가 토론을 하면서 이준석의 재발견이라는 말들까지 막 나올 정도로 뭔가 날이 서 있었다. 아까 우리 김지호 실장님께서는 폭주족 같다고 얘기를 하긴 하셨지만요. 중국 대만 그 얘기를 하면서 ‘중간에서 셰셰만 하면 된다는 분에게 대한민국 미래를 맡긴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일이다. 이재명 총통 시대를 막을 보수 진영의 적임자는 나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박상수: 대만과 중국의 그 문제가 그냥 국제적인 문제로만 끝날 문제는 아니죠. 우리나라 석유 수송로가 어디로 오는지 원자재 수송로가 어디로 오는지 그냥 세계 지도 한번 펼쳐놓고 보면요, 대만이 중국에 지배를 당하게 됐을 때 우리가 당할 수 있는 위협이나 국가 안보적인 위협 같은 거를 생각해야 되거든요. 이거를 단지 그냥 남의 나라 저기 어디 아프리카에서 부족 둘이 붙는 이런 문제 정도로만 이해를 하는 거는 이거는 지금 우리의 생명줄이 달려 있는 해상 수송로를 생각한다면요. 특히 경제를 생각한다면 이 태도는 지금 바람직하지 않은 것 같고요. 저는 어제 이준석 후보의 토론 중에서 굉장히 인상적이었던 것은 이재명 후보의 경제 정책 중에서의 모순적인 면들을 짚은 부분이었어요. 예를 들어 정년을 연장하는 것과 청년 고용을 증가시키는 것을 어떻게 같이 가져갈 수가 있느냐 이런 지점들은 굉장히 모순적인 지점이고요. 특히 청년 세대들은 이런 문제에 있어서 굉장히 예민하죠. 근데 이에 대해서 이재명 후보의 답변은 ‘극단적입니다’ 예요. 극단적입니다. 사례입니다. 어쩌라고요? 이런 식의 토론이 어제 이재명 후보에게 반복적으로 등장을 했는데요. 상대 후보가 훨씬 어리긴 해요. 어쩌라고요 했던 김문수 후보는 심지어 더 연배가 높습니다. 근데 '어쩌라고요'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예의를 얘기하시기에는 본인부터 돌아보셔야 되지 않나 싶어요.
◆이익선: 근데 이재명 후보가 이거 너무 극단적이다라는 표현을 몇 차례 한 것 때문인가요? 이게 SNS 바로 밈이 됐던데요. 혹시 캠프 내에서 토론과 관련해서 평가회도 하시고 응원도 하시고 뭐 이런 거 하잖아요. 이런 얘기 안 나오셨나요?
◇김지호: 캠프에서 어제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제시한 여러 가지 얘기들 중에 잘못된 팩트에 대해서 17번 팩트체크 공지를 했습니다. 그에 반해서 김문수 후보는 두 번인가요? 캠프 쪽은 두 번뿐이 공지를 안 했고요. 그리고 이준석 후보는 분했는지 오늘 이순신 동상까지 가가지고 기자회견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익선: 그래서 그런 거였어요?
◇김지호: 저는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모습을 보였는데요. 사실은 토론이라는 것도 팩트에 기반해서 이렇게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요. 그냥 침소봉대해 가지고 말꼬리 잡아서 계속 그냥 엉뚱한 말을 지어내고 그다음에 공격을 하다 보니까 제대로 된 토론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익선: 민주당이 커피 원가 120원 관련 SNS에 글을 올린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을 했거든요. 이준석 후보가 그럽니다. 본인은 고발하면 안 되고 본인은 이재명 후보를 말합니다, 김용태는 해도 되는 거냐 이런 얘기가 잠깐 나왔어요. 이 부분 변호를 먼저 해 주시겠어요?
