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플러스] 김용태, '윤 탈당' 신중론 돌아섰나...이재명, 김상욱과 포옹

[이슈플러스] 김용태, '윤 탈당' 신중론 돌아섰나...이재명, 김상욱과 포옹

2025.05.16.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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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PLUS]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대선까지 18일 남은 오늘의 정국 상황,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과 살펴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문제가 계속해서 며칠째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지 않았습니까? 이 이슈를 언제까지 끌고 갈 것으로 보입니까?

[강성필]
아무래도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관련해서 확실한 입장을 보여줘서, 그래서 국민의힘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포기를 하든지 아니면 다행스럽게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자진 탈당을 해 주시든지 그러면 저는 문제가 끝날 수도 있다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이 문제의 근본적인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발언을 자제시키는 것이 사실 중요하지, 이제 와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한다고 해서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드라마틱하게 올라갈 것 같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저는 답답한 점이 그냥 김문수 후보가 후보가 됐을 때 바로 이 문제를 결연하게 해결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하고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까지 떠넘기는 모습이 아쉽다. 계속해서 갈등이 생기는 이 자체가 국민의힘에게 악재인 것이지 실제적으로 탈당은 국민의힘의 지지율에 그렇게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 문제가 길어지면 국민의힘에 유리하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이준우]
그렇죠.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탈당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중도 확장, 외연 확장하는 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현재 상황, 우리 당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기 때문에 이게 걸림돌이 된다, 그런 의견이 있는 것이죠. 그런데 문제가 뭐냐 하면 당 내에서도 이게 의견이 굉장히 팽팽합니다. 어느 한쪽에서 지지하는 입장이 높다. 그러면 지지한다거나 또는 거리두기 의견이 더 많다면 거리두기를 확실히 하겠는데 이게 굉장히 팽팽합니다. 거의 몇 퍼센트 한 자릿수 차이밖에 안 날 정도로 팽팽하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화두를 던지기는 했지만 이 상태에서 김용태 비대위원장 본인이 직접 본인 입으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또 한번 재차, 3차 이런 식으로 탈당에 대한 언급을 하게 되면 젊은 비대위원장에 의해서 마지못해 밀려서 쫓겨나는 스스로 탈당하더라도 마치 쫓겨나는 듯한 이런 모양새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딱 한 번 정도 말을 이 정도로 하고요. 지금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측근에 있는 중진 의원들이 굉장히 열심히 접촉을 해서 이번 주 내에, 그러니까 다음 주 일요일 방송 토론 있지 않습니까? 방송 토론 전에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그렇게 계획을 세우고 열심히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김용태 신임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 탈당과 관련해서 발언을 했는데 한번 듣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KBS1 라디오 '전격시사') : 오늘 중으로 또 오후 중으로 연락을 취해서 말씀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어제 말씀드렸는데 바로 연락드리는 것은 좀 적절치 않아 보여서 시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이 문제는 주말까지는 매듭을 지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의지를 보여드렸습니다. 앞으로 그 문제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당이 보여드릴 테니까 저희한테 맡겨주십시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 발언이 오전과 오후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것 같습니다. 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강성필]
당내 반발이 있었겠죠. 특히나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우신 분들이 당내에도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예를 들어서 김문수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메시지 팀장, 일정 팀장, 그다음에 수행을 하시는 분들이 제가 알기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상당히 가까우신 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분들과 관련해서 많은 분들이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흔들어댈 수도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안타까운 것은 이분이 김문수 후보에게 비대위원장직을 건의받았을 때, 제안받았을 때 당연히 이런 문제가 불거질 거라고 예상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나름대로 결연한 의지가 섰을 때 이 비대위원장직을 수락했었어야 되거든요. 그런데 저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이걸 수락한다고 했을 때 이 문제 하나만큼은 결연하게 해결해서 젊은 스타가 탄생할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아직 김용태 의원이 당내에서 입지가 불안해서 그런 것인지 여기에 대해서 꺾인 것이 아닌가. 저는 사실 김문수 후보가 대통령 후보잖아요, 지도자잖아요. 지도자가 수많은 고민되는 문제가 있었을 때 그것을 고민하고 결국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선택을 하고 결정하고 나면 그것을 당원과 국민들을 설득해야 하고 또 그 결과에 대해서는 책임지는 게 지도자가 하는 일이거든요. 그런데 저는 김문수 후보가 이것을 해결하지 않고 젊은 김용태 비대위원장에게 마치 떠넘기는 듯한 이런 모습이 사실 안타깝다. 그래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딱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준우]
대선 후보가 직접 나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입장을 촉구하는 이것은 굉장히 바람직하지 않죠. 오히려 더 큰 분란과 혼선을 야기한다고 볼 수밖에 없는 거고요. 지금 원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을 처음부터 내정할 때부터 아마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거리두기에 대해 서로 교감을 했을 겁니다. 그래서 입장 정리를 했었고 그렇기 때문에 내정되자마자 바로 그다음 날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계엄에 대해 사과하고 곧 이어서 김문수 후보도 사과를 했지 않습니까? 그때부터 이미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가 되겠구나라는 것을 이미 예고를 할 수 있는 거죠. 그런데 다만 1호 당원으로서 탈당하느냐 마느냐 이것에 대해서는 조금 그 무게가 다른 것 같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그때 김문수 후보로 확정되니까 대선의 승리를 바란다고 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나온 메시지가 내가 만약에 탈당함으로 인해서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나는 탈당하겠다.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 이렇게 얘기했단 말이에요. 그렇다고 그러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모든 것을 받을 준비가 돼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 대로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3차, 4차, 5차에 걸쳐서 계속 스스로 선택하라, 스스로 탈당하라는 식의 멘트를 내게 되면 떠밀리는, 스스로 탈당하더라도 떠밀리는 모습이 되기 때문에 이건 이번 주말 대통령 시간이 필요한 거다. 그래서 이번 주말을 넘기지 않고 아마 결론이 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윤 전 대통령과 연락 시점을 오후 중으로 밝혔기 때문에, 오후 중이라고 시점을 딱 밝혔기 때문에 기자들이 물어봤겠죠. 통화했느냐. 그런데 명확하게 답변을 안 한 것 같아요.

