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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유세 장소로 광주를 택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게임 산업 관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소식과 관련해 입장을 낼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까지 매년, 특히 선거에 임박해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행동은 또 달랐죠. 이번에는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광주 5.18 정신은 광주라고 하는 지역의 정신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주권의 정신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고 헌법 전문 게재는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산업에 대해서는 악성 선입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산업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이제 매우 중요한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됐고 또 중요한 문화 산업이 됐습니다.
과거의 생각에 젖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게임 산업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서 결국 중국에 역전을 당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은 저는 이미 90일 전쯤에 이렇게 할 거라고 예상했죠. 100일 안에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91일 만에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얘기를 미리 했던 이유는 그게 진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정치 전술상 그런 태도를 보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한 번 더 말씀을 드리면 아마도 조만간 국민들한테 큰절하면서 정신 차리겠다, 잘하겠다. 아마 이럴 겁니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을 배신하고 국민 주권에 어긋나는 그런 큰 잘못을 저지르고는 꼭 이렇게 국민들한테 큰절하면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계속해 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쿠데타에 대해서 명확하게 잘못이다, 석고대죄하지 않고 적당히 미봉책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문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한다면 제명했어야죠. 좀 나가주십시오. 부탁을 하니까 국민의힘의 승리를 바라면서 잠깐 나가 있겠다. 응원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럴 거면 뭐하러 탈당을 했는지. 결국 정치적 전술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께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김상욱 의원하고 김용남 전 의원 등 보수 인사들이 잇따라 후보님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고요. 또 국민의힘에서 하와이 특사단이라고 해서 홍준표 전 대구 시장에게 김문수 후보 손편지 들고 하와이로 떠난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보수 정당을 참칭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수 정당이기보다는 수구 기득권 이해 집단이었죠. 그 당 안에서 나름의 합리적 보수의 입장을 가지고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치인들이 더 이상 국민의힘 안에서 견디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형식적으로나마 보수의 가치를 주장하는 척했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안에 있는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탈당을 하거나 사실상 밀려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민주당이 중도 보수적 가치까지 지금 단계에서는 감당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가능한 많은 분들을 대통합의 차원에서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특사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준표 특사단 말씀이죠? 최선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잘되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아마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보수의 가치를 헌신짝처럼 팽개쳤기 때문에 과연 그런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을 다시 담을 수 있겠느냐라는 점을 제가 예측해 본다면 지금의 그런 마인드와 그런 태도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기자]
내일 TV 토론 처음으로 진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시거나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나 전략 같은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지한 자세로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안과 대책들을 잘 설명드리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자]
아까 5.18 민주묘역에서유승민 전 의원 같은 타이밍에 오셨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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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유세 장소로 광주를 택한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게임 산업 관련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을 만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국민의힘 탈당 소식과 관련해 입장을 낼지 주목되는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금까지 매년, 특히 선거에 임박해서는 5.18 정신의 헌법전문 수록을 얘기했습니다. 그런데 행동은 또 달랐죠. 이번에는 그러지 않기를 바랍니다.
광주 5.18 정신은 광주라고 하는 지역의 정신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민 주권의 정신이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고 헌법 전문 게재는 꼭 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 산업에 대해서는 악성 선입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게임 산업은 E-스포츠가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될 만큼 이제 매우 중요한 우리 일상의 일부가 됐고 또 중요한 문화 산업이 됐습니다.
과거의 생각에 젖어서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게임 산업을 억압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서 결국 중국에 역전을 당했는데 지금부터라도 방향 전환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은 저는 이미 90일 전쯤에 이렇게 할 거라고 예상했죠. 100일 안에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91일 만에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얘기를 미리 했던 이유는 그게 진심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결국은 정치 전술상 그런 태도를 보일 것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한 번 더 말씀을 드리면 아마도 조만간 국민들한테 큰절하면서 정신 차리겠다, 잘하겠다. 아마 이럴 겁니다.
국민의힘이 국민들을 배신하고 국민 주권에 어긋나는 그런 큰 잘못을 저지르고는 꼭 이렇게 국민들한테 큰절하면서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했지만 지금까지 계속해 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 지도부가 이 헌정 질서를 파괴하는 군사 쿠데타에 대해서 명확하게 잘못이다, 석고대죄하지 않고 적당히 미봉책으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은 정말로 문제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서 한다면 제명했어야죠. 좀 나가주십시오. 부탁을 하니까 국민의힘의 승리를 바라면서 잠깐 나가 있겠다. 응원한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데 그럴 거면 뭐하러 탈당을 했는지. 결국 정치적 전술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국민들께 진지한 태도를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자]
김상욱 의원하고 김용남 전 의원 등 보수 인사들이 잇따라 후보님을 지지하고 있는데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궁금하고요. 또 국민의힘에서 하와이 특사단이라고 해서 홍준표 전 대구 시장에게 김문수 후보 손편지 들고 하와이로 떠난다고 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혹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의힘은 지금까지 보수 정당을 참칭하고 있었지만 실제로 보수 정당이기보다는 수구 기득권 이해 집단이었죠. 그 당 안에서 나름의 합리적 보수의 입장을 가지고 보수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했던 정치인들이 더 이상 국민의힘 안에서 견디기가 어려운 상황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에는 형식적으로나마 보수의 가치를 주장하는 척했는데 이제는 아예 대놓고 보수의 가치를 버리고 있기 때문에 국민의힘 안에 있는 합리적 보수 정치인들이 탈당을 하거나 사실상 밀려나오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우리 민주당이 중도 보수적 가치까지 지금 단계에서는 감당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도 계속 가능한 많은 분들을 대통합의 차원에서 함께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 특사단...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준표 특사단 말씀이죠? 최선을 다하는 것 같습니다. 잘되기를 바라지만 그러나 아마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보수의 가치를 헌신짝처럼 팽개쳤기 때문에 과연 그런 합리적인 보수 인사들을 다시 담을 수 있겠느냐라는 점을 제가 예측해 본다면 지금의 그런 마인드와 그런 태도로는 쉽지 않을 것이다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기자]
내일 TV 토론 처음으로 진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계시거나 강조하고 싶은 메시지나 전략 같은 게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진지한 자세로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우리가 가지고 있는 대안과 대책들을 잘 설명드리는 기회로 만들겠습니다.
[기자]
아까 5.18 민주묘역에서유승민 전 의원 같은 타이밍에 오셨는데.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몰랐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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