◇김지호: 이 부분은 제가 이준석 후보 글을 못 읽어서 무슨 이야기인지는 잘 이해가 안 되지만 제 생각에는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명백하게 허위 사실을 얘기했죠. 커피 원두 가격이 120원이라서 지금 커피숍이 어떤 소상공인들이 폭리를 취하고 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잖아요. 저희는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없다. 이재명 후보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뭔가 고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다양한 업종으로 상권을 다양하게 해야 관광객도 많이 찾아오고 상권도 활성화된다. 이런 표현을 해서 오히려 천편일률적으로 닭죽집만 하지 말고 커피숍 이런 다양한 업종을 해야 된다.
◆이익선: 오늘 계속 닭죽 얘기를 하시네요.
◇김지호: 그러니까 그런 얘기를 한 건데 자꾸 그거를 정반대로 얘기하니까 이거 정말 허위 사실 아니겠습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얘기한 거예요. 선거법상 제가 알고 있기로는 저희가 개정하려고 하는 부분은 본인에 대한 행위지 다른 사람이 이렇게 거짓말을 하고 허위사실 유포하는 것은 개정 부분이 아니거든요. 그래서 그 내용이 이준석 후보도 잘 내용을 숙지하지 못하고 이야기한 것 같습니다.
◈박상수: 글쎄요. 근데 만약에 그 본의가 그런 뜻이라고 한다면 그런 뜻을 충분히 알리면 되는 거지 지금 커피 자영업자 카페가 그냥 뒤집어졌어요. 거기 막 홈페이지 가보면 지금 완전히 분노로 가득 차 있습니다. 오해가 될 이야기를 했다면 정치인이 그 오해에 대해서 충분히 해명을 해 나가야지 그 표현의 자유가 본인의 허위사실 유포만 처벌하지 않도록 하고 타인의 허위사실 유포는 처벌하도록 하는 거라는 소리는 그 말은 무슨 소리냐? 이재명 후보가 범한 행태 행위만 처벌하지 않도록 하고 이재명 후보 외에 다른 사람이 범하는 행위는 처벌하도록 하겠다는 것과 사실상 1대 1로 매치되는 말이거든요. 이런 식으로 그 사안을 끌고 가는 건 앞으로 국민 전체를 통합시키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분이 심지어 커피 자영업자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분들의 어찌 보면 마음을 다치게 하신 그런 발언을 하고 이렇게 끌고 나가는 거는 바람직하지 않아요.
◆이익선: 어제 경제 분야 토론임에도 관세 전쟁이나 한미 동맹 관련 논쟁 등이 또 이슈가 됐었어요.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후보에게 ‘불법 대북 송금으로 재판받고 있지 않는가’ 이렇게 얘기를 하니까 이재명 후보는 ‘그건 억지 기소다.’ 또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사드 철회 발언 등을 두고 ‘미국이라면 끔찍할 거다.’ 또 트럼프 관세 협상 이슈 때는 이재명 후보가 천천히 가자는 신중론을 얘기한 반면에 김문수 후보는 즉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할 거다 이렇게 온도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지호: 사드 부분은 제 기억에도 2017년도에 이재명 후보가 당시에 그런 주장을 하신 건 맞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상황과 지금의 상황은 다르고 지금 이미 사드가 설치돼서 큰 문제없이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의 입장은 다른 것인데 7, 8년 전의 입장을 가지고 지금 와서 그 책임을 묻는다는 거는 조금 저는 침소봉대라고 생각하고 한미 관계 관련해 가지고 저는 이런 부분 말씀드리고 싶어요. 어제도 분명히 이재명 후보가 밝혔어요. 우리 외교의 근간은 한미 관계다 한미 동맹이다. 근간을 밝혔기 때문에 저는 억지로 국민의 힘에서 뭔가 문제를 일으키는 발언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부분 얘기하셨지만 가장 큰 부분은 어제 대북송금 관련해서 말씀하신 거죠. 그런데 저도 당시에 경기도지사 비서관으로 근무했지만 쌍방울하고 이재명 후보하고 경기도는 아무런 상관이 없어요. 그냥 쌍방울이 북한하고 교류를 해서 송금을 했는데 그걸 자꾸 왜 경기도에 와서 따지는지. 그 100억 가량 되는 돈을 그게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지 않습니까? 누구에게 뇌물을 주려면 이재명 후보나 이재명 후보 측근에게 줘야지 왜 북한 김정은한테 돈을 줍니까? 그러니까 말도 안 되는 얘기로 정말 억지 조작 수사를 한 건을 가지고 의혹 제기를 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당시에 바로 말씀하셨거든요. 김문수 후보는 경기도지사 시절에 경기도 산하 기관의 불법 정치자금 유입에 대해서 본인이 몰랐다고 해서 무죄 받지 않았냐. 그 부분에 대해서 지적하니까 본인이 그 말씀을 못 하시더라고요. 저는 이 부분 관련해서도 대북송금 관련해서 사건을 조작한 검사들 그다음에 수사관들은 추후에 특검을 통해서 꼭 진실이 규명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상수: 글쎄요. 이재명 후보 지금 대북송금 얘기가 잠깐 나오긴 했는데 이화영 부지사 항소심 유죄 판결까지도 부정하시는 거예요?