[이준우]
통화를 못해서 명확하게 밝히지 않을 수 있는데. 통화를 해도 아직 내용을 밝힐 만한 것은 아닌 수준이어서 그랐을 수도 있습니다. 오늘 중에 저녁에 한 번 더 통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고요. 김문수 후보가 여러 가지 대선 행보 일정을 수행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선 행보 일정이 끝나고 나면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통화하고 또 김문수 후보와도 통화를 하는 그런 소통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승리를 위해서는 뭐든지 할 것이다 이렇게 밝힌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렇다면 지금 탈당을 하지 않는 이유가 당에 남아 있는 게 지금 유리하다고 보는 걸까요?

[강성필]
윤석열 전 대통령으로서는 사실 대통령 선거에서 본인이 도움을 주려고 하시겠죠. 그러니까 판단을 잘못하고 있는 거예요. 본인이 탄핵심판을 하는 과정 속에서 광화문 광장이라든가 아스팔트에서 본인을 지지하는 분들이 많이 있고 윤 어게인을 외치시는 분들까지 있기 때문에 내가 아직 보수에서 지지세가 있구나, 표가 있구나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그건 착각인 것 같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는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본인의 형사재판 그리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검찰의 수사, 앞으로의 기소, 재판까지 해서 쭉 생각을 한다고 하면 국민의힘이라고 하는 바운더리 밖을 벗어났을 때 그 파장에 대해서는 본인이 검사 출신이었기 때문에 잘 아실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라도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는 본인이 자진 탈당을 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멋있는 말을 하셨던 것은 설마 국민의힘에서 나를 탈당하고 출당조치를 하겠다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탈당하시더라도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올랐으면 올랐지 절대 떨어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제가 보건대 개인적이지만 윤석열 전 대통령을 지금까지 광장에서 지지하셨던 분들은 국민의힘 당원도 물론 있었겠지만 그보다 훨씬 많은 수가 자유통일당의 전광훈 목사라든지 이런 세력이 더 많다고 생각을 해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는 출당하라고 요청을 하고 부탁하는 모습을 바라는 게 아닙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을 함으로 인해서 지지율이 올라가는 것은 중도층을 겨냥해서 하는 거잖아요. 중도층은 통쾌하게 절연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거지 이렇게 매달리듯 부탁하듯 그런 모습을 보고 싶은 게 아니라는 점을 개인적으로 말씀드립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 측도, 윤 전 대통령 측도 상대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내가 결정하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거든요. 누가 먼저 답을 할까요?

[이준우]
서로 어떤 처분을 내려달라는 게 윤 대통령의 입장일 거라는 얘기도 있고 또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스스로 탈당을 결정할 것이다라는 얘기도 있고 그런 상황인 것인데 사실 전체적으로 보면 국민의힘에서 뽑은 대통령인데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것, 이건 정치적 임팩트라든가 또는 당원들에게 줄 충격이라든가 메시지라든가 이런 걸 보면 굉장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죠. 하지만 어쨌든 윤석열 전 대통령이 탄핵이 인용됐고 또 내란 혐의로 형사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고 그리고 이 상황을 민주당에서는 선거에 유리한 프레임으로 이용하려는 그런 상황인 것은 윤석열 전 대통령은 분명히 알고 있을 겁니다. 그래서 저는 상식적으로 생각한다면 계엄의 프레임이라든가 탄핵의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장 핵심인 본인이 빠져주고 거리를 두는 게 국민의힘에 도움이 될 거다라는 판단을 아마 하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서로 처분을 하든가 결정 내리기를 바라고 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이번 주 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단을 내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사실은 탄핵의 강을 건너야 한다면서 굉장히 의지를 보였었다가 오늘 또 사실 탄핵의 강을 넘었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말을 묘하게 조금 뉘앙스를 바꾸기도 했고 윤 전 대통령 결정이 중요하지 않아 보인다고까지 얘기를 했는데 무슨 의미입니까?

[강성필]
그러니까 본인이 호기롭게 국민들이 보시기에 빨리 달라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중에 하나가 윤석열 전 대통령을 탈당시키겠다, 이런 것도 포함되지 않았겠습니까? 그런데 막상 해보니까 쉽지 않은 거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김용태 비대위원장께서 오전에 제가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해 보겠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오후에 통화했냐고 물어보니까 조금 답을 흐린다는 것은 저는 혼났을 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전화하니까 격노, 대노했을 수도 있어요.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전화를 했으면 했다. 안 했으면 안 했다. 이렇게 말할 수 없는 것은 전화를 했는데 결과가 안 좋은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것 같고, 그렇게 되면 이 문제를 마음속으로 절반 정도는 포기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차라리 덮고 넘어가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역대 전 대통령들이 탈당을 많이 하셨습니다. 그런데 언제 하셨냐, 본인 자식들에 대한 비리라든가 IMF라든가 여러 가지 정치적인 상황에서 지지율이 떨어지면 다음 선에서 여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 보통 몇 달 전에 다 탈당을 해 주셨어요. 그게 나름대로 대통령으로서 마지막 여당에게 해 줄 수 있는 역할인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금 대선 한복판까지도 탈당을 해 주지 않는 것이 과연 본인이 1호 당원으로서 해야 할 일인가 묻고 싶습니다.

[앵커]
윤 전 대통령 탈당 관련해서 당내 의원들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도 있는데 이게 심화될 가능성도 있습니까?

[이준우]
더 심화되기는 어렵고요. 지금 어쨌든 대선에서 김문수 선대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라는 지적도 사실 있습니다. 이게 대선을 하게 되면 모든 국회의원들이 총력, 자기 지역구에 있는 당원과 지역 주민들 그리고 자기의 보좌진들 다 동원해서 지역에서든 국회에서든 중앙에서든 선거운동에 올인해야 되는데 사실 민주당처럼 올인하고 있다, 이런 평가를 받고 있지 않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 이유가 무엇이냐. 이게 어중간한 상황 때문이다. 그래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두기가 어떤 식으로든 매듭이 된다고 하면 이건 정리가 되는 거고 한 고개를 넘어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결집되고 신속하게 선대위 체제로 전환해서 적극적인 선거운동으로 넘어갈 수 있을 건데 오히려 이걸 결정하지 않고 애매모호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더 어려울 거예요. 그래서 저는 이번 주 내에 결정이 나야 된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지금 권성동 원내대표가 인위적인 탈당이나 출당은 당내 갈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 윤 전 대통령이 스스로 판단하는 게 맞다고 말을 했는데 그러니까 자진 탈당 외에는 출당이나 제명조치는 없다는 거죠?

[이준우]
그건 없죠. 이런 사례가 예전에 있었습니다. 열린우리당 시절이었죠. 그때 정동영 의장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탈당하라고 직접적으로 공개적으로 요구한 적이 있어요. 그 결과가 뭡니까? 다 아시다시피 완전히 참패했지 않습니까? 정동영 의장이 그때 대선 후보가 됐었는데. 그런 선례가 있기 때문에 그렇게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인기라든가 지지도라든가 이런 유불리에 따라서 대통령을 자기들이 배출해놓고 나서 나중에 내쫓는 식으로 모양이 가게 되면 원래 지지하던 지지자들도 흩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현재 상황에서는 어떤 식이면 좋겠다 정도의 메시지는 냈고요. 거기에 대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대선에 정말 승리하기를 원한다고 하면 합리적인 결정을 해 주실 거다라고 봅니다.