◇김지호: 말씀하시면 제가 답변할게요.
◈박상수: 그러니까 부정하시는 거예요? 이화영 부지사에 대한 항소심에서 유죄 판결 나왔잖아요.
◇김지호: 저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전체 혐의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게 아니라 쌍방울이 이재명 대표를 위해서 100억 가량의 돈을 북한에 송금한 사실에 대해서 경기도와 이재명 후보는 전혀 관련이 없다. 만약에 그것을 유죄라고 판결했다면 잘못된 판결이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박상수: 지금 재판 중인 거니까 그거는 재판을 할 거겠지만, 만약에 그렇다면 이화영 부지사가 그 유죄가 나오는 것에 대해서는 긍정을 하는 것이라면 이화영 부지사가 대북 송금이라는 그런 어마어마한 범죄를 저지르는데 이재명 후보가 몰랐다는 거잖아요. 게다가 이화영 부지사가 그와 같은 범죄를 저지르는 것에 대해서 이재명 지사는 모르기도 했고 막지도 못했다는 거잖아요. 나중에 대통령이 만약에 이재명 대통령이 된다고 했을 때 국무총리가 그런 일을 저지르면 그럼 못 막고 모르겠다라는 겁니까? 적어도 무능함에 대해선 사과를 해야죠.
◇김지호: 그러니까 이화영 부지사가 대북송금 관련해 갖고 어떠한 관여가 있다. 그거는 김성태 씨의 일방적인 주장이지 증거도 없고 아직 이 부분 관련해 가지고 무슨 증거가 있습니까?
◈박상수: 부지사가 대북송금 관련돼서 해서 지금 유죄를 받은 거 아닙니까? 무려 7년을.
◇김지호: 그러니까 제가 말씀드리는 부분은 그러면 북한을 압수수색해 가지고 확실한 증거를 받아 갖고 와야 되는데 그런 증거 자체가 없잖아요. 없는 증거를 가지고 김성태의 일방적인 진술로 사람을 그렇게 범죄자로 만든 게 타당하냐. 그리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거는 이화영 전 부지사의 개인적인 비리를 말씀드리는 게 아닙니다. 비리혐의 말고 쌍방울의 대북송금 관련해서 전혀 관련이 없고요. 이 쌍방울 김성태 씨와 이재명 후보는 만난 적이 없습니다. 경기도에 한 번 찾아온 적도 없어요. 그런데 만나지도 않은 사람을 위해서 쌍방울이 100억이라는 돈을 북한에 보냈다고 하니까 저희로서는 너무 황당한 얘기라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박상수: 이화영 부지사의 판결문에 대해서는 여기서 너무 기니까 다 얘기하긴 그렇고요.
◆이익선: 맞습니다.
◈박상수: 다만 사회 판단까지도 이런 식으로 부정하려고 하는 그러한 모습이 있는지 제가 그 부분을 한번 말씀을 드려보고 싶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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