[강성필]
제가 알기로는 대한민국 87년 이후 대통령 중에서 최초로 그리고 유일하게 출당, 제명당하신 분이 박근혜 전 대통령입니다. 그리고 특이한 상황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은 두 번 탈당하셨고 새천년민주당, 열린우리당. 그렇기 때문에 이미 지난번에 박근혜 전 대통령도 탄핵당한 공통점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국민의힘에서 이 정도의 상황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시켜고 괜찮을 것 같고 그러니까 이게 결국에는 당내 화합을 위한 거잖아요. 그런데 당내에서 많은 지지자를 보유하고 있는 한동훈 전 대표가 일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서 정리가 안 되면 본인은 선거 캠프에 합류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 문제를 본인이 결정해 주시면 제일 좋은 것이고 안 되면 강제 출당시키는 것이 어떨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이준우]
한동훈 후보가 지금 밝히고 있는 것은 한동훈 후보 개인의 입장인 것이고요. 한동훈 후보가 이런 입장을 할 수 있는 거죠. 경선 내내 했던 얘기입니다. 일관되게 대통령 거리둬야 된다고 얘기했었고요. 그런데 한동훈 후보가 결국 어떻게 했습니까 결국 마지막 결선에 가서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본인이 결국 당원들이 한동훈 후보가 얘기했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거리두기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는 그 말이거든요. 김문수 후보의 손을 들어줬단 말이에요. 그러면 김문수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됐기 때문에 당선된 대선후보 중심으로 선대위가 돌아가는 게 맞죠. 그래서 떨어진 후보였던 한동훈 후보에 대해서 의견에 대해서 얘기할 수 있습니다마는 한동훈 후보의 고집이라든가 또는 이거 아니면 안 돼라는 그런 상황에서 선대위가 끌려가는 것은 당원들이 원하지 않는다. 그렇게 말씀드리고요. 지금 한동훈 후보 잠깐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씀이지만 한동훈 후보가 내가 이재명 후보랑 가장 잘 싸울 후보라고 일관되게 얘기했었거든요. 그런데 사실은 전국을 다니면서 그때 총선 때 얼마나 열심히 전국을 다녔습니까? 그런 식의 활동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이번에 경선을 통해서 얼마나 한동훈 후보의 지지자가 많이 모였습니까? 이건 분명한 사실입니다. 본인이 40% 정도 되는 당원 지지율을 얻었던 그런 저력이 있는 분이기 때문에 그런 분이 밖에 나와서 유세를 하고 도와준다면 정말 큰 힘이 되고 든든하겠죠. 그런데 안타깝게도 한동훈 후보가 어디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집 밖에 안 나오는 것인지 아니면 모처에 있는 것인지 유튜브 방송을 하면서 기타를 치는 모습 보이고 있는 게 과연 당원들에게 어떻게 보여질까. 만약 이번 대선에서 팽팽하게 가면 문제없겠지만 그러지 않고 차이가 나서 졌다. 그러면 이게 누군가 책임 문제가 돌아올 수 있습니다. 거기서 나중에 자유롭지 못하다. 그렇게 되면 본인의 정치적 그다음 스텝에도 좋지 않을 영향이 있을 거다. 그래서 많은 경선에서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지금 나서줘야 한다. 그 계기는 이번 주가 넘어가면 안 된다.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이 만약 탈당하게 된다면 그걸 계기로 다 같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한동훈 전 대표가 김문수 후보가 첫 TV토론, 그러니까 18일 이번 주 일요일 전에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절연을 하는 결단이 필요하다, 이렇게 말을 했고요. 또 당 차원의 계엄에 대한 사과는 있었지만 지금은 계엄으로 인한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다, 이렇게 설명했는데요. 이 부분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강성필]
그러니까 일단 18일 TV토론회라고 못을 박은 것은 표면적으로는 어쨌든 TV토론을 하게 되면 민주당 이재명 후보로부터 그 문제를 가지고 공격을 받을 것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차원에서 18일 TV토론회 전에 이 문제를 정리해야 된다라고 말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한동훈 전 대표는 이 선거 캠페인에 당분간 뛰어들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겁니다. 그 증거가 뭐냐 하면 본인이 세 가지 조건을 내세웠잖아요. 그중에 첫 번째가 계엄에 대한 잘못, 두 번째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절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제가 생각해도 공감이 가는데 세 번째가 김문수 후보가 단일화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한 사과, 이건 무슨 뜻이냐면 김문수 후보 당신이 한덕수 후보와 단일화하겠다는 약속을 안 했다고 하면 그 대선 후보 자리는 내 거야. 그걸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선거운동에 도움을 주려고 하시는 분이 굳이 그런 말을 하실 필요가 없거든요. 그리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공감을 할 수가 있지만 세 번째 같은 경우는 들어주기 상당히 불편하고 기분이 나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니까 한동훈 후보는 마치 겉으로는 세 가지를 합리적으로 내세우고 이것을 캠프가 받아들였을 때 내가 열심히 뛰겠다고 하지만 제안이라는 것은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을 제안하는 것이 협상이고 딜이 되는 건데,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을 제안하니 이게 되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한동훈 후보가 지금 선거 캠페인을 돕지 않는 것이 우리 이준우 대변인께서 말씀하셨지만 지금은 마치 본인에게 주도권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많이 흐으고 나면 지금의 정치적인 상황으로 인해서 한동훈 후보가 돕지 않는 것을 이해하는 당원들도 있겠지만 시간이 많이 흘러버리면 그때는 도왔냐 안 도왔냐. 딱 이것만 남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본인이 배신자 프레임에 빠질 수 있기 때문에 저 같으면 선거에 돕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까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셨는데 국민의힘과 연락이 안 되는 건 아니죠?

[이준우]
그러지는 않죠. 왜냐하면 주변에 친한계 의원 20명 정도 있으니까 어디 있는지 소재 파악은 됩니다.

[앵커]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는 어떻게 들으셨어요?

[이준우]
탄핵 반대에 대한 입장, 한동훈 후보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 말씀하시는 거죠? 글쎄요, 지금 결국 김문수 대선후보가 입장을 정해야 하는 것이겠죠. 그런데 어쨌든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계엄에 대해서는 사과를 했습니다. 하지만 탄핵에 대해서는 김문수 후보가 고심스러운 부분이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기존의 입장을 유지해 왔었습니다. 탄핵은 반대한다. 그리고 국민의힘 전체가 당시에는 친한동훈계 소수 몇 명을 제외하고는 전부 일단 탄핵에 반대거든요. 설사 나중에 탄핵하더라도 지금 탄핵은 너무 빠르다. 속도 조절하면서 탄핵에 대한 판단을 하자 했던 게 국민의힘의 공식 입장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재판을 통해서 밝혀질 거라고 봅니다마는 박선원 의원의 메모장이라든가 곽종근 사령관의 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출연해서 했던 그런 발언들이 과연 진짜 민주당의 회유가 없었는지, 또는 박선원 민주당 의원의 정말 홍장원 차장의 메모라고 거짓말로 된 것인지 만약에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형사재판에서 밝혀진다고 하면 그때 국민의힘에서 말했던 탄핵에 대한 속도조절은 그 말이 맞구나. 만약에 그게 사실이라면 정말 민주당의 회유가 있었고 그다음 홍장원 차장의 메모라는 게 박선원 의원의 필적이었다, 그러면 그때는 국민의힘의 탄핵 속도 조절이 맞았다는 거겠죠. 그런데 지금 어쨌든 탄핵에 대해서 입장을 반대로 갑자기 돌리는 것은 그건 맞지 않아 보인다. 이것은 김문수 후보도 그렇고 당원 전체가 그런 컨센서스를 가지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이번에는 주요 대선주자들 행보 살펴보겠습니다. 이재명 후보 호남 이틀째 행보를 보였는데 집토끼 잡기 전략으로 봐야겠죠?

[강성필]
선거의 기본 구도 방식이 뭐냐 하면 첫 번째는 집토끼를 결집시킨 다음에 외연을 확장하러 온 산토끼를 사냥하러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미 민주당의 많은 지지자들은 완벽하게 결집이 되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마음을 놓고 안심하고 PK라든가 TK에 가서 험지에 가서 산토끼 표를 모으려고 하는 운동을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일정 정도 그 부분을 해서 성과를 올렸기 때문에 다시 또 저희의 텃밭에 와서 지지자들과 많은 소통을 하고 선거운동을 하고 그다음에 또 수도권도 가고 강원도도 가고 여러 가지 구도를 하는 것이죠. 그런 차원인 것이고. 어쨌든 이재명 후보로서는 지금 영남이라든지 특히 그중에서도 PK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저희도 TK 지역에서도 30% 득표를 하는 게 목표지만 PK에서는 완벽하게 김문수 후보를 이겨야 하는 것입니다. 그게 뭐하고 연결이 있냐 하면 50% 이상의 득표를 하는 데 이게 필수조건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이 51%로 최고 득점을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내란 종식을 시작으로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하는 선거이기 때문에 전국에서 그리고 민주당으로서는 험지라고 불리는 TK와 PK에서 많은 득점을 얻어야 그 동력을 가지고 국민 통합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로서는 이번에는 또 호남에 와서 선거운동을 하지만 또 계속해서 부울경, 대구경북 공략에 나설 것이다,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 오늘 전북 익산 유세 현장에서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후에 무소속이 된 김상욱 의원을 유세 현장으로 불렸는데요. 현장 함께 보시고 다시 이야기 나누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가짜 보수 정당에서 진짜 보수 하려다가 사실상 쫓겨난 김상욱 의원. 어딨어요? 박수로 환영해 주십시오.]

[김상욱 / 무소속 의원 : 우리 이재명 후보님이 어떻게 보면 참된 보수주의자면서 진보주의자입니다. 저도 이재명 후보님이 대통령이 되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이재명 후보가 김상욱 의원을 끌어안기도 했거든요.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이준우]
이재명 후보가 올해 1월부터 갑자기 변모를 했습니다. 원래 좌파, 진보에서 보수주의다. 원래 민주당의 중도보수다. 이런 얘기를 해서 사람들이 깜짝 놀랐었죠. 민주당이 언제부터 중도보수였지 그랬었는데 상징적으로 김상욱 의원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김상욱 의원은 본인이 스스로 국민의힘과 결이 처음부터 맞지 않았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전에 김상욱 의원이 울산에서 시장 선거했을 때 그때 당시에 민주당 캠프에 가서 도와줬었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랬었는데 이번에 국민의힘에 입당을 해서 국회의원이 됐습니다. 그때 당대표가 한동훈 대표였었죠. 물론 공천 과정에서 우리가 걸러내지 못했던 것 또는 검증을 잘 못했던 것, 그건 국민의힘 책임이라고 할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김상욱 의원이 저렇게 탈당을 하고 이재명 후보 품에 안긴 것에 대해서는 사실 민주당이 제대로 검증했는가 이걸 묻고 싶어요. 왜냐하면 그때 당시에 민주당에 있다가 국민의힘에 왔었고 작년 필리버스터 한 얘기를 아마 민주당도 모르지 않을 겁니다. 뭐라고 했냐면 독재자라고 했습니다. 그런 다음에 부패 범죄자라고 했으니까 그랬던 김상욱 의원에 대해서 이제 와서 또 안아준다고요? 이건 선거용 퍼포먼스다. 정말로 김상욱 의원을 데리고 온다 그러면 이미 진작 했어야 하는 것이고 또 하나, 입당도 안 게 아니더라고요. 입당 안 하고 무소속 상태에서 무대에 올려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입당을 못하는 사정이 있는지 아니면 입당을 거부하는 사정이 있는지 알없습니다마는 이것은 선거용에 불과하다 그건 시민들이 모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김상욱 의원은 스스로 보수주의자라고 얘기하잖아요. 그런데 왜 이준석 후보가 아닌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을까요?

[강성필]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준석 후보가 있는 개혁신당 가잖아요. 그러면 다시 흘러서 국민의힘으로 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대선 이후에 분명히 보수 전개는 개편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루어질지 모르겠지만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국민의힘의 정치가 끝난 거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기 때문에 보수 개편이 이뤄졌을 때 잘못하면 다시 본인이 결단을 나서 나온 국민의힘으로 다시 흘러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에서 공천 심사에서 제대로 못 걸렀다는 책임이 있었다, 그런데 민주당에서 잘 검증했느냐. 국민의힘에서 검증을 못하면... 그리고 국민의힘이 저는 역행을 하는 것 같아요. 대부분의 국민들이 계엄은 잘못됐고 탄핵은 되어야만 한다라는 것이 12월 3일부터 지금까지 일관된 대부분 국민들의 정서예요. 그런데 김상욱 의원은 그 일관된 정서에 대해서 별로 다른 얘기를 하고 있지 않아요. 제가 봤을 때 정확히 민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데 그걸 국민의힘에서 불편해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민주정당에서 현역 의원의 어떤 발언에 대해서 그것도 대다수의 국민들이 동의하는 입장에 대해서 본인들이 불편하면 외면하고 마치 나가라는 듯이 하고 있는데 어떻게 김상욱 의원이 거기에서 정치활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김상욱 의원께서 만약에 우리 민주당과 함께하신다면 환영이다. 왜냐,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김상욱 의원이 현역인 지역구가 저희로서는 험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 험지에서도 민주당의 세가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기 때문에 저희는 김상욱 의원이 민주당에 들어와서 같이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준우]
방금 말씀하신 것 중에서 대부분의 국민들이 탄핵에 찬성했다, 계엄에 대해 반대했다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그건 그 당시에 여론조사를 보면 굉장히 팽팽했었죠. 그리고 심지어는 오히려 국민의힘의 정당 지지율이 더 높을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됐느냐면 결국 탄핵소추안이 헌재에서 인용되면서 그 결과를 대부분 국민이 수용했어요. 그러니까 승복을 한 거죠. 그러니까 우리나라 민주주의 회복력을 보여준 것은 맞습니다마는 그걸 굉장히 빨리 수용하고 승복했다는 것에 대해서 그것을 모든 국민이 탄핵에 찬성한 거 아니냐 이렇게 왜곡한 것은 팩트에 맞지 않다고 말씀드립니다.

[강성필]
대부분 그렇고 하지만 이건 사실입니다. 단 한 번도 탄핵이 되어야 된다라는 여론이 탄핵을 반대한다는 여론보다 진 적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 대부분이라는 말은 좀 다를 수 있겠네요.

[앵커]
김문수 후보는 오늘 판교, 수원, 동탄 등 수도권 공략에 나섰습니다. 자신의 경기지사 경력을 강조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는데요. 그 목소리 한번 듣고 다시 얘기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김문1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김문수도 광교 신도시 개발하고 한 번도 수사받거나 제가 일하다가 의문이 있다, 또는 부정부패 돈을 받았다, 이런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제가 경기도지사 8년을 하는 동안에 제 아내가 법인카드 썼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어요? 도지사도 벼슬이 아니고 대통령도 벼슬이 아니잖아요. 국민을 위해서 열심히 섬기는 머슴이죠.]

[앵커]
제 아내가 법인카드를 썼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 있습니까.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를 직격한 거죠?

[강성필]
네. 그런데 김문수 후보께서 김혜경 여사의 법카 문제를 거론하시는 게 마치 본인에게 선거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하는데 저는 착각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국민 많은 분들이 알 겁니다. 김혜경 여사가 법카를 얼마를 썼는지, 10만 4000원. 본인 반값 포함해서입니다. 그래서 이걸 가지고 재판을 받았고요. 재판받기 전에 수사받고 압수수색당하고 다 할 것 했습니다. 그리고 재판 결과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지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에 반면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였던 김건희 여사 어땠습니까? 주가 조작 관련해서 혐의가 있었는데 모친과 함께 벌어들였다는 돈이 23억이라는 그런 혐의가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목걸이 6000만 원짜리 받았다는 혐의가 있습니다. 그리고 또 명품백도 2번이나 받았다는 혐의가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다 생각나지 않겠습니까? 6000만 원 짜리 목걸이 주가로 인해서 23억 번 것에 비하면 너무나도 소박한 것이죠. 그리고 그에 대해서 서 잘 알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국민의힘에서 김혜경 예사의 법카 문제를 공격하는 것은 오히려 그 뒤에 있는 김건희 여사를 소환해서 더 안 좋은 상황에 닥칠 것이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준우]
지금 김건희 여사를 이야기한 것은 번지수가 잘못된 것 같습니다. 김건희 여사 얘기를 하려면 김정숙 여사를 얘기하는 게 맞죠. 전 영부인들끼리 과연 어떻게 했느냐 그걸 비교하는 게 맞고요. 그렇게 따지면 김정숙 여사는 특활비로 총 2억 원이 넘는 옷을 샀다는 그런 의혹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부적절한 비유라는 생각이 들고요. 지금 김혜경 여사와 설난영 여사가 저는 개인적으로 배우자들끼리 토론회 한번 열었으면 좋겠습니다. 배우자들끼리 나와서 내가 도지사 시절에 부인으로서 어떻게 도정을 도와줬는지 그리고 법인카드를 어떻게 썼는지, 관용차를 어떻게 썼는지, 이런 것들 토론하면 많은 국민들이 보면서 어떤 사람이 정말 국가의 수반으로서 또 영부인이 될 자격이 있는지 판단에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들고요. 설난영 여사는 한 번도 관용차를 개인적으로 사용한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의혹도 없었고요. 또 법인카드도 잘못 쓴 적이 한 번도 없습니다. 경기도지사 시절 3년밖에 안 됐습니다. 그런데 설난영 영부인은 8년 동안 아무 문제가 없었고 3년 쓰면서 총 1억 원이 넘는 법카를 이재명 후보와 함께 같이 썼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청담동 샴푸를 샀다든가 또는 여러 가지 운동 갈 때도 관용차를 이용하고 애들 병원 갈 때도 관용차로 보내고. 그랬었기 때문에 오히려 배우자들끼리 한번 토론회를 하면 많은 국민들도 바라지 않겠는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강성필]
제가 지적 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물론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범죄의 질이라든지 액수의 크기에 대해서도 물론 저희가 비판하고 있습니다마는 더 크게 국민들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돼서 이 전 정권에 대해서 지금 비판을 하고 있는 지점은 뭐냐 하면 그 내용보다도 김혜경 여사는 어쨌든 간에 10만 4000원인데 10억이 됐든지 간에 조사를 받고 압수수색받고 기소당해서 재판을 받았다는 거예요. 그런데 김건희 여사는 제대로 된 수사도 받지 않고 오히려 검사들이 대통령실에서 관리하는 청사에 가서 본인들의 휴대폰을 반납하고 신분증 반납하고 오히려 출장 조사를 했다는 것 아닙니까. 그러고 나서도 어떻게 했습니까? 김건희 여사에게 청탁했다고 의심되는 사람이 내가 청탁했습니다. 저도 처벌받겠습니다라고 말을 해도 불기소 처분을 해버려요. 이러한 법에 대한 평등성에 대해서 국민들이 더 분노하는 것이지 그 내용에 있어서는 같은 범주에 속하는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이준우]
제가 김건희 여사 할 때는 김정숙 여사와 함께 비교하는 게 맞다고 말씀드렸지 않습니까? 김정숙 여사는 2억 원이 넘는 돈으로 옷을 샀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거고요. 특활비를 통해서 자기 자녀에게 매월 몇백만 원씩 보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보석에 대해서도 여러 가지 의혹이 있는 거고요. 그리고 김정숙 여사와 김건희 여사를 비교해야죠. 그리고 김정숙 여사, 김건희 여사 똑같이 본인도 핸드폰을 압수수색 받은 적이 없습니다. 똑같이 형평성에 맞게 둘 다 전 영부인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앵커]
지금 김재원, 김문수 후보 비서실장이 TK 지지율이 부진한 게 뼈아프다. TK에서 80% 득표율을 못하면 난관에 봉착한다고 말을 했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준우]
그렇죠. 지금 TK 지지율이 저희도 조금 의아한 게 이재명 후보의 고향이기는 합니다. 안동이 고향이니까 아무리 TK에서 지지율이 나올 만한데 지난번 대선에서 고향임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후보가 얻었던 득표율이 21% 정도 됩니다. 그 정도밖에 안 됐었는데 이번에 여론조사 현재 지지율로는 30.1%가 나오더라고요. 그러면 상당히 그사이 10%포인트가 올랐다는 것인데 지금 TK의 90% 정도의 압도적인 지지율이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여기에서 지금 결과는 상당히 안 좋은 신호인 것이죠. 보수의 텃밭에서 압도적인 90% 지지율 안 나온다. 그러면 중원인 충청도라든가 수도권에서는 더 안 좋은 신호로 해석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최소한 집토끼인 텃밭 정도는 압도적인 지지율 나가야지 그다음 지지율에서 경쟁을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하나 TK가 중요한 이유가 뭐냐 하면 TK가 인구가 많습니다. 호남 지역은 전체 다 하면 500만 정도 되고요. TK는 전부 다 하면 한 1200만 정도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서 압도적인 비율 문제가 아니라 압도적인 투표 수가 나와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TK에서 이번 승패의 가장 중요한 최소한 기본값이 나와야 한다고 그렇게 봅니다.

[앵커]
이준석 후보 이야기도 짧게 해 보죠. 지금 충청권에서 유세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 모레 TV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포퓰리즘에 대해 지적할 거라고 예고를 했는데 어떤 전략이 나올 거라고 보세요?

[강성필]
포퓰리즘이라고 이준석 후보로서는 공격할 수 있겠죠. 왜냐하면 3등 후보이기 때문에 어쨌든 1등 후보에게 흠집을 내야 그 떨어진 표가 본인에게 흡수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아시겠지만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주장하고 있는 공약이라든가 내용이라든가 이런 것들은 하루아침에 갑자기 나온 게 아닙니다. 그리고 몇 년 동안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그리고 또 본인이 성남시청이라든지 아니면 경기도지사를 하면서 나름대로 다 검증된 것이고, 다만 저희가 진영이 달라서 경제적인 철학이 다르기 때문에 서로가 비난을 하는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 민주당으로서는 이것이 이틀새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서 저희 나름대로 어떤 객관적인 근거와 성과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따라서 충실하게 설명드리면 될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하와이에 머물고 있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계속해서 SNS에 글을 올리고 있지 않습니까? 보수 새 판 짜기를 강조하고 있는데 지금 홍 전 시장 측 관계자가 대선 이후 새로운 보수정당 창당이나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합당 등의 변화가 있을 수 있고 거기에 어떤 역할을 홍 전 시장이 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말을 했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이준우]
홍준표 시장이 직접 얘기한 게 아니라는 그 의미를 정확하게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지금 중요한 것은 보수의 새 판 짜기가 아닙니다. 지금은 당장 20일도 남지 않은 대선입니다. 6월 3일날 대선 결과에 따라서 우리나라 운명이 좌우되는 그런 상황인데 홍준표 시장은 그걸 넘어서 한참 뒤에 있는 보수의 새 판 짜기를 얘기하고 있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아 보이고요. 지금 홍준표 시장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김대식 의원이 있습니다. 김대식 의원이 하와이 가겠습니다라고 했더니 하와이 오지 마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가 가겠습니다, 하와이. 오지 마라, 하와이 이런 상황 자체가 우파에게 본다면 어떻게 보겠습니까. 우리가 삼고초려 해서 모셔와야 하는 상황인데. 저는 미국에 처음에 본 영토에 가지 않고 하와이에 있던 것 자체부터가 저는 홍준표 시장이 정말 미국에 가서 머물고 싶었다는 아마 워싱턴DC에 갔을 거예요. 여차하면 돌아올 수 있는 그런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 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김대식 의원이 18일날 일요일에 간다고 하는데 지금이라도 비행이 끊어서 좌석이 없다면 바퀴에 매달려서라도 바퀴가 없으면 샘소나이트 가방 안에 들어가서라도 하와이를 오늘이라도 가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꼭 모셔와서 빅텐트 힘을 합쳐주는 그런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줄이죠. 강성필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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